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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송생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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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30대 여자. 순간의 감정과 풍경, 스쳐 지나가는 사람과 대화, 그 모든 찰나를 놓치지 않고 마음에 담고 글로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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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3-30T07:58: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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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람은 유서에도 거짓말을 쓴다 - - 거짓말에 대 고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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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2:23:26Z</updated>
    <published>2026-04-10T02:2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죽은 뒤에나 읽히는 유서에도, 나만 보는 일기장에도 거짓말을 한다. 그러니 남을 속이는 거짓말은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니다. 공들여 꾸민 얼굴로 나와서 씻고 대충 나왔다고 말하는 것 정도는 썩 귀여운 거짓말일테다. (그렇게 받아들여주는 사람을 만나자.) 또 새로 자른 머리가 어울리지 않는 친구에게 머리가 잘 됐다고 칭찬하는 것을 보통 '하얀 거짓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XzMN5RkPPYt38OrycqzI6RlCjS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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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나기 - #1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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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3:43:01Z</updated>
    <published>2026-02-28T03:43: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국에 와서 무엇이 제일 좋았냐는 친구들의 물음에 나는 '겨울'이라고 답했다. 어떻게 그 더운 곳에서 내가 2년을 살았는지는 다시 생각해도 신기하다. 한국에 도착했던 1월은 보통의 겨울날씨보다도 훨씬 추운 밤이었다. 그곳에서 캐리어를 끌고 주차장을 가는 길에 나도 모르게 신나서 뛰었다. 추운 날씨가 너무 반가웠다. 땀한방울마저 말려버리는 건조함과 머리카락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cQQk41SSUMzCH0tNQBLiRZ9i5n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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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히 -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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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8T10:05:39Z</updated>
    <published>2025-12-21T08:5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죽을 거 같은 상실의 아픔도, 영원할 거 같던 유년시절 친구관계도 시간이 지나면 결국 흐려진다. 사랑은 또 찾아오고, 단짝을 대체할 시절인연들은 끊임없이 나타난다. 인생에서 처음 이별을 경험했던 것은 키우던 반려동물의 죽음이었다. 예상 수명보다 훨씬 오래 살다가 순전히 자연의 섭리에 맞게 죽은 그 동물은 마지막까지 삑삑-거리며 울다가 조용히 눈을 감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IYMt2jZoq7X_0Mgl9MCjJK077k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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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좋은 대화 - #1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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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6T05:16:27Z</updated>
    <published>2025-12-04T05:3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학원생 때였다. 내가 다닌 교육대학원은 퇴근 후 수업이 열리는 야간대학원이었다. 입학할 때만 해도 약간의 캠퍼스 낭만을 꿈꿨던 것과 달리 해 질 녘에 와서 수업만 듣고 집에 가기 바빴다. 수업을 들으러 오는 동기 선생님들은 갖은 이유로 지쳐있는 경우가 많았다. 오늘 또 학폭이 열렸어요, 부장회의는 왜 이렇게 길어지는지, 아휴 말도 마세요. 본업은 직장인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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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아빠, 다정하고도 성실한 - #1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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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30T11:17:16Z</updated>
    <published>2025-11-23T08:04:40Z</published>
    <summary type="html">20대 초반에 박효신이라는 가수를 좋아했다. 잠이 안 오던 밤에는 누워서 라이브영상을 자주보곤 했는데 그는 엄청 감성적인 사람이라 유독 노래 부르다가 우는 영상이 많았다. 10여 년 전 내가 갔던 콘서트에서도 야생화를 부르다가 벅차 오른 감정 때문에 클라이맥스를 부르지 못했었다. 그런 모습을 혹자는 프로답지 못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매일 똑같이 부르는 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tUxYYzIH0uiVntUWfPXZmHsoP7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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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의 쓸모 - #1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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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0T16:13:16Z</updated>
    <published>2025-11-04T13:5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쓸모'라는 말을 되새기면 되새길수록 썩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우리가 '쓸모'라는 말을 보통 쓸모있다기보단 쓸모없는 상황에 많이 쓰기 때문일 것이다.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넌 정말 쓸모없는 사람이야.' 쓸모란 본래의 가치를 뜻하는 중립적인 단어인데 언제부턴가는 사람을 평가하는 잣대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쓸모는 점점 따뜻함을 잃어버린 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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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평: 궤도 - #1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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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2T06:27:54Z</updated>
