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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대생 김쿠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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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quot;이야기가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amp;quot;라는 질문을 품고 살아가는 의대생 인스타툰 작가입니다. 한 권의 책이, 한 편의 이야기가 삶의 방향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고 믿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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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0T08:25: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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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합과 배척: 약리학이 가르쳐준 인생의 용량</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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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3:00:13Z</updated>
    <published>2026-01-21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대생의 오후는 대개 암기와의 전쟁이다. 특히 약리학 시간은 수많은 약물 이름과 그들이 몸속에서 벌이는 복잡한 외교전&amp;mdash;수용체에 붙고, 분비를 억제하고, 유도를 촉진하는&amp;mdash;의 기전들을 머릿속에 집어넣느라 뇌가 팽팽하게 절여지곤 한다. 하지만 그 건조한 도식들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문득 그것이 생물학적 반응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모양새를 그려놓은 지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ZHku80GVoqOm-Cg5AdsUqZpiKN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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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점의 생물학: 빛과 궤도가 만나는 오후 2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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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6:59:32Z</updated>
    <published>2026-01-18T06:4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간이 사고의 너비를 결정한다는 말은 과학적인 근거를 가진 선언이다. 미네소타 대학교의 한 연구는 천장의 높이가 30cm 높아질 때마다 인간의 창의성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는 사실을 증명해 냈다. 내가 경북의대 칠곡 캠퍼스 의생명과학관 2호관 1층, TBL(Team-Based Learning) 실을 고집하는 이유는 바로 그 물리적 높이가 주는 심리적 해방감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n_ILc8eA1YtgLBgoXO_3udRrxr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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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4 국가가 아닌 한 인간으로 - 김경일 교수의『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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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05:10:13Z</updated>
    <published>2025-04-18T0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다시 &amp;lsquo;공자&amp;rsquo;를 묻는다 이 책은 1990년대에 처음 나왔다.그런데 2025년인 지금 읽어도 전혀 낡은 느낌이 들지 않았다.오히려 더 절박하게, 더 구체적으로 다가왔다.  김경일 교수는 유교의 그림자를 정면으로 응시한다.그는 말한다. 유교가 구시대적인 교훈들은 현대까지도 영향을 미쳐 대한민국의 발전을 온 분야에서 저해하고 있다고. 그 문장을 읽는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MzfPYk39M01TIpkccYWjBeRvB-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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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3&amp;nbsp;견딤이라는 선택 - 마크 맨슨의 『신경 끄기의 기술』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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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0T13:32:57Z</updated>
    <published>2025-04-15T03: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통은 누가 책임져야 할까 어느 날, 책장을 넘기다가 마크 맨슨의 문장을 만났다. &amp;ldquo;경험은 책임져야 한다. 그것이 너의 잘못이든 아니든.&amp;rdquo; 처음엔 받아들이기 어려웠다.왜 내가 책임져야 하죠? 그 일은 내 잘못도 아닌데.하지만 이상하게도, 그 말은 자꾸 머릿속을 맴돌았다.  맞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뜻밖의 일들을 겪는다.배신당하거나, 다치거나, 실패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pxD92sVa2V_QpEInY4SG6UMvq-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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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2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다만 내가 잊었을 뿐 -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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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12:27:36Z</updated>
    <published>2025-04-11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억이란 나에게 늘 편리하게 편집되는 영화 같다.원하는 장면만 남기고, 불편한 장면은 잘라낸다.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그게 원래부터 그런 이야기였던 것처럼 믿는다.  줄리언 반스의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를 읽으며, 나는 그 익숙한 자기기만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었다.우리가 믿고 있는 기억은 과연 진짜일까?아니면 우리가 그렇게 믿고 싶었던 이야기일 뿐일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jb0n5TKH6C5J8wtUsPh6pL2ysQ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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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1 자유라는 형벌, 선택이라는 책임 - 장 폴 사르트르의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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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10:26:26Z</updated>
    <published>2025-04-08T00:2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자유&amp;rsquo;라는 단어가 이렇게 무겁게 느껴진 건 처음이었다.짧은 철학 서적 한 권이, 오히려 묵직하게 나를 눌렀다.  사르트르는 말한다. &amp;ldquo;존재는 본질에 앞선다.&amp;rdquo; 이 말은, 인간은 어떤 정의나 본질보다 먼저 &amp;lsquo;존재한다&amp;rsquo;는 뜻이다. 누구도 태어나기 전부터 어떤 사람인지 정해져 있지 않고,살면서 스스로 &amp;lsquo;자기 자신&amp;rsquo;을 만들어가야 한다.정답이 정해진 삶은 없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SLhI_4cxpkaAFJnBsRTMgKiof7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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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0 다르다는 건, 틀리다는 뜻이 아니다 - 가와우치 아라오의『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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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09:43:32Z</updated>
