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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우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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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baewoori</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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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웅장한 오프닝, 산만한 본편, 미완의 결말. 결국 나 답게 살아가는 이야기.</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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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0T17:00: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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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은 없지만 힌트는 있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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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14:10:50Z</updated>
    <published>2025-05-30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자주 곱씹게 되는 문장. 정답은 없다는 말. 어쩌면 이 말이 이 세계의 가장 정확한 규칙일지도 모른다.  어떤 사람은 회의를 주도하고 어떤 사람은 말없이 뒷정리를 한다. 누군가는 전략을 말하고 누군가는 그 전략의 빈틈을 메운다.  그리고 나는 그 사이 어딘가에서 빛나지도, 사라지지도 않은 채 묵묵히 존재해 온 사람이다.  드러나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BVM0Olmj0-jhIdAxjbRxviLGi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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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버틸 수 있는 진짜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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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06:18:22Z</updated>
    <published>2025-05-29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선택은 명확한 이유로 시작되고, 어떤 선택은 수많은 이유가 얽혀 있다.  나의 &amp;lsquo;버팀&amp;rsquo;도 그랬다.  남편의 사업이 어려워졌고, 누군가는 안정적인 수입을 감당해야 했다. 가족의 생계를 지켜야 했기에, 선택의 여지는 없었다.  아침마다 눈을 뜨고 회사로 향하는 길은 의무감으로 가득했다. 무거운 발걸음이었지만, 그건 분명히 우리 가족을 위한 필수적인 희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JEI-jE03KXyesnhqtEgWQpvNRX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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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균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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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4:35:37Z</updated>
    <published>2025-05-23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홀가분해졌다.  기대를 내려놓으니 마음이 고요해졌다. 이상하긴 한데, 그게 더 나한테 맞는 것 같기도 했다.  그렇다고 텅 빈 느낌은 아니었다. 마음을 내려놓고 나니, 그제야 나 자신을 마주 할 수 있었다.  나는 늘 어중간한 자리에 있었다. 위도 아래도 아닌 어딘가에, 딱 맞는 자리를 찾지 못한 채 애매하게 서있었다. 그래서 더 애썼던 것 같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Td51oL5CgJt9L_cPUsQ_woVse3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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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ear, Me. Sincerely.  - 친애하는 나에게, 진심을 다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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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2:05:34Z</updated>
    <published>2025-05-22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생각보다 빨리 흘렀다.  업무는 매일같이 쏟아졌고, 나는 늘 그래왔듯 조용히 해냈고, 그렇게 하루하루가 아무 일도 없던 듯이 지나갔다.  정말로, 1년이 지났다.  작년 이맘때, 팀장은 내게 말했다.  &amp;ldquo;1년만 기다려줘. 그때는 꼭 연봉 인상 반영할게. 네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나도 알아.&amp;rdquo; 라고 했었다.  그러나  연봉 인상? 그게 뭔데? 인상 됐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asy0y1kikzvwTFdAj8czv0SelY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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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구미 : 추구하는 취향의 인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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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8T11:58:31Z</updated>
    <published>2025-05-16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우리 팀에 입사하는 사람들은 갓 신입이거나, 경력이 짧은 대부분 나보다 한참 어린 친구들이다.   그리고 그들 사이에서 내가 &amp;lsquo;고인물&amp;rsquo;이 되는 건 이제 나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 되어버렸다.  가끔씩 티타임을 하면서  몇 마디 대화를 나눴던 후배가 갑자기 나한테 이런 말을 했다.  &amp;quot;차장님은 진짜 제 추구미예요.&amp;quot;  내가?  내가 누군가의 &amp;lsquo;추구미&amp;r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QFgoFraFntueoKYHSF39qhg5Z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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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흘러가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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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9:32:34Z</updated>
    <published>2025-05-15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제 열심히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대충 하지도 않는다.  사실, 이제는 조금만 신경 써도 꽤 괜찮은 결과물이 나온다.  워낙 오래 해온 일이라 이제는 습관처럼 손이 먼저 움직이고, 경험이 웬만한 변수는 알아서 피해 간다.  가끔은, 나조차 놀랄 만큼 자연스럽게 문제가 풀릴 때도 있다.  이게 바로 연차의 힘 아닐까 싶다. 하하. 그냥 오래 버텼을 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q_SeN7ibQa0tbbAUA6zd_6f6I6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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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신승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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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9:32:37Z</updated>
    <published>2025-05-09T1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함께 했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떠났다.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놀랍도록 성장하고  멋지게 자리를 잡아갔다.  더 좋은 조건, 더 멋진 직함, 더 넓은 무대.  처음에는 그들의 앞날이 반가웠다. 곧이어 부러움이 밀려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이 조용히 저려왔다.  같은 출발선에 있던 사람들. 때로는 나보다 더 느리게 출발했던 사람들. 같은 고민을 나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_GDByy2Wiu0R_rafby9QEre2g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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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년째 회사랑 연애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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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15:27:47Z</updated>
