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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현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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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kindshin1989</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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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필명: blue paper    조직에서 자연으로, 써 내려가는 중입니다. 새소리와 바닷바람로 하루를 열고, 계절과 마을 이야기,  도전과 배움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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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2T14:15:4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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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흩어진 또다른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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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0T11:32:17Z</updated>
    <published>2026-04-20T11:32: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17 장  수요일과 금요일, 말 대신&amp;nbsp;소리로 서로를 이해하던 시간.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았고,&amp;nbsp;억지로 맞추지 않아도 되는 자리. 그곳에서 누군가는&amp;nbsp;비어 있던 자리를 채우며&amp;nbsp;조금씩&amp;nbsp;자신의 세계를 다시 만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시간, 전혀 다른 곳에서&amp;nbsp;또 한 사람은&amp;nbsp;완전히 무너졌던 자리 위에&amp;nbsp;다시 서는 법을 배우고 있다.  창수의 야구놀이는 &amp;nbsp;그렇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gZwxCGVEgpV_9XidRXsoBJ7d4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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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리즘 - PRISM - 다시 처음 가보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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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9T04:56:41Z</updated>
    <published>2026-04-13T00:3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6 장  민재는 점점 수업에서 말을 줄이게 되었다. 발표를 해도, 질문을 해도 돌아오는 반응은 없거나 어딘가 미묘했다. 틀린 말은 아니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 느낌. 처음 전공을 선택할 때의 확신은 흐릿해졌고, 그 자리를 설명하기 어려운 공허함이 앞을 막고 있는 듯했다.  그날 밤, 기숙사로 돌아오는 길에 들려오던 어느 밴드 연주는 이상하게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4-A_VtRGfkUqTEAN-8_RArV5SF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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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엇갈린 길 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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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0:08:30Z</updated>
    <published>2026-04-06T04:4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14 장민재와 창수는 어린 시절 같은 동네에서 자란 친구였다.초등학교와 중학교 시절을 함께 보내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일상을 공유했지만, 두 사람은 닮은 점보다는 서로 다른 결을 지니고 있는 운동꾼과 놀이꾼이었다   그 차이는 때로는 어색함이 아닌 묘한 균형으로 작용했다. 서로가 가지지 못한 것을 은근히 부러워하며, 그 빈자리를 인정해 주는 관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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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찰나의 봄 - 벚꽂을 보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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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8:23:58Z</updated>
    <published>2026-04-02T08:2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 ​최근 여의도의 벚꽃이 거의 만개 수준에 이르렀다. 하지만 그 화려한 모습을 보고 있자니 반가움보다는 아쉬움이 먼저 밀려온다.  ​이토록 아름답게 피어났건만, 이러고 일주일이나 지날까. 봄비 한 번 세차게 내리고 나면 이 모든 꽃잎이 허무하게 떨어져 버릴 것이다.  ​가장 눈부신 순간에 도래할 소멸을 떠올린다. 그래서 지금의 만개가 더없이 아쉽고 애틋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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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과 벽 - 단단한 발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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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0T08:04:38Z</updated>
    <published>2026-03-30T08:04: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13 장 민재는 공부만 잘하는 학생이 아니었다. 여러 방면에서 재능이 남달랐고,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 또한 지니고 있었다. 캘리포니아에서도 그를 따르는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었다. 고등학교 졸업 무렵에는, 조금 과장하자면 &amp;lsquo;아이돌&amp;rsquo;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래서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에 입학했다.  어릴 적 부모님의 영향으로 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vmKAkVgNq4DC4HcVRcsHmjkZc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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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민재의 선택과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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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0:02:56Z</updated>
    <published>2026-03-24T14:2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3 장 창수는 전국고교야구대회의 우승과 맞바꾼 부상으로, 몇 차례의 수술과 재활을 견디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 시간의 무게는 멀리 떨어진 민재에게도 조용히 전해지고 있었다.  캘리포니아의 민재는 어느덧 고교 생활의 끝자락에 서 있었다.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한마디 말조차 꺼내기 어려웠던 시간은 이제 희미해지고 있었다. 서툴던 소통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S8c18ZhrH-ta5lr18Us8qKGX9v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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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월, 다시 타오르는 대회 - 시대의 봉황대기고교야구 대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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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1:55:23Z</updated>
