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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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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jeahwan1107</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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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잊히지 않기 위해 자신 없어도 일단 씁니다.어떤 순간은 반드시 기록으로 남기는 편이 좋으니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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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1T12:10: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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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비느 마키밀레 알카일라 - 태어난 모든 것은 의미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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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04:18:57Z</updated>
    <published>2025-10-13T04:18: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루비느 마키밀레 알카일라 루비느 마키밀레 알카일라  납같이 무거운 혀로 외친다. 그것을 들은 남자는 귀를 막고 그의 다리를 기어오르는 뱀은 머리가 터져 죽었다. 두려움에 떨던 남자는 부리나케 뛰어 낡은 주유소의 전화를 빌려 외쳤다.  곧이어 무장을 한 경찰들이 말을 뱉은 이를 찾아왔다. 방송국에서도 많은 이들이 찾아와 그의 얼굴을 카메라에 담았다. 나라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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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환생 - 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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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8:00:20Z</updated>
    <published>2025-08-03T08: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악한 묘사와 깊은 감정이 나오는 글입니다. 감정적으로 민감한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꼬리 먹힌 쥐가 달려오는 지하철 아래로 떨어졌다. 누구도 쥐를 애도해주지 않는다. 쥐는 그렇게 사라질 뿐이다.   죽음 뒤에는 무엇이 있는가. 우리는 탄생과 배출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 (이제야 말하지만 그 제목이 소멸이라는 건 다소 모순적이었다)  당연히 그 반대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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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곁에만 있어도 지치는 사람들 - 관계 속에서 나를 지키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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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08:00:00Z</updated>
    <published>2025-08-03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어떤 사람을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온 마음과 힘이 전부 빠져나가는 기분을 느끼기도 한다.  그 사람이 특별히 내게 소리를 지른 것도 노골적인 상처를 준 것도 아닌데 같이 있는 것만으로도 온 마음이 말라가고, 그 사람의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부터 공기가 차갑게 식으며 숨이 가빠온다.  나는 늘 이런 감정이 나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왜 나는 이렇게 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ew%2Fimage%2Fikp-WgJ9KBQAPvnU7g-vX0lyb7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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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타레스 - 機</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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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3:10:36Z</updated>
    <published>2025-07-20T09:3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름 없는 행성에 이방인들이 찾아온다. 그들은 행성에 발자국을 남기고 환호하며 갈취한다. 우리는 우리로서의 존엄을 잃는다.  탐사를 마친 이들은 더러워진 행성을 뒤로하고 다시 새로운 행성을 찾아 떠났다. 오염된 행성은 그저 자신의 모습을 내려다볼 뿐이다.  그들은 행성에게 새로운 이름을 주고 존재를 틀 안에 가두었다. &amp;lsquo;옥토퍼스&amp;rsquo; 이제부터 행성은 옥토퍼스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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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라가는 마음에 말을 걸다 - 감정을 회복시키는 감정일기 쓰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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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08:00:37Z</updated>
    <published>2025-07-20T08:14: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이 너무 메마르고 내가 무슨 기분인지조차 모를 때가 있다. 마치 노이즈 낀 티비를 보듯 말이다.  분명 기분이 나쁜 건 맞는데 그게 외로움인지, 짜증인지, 서운함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다. 결국, 무엇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혼자 끙끙 앓다 잠들게 된다.  말라 가는 꽃처럼. 사람이 떠나 식어가는 저 쓸쓸한 침대처럼 말라간다.  나의 정신은 이미 그렇게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ew%2Fimage%2FDi6RZBvBCtB_vC-VX3oeY5sHEC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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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지는 날, 나를 붙잡아준 문장 - 혼자 무너질 때마다 나를 살게 해준 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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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13:45:17Z</updated>
    <published>2025-07-06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홀로 조용히 무너지는 날이 있을 것이다. 생각이 조용히 차올라, 질식해버리는 날들. 어떠한 이유 없이 내가 별볼일 없게 느껴지는 아픈 날. 그런 날이면 세상 어느 곳도 나를 반기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괜히 더욱 어두운 구석으로 숨게 된다.   숨을 쉴때면 자존감이 함께 빠져나간다. 척추를 따라 무게가 가라앉고, 조금씩 내가 사라져간다. 조금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ew%2Fimage%2FE4PHsX3hwY6FTQ_aHn21RZ1kWG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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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축제의 밤 - 탈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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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10:07:35Z</updated>
