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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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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DHD &amp;amp; ENTP Ballerina</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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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09T07:45: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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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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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07:03:03Z</updated>
    <published>2025-06-07T06:3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감이 떨어졌다. 몇 주째 브런치 스토리에 글을 올리지 못해 답답했다. 변명을 하면 끝이 없어서 아무 말도 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냥 바빴다. 일상을 온전히 살아내기 바빴다.  일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그저 흘러가는 대로 살자는 나의 모토대로 잘 흘러가는 중인데 큰 변화가 있을 것 같다. 환경적으로 바뀌는 것은 없지만 같이 일하는 동료가 나가고, 대표가 바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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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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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3T06:50:04Z</updated>
    <published>2025-05-13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추운 겨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나는 겨울을 좋아한다. 많은 이유들을 나열해 보자면, 우선, 나의 생일이 있기 때문이다. 겨울 생일은 생각보다 좋다. 한 해를 돌아보며 마무리할 수 있고, 새해를 앞두고 있어 들뜨기도 하며, 크리스마스와 가까워 선물이 잘 들어온다. 생일을 떼어놓고 보자면, 아주 멋진 옷들을 겹겹이 입을 수 있어서 좋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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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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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04:13:25Z</updated>
    <published>2025-04-23T03:1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제력을 배운다는 건 정말이지 힘든 일이다. 사실 누가 가르치지는 않는다. 말 그래도 '자'제력이기 때문이다. 나 혼자 열심히 나를 채찍질한다. 하지만 매 번 당근을 쥐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채찍질은 그때뿐이고, 그 마저도 잘 듣지 않는다. 어제 충동구매로 피스타치오 사탕을 두 팩 주문했다. 그건 언제 다 먹냐고 나를 지금 와서 다그쳐본다. 또 우울해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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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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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03:00:07Z</updated>
    <published>2025-04-22T0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덕은 나의 친구. 이랬다 저랬다 하루에도 수백 번 변하는 나의 감정을 보고 있노라면 와, 정말 정신없다는 말이 나를 위해 있는 말이구나 싶기도 하다. ADHD의 정신없음은 MBTI로 말하면 N에 해당되는 말이 아닐까? 망상에 망상이 꼬리를 물고 이상한 상상에 이상한 재미를 덧붙이기도 한다. 멍을 때린다는 건 정말이지 부러운 행동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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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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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06:36:39Z</updated>
    <published>2025-04-16T03: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보통 사람들은 1인분을 먹는다. 나는 먹기 전에 왜 이리 양이 작아? 항상 의문을 갖고 식사를 시작한다. 그리고 다 먹기는 하는데 항상 한 숟갈을 남긴다. 처음의 의문과 달리 남기는 식사를 한다. 그래서일까, 남기면 잔소리를 듣는 게 지당한 수순인데 그 간섭이 싫다. 나의 식습관은 아무도 교정하지 못한다.  콘서타를 먹으면 부작용으로 식욕부진이 있다. 그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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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1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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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05:51:15Z</updated>
    <published>2025-04-08T03:4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멀티가 된다는 건 정말 부러운 일이다. 멀티로 일을 하면서 완성하고 끝낸다는 건 정말이지 대단한 일이다. 나는 과연 멀티가 된 적이 있었나 곰곰이 생각을 해보면 항상 멀티를 해왔다. 하지만 완벽하지 않았다. 물론,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완벽해야만 했다. 강박이 있었다. 멀티를 하면서도 완벽하지 않다면? 그냥 다 놓아버린다. 포기의 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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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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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05:02:52Z</updated>
    <published>2025-04-07T03:5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과몰입 과연 좋은 것인가! 뭐든지 과유불급이다. 하지만 덕질에 있어서 과몰입은 아주 좋은 재료이다. 쑥스럽게도 나는 4-5년 K-POP 보이그룹을 덕질했다. 아, 물론 성인 되어서요~ 덕분에 아르바이트하며 모은 돈을 왕창 쏟아부어서 그 시절 행복하게 덕질을 할 수 있었다. 남은 것은 굿즈와 좋은 기억!  그 시절의 나는 내가 ADHD인지도 몰랐고, 그게 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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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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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1T03:09:59Z</updated>
    <published>2025-04-01T03:0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들 나이를 먹으면 감수성이 풍부해진다고 한다. 나도 그런 케이스인 것 같은데 요즘따라 눈물이 앞을 가리는 날이 많아졌다. 바로 작은 것에도 크게 감동하여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인데 오늘 오전이 그런 상황이었다. 미간 사이에 왕 여드름이 나서 슬퍼졌고, 병원을 갔다 나오는 길에 공차를 들렀다. 그리고 음료를 받아 든 순간 눈물이 나오더라. 컵 뚜껑에 &amp;quot;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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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1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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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05:46:04Z</updated>
