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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굳데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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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요리와 일상의 리듬으로 하루의 행복을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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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2:05:3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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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전수전(山煎水煎), 인생의 맛을 부치다 - 미나리 새우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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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0:56:43Z</updated>
    <published>2026-04-13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얻은 가장 값진 수확은 계절의 변화를 온몸으로 맞이하는 여유다. 어느덧 산에 오르기 좋은 계절이 왔다. 그 여유로운 흐름을 타고 집사람과 함께 가끔 청계산으로 향한다.  봄날의 청계산은 등산 그 이상의 생동감이 있다. 진입로를 따라 늘어선 노점상들이 파릇파릇한 상추와 향긋한 봄나물을 내놓기 때문이다. 그 싱싱한 초록빛에 홀려 걷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sMc_6bSAv2b_qMAydislmdtqHt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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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때는 볶고 지금은 버무린다, &amp;nbsp;쭈꾸미 - 쭈꾸미 봄나물 샐러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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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6T15:00:10Z</updated>
    <published>2026-04-06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린 시절 바다 가까이에서 자랐지만, 이상하게도 쭈꾸미를 먹어 본 기억이 없다. 그 흔한 해산물 중 하나였을 텐데, 우리 집 식탁에는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쭈꾸미를 처음 먹게 된 건 결혼을 하고 나서였다. 그전까지는 이름만 알고 있던 음식이, 어느 순간부터는 계절이 되면 떠오르는 메뉴가 되었다.  일산 신도시에서 잠깐 머물렀던 젊은 시절, 매년 봄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OjAY85K4ZMpKmsPCyj1B-KXho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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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은 밥상 위에서 먼저 온다, 달래장 - 달래장 비빔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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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8:37:42Z</updated>
    <published>2026-03-30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은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게 아니다. 밥상 위가 먼저 바뀌고, 그다음에야 계절이 따라온다.  며칠 전 장을 보다가 달래 한 단을 집어 들었다.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채소인데 이상하게도 봄이 오면 꼭 사게 된다. 봉지를 여는 순간 올라오는 그 향 때문일 것이다. 흙냄새와 풀냄새가 섞인 듯한 그 향은, 입보다 먼저 계절을 깨운다.  달래는 조금 특이한 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A7KnR0sA8AUuOD8LYjRLyfztG-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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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집마다 다른 맛, 우리 집 김치찌개 - 멸치육수, 생멸치 김치찌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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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5:00:03Z</updated>
    <published>2026-03-23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치찌개는 한국 사람에게 가장 흔한 집밥이다. 어느 집에서나 끓이고 누구나 먹는다. 식당 메뉴판에서도 쉽게 볼 수 있고, 늦은 밤 집에 돌아와도 어렵지 않게 끓여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그런데 집마다 그 맛이 조금씩 다르다. 어떤 집은 돼지고기나 캔 참치를 넣는다. 어떤 집은 멸치를 넣어 육수를 낸다. 재료도 방식도 조금씩 다른데, 그 미묘한 차이가 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NGMjd20fPs2J2Lbsr-gPuAvGX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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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쑥 향이 피어오르면 봄이 온다 - 도다리 쑥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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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8T06:20:38Z</updated>
    <published>2026-03-16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 오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물들이 있다. 겨울을 지나 땅에서 막 올라오는 어린 잎이라 향이 강하고 맛도 부드러워 우리는 그것을&amp;nbsp;봄나물이라 부른다. 냉이, 달래, 쑥, 두릅 같은 것들이다.  그 가운데서도 향으로 봄을 알리는 나물은 단연&amp;nbsp;쑥이다. 어린 쑥 한 줌만 있어도 부엌에는 금세 봄 냄새가 퍼진다. 예전에는 봄이 되면 들에 나가 쑥을 캐 오곤 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TYT6NVSnFeRGzfBzmFS1S_-Rru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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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진 감나무와 곶감단지 -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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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0T05:00:17Z</updated>
    <published>2026-03-09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요리학원에서 퓨전 한식 디저트, 그러니까 떡 수업을 듣고 있다. 그동안 반찬과 국은 많이 만들어 보았지만, 후식은 여전히 낯선 영역이다. 이번 수업에서 배운 음식 중 하나가 &amp;lsquo;곶감단지&amp;rsquo;였다. 솔직히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amp;nbsp;곶감은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수업 다음 날, 냉동실에서 꺼낸 곶감단지를 집사람과 나누어 먹으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3txkC2x9UNSzCV3HbC4fMReguO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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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버거(Burger) - 코펜하겐에서 남겨둔 한 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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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2T15:00:17Z</updated>
