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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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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직물 짜는 사람, 우리나라 전통 삼베를 일상의 언어로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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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28T05:11:5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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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 4월 13일 - 삼베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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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6:09:15Z</updated>
    <published>2026-04-13T15:14: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동시민이 된 지 올해로 2년 차에 접어들었다.  서울을 떠나본 적이 없는 내가 안동에서 살고 있는 이유는 우리의 전통삼베를 배우기 위해서이다.   올해부터는 국가 무형유산인 전통 삼베길쌈 전수교육생이 되었다.  이제는 이수자를 목표로 삼베를 더욱 깊이 배우고 있다는 점이 작년과는 다른 점일 것이다.   경북 안동시 임하면 금소리.   이곳은 오랜 역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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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동의 맛 - 삼베학교 비하인드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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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5:16:48Z</updated>
    <published>2026-03-16T14:2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동의 곳곳을 걷다 보면 서울과는 다르다는 걸 느낀다. 무엇이 달랐더라? 다름을 느꼈던 순간들을 복기하는데 바로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amp;lsquo;넓다&amp;rsquo;   안동은 건물과 건물 사이가 넓다. 그리고 높이 솟은 건물이 별로 없다. 주변이 가로막힌 게 없다 보니 집 안에서도 햇빛과 바람을 피부에 충분히 바를 수 있다.   또 뭐가 있을까, &amp;ldquo;시골 사람들은 땅을 놀리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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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동에서의 한달살이 - 삼베학교 비하인드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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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5:16:37Z</updated>
    <published>2026-03-08T10:45: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베 짜는 할머니를 찾아뵌 날 이후, 나는 안동에 더 머물고 싶어졌다.  딱히 이곳에서 누군 만난다거나 무언가를 하기보단 그저 안동이라는 지역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렇다면 한 달만 살아보자 하고 여러 동네를 알아보다가 안동대학교가 있는 송천동에 작은 원룸을 얻었다. 금소마을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비교적 가까운 위치로 집을 얻은 이유는 마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ev%2Fimage%2FI5yWGJQHdn6OqItdHD7AA2aJK0U.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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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왜 안동삼베예요?  - 삼베학교 비하인드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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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5:16:25Z</updated>
    <published>2026-03-01T13:39: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맡았던 안동의 냄새를 기억한다. 씨앗을 심기 위해 땅을 갈기 시작하는 2월. 바람 타고 온 거름 냄새가 사방으로 진동했다. 나는 기차에서 내려 처음 안동 땅을 밟으며 그 냄새를 힘껏 맡았다.   안동을 처음 찾은 계기는 삼베 짜는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는 의지에서 출발했다. 어디로 가야 삼베 짜는 할머니를 만날 수 있을까?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정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ev%2Fimage%2FdZclcicrnjs4kuSql7A-1iY4Gy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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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베를 왜 배워요? - 삼베학교 비하인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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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3T15:16:13Z</updated>
    <published>2026-02-22T10:3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동과 서울을 오가는 기차 안에서 옆좌석에 앉은 낯선 사람과 대화를 할 기회가 종종 생긴다.  나는 낯선 사람과의 대화를 즐기는 편이다.  한번 보고 안 볼 사람이라는 생각에 오히려 누구에게도 말 못 한 얘기를 털어놓기도 한다.  기차를 타고 서울과 안동을 오가는 동안 많은 사람들이 나의 옆죄석에 머물렀다.   주로 &amp;lsquo;안동엔 무슨 일로 머무나요?&amp;rsquo;라는 질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ev%2Fimage%2FAhkziCkTMJppdpVdkhdO89YUS4o.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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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베학교 - 마지막 에피소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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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8:04Z</updated>
    <published>2025-11-23T23:5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지막 남은 티백을 우려내며 이 글을 쓴다.  스물여덟 번째 삼베학교 에피소드를 어떻게 써 내려가야 할까 한주 동안 고민이 많았다.  한 두 편 더 기록하고 싶은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삼베학교는 오늘로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마지막 에피소드다.  금소로 가는 610번 버스에 오른다. 버스에 앉아있는 사람들 중 스승님을 찾느라 두리번 거린다. 분홍색 털모자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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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길 - 삼베학교 에피소드.2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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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2:56:57Z</updated>