    <published>2025-07-06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악한 묘사와 깊은 감정이 나오는 글입니다. 감정적으로 민감한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어―이. 어―이.사람 머리를 한 물까치 떼가날아가며 아래를 향해 부르짖었다.내가 돌을 던지면그들은 잠시 뿔뿔이 흩어졌다다시 모여 연신 부르짖는다.어이 어이.시끄럽지도 않나보다.나는 그들이 미워 그림자에 속을 게웠다.새카만 것이 하나 툭 떨어져서는.새의 울음소리를 내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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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소리로 기억한다 - 우울할 때 듣는 소리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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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11:11:29Z</updated>
    <published>2025-06-22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울이라는 건 멀리서 오는 게 아니다. 흔들리는 초침의 틈새만큼이나 천천히 뻗어 나와 조금씩 쌓이고 스며드는 것이다.   때문에 우리는 &amp;lsquo;남들도 이렇게 살 텐데&amp;rsquo; 하는 마음으로 천천히 넘어가다 뒤늦게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혼란을 겪는 것이다.   말 한마디, 서늘한 공기, 그저 스치는 순간. 그런 것들이 쌓이다 보면 우리는 속에 파묻혀 천천히 가라앉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ew%2Fimage%2Fr484WWgUNm7744m-2fqa28iwXq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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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깨달음 - 버섯의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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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9:46:48Z</updated>
    <published>2025-06-22T10: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악한 묘사와 깊은 감정이 나오는 글입니다. 감정적으로 민감한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선악과 하나를 반으로 쪼개어 너의 입에 밀어 넣는다. 이것은 네 것. 그리고 또 하나 남은 건 나의 것. 우리는 선악과를 먹고 자라났다. 너와 나의 발이 얼마나 더럽혀졌는지 보라. ​ 너는 나무에게 먹일 과일이 아니라곤 했지만 나는 남은 선악과를 뱉어 나무 속에 손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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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라앉은 나를 끌어올린 5가지 루틴 - 무기력할 때 집중력을 되찾는 작고 단단한 방법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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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5:55:22Z</updated>
    <published>2025-06-15T1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물속에 가라앉듯 무거워진 정신과 몸으로 무언가에 집중하는 건 쉽지가 않다. 잘 돌아가지 않는 머리로 몸을 움직이려 해보아도 발 아래 수십kg이나 되는 그림자를 질질 끌고 다니는 것처럼 모든 일이 힘들기 마련이니까.  그럴 때면 괜히 자신을 채찍질하며 괴로워하기 마련이고 그 죄책감과 부정적인 감정이 그림자에 무게를 더하는 딜레마에 빠지기 마련이다.  그런 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ew%2Fimage%2FQ74SlXb5DchQn2I1-3LLEsgF_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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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명주실 - 탯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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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5:59:44Z</updated>
    <published>2025-06-08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악한 묘사와 깊은 감정이 나옵니다. 감정적으로 민감한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엄마는 내가 태어났을 때 명주실을 잡았다고 하더라. 베베 꼬인 명주실은 꼭 탯줄의 모양과도 닮아있다. 그것을 잡은 시점부터 나는 세상과 연결된 탯줄을 가지게 된 걸지도 모른다.  새끼줄처럼 끊어지지도 않을 질기고 긴 탯줄. 세상과 그렇게 연결된 아이들이 보인다.   우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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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확실 속의 발걸음 - 침묵은 언제나 뭔가를 말하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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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5T14:18:01Z</updated>
    <published>2025-06-05T01: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에서 심리상담을 받아보기로 했다. 사실상 처음도 아니어서 두려움이나 긴장이랄 것도 없긴 했지만 (애초에 느낄 수나 있긴 한가?)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 꼭 S와 닮아 혹시 몰라 찾아갔으나, 결과적으로 전혀 다른 판정을 받았다는 점은 신기할 따름이었다.   만성 우울증.   담당의는 확실한 병명에 그저 웃는 얼굴로 얘기를 해 줄 따름이었다. 강박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ew%2Fimage%2FTNbHu5Gk9a4brRiNj2GxNYSd2b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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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검은 별 - 인형극(와양쿨릿) &amp;mdash; 허구의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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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14:03:43Z</updated>
    <published>2025-06-01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옅은 기침소리에 세상이 흔들리고 기운다. 흐릿해지는 시야가 두 개로 교차되는 이 곳은 누구를 위한 장소인가.  허리춤을 뜨겁게 태우는 태양이 나를 응시하면 나는 꼭 사탕을 훔친 아이처럼 죄책감을 집어삼켰다. 이것은 죄를 고발하는 이야기다.   사막 한가운데에 떨어진 이는 양을 그려주었으면 하던 아이를 만났다.  뒤집히고 섞이며 혼란한 세상에서 나는 작고 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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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잠시 머무른 마음 - 사라지는 중에도 누군가는 나를 듣고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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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23:36:52Z</updated>
