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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킨 아저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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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서귀포 올레시장에서 닭강정을 파는 치킨 아저씨입니다. 질투와 의리의 시장 상인, 너무 고마운 손님들, 그리고 살아남는 장사의 기술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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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7T03:09:3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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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름 선방했다는 못된 안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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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3:38:23Z</updated>
    <published>2026-03-31T01:13:34Z</published>
    <summary type="html">3월, 시장은 긴 잠에 든 듯 고요하다. &amp;nbsp;휴가가 끝나고 개학이 시작되면 &amp;nbsp;발길은 눈에 띄게 줄어든다. &amp;nbsp;&amp;nbsp;여기저기서 상인들의 앓는 소리가 들려오고, &amp;nbsp;'이번이 제일 힘들다'는 한숨이 전염병처럼 번진다.  정오의 문을 열자마자 &amp;nbsp;싱가포르 손님이 마수걸이를 해준다. &amp;nbsp;맛있게 먹었다며 친구들을 데려와 세 박스를 더 사가는 뒷모습에, &amp;nbsp;잔뜩 긴장했던 마음이 설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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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장님! 식어도 맛있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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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2:25:33Z</updated>
    <published>2026-03-29T02:25: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럴 때가 있다  &amp;ldquo;사장님, 이거 식어도 맛있죠?&amp;rdquo; 이 질문을 들으면나는 늘 말이 길어진다.  주문하려는 사람들,주문 후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 사이로익숙한 질문이 날아든다.  나는 친절을 가장한 고집을 부린다. &amp;ldquo;따뜻하면 더 맛있어요.갓 만든 게 최고거든요.&amp;rdquo;  정성껏 설명할수록손님의 반응은내 기대와 멀어진다.  무엇이 문제였을까.  그럴 때가 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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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럴 때가 있습니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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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3:51:01Z</updated>
    <published>2026-03-28T13:5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9시, 편의점 사장님이 묻는다. &amp;ldquo;사장님, 오늘 장사 어때요?&amp;rdquo; &amp;ldquo;저희는 최저 매출 찍은 것 같아요.&amp;rdquo; &amp;ldquo;왼쪽 가게들도 오늘은 정말 장사가 안 되는 것 같아요.&amp;rdquo; 시장 골목이 조용하다. 사람보다 빈 공간이 더 눈에 들어오는 시간. 나는 선방했다. 어려운 날이지만 기본 매출은 넘겼다. 그래서인지 그 말을 듣는 순간, 묘하게 마음이 가벼워진다. 타인의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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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촌, 양 많이 줘 - 시장은 하나의 마을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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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5:52:04Z</updated>
    <published>2026-03-20T05:5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7시쯤 전화가 온다. 노점에서 과일을 파는 할머니다. &amp;ldquo;삼촌, 닭강정 두 개.&amp;nbsp;양 많이 줘.&amp;rdquo;  짧고 익숙한 주문이다. 나는 &amp;ldquo;네&amp;rdquo; 하고 전화를 끊는다. 그리고 평소보다 조금 더 담는다. 닭강정도 넉넉히,치킨무도 두 개,콜라도 두 개. 괜히 더 챙기게 된다.  밤 9시가 되면할머니는 노점을 정리하고 가게에 들른다. 봉투를 받아 들고는 꼭 한마디를 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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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머니와 함께 여행온 아들&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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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6:11:02Z</updated>