    <published>2026-03-16T01:5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2장 8월의 결전이 돌아왔다.&amp;nbsp;숨이 막힐 듯한 열기와 함께&amp;nbsp;봉황대기가 시작된다.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1971년 창설된 전국 규모의 고교야구대회다. 지역 예선 없이 전국 고교 팀이 폭넓게 참가할 수 있는 &amp;lsquo;열린 대회&amp;rsquo;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와 함께 고교야구 4대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yg71EKcJRR_skjqd5AiZ5T32w-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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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가오는 결전의 무대 - 준비된 모습의 경기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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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23:36:32Z</updated>
    <published>2026-03-08T23:3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11장  창수는 원하던 고등학교 진학에는 성공했지만, 주전 자리는 아직 그의 것이 아니었다. 1년이 넘는 공백은 운동선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남달랐다. 빠른 몸놀림과 타고난 신체 조건,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를 읽어내는 감각이 있었다.  한 번 맞붙은 선수의 타격 습관, 투구 폼, 미묘한 버릇까지 그는 거의 기억해냈다. 기록장을 들춰보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_dQXTh8ZFRDEtExbLthizw9Hk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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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 기 - 2026.2.25 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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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5T10:49: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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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2026. 2. 25.&amp;nbsp;수요일&amp;nbsp;―&amp;nbsp;맑음  오늘은 날씨가 좋은 것 같았다. 아니, 좋았다.  지난주부터 기다리던 전화가 있었는데 지금 까지 연락이 없다가 이제야 전화가 왔다. 결과를 아직은 알 수 없지만, 일단 매듭이 지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기다림이 끝났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하루의 시작이었다.  설날 이후 오랜만에 수영장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3FcTJUgPI9MMSlyATt9BP0On4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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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의 방식으로 증명하기 - 교실과 매트에서 나를 설명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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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07:21:14Z</updated>
    <published>2026-03-02T07:2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10 (2-2)장  민재는 조금씩 친구들 사이에 스며들기 시작했다. 웃으며 인사를 나누고, 점심시간에는 같은 테이블에 앉았다. 그러나 교실 안에서만큼은 여전히 부족한 것이 많다. 특히 생물 시간은 절벽과도 같았다. 교사의 설명은 빠르게 흘러갔고, 전문 용어들은 귀에 닿자마자 튕겨 나갔다. 절반도 이해하지 못한 채 노트만 채워가는 시간이 반복되었다. 수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q5JErN5t2nXPUC2KSvcQdMOpqS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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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붉은 벽돌의 학교 - 낯선 언어, 낯선 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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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11:42:59Z</updated>
    <published>2026-02-23T11:42:5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9(2-1)장  민재가 처음 맞이한 미국의 아침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창문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은 한국과 다르지 않았지만, 집 안에 흐르는 공기는 전혀 달랐다. 부엌에서는 베이컨 굽는 냄새가 은은하게 퍼지고 있었고, 호스트 가족의 대화는 빠르고 높낮이가 분명했다. &amp;ldquo;Good morning, Minjae!&amp;rdquo; 밝은 인사 뒤에 이어진 말들은 민재의 귀에 걸리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rInwe4SOnLan9wRH3H2Egm4WMS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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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화 마니산에서 - 10여 년 만에 다시 찾은 강화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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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13:11:11Z</updated>
    <published>2026-02-22T13: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년 2월 21일, 강화 마니산에서  어제는 조금 특별한 산행이었다.  나의 마지막 근무지에서 인연이 닿은 한 분이 계신다. 퇴직 후에도 사회에서 계속 뵙고 싶었던 분이다. 지난 12월 다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그분이 산악회대장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매월 한 번, 전국을 돌며 정기 산행을 이어가는 모임이라고 했다.    그분에게서는 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Aq5fQnhKF23DgiQdV72XEPHRm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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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갈림길에서...&amp;nbsp; - 갈림길에서, 바다를 건너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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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12:45:46Z</updated>