    <published>2025-05-08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후배는 몇개월 뒤 계약만료로 퇴사했다.   내가 그렇게 마음을 쏟고, 그렇게 조심조심 다가갔던 그 애.  웃긴 건, 퇴사한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또 눈치 없이 격려라는 걸 해버렸다.  &amp;ldquo;어디서든 잘할 거예요. 항상 응원해요.&amp;rdquo;  이쯤 되면 나는 진정한 쿨병 말기 환자라고 할 수 있겠다. 관계가 끝났는데도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포장하려 드는 습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N0ZnEkEyocaDsqt25MVEMMx6R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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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렇지 않은 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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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7:14:06Z</updated>
    <published>2025-05-02T1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오래 었다는 건 단지 업무 스킬이 늘어난다는 뜻만은 아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생기기를 바라는  기대감도 같이 쌓인다는 뜻이다.  그래서였을까. 그 사건이 그렇게 크게 다가올 줄은 몰랐다.  처음엔 사소한 낌새였다.  그 후배를 정말 마음 써서 챙겼다.  신입으로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고,  표정도 자주 굳&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K1K1Jstt7VAi9VEDHnogFwpoqb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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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도 재능 찾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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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00:07:20Z</updated>
    <published>2025-05-01T1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이 비슷하다.  출근해서 자리에 앉고 이메일을 훑고 가장 우선순위인 일들에 답장을 보내며 하나씩 쳐낸다.  그게 끝나면 탕비실에서 커피를 내려오고 전날 임시 저장해 둔 엑셀파일을 다시 연다.  하루하루가 일기처럼 반복된다.  그날도 다른 날과 다를 것 없었다. 업무 회의, 결재 처리 별일 없이 하루가 흘렀다.  그렇게 하루가 마무리되는 흐름 속에서 문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XzPT6_cVcAsBZycVaoAUrWt52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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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백에서 이백구억까지 - 너를 통해 나를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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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12:38:03Z</updated>
    <published>2025-04-29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마다 네가 잠들기 전, 어김없이 사랑한다고 말&amp;nbsp;해주는 너.  &amp;ldquo;엄마, 사랑해.&amp;rdquo;  어느 날은 작은 팔로 나를 꼭 끌어안더니, 또 이렇게 속삭였다.  &amp;ldquo;엄마~ 200만큼 사랑해!&amp;rdquo;  나는 바로 답했다.  &amp;ldquo;엄마는&amp;hellip; 너를 1억만큼 사랑해.&amp;rdquo;  &amp;ldquo;1억이 뭐야?&amp;rdquo;  &amp;ldquo;엄청나게 큰 숫자야.&amp;nbsp;엄마가 세상에서 너를 제일 많이 사랑한다는 뜻이야.&amp;rdquo;  그러자 넌 잠시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sWYhmpHryGM7GDPS80AuPqfjbG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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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사는 그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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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13:49:39Z</updated>
    <published>2025-04-25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늘 그렇듯 적당한 무표정으로 묵묵히 할 일을 떠올리며 회사 건물 앞 자동문을 지나쳤다.  &amp;ldquo;아직도 이 회사 다니는 내가 참 이상하다.&amp;rdquo; 난 언제까지 이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얼마 전, 갑작스레 팀장이 자리를 비웠다. 약 6개월간의 공백기.  그 빈자리를 채운 건 경력직으로 갓 입사한, 나보다 딱 1년 경력이 많은 동료였다.  처음엔 그냥 고개를 끄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MkDWfTzHD7YlP38zgiWsmb1S7g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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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은 없고요, 그냥 퇴근하고 싶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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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7T13:59:14Z</updated>
    <published>2025-04-24T12: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나는 이 회사에서 누구의 편도 될 수 없게 됐다.  팀장과 후배 사이, 위와 아래의 온도차를 매일매일 기상캐스터처럼 예측하고 조율하는 게 일이었다.  근데 이걸 누가 알아주는 건 아니었다. 그럼에도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이젠 나도 잘 모르겠다.   회의에서 신입이 낸 아이디어에  살짝 피드백을 준 적이 있다. 톤도 정중했고  신경 써서 말끝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mlvhd2hb0qW5QnPfYrIONUxFxX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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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엉덩이 가벼운 게 죄라면, 나는 유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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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9T13:48:51Z</updated>
    <published>2025-04-18T1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말하지 않아도 나는 움직인다. 움직이지 않으면 더 불편하니까.  그냥, 왠지 안 하면 안 될 것 같아서. 도움이 필요한 후배, 헤매는 팀장님, 정리되지 않은 문서들... 보이면 몸이 먼저 반응한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고 지시받은 적도 없다. 근데 언제부터 인가 &amp;lsquo;그건 네가 해줘야지&amp;rsquo;라는 공기가 나를 밀어붙인다.  한 번 도와준 게 다음엔 &amp;ldquo;늘 그렇게 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Xi4nu3R9uuP6Q46Sl2LxTix0vb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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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텨온 자의 쓸쓸함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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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12:08:43Z</updated>
    <published>2025-04-17T1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부터 나는  누가 임명장을 준 것도 아닌 그렇다고 멱살 잡혀 끌려 온 것도 아닌 어쩌다 보니 &amp;lsquo;선배&amp;lsquo;, '중간관리자' 라는 타이틀을 갖게 되었다.  미팅 때는 괜히 조심스럽게 말하고 점심시간엔 후배들의 얼굴색을 살핀다. 그러면서 늘 &amp;lsquo;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amp;rsquo;처럼 행동해야 하고 실수는 실망으로 돌아오는 연차와 나이.  어느새 나는 위로의 대상이 아니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75%2Fimage%2FWFzk_Fr0TooX8TZqMPmle3QIq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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