    <published>2026-03-02T15: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버거를 먹지 않았다. 버거를 먹으면 뚱보가 된다는 말을 어릴 때부터 쉽게 믿었고, 굳이 찾지 않아도 되는 음식이라고 생각했다. 그 생각은 폴란드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던 시절에도 달라지지 않았다.  여름휴가철이 되면 공장 가동을 일주일간 멈춘다. 그래서 폴란드&amp;nbsp;직원들은 해가 바뀌면 여름휴가 계획을 세웠다. 가족들과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것이 그들에겐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tZRCl5sXHx2lzQcmRWR9ylUOEy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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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 밥국 - 남은 밥과 김치로 끓여낸 겨울의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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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0:37:37Z</updated>
    <published>2026-02-23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하게 지내는 고등학교 동창들과 오랜만에 횟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싱싱한 회가 차례로 나오고, 튀김요리까지 이어지는 코스가 끝나갈 즈음이었다. 마지막으로 나온 것은 죽처럼 보이는 한 그릇이었다. 숟가락을 뜨는 순간, 모두가 알아봤다. &amp;ldquo;이거 김치 밥국 아니가.&amp;rdquo;  어릴 적 이맘때쯤, 집에서 자주 먹던 바로 그 음식이었다. 그날은 술기운보다 추억이 먼저 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A88GvWDAwfxyu3vSv2glR0M-cZ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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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동 된장국 - 봄을 기다리며 끓인 된장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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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5:01:48Z</updated>
    <published>2026-02-09T15: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마트의 채소 코너를 천천히 돌다 보면, 한창 추운 겨울인데도 &amp;nbsp;&amp;lsquo;봄&amp;rsquo;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채소가 괜히 마음을 붙잡을 때가 있다. 바로 봄동이다. 집사람은 봄동을 집어 들며 말했다. &amp;ldquo; oo 아빠, 이건 요리 과정도 간단해. 된장국 끓여보자.&amp;rdquo;  나는 식재료를 살 때 웬만하면 집사람과 함께 간다. 이유는 단순하다. 아직까지는 혼자 결정하기엔 부족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6XTCZb9UXppXcJvU24LiGJ986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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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박죽 - 늙은 호박으로 쑨 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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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5:00:05Z</updated>
    <published>2026-02-02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년 가을이 되면 어머니는 시장에서 '늙은 호박'을 여러 통 사 오셨다. 둥글고 단단한 늙은 호박은 바로 손질하지 않고 마루 모퉁이나 부엌 장 위, 가구 한쪽에 올려두셨다. 햇빛이 들고 바람이 스치며 시간이 지나가도록 그대로 두었다. 그런 풍경은 우리 집만의 것이 아니고, 많은 집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다.  가을이 깊어지거나 첫추위가 시작될 즈음이 되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SPnXimhr8rCPA987LYZrZKuTM8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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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동태탕 - 기다림을 거친 한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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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15:00:07Z</updated>
    <published>2026-01-26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산에서 태어나 젊은 시절을 거의 다 그곳에서 보냈다. 바다와 가까운 도시에서 자란 덕에, 식탁에는 늘 생선이 올랐다. 갈치, 고등어, 생태, 조기, 가자미, 대구&amp;hellip;. 육류보다 생선을 더 자주 먹으며 자랐다. 시장에 가면 갓 잡은 생선들이 당연하듯 놓여 있었고, 싱싱함은 굳이 설명할 필요조차 없었다. 그 시절에는 생선이 귀한 음식이라기보다, 늘 곁에 있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GCEfbOEWb4uxhLxaGHbY-9Di4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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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제어묵 나베 - 부산에서 배운 어묵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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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5:00:20Z</updated>
    <published>2026-01-19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부산에서 태어났다. 어묵은 언제나 일상에 섞여 있던 음식이었다. 학교 앞 분식집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목의 포장마차에서, 겨울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 있던 노점에서. 어묵은 언제나 국물 속에 있었고, 그 국물은 유난히 뜨거웠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어묵을 떠올리면 맛보다 먼저 고향의 공기가 따라온다. 조금 습하고, 바람은 세고, 사람들은 바쁘지만 먹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85Vch_LH4o_DX3SIjacJkY8ypy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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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프스튜 - 기다림이 맛이 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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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22:03:23Z</updated>
    <published>2026-01-12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프스튜를 끓이는 날이면 자연스럽게 하루의 속도가 낮아진다. 이 요리는 처음부터 서두름을 요구하지 않는다. 불 위에 냄비를 올려두는 순간, 오늘은 급하지 않아도 괜찮은 날이 된다. 천천히 익어가는 시간 동안 마음도 함께 가라앉는다. 하루를 정리하기에 이보다 더 어울리는 요리는 많지 않다.  재료는 늘 비슷하다. 소고기와 양파, 셀러리, 당근, 감자등 특별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2B8j918W8-iFrfyV_K9WzCHx6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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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모듬 텐동 - 오늘의 수고가 바삭함으로 돌아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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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15:00:09Z</updated>