    <published>2025-11-17T06:33: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떴을 때 방 안에 빛이 내려앉았다.  노란빛이었다.  커피를 따뜻하게 내려마시며 이 글을 쓰고 있다.  연극이 될 거라고 상상하며 쓰고있는데 한 권의 책이 돼도 좋을 것 같다.   국민학교 1학년 때 담임이었던 국어선생님을 따라 나도 작가가 될래요라고 했던 어린 나. 나는 지금 두 번째 유년시절을 겪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어릴 때의 나를 떠올리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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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 짜기4 - 삼베학교 에피소드.2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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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7:49Z</updated>
    <published>2025-11-10T13:08: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일어나 커튼을 여니 뿌옇게 물안개가 가득하다.  안개가 산능선에 머물러 있는 풍경을 바라보며 오늘도 삼베학교로 향한다.  삼베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베틀이 있는 방을 열고 환기시킨다. 구수하다 못해 꼬릿하게 묵은 된장냄새를 날리기 위해서다.   늘 그렇듯 믹스커피 한잔을 뚝딱 마시고 베틀에 오른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부지런히 짜야한다.  짜는 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ev%2Fimage%2FNYV1NY9OWVNyt9wWMtUaXvdDB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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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 짜기3 - 삼베학교 에피소드.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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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7:41Z</updated>
    <published>2025-11-03T12:08: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베올이가 뻐덕하다.&amp;rdquo;  부쩍 추워진 날씨에 삼실이 퍼석하다.   삼실을 이은 부분이 똑하고 금방 떨어질 정도로 건조한 날씨다.   &amp;ldquo;추우니까 말라갖고 안 되겠다. 물 좀 뿌리소.&amp;rdquo;  나는 얼른 분무기에 물을 담아와서 칙칙- 뿌려 삼실에 물을 먹인다.    &amp;ldquo;너무 많이 뿌리면 녹는다. 은은하게 물기를 먹여야 한다.&amp;rdquo;  삼실에는 풀기가 있어서 물을 너무 많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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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 짜기2 - 삼베학교 에피소드.2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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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7:31Z</updated>
    <published>2025-10-27T08:0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편안하게 해라, 편안하게.&amp;rdquo;  점예 선생님의 말에 급해지던 마음이 차분해진다. 선생님은 내가 동작이 급해질 때면 한 번씩 이렇게 말씀을 해주곤 한다. &amp;lsquo;편안하게&amp;rsquo; 이 말 한마디가 참 위안이 된다.   삼베실은 터래기(잔털)가 잘 나서 베를 짜기 전에 실을 먼저 정리해야 베를 짤 때 수월하다.  &amp;ldquo;터래기를 잘 봐야 돼. 이렇게 삐죽 나온 터래기 한올이 대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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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동은 햇빛이다 - 삼베학교 에피소드.2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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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7:23Z</updated>
    <published>2025-10-20T10:52: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 편은  잠시 숨 고르기.  안동을 처음 찾았을 때부터 안동에 집을 얻기까지 잔상처럼 떠오르는 기억들을 단편적으로 적어봅니다.  - 눈 내린 겨울, 처음 안동을 찾았다.   안동은 눈이 잘 안 오는 지역인데 우리가 도착한 날은 온통 하얀 눈이 덮여있었다.  도산서원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무척 고요했다.  서원 아래로 펼쳐진 낙동강은 윤슬로 반짝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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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 짜기 - 삼베학교 에피소드.2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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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7:14Z</updated>
    <published>2025-10-13T06:43: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틀짜기실2. 작업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오래 묵은 듯한 쿰쿰한 냄새가 풍겨온다.   어두컴컴한 공간에 개량베틀 두 대가 나란히 놓여있다.   &amp;ldquo;작년 이맘때쯤 오고 처음 들어오네.&amp;rdquo;  &amp;ldquo;자, 환기 좀 시키고 먼지도 털어냅시다.&amp;rdquo;  공간을 쓸고 닦고 베틀에 쌓인 검은 먼지를 털어낸다.  &amp;ldquo;작년에 한 필 짤 때 얼마나 애먹었는지.&amp;rdquo;  &amp;ldquo;올해는 잘 걸어봅시더.&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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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씨 삼기 - 삼베학교 에피소드.2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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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7:06Z</updated>
    <published>2025-10-06T13:4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내가 직조를 시작한 지 얼마나 됐지?&amp;rsquo;  직조를 한 지 올해로 8년이 되었다. 어쩌다 보니 나는 매일 직물을 짜고 있다.  직조를 정말 재밌게 해 왔지만 이렇게 계속할 줄은 몰랐고, 전통 삼베길쌈을 배울 줄은 더더욱 몰랐는데 어쩌다 보니 여기 안동에 와있다.   안동에서는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주로 혼자 있다 보니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많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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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 매기 - 삼베학교 에피소드.20</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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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6:59Z</updated>