    <published>2025-03-31T03:19: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외향적이고 쾌활하고 명랑하고 밝고 긍정적이다. 겉으로 보기엔 그렇다.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그 반대의 성격이 된다.   우울하고 슬프고 부정적이고 신경질적이며 어두운 사람이다.  이러한 간극을 나는 항상 못 참았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갖지 않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사람을 계속 만나려고 밖으로 돌았고, 움직였다. 그러다 번아웃이 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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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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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8T04:26:34Z</updated>
    <published>2025-03-28T03:1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8번의 상담이 끝났다. 나라에서 지원해 주는 전 국민 마음 투자 사업의 취지에 맞는 상담이었는데 아쉬웠다. 그래도 대상자 선정일 이후 120일이 지나면 다시 한번 신청이 가능하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 상담은 주로 나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시간이었는데 상담사 선생님은 경청해 주시는 반면 나에 대한 걱정을 끊임없이 해주신 분이라서 8번의 상담동안 온전한 나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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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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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03:40:10Z</updated>
    <published>2025-03-27T0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적 힘듦과 육체적 피로는 비교될 수 있는가 항상 고민한다. 둘 다 겪어보니 비교할 수가 없는 듯하면서도 비교 가능한 부분이 있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우선, 내가 직전까지 다니던 작은 회사는 정신적 고통이 매우 컸다. 그 덕에 내 우울증은 심해졌고, 결국 일을 그만두게 되는 수순을 밟았다.  주변에서는 내가 도망친 것으로 알고 나를 손가락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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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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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02:11:49Z</updated>
    <published>2025-03-26T01:3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을 다니는 것도 충동적으로 정했다. 잘 출근하던 알바 자리가 지루해져서였을까. 잡코리아, 사람인을 수시로 보다가 전공을 살려 보자! 하여 이력서를 난사했고, 연락이 와서 덜컥 면접을 봤다. 그 당시의 나는 프리터족이어서 시간도 많겠다, 여러 가지 취미를 즐기던 터였다. 많은 취미 중 하나는 유리 공예였다.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즐거운 취미였는데 직장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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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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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03:45:42Z</updated>
    <published>2025-03-25T01:4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래서 내 마음은 누가 알아주지? 물론, 나지. 나 밖에 없다고 느꼈는데 정말 나 밖에 없었다.  인스타그램 릴스를 보다 보니 알고리즘을 탔는지 우울증과 관련된 영상이 매우 많이 떴다. 그중 하나는 내가 좋아하는 배우, 앤 해서웨이가 친구에게 우울증을 털어놓고 위로받는 내용의 영상이었다. 앤 해서웨이가 극 중에서 친구에게 우울증을 고백하자 친구는 왜 그동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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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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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4T03:43:01Z</updated>
    <published>2025-03-24T02:16: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신건강의학과 진료비 지원이 지자체마다 달라서 우리 지역은 없는 줄 알았다. 하지만 검색해 본 결과 있었고, 나는 그걸 너무 늦게 알았지. 그래서 지원은 못 받고 정신건강 문답지를 작성하였더니 우리 지역 보건소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첫 상담을 받으러 갔고, 그렇게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을 했다. 내 진단코드가 들어간 처방전을 보여드렸고, 담당 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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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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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06:35:49Z</updated>
    <published>2025-03-21T03:47:4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콘서타 54mg을 복용한다. 감정 기복 조절을 위한 아빌리파이 5mg도 함께 복용한다. 그리고 가끔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우울감이 너무 심하면 필요시 복용하는 푸록틴 10mg도 있다. 나에게 맞는 약, 용량을 찾는다는 건 조금 시간이 걸리는 일이다. 처음 진료를 봤을 때는 조울증을 잡기 위해 자나팜정이라는 약을 먹었었다. 그 약을 먹으면 몽롱해지고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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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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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02:21:14Z</updated>
    <published>2025-03-20T01:1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용한 ADHD와 과잉행동형 ADHD 두 가지 모두 해당하는 나는 정말이지 고집 불통에 급발진을 하는 8톤 트럭이었다. 나의 내면에서는 항상 흥이 넘치고 신이 나는 자아와 우울하고 짜증 내는 자아,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받고 싶어 소리치고 싶은 자아가 하염없이 충돌하며 싸웠는데 그중의 승자는 과연 매 번 짜증 내는 자아였다. 나의 짜증은 정말 어디서 튀어나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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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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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3:11:48Z</updated>
    <published>2025-03-19T00:5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산을 좋아한다. 때는 2023년 설, 혼자 제주도행 첫 비행기를 타고 도착하자마자 한라산에 올랐다. 솔직히 무섭긴 했는데 그게 설렘의 떨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첫 직장은 다 그런 건지, 너무 힘들어서 현실로부터 도망치고 싶어서 선택한 제주도행이었다. 그런데 산을 오르다 보니 눈보라가 치기 시작했고, 맨 마지막 대피소까지 오르니 오기가 생겨서 그 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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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DHD Girl Syndrome - 성인 ADHD 극복기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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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01:40:44Z</updated>
    <published>2025-03-18T01:35: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하루는 왜 매일 어지러울까? 나의 방은 왜 이리도 지저분하지? 내 머릿속은 왜 이리도 시끄러울까? 잠에 들기 왜 이리 어려울까? 그리고 왜 이리 일찍 일어나 지는 거지?  내가 살면서 자주한 질문들이다. 그리고 나는 의심했다. 나에게는 어떠한 문제가 있을 거라고. 그리고 너무나도 쉽게 문턱을 넘었다. 정신건강의학과라는 문턱을.  첫 진단의 기억을 더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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