    <published>2026-03-13T06:1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년 여성과 젊은 남성이 가게에 들어왔다. 나는 젊은 남성에게 물었다.&amp;ldquo;옆에 계신 분은 누구세요?&amp;rdquo;  &amp;ldquo;어머니요.&amp;rdquo; 엄마가 아니라어머니라고 한다. 말의 결이 조금 다르게 들린다.  나는 웃으며 말했다. &amp;ldquo;어머니, 축하드립니다.우리 가게 손님 상위 3%에 당첨되셨습니다.&amp;rdquo;  보통은 딸과 함께 오는 엄마가 많다.친구나 모임에서 오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아들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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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상한 칭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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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3T05:49:38Z</updated>
    <published>2026-03-13T05:4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시장에 손님이 없다.최저 매출을 기록한다고 상인마다 울상이다.  목요일 오전은 서귀포 도서관에서 독서모임을 하는 날이다.&amp;lsquo;책머들 독서회&amp;rsquo;라는 작은 모임이다. 오늘 읽은 책은나의 운명 사용설명서,고미숙 박사의 책이다.  사주팔자 이야기를 넘어삶을 바라보는 철학적인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일곱 명이 모여각자의 생각을 나누다 보니내 생각도 조금씩 확장된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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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고픔은 참아도, 배 아픈 것 못 참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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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4:11:00Z</updated>
    <published>2026-03-03T14:1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고픔은 참아도, 배 아픈 건 못 참는다 설 연휴가 끝났다.&amp;nbsp;시장에 사람이 없다. &amp;ldquo;오늘 왜 이렇게 없어?&amp;rdquo;&amp;nbsp;여기저기서 푸념이 들린다. 3번가도 한산하다.  그런데 나는 기분이 좋다. AI 보고 왔다는 손님.&amp;nbsp;맛보고 고개를 끄덕이는 손님.&amp;nbsp;갈현동에서 손녀 손 잡고 온 8학년 5반 할머니.&amp;nbsp;싱가포르에서 온 JING YANG 가족. 많지는 않다.&amp;nbsp;끊기지도 않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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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려와 흑심 사이 - 일탈의 즐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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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3T13:58:55Z</updated>
    <published>2026-03-03T13: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배려와 흑심 사이  화요일은 정기 휴무다.문을 닫아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 가게 생각이 난다. 집에 있어도 몸이 근질거린다.솔직히 말하면, 돈 버는 재미가 솔솔 하다.그래서 휴무일인데도 슬그머니 문을 연다. 원래는 12시 오픈이지만오늘은 18시에 열기로 했다.  나는 4시에 먼저 나왔다.혹시 손님이 올까 싶어불도 다 켜지 않은 채 가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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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치기 좀 할 수 있을까요? - 장사의 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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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6:48:13Z</updated>
    <published>2026-02-27T06:4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 앞이 복잡했다. 주문전표가 10개 이상 밀리고 대기시간이 30분까지 길어전다  그때였다.  앞집 옥이네 농수산 사장님이 가게 옆으로 슬며시 다가왔다.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amp;ldquo;시간이 없는데&amp;hellip; 새치기될까요?&amp;rdquo; 작은 소리로 묻는다  매일 얼굴 보는 사이. 안부를 묻는 이웃.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하지만 눈앞에는 줄이 길다. 기다리는 손님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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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45 손님~~ - 죄수번호 같아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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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9:48:08Z</updated>
    <published>2026-02-22T09:47: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345번 손님, 닭강정 나왔습니다. 바쁠 때는 속도가 정의다. 주문이 몰리고 전표가 쌓여가면 전표에 휴대폰 번호 끝자리를 적는다. &amp;ldquo;2345번 손님~&amp;rdquo;&amp;nbsp;&amp;ldquo;9812번 손님 준비됐습니다.&amp;rdquo; 빠르다. &amp;nbsp;정확하다. &amp;nbsp;실수도 줄어든다. 나는 스스로를 합리적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기다리던 손님의 말이 들려온다 &amp;ldquo;번호로 부르니까 죄수번호 같았어요.&amp;rdquo; 멈칫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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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바람잡이다 - 에필로그 하이파이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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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22:51:17Z</updated>