    <published>2026-02-16T12:4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8장  창수는 부모님의, 아니 무엇보다 아버지의 깊은 응원과 축하를 받으며 지역의 야구 명문 고등학교에 체육특기생으로 입학했다.&amp;nbsp;어릴 적부터 손에든 글러브와 배트는 이제 그의 미래를 향한 도구가 되었고, 그는 기대와 부담을 함께 안은 채 하루하루를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연습은 힘들지만, 조금씩 성과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창수는 자신이 그려온 길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aRUeU31SUMr-cN2bNVkjAS_gP4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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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돌아온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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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9T04:48:12Z</updated>
    <published>2026-02-09T04:47: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7장   창수가 서울에서 내려왔을 때, 집 안의 공기는 기적처럼 정리되어 있었다. 그가 입을 열기도 전에 부모는 이미 전날의 일을 대부분 알고 있었고, 앞으로의 방향까지 정리해 두고 있었다.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되, 성적 관리와 훈련 모두에 책임을 지는 조건. 이틀 전의 무모한 상경과 항의성 가출이 뜻밖의 결과를 낳은 셈이었다. 창수는 그저 공부도, 운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4rdzA1WisHfSawvCML2O5INOMf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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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입춘 소회 - 달라지는 계절과 변하지 않는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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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7:48:27Z</updated>
    <published>2026-02-05T05:1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어제가 입춘이라기에 그저 그런가 보다 했는데, 어느새 창고에 모셔두었던 스쿠터를 꺼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겨우내 수돗물이 얼어 세차는&amp;nbsp;언감생심이었으나, 오늘 콸콸 쏟아지는 물로 묵은 때를 씻어내니 심신이 다&amp;nbsp;개운해집니다.  물론 절기가 지났어도 한두 번의 강추위는 더 찾아오겠지요. 이제는 봄과 가을을 즐길 시간조차 너무 짧아진 것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NbF3fO0iuxtqMA9H_iR_JGbexZ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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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뜻밖의 이정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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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6:14:18Z</updated>
    <published>2026-02-02T06:14: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6 장  서울은 어린 창수가 감당하기엔 지나치게 거대하고 큰 도시였다.&amp;nbsp;쉴 새 없이 쏟아지는 사람들과 복잡하게 얽힌 지하철 노선 사이에서&amp;nbsp;손에 쥔 것이라곤 &amp;lsquo;서울대 경영학과&amp;rsquo;라는 이름과&amp;nbsp;자취방 전화번호가 적힌 낡은 메모지 한 장뿐. 서울역 앞 버스 정류장. 파란색과 빨간색 버스가 수없이 지나갔지만&amp;nbsp;그가 찾는 번호는 지나질 않는다. 그렇게 약 한 시간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mk82gjhxEkyRckgRmiuyxKNmoI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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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천히 지나간 겨울여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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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13:10:33Z</updated>
    <published>2026-01-31T13:1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1.31  이번 여행은 본래 누나 집 이사 인사차 대구를 다녀올 계획에서 출발했다. 그러다 최근 미디어를 통해 대게철이라는 이야기를 접했고, 예전에 한 번 다녀왔던 울진이 떠올랐다. 여기에 어머니를 모시고 함께 다녀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더해지며, 아내와 상의 끝에 여정이 자연스럽게 확장되었다. 수요일 출발, 금요일 귀경의 2박 3일 일정이었으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kqsE0zMADxrLCsBVfYy7Ixq0xw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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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운동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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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5:31:08Z</updated>
    <published>2026-01-26T06:54: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5 장  지난 줄거리 흙먼지 날리던 공터에서 아이들은 축구와 야구로 유년을 보냈다. 중심에는 키 크고 재능 넘친 창수가 있었고, 가장자리에 선 민재는 언제나 친구들에 둘러싸여 웃음을 만들던 아이였다. 성장의 갈림길에서 창수는 운동장의 주인공이 되었고, 민재는 입담과 재주로 존재감을 키워갔다. 수학여행 장기자랑 무대에서의 실수로 깁스, 그리고 선희와의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8KyCrfWbDgg5X1EfIU1Y0iy4Ku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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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나드리 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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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2:41:08Z</updated>
    <published>2026-01-22T15:02: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 나드리 3편  이번 서울 나드리의 목적은 명확했다. 영하 10도를 오르내리는 혹한을 피해, 그동안 아껴두었던 '영화 한 편', '단골 맛집', 그리고 '북한산의 절경'을 온전히 누리는 것이었다.   첫 시작은 용산에서 관람한 **&amp;lt;아바타: 불과 재&amp;gt;**였다. 주인공 설리 가족이 '재의 부족'과 대립하며 가족을 지켜내는 3시간의 대여정. 4DX나 앞자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yQmh9qL5_VQGYMiCOiY62AzNc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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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대가 끝나고... - 민재의 중학교 수학여행 시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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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5:10:52Z</updated>
    <published>2026-01-19T05:0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 4 장  그 시절 중학교 배정은 시험도, 추천도 필요 없었다. 주소를 기준으로 한 무작위 전산 추첨, 우리는 그것을 **&amp;lsquo;뺑뺑이&amp;rsquo;**라 불렀다. 잘되면 운이었고, 못해도 역시 운이었다. 누구도 항의하지 않았고, 누구도 설명해주지 않았다. 아이들은 그저 통지서에 적힌 이름과 학교를 보고 정해진 날 그 학교로 등교를 했다. 그렇게 민재와 창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R5%2Fimage%2FaA2cw9wDurCKFEgq5wwoGMM2CJ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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