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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늦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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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감정에 서툰 사람이 감정을 배워가는 기록. 누군가의 지난 이야기가 당신의 현재일지도 몰라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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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3T03:03: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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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서툴렀던 사람 - 기다림이 만든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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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14:47:40Z</updated>
    <published>2025-08-11T12:53: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수현은 약속 시각보다 삼십 분쯤 먼저 도착해 있었다. 일부러였다. 불안하게 늦는 것보다, 어색하게 기다리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작고 조용한 이자카야, 아직 이른 시각이라 손님은 없었다. 테이블 한편에 자리를 잡고, 수현은 허리를 펴고 앉아 있었지만 손끝은 메뉴판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투명한 유리컵에 물을 채우고, 다시 반쯤 마시고, 한 손으론 휴대폰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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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서툴렀던 사람 - 조용한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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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4:10:12Z</updated>
    <published>2025-07-02T12:22: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 후, 수현은 평소처럼 커피를 내리고 책상에 앉았다. 창밖의 흐린 하늘을 한 번흘겨본 뒤, 무심코 휴대폰을 들었다. 어젯밤, 자신도 이해 못 할 마음으로 남겼던 그 문장이 떠올랐다. &amp;ldquo;혹시&amp;hellip; 대화 나눌 사람 있을까요.&amp;rdquo; 스스로도 민망했던 한 줄. 그날따라 이상하게 외로웠고, 말이 필요했다. 어느새 그 글은 누군가에게 도착해 있었다. &amp;ldquo;안녕하세요. 서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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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서툴렀던 사람 - 안녕, 낯선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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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0:22:06Z</updated>
    <published>2025-06-25T09:44: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숙소로 돌아오는 길, 택시 안의 공기는 뜨겁고 무거웠다. 말이 없었다. 음악도 꺼져 있었다. 두 사람 사이,  같은 방향을 보고 앉아 있으면서도, 서로에게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감각만이 또렷했다. 차가 멈추고 수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amp;ldquo;난 좀 걷고 올게. 바람 좀 쐬고 싶어서.&amp;rdquo; 다은은 아무 대꾸 없이 먼저 문을 열었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감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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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서툴렀던 사람 - 가까운 마음, 먼 언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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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4:52:20Z</updated>
    <published>2025-06-17T23:27: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원에서 돌아오는 길, 수현과 다은은 거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바람이 불었고, 길 위엔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졌다. 두 사람 사이엔 작은 말 한마디조차 스며들지 않았다.그 조용함이 평화로운지, 아니면 어딘가 불편한지 알 수 없는 채로 숙소에 도착했다. 하루의 햇살이 남긴 따뜻한 잔재들이 방 안에  희미하게 번져 있었고,  침대 위에 나란히 누웠을 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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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이 서툴렀던 사람 - 아무 일도 없던 날이었다고, 나는 말하게 되겠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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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12:42:17Z</updated>
    <published>2025-06-15T06:41:54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충일이 낀 연휴였다. 서로 바쁘단 핑계로 휴식을 미뤄온 두 사람에게,  수현이 먼저 여행을 제안했다. &amp;quot;우리, 어디 좀 다녀올까.&amp;quot;  말이 없는 사람이 먼저 꺼낸 제안이었고,  그 여행의 목적지는 몇 달 전 다은이 TV를 보며  스쳐 지나듯 말했던 정원이었다. &amp;quot;이 정원 봐봐. 너무 예쁘다... 꼭 가보고 싶어.&amp;quot;  그때 다은의 말은 가볍지 않았다. 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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