    <published>2025-05-29T01: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밝게 집안을 비추는 햇빛은 어쩐지 조금씩 생기도, 따스함도 사라져만 간다. 깜빡이는 눈 아래서 작게 탄식이 흘러나온다. 천천히, 느릿하게 늪 속에 빠져 숨이 멎어가는 느낌에 가까울까.  그나마 미약하게 남아있던 감정들도 이젠 작별을 할 때가 되었나 보다. 적어도 S에게 작별을 고하는 글을 쓸 땐 터져 나오는 울음이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아니다. 온 마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ew%2Fimage%2F60LGp4y_EU8d-9KvZbY6ltVGJ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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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죽 - 변검&amp;nbsp;变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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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5:03:11Z</updated>
    <published>2025-05-25T1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악한 묘사와 깊은 감정이 나옵니다. 감정적으로 민감한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네 발로 기어가 그이의 뺨에 입을 맞춘다. 엇갈린 시선은 여전히 맞닿지를 않아서. 나는 다시금 바닥을 헤집으며 저 아래로 추락하려들 뿐이다.  오늘의 나는 무엇인가. 인간 가죽을 뒤집어쓴 짐승인가. 검은 물을 담은 컵인가, 텅 빈 관인가.   너의 사랑을 가지고 싶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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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심연 위를 걷는 법 - 숨이 머물던 오후의 온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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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04:25:27Z</updated>
    <published>2025-05-22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살아가는 작은 원룸은 수족관이고 어항이다. 집으로 돌아오면 나는 그 속에서 숨을 찾고 호흡하며 천천히 가라앉는다. 햇빛에 비치는 먼지처럼 부유하던 몸과 마음이 가라앉으면 나는 그곳이 꼭 관 같아서 좋았다.   하지만 대개의 사람은 그런 내가 가라앉는 걸 원치 않았다.   &amp;ldquo;제환 씨, 금요일 날 약속 있어요?&amp;rdquo;   회사 동료인 Y와 H 역시 마찬가지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ew%2Fimage%2FKUbz1gY8AYJFq7pJJhV6k7fOx8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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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리되지 않은 날 - 말하지 못한 이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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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5:27:40Z</updated>
    <published>2025-05-08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조차 느껴지지 않는 몸뚱이는 TV와 닮았다. 현실적이면서 현실적이지 못하다.  ​정제된 이미지를 한 발짝 떨어진 채 바라보는 듯한 거리감.  그래서일까. 사장님이 내 이름을 불렀을 때 이미 짐작하고 있었다.  사장님이 나를 끊어내려 할 때조차 &amp;lsquo;그럴 줄 알았지&amp;rsquo;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사장님은 조금 길게 말을 돌렸다.  죄책감을 덜고자 하는 마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ew%2Fimage%2Fg9NKQQz4R0G-2-IpUr2MY_o7sc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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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러니_ - 원숭이 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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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1:58:59Z</updated>
    <published>2025-05-04T1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달빛에 비치는 그림자는 형체를 이루지 못한다.  발아래 꺼진 그림자를 빛의 형태로 다듬어서 세워보려 해도 다시 푹 꺼지며 쓰러진다. 무너진 폐허다. 무덤이다. 무형의 것이다.  이것은 누구의 무덤인가. 묘비명이 적히지 않은 무덤은 그저 낮은 개미들의 고봉일 뿐이다.  썩어가는 몸뚱이에 기름칠하듯 살아간다.  &amp;lsquo;살아있는데 굳이 죽은 자의 말을 쓸 필요는 없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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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이 끊긴 자리  - 멈춘 자리의 공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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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03:43:18Z</updated>
    <published>2025-05-01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과 짐승의 차이는 수치심에서 오는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렇다면 수치를 구분하지 못하는 나는 짐승인가? 머리로 배운 윤리로 수치를 나누는 나는 인간인가?  지하철을 타고 오는 길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곰곰이 생각해보아도 마땅히 떠오르는 느낌은 없다.     &amp;ldquo;감정이 잘 느껴지지 않아요. 그렇게 된 지 조금 됐어.&amp;rdquo;  고민 끝에 꺼낸 말이었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Kew%2Fimage%2Fy5FZBkJZzG7y57Nl9kz5aZJ51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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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말의 서 - 배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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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07:57:15Z</updated>
    <published>2025-04-28T16:05: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삶은 태어남이 아니라, 배출로 시작된다. 사랑이라는 가식적인 표면 뒤에 욕망을 숨기고, 사랑을 빚어 창출하는 생명 뒤엔 욕망의 배출과 결괏값이라는 말이다. 부정하기엔 지금도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끔찍한 삶을 살아가는 존재가 많다. 우리의 존재는 욕망의 결과물일까, 아니면 애정이라는 껍데기에 숨겨진 배출물일까. 달처럼 빛나는 표면 아래 감춰진 어둠을 생각해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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