    <published>2025-10-24T08:1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여름 나는 &amp;lt;궤도&amp;gt;라는 책을 인상 깊게 읽었다. 궤도는 폐쇄된 공간인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여섯 명의 우주비행사가 단 하루를 보내는 장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소설이다. 이들은 하루 동안 열여섯 번의 일출과 열여섯 번의 일몰을 경험하며 인간과 지구, 그리고 우주의 관계에 대해 고찰한다. 이처럼 태생적으로 '우주'와 같은 것들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 경험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si-SH7uX0JVEEdWQZjfbFtw2f8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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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폭우 - #1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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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8:20:25Z</updated>
    <published>2025-09-24T08:14: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토바이 생활권인 나라에서 한 해에 절반이나 비가 오는 계절을 가진 것은 결코 잘 맞는 짝은 아닌 듯하다. 우기를 맞아 갑작스레 내리는 폭우에 흠뻑 젖은 퇴근을 처음 겪은 날에는 너무 당혹스러웠다. 당혹스러운 나와는 달리 운전기사는 건물 밑에 차를 잠시 세우고는 우비를 입으라고 했다. 거센 비는 금방 그칠 거라나. 도로 측면 여기저기에 아무렇지 않게 주섬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U-aOU88oSuZGKtiN_wf14Bb1K54.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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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트남살이 | 아기가 또 운다 - #H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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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9:46:08Z</updated>
    <published>2025-09-13T14:28: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베트남에서 슬리핑 버스를 타거나 비행기를 탈 때 한 번은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일이 있다. 바로 아기 울음소리. 때는 밤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갈 때였다. 부디 우는 아이가 없기를 바라며 공항으로 향했다. 꾸벅꾸벅 졸며 비행기를 기다리는데 역시나 한 아이가 자지러지게 울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것은 그냥 칭얼거리는 소리를 넘어 비명소리에 가까운 울음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JtLAHGVogGv5pkpZ0W3mu7jG1_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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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첫 기록에 대한 기록 - #9</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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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1:57:36Z</updated>
    <published>2025-07-30T01:5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도 나에게 너는 어릴 때 온순한 편이었다고 하지만 그리 무던했던 나에게도 한 가지 강박이 있었다. 그것은 '기록'에 대한 강박이었다. 기억이 희미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초등학교에 가기도 전쯤인 듯한데, 부모님이 안 계실 때 x맨이나 해피투게더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을 보곤 했다. 옛날 예능의 묘미는 바로 재밌는 '자막'. 화면 각 모서리에서 춤을 강조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_GxccJtnvfjmRvmUvY6hr_vT6G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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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치민 살이 | 그래 이게 한국이지 - #H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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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22:58:55Z</updated>
    <published>2025-07-24T06:5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른 건 몰라도 호치민에 있는 동안 한국을 가장 많이 다녀온 사람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 작년에는 4월, 8월, 12월에 한국을 다녀왔고, 올해는 1월, 4월, 7~8월에 벌써 세 번이나 한국에 다녀왔다. 베트남에 오면 동남아 방방곡곡을 다니느라 돈을 쓰게 될 줄 알았는데 웬걸 한국행 항공료를 모으면 유럽여행도 다녀왔을 것이다. 베트남 생활이 그리도 좋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_F6cJ6gu-lbEIg3FGdSV6hqppI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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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연, 아이러니, 연대  - #8</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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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06:57:59Z</updated>
    <published>2025-07-15T05:3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뭇 대학생들이 그러하듯 배낭여행으로 유럽여행을 떠났다. 같이 간 친구와의 대화 소재가 고갈될 때쯤 한국인 동행을 구해서 구시가지 광장에서 맥주를 한잔하기로 했다. 그렇게 모인 여행자 열명 남짓.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갈 것인지, 지나온 길에선 어디가 제일 좋았는지 등을 얘기했다. 누군가가 자신의 인생 여행지는 포르투갈이라며 풀어놓던 여행기 덕분에 지금까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MxFPAI_IPh4Bl2pgKbk45nR-w8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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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치민 일상 | 사람과 나 - #H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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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23:19:31Z</updated>
    <published>2025-07-08T23:1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은 우주야. 우리는 아무도 제대로 알 수 없어. 심지어 나조차도 나를 제대로 모르는데. 인생에서 잠시 만나는 수많은 인연들을 무슨 수로 알건데. 그런데 사람들은 때때로 착각해. 이 사람은 이럴 것이다, 저 사람은 저럴 것이다 단언하지. 세상의 진리를 깨달은 듯이. 그런데 아니야. 우리가 알 수 있는 진리같은 건 없어. 진리가 있다면 그것은 진리가 계속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nF7_ojTD_eF6zOJuO-srCcWENm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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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치민 일상 ㅣ사랑과 연애에 관한 - #H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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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3:01:14Z</updated>