    <published>2026-02-19T22:5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대학 시절 응원단에 있었다.메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웃음으로 서로 경계를 풀고박수와 함성도 끌어올리고  나는 판이 달아오르기 직전의 공기를 만졌다그때부터였을까.나는 사람보다 먼저공기의 온도를 보는  버릇이 생겼다.---저녁 영업시간.등산 가방을 멘 대만 여성이 가게 앞으로 다가왔다.오늘 한라산을 혼자 올랐다고 했다.지쳤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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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얼굴은 숨기지 못한다 - 장사는 인간수양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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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6:22:32Z</updated>
    <published>2026-02-12T16:2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굴은 &amp;lsquo;얼&amp;rsquo;이 담긴 그릇이라고 했다.  오늘은 &amp;nbsp;&amp;nbsp;시장 상인이 왔다.아이들이 맛있다며 사달라고 했는데 어제는 줄이 길어 그냥 돌아갔다고 했다. 그래서 오늘 다시 왔다고.  대만에서 온 아이는맛보기를 하자마자양손으로 엄지 척을 했다.  1인분만 주문한 손님은남편이 한입 먹고&amp;ldquo;하나 더 사.&amp;rdquo; 했다고 웃으며 추가 주문을 했다.  전화로 예약하고 온 가족은손주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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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금 머리로 먹고 사는가? 몸으로 먹고 사는가? - 장사의 쓴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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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5:12:15Z</updated>
    <published>2026-02-10T05:07: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머리를 사용하여 먹고 사는가?아니면 몸을 사용하여 먹고 사는가?  아무리 생각해도나는 몸을 쓰며 살고 있는 것 같다.  머리를 쓰는 일은 끝이 없다.비용이 들고,결정을 해야 하고,결정 이후에 닥칠 불안한 미래까지함께 선택해야 한다.  머리를 쓴다는 건뇌의 열량을 태우는 일이고,용기를 소모하는 일이다.  반면몸을 쓰는 일은 단순하다.당장 눈앞에 보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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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노후 준비는  죽을 때까지 일하는 거야 - 제5부 그래서 나는 또 문을 연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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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23:38:59Z</updated>
    <published>2026-02-04T23:35: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차 안에서 아내가 물었다.  &amp;ldquo;노후 준비는?&amp;rdquo;  나는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amp;ldquo;나는 죽을 때까지 일할 거야.&amp;rdquo;  시장에서 은퇴는 없다. 80세, 85세도 가게 문을 연다. 그러다 어느 날 안 보이면 그때는 문상을 간다.  잘릴 걱정 없고 출근하면 돈이 들어오고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이 있다.  나는 그게 행복한 노년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문득 의심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1V%2Fimage%2F6gme0gXcZQNtAj8oJdP0LRkTg9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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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과한 것은 아닌가? - 장사의 쓴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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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00:12:08Z</updated>
    <published>2026-02-04T00:12: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과한 것은 아닌가  정수기 점검과 필터 청소를 하러 여성분이 왔다.  맛보기 하나를 드렸더니 잠시 후 포장을 하나 부탁한다.  &amp;ldquo;제 값 꼭 받으세요.&amp;rdquo;  나는 그냥 서비스로 준비하려고 했다.  그런데 입에서 먼저 튀어나온 말.  &amp;ldquo;협박하시는 거죠.&amp;rdquo;  웃자고 한 말이었는데 블랙이었다. 적절하지 않았다.  말을 내뱉고 나서 마음이 복잡해진다.  그냥 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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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웃기려다 미끄러졌다.&amp;nbsp; - 4부. 장사는 인간 수양이다 (도망갈 수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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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8:19:56Z</updated>
