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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성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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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가끔 생각나는 일들이나, 감정들, 아니면 친구한테 하던 말장난들에 대한 덧붙이는 이야기들누군가의 기억의 조각, 감정, 말장난 그런 이야기들 써보려고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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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1T09:22: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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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썸붕 - 감정은 밝히는 게 아니라, 감싸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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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23:05Z</updated>
    <published>2025-09-15T03:07: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성대야, 조금 늦은 시간인데... 괜찮아?&amp;quot; &amp;ldquo;요즘 그분한테 연락이 좀 뜸해졌어&amp;rdquo;  금요일 저녁 늦은 밤, 형은 조심스러운 말투로 내게 카톡을 보냈다. 소개팅으로 알게 여성분과 자주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는 대화가 불과 며칠 전이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하기보단, 걱정이 앞섰다.  &amp;lsquo;왜?&amp;rsquo; 보다는 &amp;lsquo;괜찮은지&amp;rsquo;가 나는 늘 궁금했었던 것 같다.  불안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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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러브 앤 피스 - 사랑과 평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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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23:05Z</updated>
    <published>2025-09-13T03:0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과 평화 러브 앤 피스  시대와 같이 낡아버린 듯한, 되감아지다만 늘어진 카세트테이프 같은 문구  나는 요즘 연필로 테이프를 다시 되감지 않게 되었다. 되감기만을 사용하는 오디오  그렇게 서랍 속에서 꺼내 옛날 노래를 듣는 것처럼 가끔 입안에서 되뇌이곤 하는 그런 문구였다  사람들은 글에 말과 힘이 있다고 믿고 자주 말한다 러브 앤 피스  조금 더  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Gq%2Fimage%2FjGypif8i51ypHXf1X8-srPkCDH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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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VA-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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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23:05Z</updated>
    <published>2025-07-30T14:23:54Z</published>
    <summary type="html">'EVA-7'은 대중화된 고성능 안드로이드다. 제조사 연구원인 한지훈은 연구 개발을 빌미로 자신의 편의성을 위한 규정 위반 소프트웨어들과 모듈들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불법 개조업체 단속' '소프트웨어 파기' '안드로이드 수색' ... 그런 이야기들은 사회면 단골소재로 전락한 지 오래지만, 그에겐 아무 거리낌 없는 말 못 하는 취미일 뿐이었다.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Gq%2Fimage%2FPmnpZlLN1cy5vgvQbaupY3T4b4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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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세아 와 Mickey Young</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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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23:05Z</updated>
    <published>2025-06-04T10:29:04Z</published>
    <summary type="html">25년 5월, 지하철 에어컨은 안 틀어주나 의문을 가질만한 날씨의 요즘이다. 회사 문을 나서자마자, 뜨겁게 식어가는 공기 속에서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봤다. 비공개로 돌려놓은 인스타그램 계정에 메시지 요청이 떠 있었다.  '연락할 사람이 있나?', 괜히 손끝이 멈칫했다.  &amp;ldquo;전세아&amp;rdquo; 프로필 사진은 비어 있었고, 이름과 생일을 섞은듯한 아이디는 지루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Gq%2Fimage%2F6nDAscREm0OLUNmV990uSmnINLg.jpg" width="27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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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듣는 노래, 처음 듣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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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23:05Z</updated>
    <published>2025-05-18T14:54: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피곤하게 느껴지는 하루의 끝에, 유튜브, 넷플릭스 영상을 틀어놓고 눈과 귀를 채워 넣는 날이 있다. 저번주의 길었던 연휴의 후유증일까,&amp;nbsp;야근의 대한 스스로의 보상심리였을까 그날은 취하고 싶고, 취했었던 그런 저녁이었다.  유튜브 영상은 내버려 두면 알고리즘의 흐름대로 내게 추천하는 영상을 가져다주곤 한다. 그중 가끔 지나가듯이 듣는 노래의 한 소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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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바다는 문학을 담고 있는가 - 바다는 문학, 감정은 파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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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23:05Z</updated>