    <published>2026-01-05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바삭한 음식이 유난히 당기는 날이 있다. 거창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다, 그냥 집에서 튀김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드는 날이다. 그럴 때면 모듬 텐동이 먼저 떠오른다. 재료는 여러 가지이고, 막상 만들어보면 쉬운 요리는 아니지만 들인 수고만큼은 분명히 맛으로 돌아온다. 그래서 모듬 텐동은 그런 날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는 메뉴다.  모듬 텐동을 처음 배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obIZDG2i1P_X47Pn1v_viWpfXg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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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콩나물 김치국 - 남은 김치 국물로 끓여낸 겨울의 국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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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5:00:19Z</updated>
    <published>2025-12-29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처럼 찬 공기가 하루하루 깊어지는 계절에는 식탁 위에 따뜻한 국물 하나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는다. &amp;nbsp;매 끼니마다 속을 데워주는 국 한 그릇이 있으면 마음까지 한결 누그러진다. 그중에서도 콩나물 김치국은 재료도 단출하고 조리법도 어렵지 않아 자주 만들게 된다. 냉장고를 열어보면 늘 한 봉지쯤은 들어 있는 콩나물, 그리고 집집마다 빠지지 않는 김치만 있으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lvgXSx3DArs0dFuSXsc6YN5Tm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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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황태국 - 집사람을 위한 국물 한 모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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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4:59:53Z</updated>
    <published>2025-12-22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겨울의 추위가 깊어졌다. 아침에 창밖을 보기만 해도 몸이 먼저 반응하는 날들이다. 이럴때면 아무 생각 없이도 따뜻한 국물이 떠오른다.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그릇을 앞에 두고 한 숟가락 떠올리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풀리는 그런 음식. 우리 부부에게는 그 음식이 바로 황태국이다.  집사람은 예전부터 황태국을 유난히 좋아했다.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fH3Vtd5s4bFJ-hX7aO0SbNM5iP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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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슈니첼(Schnitzel) - 오래된 여행의 맛을 다시 불러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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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4:59:20Z</updated>
    <published>2025-12-15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10여 년 전, 폴란드에서 주재원으로 근무한 적이 있다. 낯선 나라에서의 생활은 늘 작은 긴장과 설렘의 연속이었지만, 그 시간을 풍요롭게 해준 것은 틈틈이 떠난 여행이었다. 주말이나 여름휴가 같은 여유가 생기면 가족들과 함께 유럽 곳곳을 다니며 새로운 풍경과 문화를 만나는 것이 가장 큰 즐거움이었다.  폴란드 생활에 조금 익숙해지기 시작한 어느 날, 우리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2vhpQewUqdQhb4PEPiZWAuZmi0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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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청국장 - 집안을 채우는 구수한 향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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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4:58:36Z</updated>
    <published>2025-12-08T15: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이 깊어지면 부엌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이 차가워진다. 아침 공기엔 서늘함이 배어 있고, 밖에서는 낙엽이 부스럭대며 천천히 바닥을 향해 떨어진다. 그런 날이면 유독 어떤 음식이 떠오른다. 냄새만 맡아도 마음이 먼저 따뜻해지는 음식. 바로 청국장이다. 추운 계절이 올 때면 집 안을 가장 먼저 데워주는 음식이다.  요리학원에서 이것저것 배워오다 보면, 집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uBNvNokHSdAQfem-zGki4okDf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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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야채찜 -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아침의 의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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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4:40:02Z</updated>
    <published>2025-12-01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을 시작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여는가 하면, 또 누군가는 허겁지겁 토스트를 입에 물고 집을 나선다. 그러나 나는 몇 년째 지켜 온 작은 습관이 있다. 바로 내가 직접 만드는 &amp;lsquo;야채찜&amp;rsquo; 아침식단이다.  아침마다 야채찜을 준비하는 과정은 이제 거의 일상의 의식처럼 굳어졌다. 냉장고 문을 열고 신선한 야채들을 &amp;nbsp;꺼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iBgGT5XI6LJANJ1YQeu2HXdOx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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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치 만두전골 - 정성으로 빚은 따뜻한 한 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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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1T04:39:22Z</updated>
    <published>2025-11-24T21:18: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하면 집안 공기도 달라진다. 창밖에는 낙엽이 젖어가고, 공기에는 찬 기운이 스며든다. 이런 날이면 유난히 따뜻한 국물이 그리워진다. 마침 감기에 걸려 기운이 없던 집사람을 위해 나는 김치만두전골을 끓이기로 했다. 냉장고 속 묵은 김치가 생각났고, 그 김치를 넣은 만두와 얼큰한 국물이 제격일 것 같았다.  사실 김치만두전골은 몇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tA%2Fimage%2FjzbQcKEgtkdvJ-jM_O_JTJAjSR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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