    <published>2025-04-05T12:3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나는 장애를 몰랐다. 정확히 말하면, &amp;lsquo;장애&amp;rsquo;라는 단어를 모른 채 그들과 함께 자랐다. 큰아빠는 다리를 조금씩 절었고, 큰엄마는 또렷하게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분들은 나에게 단지 큰아빠와 큰엄마였고, 나는 그분들과의 시간이 불편하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장애는 특별한 것이 아니라, 그냥 존재하는 것이었다. 사람마다 키가 다르듯, 목소리가 다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F4U-31FQDBXUYsCAtVMSHNsbq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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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 그거해서 어디 써먹을 건데? - 드로우 앤드류의 &amp;lt;프리웨이&amp;gt;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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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01:50:38Z</updated>
    <published>2025-04-04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otxDmwf21hi2_ss2PgsNg7Dkxm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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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9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연습 - Spencer Johnson의『Who Moved My Chees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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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3T18:33:50Z</updated>
    <published>2025-04-03T05:4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숙함에서 나오는 데는 용기가 필요하다 단순한 책이었다.얇고, 문장은 쉬웠고, 단어도 눈에 익었다.하지만 읽고 나서, 나는 멈춰 앉아 한참을 생각해야 했다.  『Who Moved My Cheese?』. 어릴 적 한 번쯤은 봤던 그 책을, 이번엔 영어 원서로 읽었다.나는 중&amp;middot;고등학교 내내 영어에 약한 학생이었다.수능 지문은 어려웠고, 문법은 지루했다. 그래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djMhlZUjv1EZ-OfOVbLuCCGBen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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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8 선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약하다 - 리처드 세일러 &amp;amp; 캐스 선스타인의 『넛지』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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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12:59:07Z</updated>
    <published>2025-04-01T14:5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리 다짐해도 안 되는 날이 있다.헬스장 등록은 했는데, 운동복만 예쁘게 개켜둔 채 한 달이 가고,이제 정말 유튜브 끊겠다고 다짐한 다음 날에도,나는 &amp;lsquo;알고리즘이 고른 영상&amp;rsquo;을 보고 있었다.  한동안 그런 나를 자책하며 살았다. &amp;lsquo;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없을까.&amp;rsquo; &amp;lsquo;계획은 많은데 왜 실천이 없지?&amp;rsquo;  그러다 어느 날, 『넛지』를 읽게 됐다.그리고 처음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xZ8phV3pS2bT2b4atDPxIgmWAtg.jpg" width="4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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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7 필요해서 산 게 아니라, 불안해서 샀다 - 알랭 드 보통의 『현대 사회 생존법』을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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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10:39:40Z</updated>
    <published>2025-03-29T14:1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멋지지 않아?&amp;rdquo; &amp;ldquo;응, 근데 왜 샀어?&amp;rdquo;  며칠 전, 친구가 새 신발을 신은 채 내 앞에 섰다. 살짝 발끝을 내밀며 말했다.  &amp;ldquo;어때? 이번에 산 건데, 좀 비쌌어. 그래도 하나쯤은 있어야 할 것 같더라고.&amp;rdquo; &amp;ldquo;근데 너, 원래 이런 스타일 좋아했었나?&amp;rdquo; &amp;ldquo;음... 솔직히 잘 모르겠어. 그냥 안 가지고 있으면 왠지 불안하달까.&amp;rdquo;  그 말을 듣는 순간, 나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qEIir6UheWdzZleggYPGvH009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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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6 부모님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처음 알았다 -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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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13:00:36Z</updated>
    <published>2025-03-27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변하지 않을 줄 알았던 것들 어떤 순간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을 거라 믿었다.내 안의 가치관들, 부모님에 대한 생각, 세상에 대한 믿음 같은 것들.것들은 꽤 오래, 단단하게 나를 지탱해 주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멈춰 선 지금, 그 신념들이 하나씩 흔들리고 있었다.예상보다 조용했던 휴학의 시간.그 조용함 속에서 더 잘 들리던 것은,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CH5gj1taWfZeoh69joDAKJ0Sgq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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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상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 디즈니 100주년 전시회 방문하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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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6T04:22:38Z</updated>
    <published>2025-03-26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좋아했다. 단순한 그림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동감, 감동적인 이야기, 캐릭터들의 유쾌한 에너지. 그래서 디즈니 100주년 전시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문제는 일정이었다. 주말엔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았고, 평일엔 과외 스케줄이 빡빡했다. 그러다 문득 깨달았다. 화요일만 유일하게 시간이 비어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nClOmjijfPXjc6jqwQaVTQT9D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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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5 질문이 생겼다는 건,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다 - 에리히 프롬의『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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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14:06:28Z</updated>