    <published>2025-07-08T12:1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호치민에 오고 부쩍 외로웠던 어느 밤 제목에서부터 홀린 듯이 듣던 노래가 있었다.  사랑 없는 공허를 그대도 아나요 사실 다들 이렇게 사는지 몰라요  사랑 없이 사는 게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 사람 하나 없는 게 뭐 그리 서러워서 울까요 우린 매일 외로울까요   그날 밤 겸의 사랑 없이 사는 게 왜 그렇게 어려울까요라는 노래가사는 나에게 콕콕 박혔다. 위로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ScD-pa1LzVF9zN8YweOR73CaNA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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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치민 일상 ㅣ더위 - #H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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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11:58:00Z</updated>
    <published>2025-07-07T08:5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어릴 때 내가 순둥이었다고 했다.   &amp;quot;근데 네가 유일하게 우는 때가 언제였는지 알아? 더울 때였어. 여름에 열대야로 더울 때 네가 엄청 울면서 못 자고 그랬다.&amp;quot;   그래서 엄마는 내가 더울 때마다 발밑에 선풍기를 틀어줬단다. 지금은 다 큰 어른이라 덥다고 울 수는 없지만, 너무 더우면 온몸이 땀으로 눈물이 난다. 그래서 가장 싫어하는 계절은 여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OfNaVL3Ltrha33N_JOP5KSA_l8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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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치민 일상 ㅣ그랩, 오토바이 - #H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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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11:53:55Z</updated>
    <published>2025-07-07T08:23: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도로에 서서 간절히 한 남자를 기다린다. 그 남자가 길을 잃을까봐 핸드폰만 쳐다보며 계속 걱정한다. '나는 당신을 기다려요' 메시지를 보내보지만 그는 답이 없다. 그냥 다른 사람을 찾아볼까? 아니야.. 그래도 열심히 오고 있잖아. 모퉁이를 돌아 나에게로 달려오는 그에게 신짜오 반갑게 인사를 건네본다.  내가 찾던 그 남자, 바로 그랩 기사님   베트남에서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FjVs84XThusUJ73b2vYc-9R67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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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호치민 일상 ㅣ테니스 - #H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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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11:47:19Z</updated>
    <published>2025-07-07T05:2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테니스 레슨을 받은 지 어언 1년- 1년이 어디 명함 내밀 짬은 아니지만- 느낀 점이 있다면 레슨이란 건 새로운 걸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가 뭘 못하는지를 끊임없이 받아들이는 일이라는 것.    1년 전만 해도 테니스를 1년쯤 배우면 테니스가 취미에요. 라고 말할 정도는 될 줄 알았다. 웬걸, 실전에서는 코치님이 정확히 나를 향해 건네는 친절한 공 따위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TxMj0mX5beyD3xmj7Ob5h6YURq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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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만 아는 점 - #6</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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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7T04:29:30Z</updated>
    <published>2025-07-05T06:4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에게는 나만 아는 점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 얼굴의 점이다. 오른쪽 눈썹 아래, 눈 바로 위에 위치한 점은 일반적인 점과 달리 갈색으로 옅게 퍼져있어서 언뜻 보기엔 브라운 아이섀도우같은 형상을 띤다.  &amp;quot;자기야 여기 눈 위에 뭐가 묻어있네. 어머! 이게 왜 안 지워지지?&amp;quot;  눈썰미가 있는 사람들은 종종 얼굴에 뭐가 묻었다며 내 점을 지워보려 하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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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은 없고요, 그냥 성실하게 살고 싶어요 - #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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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4T02:33:51Z</updated>
    <published>2025-06-09T09:3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직장인에게는 '369 증후군'이 있다고 한다. 1분기 단위로 업무 수행 평가와 실적 결산이 이뤄지는 직장문화에서 비롯되어 3,6,9개월 단위로 직장인이 우울증과 무기력에 빠진다는 신조어다. 혹자는 3,6,9년마다 겪는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그냥 언제든 빠지기 쉬운 무기력증을 00 증후군으로 이름 붙여서 이겨내보고자 하는 직장인들의 눈물겨운 사투인 듯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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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튼, 카페 - #4.</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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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6:48:54Z</updated>
    <published>2025-05-21T09:29: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른한 주말 아침, 눈을 뜨자마자 이런 생각을 한다.  &amp;quot;오늘은 어떤 카페에 가지?&amp;quot;    날씨가 좋은 주말에는 평일이라면 도저히 가보지 않을 동네까지 범위를 넓혀본다. 카페를 고르는 일은 소개팅 같다. 처음에는 이것저것 다 따지고 든다. 좌석은 편한지, 무선인터넷은 잘 되는지, 아메리카노에 산미가 느껴지진 않는지, 이것저것 다 생각하다 보면 결국 완벽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LvM%2Fimage%2FXQDwCcJIMOjUanohuZBIV2KsrC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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