    <published>2025-09-29T11:23: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5시.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가을비다.   버스 첫차를 타고 금소에 도착하니 저 멀리 산 중턱에 물안개가 자욱하게 피어있다.  귀뚜라미가 우는 계절. 오늘은 고대하던 베매기 하는 날.   벳불을 피워 베를 매는 게 늘 신기했던 터라 베매기 전에 벳불 피우는 방법도 배우고 싶어서 집에서 일찍 나와 삼베학교 작업장으로 향했다.  직접 해볼 생각에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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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squo;안동포&amp;rsquo;라는 이름 함부로 쓰지 마시더! - 삼베학교 에피소드.1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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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6:51Z</updated>
    <published>2025-09-22T06:1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문자가 왔다.&amp;rdquo;  &amp;ldquo;문자요?&amp;rdquo;  &amp;ldquo;오늘 수업 마치고 대모 한다고.&amp;rdquo;  &amp;ldquo;무슨 대모요?&amp;rdquo;  올해 3월쯤, 공장에서 기계로 짠 기계직 삼베수의에 &amp;lsquo;안동포&amp;rsquo;라고 이름을 붙이는 것을 안동시 측에서 허가를 해줬다.   &amp;lsquo;안동포&amp;rsquo;라는 것은 안동지역에서 전통방식으로 생산된 &amp;lsquo;생냉이 직물&amp;rsquo;을 뜻한다. 생냉이 삼베직물은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동 지역에서만 직조되고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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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베 한 필이 고작 백만 원이라고요? - 삼베학교 에피소드.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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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6:42Z</updated>
    <published>2025-09-15T12:3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삼베학교 등굣길,  언제나처럼 스승님과 함께 610번 버스를 타고 금소로 향한다. 앞 좌석은 주로 어르신들이 앉기에 스승님과 나는 자리를 따로 앉는다. 스승님은 앞 좌석 나는 뒷 좌석.   버스에서 내리려고 자리에서 일어나는데 오늘은 스승님 손에 뭔가 묵직한 게 들려있다.   정류장에 도착해 버스 뒷문이 열리고, 스승님은 묵직한 무언가를 바깥으로 휙 던져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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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날기 - 삼베학교 에피소드.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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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6:34Z</updated>
    <published>2025-09-08T12:3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풀 꺾인 줄 알았던 무더위가 다시 시작인 걸까.  오늘도 덥다.   처서가 가까워 오는 8월 중순, 며칠 전부터 삼베학교 내에선 베날기가 한창이다.   삼실을 베틀에 걸기 위해 새수와 길이에 맞춰 한 올 한 올 정경하는 작업을 &amp;lsquo;베날기&amp;rsquo;라고 한다.  이 작업은 혼자서도 할 수 있지만 전통방법으로 베를 나려면 보통 3인 1조로 역할을 나눠 서로 도우면 훨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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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음식엔 치유의 힘이 있다 - 삼베학교 에피소드.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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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6:25Z</updated>
    <published>2025-09-01T00: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밭에서 자란 사과와 옥수수 텃밭에서 키운 오이와 감자  나무에서 딴 앵두와 블루베리로 만든 주스, 거기에 양봉한 벌꿀 한 숟가락  갓 담근 파김치와 묵은 신김치.  &amp;ldquo;안동 와서 고생하는 루화씨, 많이 먹어요.&amp;rdquo;  안동에서 자취하는 서울 아가씨에게 생냉이반 선생님들은 자신이 만든 음식을 이것저것 챙겨주신다.   옥수수는 바로 따서 씻지 않고 찐 게 가장 맛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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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 훑기 - 삼베학교 에피소드.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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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6:17Z</updated>
    <published>2025-08-25T11:56: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샤라락-   &amp;ldquo;우와, 뱀 지나가는 소리 같아요.&amp;rdquo;  삼을 훑을 때마다 작은 뱀이 공간을 잽싸게 가르는 소리가 난다.   삼 훑기는 벗겨낸 삼껍질에서 겉껍질을 따로 훑어내는 작업이다. 이는 보드라운 속껍질을 얻기 위함인데 생냉이 직물은 겉껍질을 훑어낸 속껍질인 계추리로 실을 만들어 짜기 때문이다.   보존회 안에 어르신들이 서로의 작업을 돕기 위해 모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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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삼 훑기, 내 마음도 훑기 - 삼베학교 에피소드.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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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0:46:08Z</updated>
    <published>2025-08-18T14:58: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에 따라 내 기분은 왜 변덕일까?  한동안 비가 계속 내리고 나는 무기력증에 빠졌다.  몸이 무겁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저녁산책을 나갔다.     평소보다 조금 이른 산책길엔 선선한 바람이 불었다. 하, 시원하다. 나는 저물어가는 붉은 해를 바라보며 시원한 공기를 가득 마신다.  삼베수업 때 배운 기술들을 수업 없는 날에도 연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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