    <published>2025-03-25T06:2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오늘날에는 모두가 자기 자신을 착취한다. 모두가 자기 밖의 목적을 위해 자신을 이용한다.&amp;rdquo;&amp;nbsp;&amp;ndash;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중에서 휴학이라는 실험 휴학을 하고 나서, 나는 나를 관찰하는 습관이 생겼다.&amp;nbsp;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감정에 자주 휩싸이는지,&amp;nbsp;무엇에 쉽게 무너지는지를 매일 들여다봤다.  많은 책을 읽었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글도 써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sCkMrfpIjhv3aCuT55fUqoU_vl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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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4 미완성이어도 괜찮다 - 폴 칼라나티의『숨결이 바람 될 때』를 읽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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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5T07:03:08Z</updated>
    <published>2025-03-22T12:40:5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삶은 미완성인 채로 끝난다. 하지만 그것이 비극이 될 필요는 없다.&amp;quot;&amp;ndash; 『숨결이 바람 될 때』 중에서 우리는 늘 &amp;lsquo;완벽한 미래&amp;rsquo;를 꿈꾼다 나는 계획적인 사람이었다. 항상 목표를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며 살아왔다.시험 일정이 정해지면 어떤 챕터를 언제까지 끝내야 할지 타임라인을 짰고,이루고 싶은 목표가 생기면 거기까지 도달하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고민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SsfS4uIvqiFsrum6TnY-e8xTuY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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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3 나는 왜 나를 지켜보지 않았을까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명상록』을 읽고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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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6T09:33:16Z</updated>
    <published>2025-03-20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사람들은 너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할 것이다. 하지만 너 자신은, 정작 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amp;quot;-『명상록』 중에서 휴학과 함께 독서를 시작하기로 했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는 고민이었다.주변 사람들에게 추천을 받고, 인터넷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한 권을 쉽게 선택하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amp;lsquo;명상록&amp;rsquo;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영상을 보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hktZfSKxhu7ZX8pBY_5-ncRfO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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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2 최고가 되지 못하면, 의미도 없는 걸까? - 천문학자 이석영 교수님의『초신성의 후예』를 읽고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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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9T16:22:10Z</updated>
    <published>2025-03-18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1등이 아니다. 의과대학에 들어왔을 때, 나는 두 개의 길을 떠올렸다. 하나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다른 하나는 연구를 통해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과학자.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고민이 깊어졌다. &amp;quot;모두가 노벨상을 받을 수 없고, 모두가 1등 의사가 될 수 없다.&amp;quot;내 주변에는 너무나 뛰어난 동기와 선배들이 많았다. 유명 학회에서 연구로 상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uJ8L18bRdWsE3GuZeAur4AYETp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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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에는 몇 명의 &amp;lsquo;나&amp;rsquo;가 있을까? - 영화 『미키 17』을 보고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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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7T22:47:17Z</updated>
    <published>2025-03-17T02: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봉준호 감독의 영화 &amp;lt;미키 17&amp;gt;을 봤다. 기본 설정부터 흥미로웠다. 죽을 때마다 기억을 이식받고 새롭게 태어나는 복제 인간, 미키. 하지만 새로운 미키가 생길 때마다 문제가 생긴다.  이론적으로는 같은 존재지만, 미키 17과 미키 18은 똑같지 않았다. 겉모습은 같아도 사고방식과 반응이 미묘하게 달랐다. 한 명은 좀 더 신중하고, 한 명은 조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rmmZl6nzFixlMuQ90fZbfRhCZY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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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 김영하 작가의 『 여행의 이유』를 읽고 나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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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6T05:24:36Z</updated>
    <published>2025-03-15T0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로 떠나야 할까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하지만 어디로 떠나야 할지 몰랐다.  휴학을 결심할 때만 해도, &amp;lsquo;이 시간을 자유롭게 써야지&amp;rsquo;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막상 시간이 주어지자 오히려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할 것 같았고, 특별한 경험을 만들어야 한다는 강박이 따라왔다.  그럴 때쯤, 오랜만에 고등학교 동창 원준이를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lze5nQVqHCvZKN0n-fY_i_PDN3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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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휴학, 이제 뭐 해야하나) - 휴학한 의대생, 그리고 독서를 시작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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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15T12:34:22Z</updated>
    <published>2025-03-13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4년 2월, 나는 휴학을 선택한 의대생이 되었다.스스로 내린 결정이었지만, 그 이유는 단순하지 않았다. 정부의 의료 정책 변화에 대한 반대, 그리고 미래 의료인으로서 가져야 할 가치와 미래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많은 고민 끝에 내린 선택이었지만, 주변의 반응은 엇갈렸다.&amp;quot;지금 휴학한다고 뭐가 바뀌겠어?&amp;quot;&amp;quot;의대생이면 조용히 공부나 하지, 왜 나서?&amp;quot;&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IsW%2Fimage%2Fcv5gk8eGPwLY2Lxd1-j3U64bht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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