    <published>2026-01-28T18:0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6.01.28  &amp;ldquo;너무 따뜻하게 입고 오신 거 아니에요?&amp;rdquo; 주문을 마친 두 딸과 엄마에게 분위기를 조금 가볍게 만들고 싶어 던진 말이다. 웃음 한 번&amp;nbsp;내가 기다린 대답은 이거였다. &amp;ldquo;네, 그러게요.&amp;nbsp;서귀포는 덥네요.&amp;rdquo;  그런데 돌아온 말은 이랬다. &amp;ldquo;춥던데요.&amp;nbsp;동백 보러 갔더니 추워요.&amp;rdquo;  그 순간,&amp;nbsp;웃기려다 미끄러진 개그맨처럼&amp;nbsp;속으로 움찔했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1V%2Fimage%2FGLyar4agEUPKt37j6WG6K9JN5Qc.png" width="46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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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하려다 인생 아찔한 실수를 했다 - 3부 웃긴데 웃을 수 없는 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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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8:46:45Z</updated>
    <published>2026-01-28T17:3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님의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짧은 시간 손님을 관찰하고 말을 건다.손님에게 말을 걸 때 자주 쓰는 호칭이 있다.  &amp;ldquo;어머님.&amp;rdquo;&amp;ldquo;아버님.&amp;rdquo;&amp;ldquo;사장님.&amp;rdquo;  문제는&amp;ldquo;어머님&amp;rdquo;과 &amp;ldquo;아버님&amp;rdquo;에서 자주 튕겨 나온다는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 엄마.그리고 어머님. 아이와 함께 있을 때자연스럽게 &amp;ldquo;어머님&amp;rdquo;이라고 부르는데가끔 이런 반응이 돌아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1V%2Fimage%2FImHKQDRQW355wFvuEJPZSIr34z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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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일하는 여자는 늘 사장의 아내로 볼까? - 2부. 손님은 늘 생각보다 이상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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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5:59:27Z</updated>
    <published>2026-01-22T06:04:36Z</published>
    <summary type="html">70대쯤 되어 보이는 할아버지가 오셨다. &amp;ldquo;닭강정 하나 주세요.&amp;rdquo;  주문을 하고 서서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잠시 후, 투박한 말이 나온다. &amp;ldquo;사장님이 튀기세요. 아주머니 힘들 텐데.&amp;rdquo;  가끔 이런 시선이 따갑다. 왜 네가 힘든 일은 안 하고 마누라를 고생시키느냐, 아마 그런 마음에서 나온 말일 것이다. 악의라기보다는 이타심에 가깝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1V%2Fimage%2FYbNNXWLh_FnJR0SwovE-k9F802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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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말 대신 올라간 엄지 하나 - 1부. 오늘도 문을 열었다. 이제 무슨 일이 터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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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8:28:38Z</updated>
    <published>2026-01-18T05:3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맛있어요?&amp;rdquo; 아이에게 물어보지만&amp;nbsp;대답은 없다.&amp;nbsp;아이는 엄마 귀에&amp;nbsp;뭔가를 속삭인다.  그리고&amp;nbsp;작은 주먹 안에서&amp;nbsp;엄지가 올라간다.  그걸 보는 순간&amp;nbsp;주변에서 웃음이 터진다.  수줍어하던 아이가&amp;nbsp;말 대신 보여준&amp;nbsp;그 엄지 하나에&amp;nbsp;가게 공기가 한 번 더 밝아진다.  엄마는 말한다.&amp;nbsp;&amp;ldquo;방금 먹은 걸로 하나 주세요.&amp;rdquo;  아이는&amp;nbsp;맛있다고 말하지 않아도&amp;nbsp;가장 정확하게 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1V%2Fimage%2FAx_Fxp5qsw-QlRNv4q3_Y-KJpy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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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를 멈추게 만드는 가게 - 1부. 오늘도 문을 열었다. 어제 무슨 일이 터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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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18:26:32Z</updated>
    <published>2026-01-18T05:25:4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아들, 한번 먹어볼까?&amp;rdquo;&amp;nbsp;&amp;ldquo;딸, 한번 먹어봐요.&amp;rdquo; 아이가 가게 앞을 지나갈 때면&amp;nbsp;나는 꼭 말을 건다.  아이들은 신기하다.&amp;nbsp;자기를 부르는지 어떻게 알아차리는지&amp;nbsp;가던 길을 멈추고&amp;nbsp;시식 코너에 시선을 둔다.  엄마 손을 끌며 다가와&amp;nbsp;조심스럽게 하나를 집어 든다. 그 순간&amp;nbsp;주문을 기다리던 손님들,&amp;nbsp;이미 계산을 마친 손님들까지&amp;nbsp;모두 아이의 표정을 훔쳐본다.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1V%2Fimage%2FSdE6nGdWv_dnIJ4Bomuph9MA5O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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