    <published>2025-05-09T12:09:29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잔은 떠나버린 너를 위하여 또 한 잔은 너와의 영원했던 사랑을 위하여 그리고 또 한 잔은 이미 초라해진 나를 위하여 마지막 한 잔은 미리 알고 정하신 하느님을 위하여  조지훈(1920~1968)의 시 「사모」 중, 일부 발췌  국문학과를 가고 싶었던 과거 끝내 학업의 길을 잇지 못하고 문어잡이 배의 선장이 된 고석길, 촬영 기준 쉰셋이었다. 2015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Gq%2Fimage%2F4I54GUUzuii9IKuTq6CY9S8h0g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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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 마시고 난 커피잔 - 이해, 존중 그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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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23:05Z</updated>
    <published>2025-05-02T09:59: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커피를 마시고 난 뒤, 일어난 너의 뒷모습은 나에게 긴 그림자를 드리웠다. 나는 늘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고, 너는 늘 따듯한 라떼를 마셨었다.  &amp;quot;자기야, 왜 맨날 라떼만 마셔?&amp;quot; 나의 질문이었고, &amp;quot;너도 그러면서 매번 아이스 아메리카노만 마시잖아..&amp;quot; 너의 답변이었다.  담배를 배운 이후로, 냄새 때문에 라떼를 마시지 않게 됐다는 말은 굳이 하지 않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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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익어가는 마음 - 친구의 이별 소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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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23:05Z</updated>
    <published>2025-04-25T14: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그래  치즈 같은 거 발효되면서 구멍이 송송 뚫리잖아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익어간다고 하기도 하고 우리 마음도 비슷한 거 같기도 하고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고 하면서 마음도 익어가긴 하는 건데  익어가면서 구멍도 송송 뚫리고 그 틈으로 바람도 불고 하니까 그래서 마음이 시린 건가 싶기도 하고  꿈속에서 그 빈자리 채우러 누군가 오기도 하면 깨어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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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경 - 페이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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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23:05Z</updated>
    <published>2025-04-20T09:57: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라 벽지와 매트리스 사이에서 안경을 찾았다. 가끔 생각나면 보이는 곳을 훑고, 손이 닿는 곳을 뒤적여 보긴 했지만, 딱히 간절하지 않았다. 그냥 그런 물건일 뿐이었다.  그녀와 헤어지고 몇 주 동안 보이지 않던 물건이었다. 그녀와는 결혼을 약속한 사이었다.  일상을 보내다가, 강의를 듣거나 영화를 볼 때, 그리고 일에 집중하고 싶을 때만 안경을 썼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Gq%2Fimage%2FKEt-9QEA9mFkPlSgtVvJ8Z1gKH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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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집 - 집이란 무엇일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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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23:05Z</updated>
    <published>2025-04-09T10:23:3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우리, 서른다섯 전에 내 집 마련할 수 있을까?&amp;rdquo;  네가 무심한 듯 던진 그 한마디가 하루 종일 마음 한편에 남았다. 내가 뭐라고 대답했더라. &amp;ldquo;나는 자신 없어.&amp;rdquo; 그리고 웃었지. 사실 웃은 게 아니라, 그냥&amp;hellip; 씁쓸했던 거다.  부모님이 인천에 집을 분양받았을 땐 &amp;ldquo;얼마나 오를까&amp;rdquo;가 모두의 관심사였다고 했다. 그 관심은 곧 욕망이 되었고, 욕망은 당연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Gq%2Fimage%2FNF8-gVUfAo_jW3YPtrtUYZhFwD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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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울 봄 - 좋겠다, 너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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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23:05Z</updated>
    <published>2025-04-08T07: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좋겠다 넌 좋겠다  곧 캠퍼스에 벚꽃도 피겠지 분홍색 테니스 치마, 니트랑 레이어드 된 셔츠에 파묻혀 살랑살랑 향기 속에 파묻혀 살냄새인지 꽃내음인지 너는 모르게 하하 호호  잔디에 앉아 핑 도는 머리는 막걸리 한잔에 알딸딸하게 오르는 취기 때문인가 네 학우들의 꽃향기 때문인가  아릿하게 피어오르는 봄날 아지랑이 한철의, 청춘의 벚꽃  네가 나는 부럽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Gq%2Fimage%2Ff1qASdeoWEaOAlOHuonhiEXayG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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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면 먹고 갈래 - 여름이 끝나기 전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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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3:23:05Z</updated>
    <published>2025-04-07T12:4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x 년 8월, 우리 밴드부는 가을에 있을 대학교 축제 공연 준비를 한참 하곤 했다.  콘크리트 벽을 통해 달궈진 여름철의 뙤약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청해관 11층 밴드 연습실, 그곳엔 열정도 열기도 청춘도 함께 하는 공간이었다. 밴드부는 늘 합주가 끝나면 회식을 하곤 했다. 각자의 악기를 들고 담쟁이덩굴이 뒤덮은 돌담벼락을 지났고, 나선 같은 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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