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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껌딱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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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부부 7쌍 중 1쌍이라는 난임에 당첨 된 껌딱지입니다. 담담하게 난임의 과정을 그려가보자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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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11:24: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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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T의 위로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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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04:08Z</updated>
    <published>2025-10-25T13:0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디에선가 이런 글을 본 적이 있다  말인즉슨, MBTI 유형 T인 사람에게 '너 혼자만 힘든 게 아냐. 다들 그렇게 살아' 라고 했는데, 그 사람이 엄청 위로를 받았다는 이야기였다  댓글들을 보니 F유형인 사람들은 그 말을 들으면 섭섭할 것 같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MBTI 유형 중 T는 사고형, F는 감정형이다)  하지만 나는 흔히들 말하는 '쌉T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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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본능에는 이유가 없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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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02:55Z</updated>
    <published>2025-10-25T13:02: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오랜 친구는 내게 물었다 '그럼에도 난임병원을 다니면서까지 아기를 갖고 싶은 이유가 있어?'  글쎄, 특별한 이유보다도 내게는 '본능'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린다   처음 임신을 계획했을 때는 결혼한 지 6개월쯤 되었을 무렵이었다 9년이 넘는 오랜 연애를 하기도 했고 어차피 아기를 가질 거면 빨리 갖자는 생각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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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 밤, 경주 한의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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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02:04Z</updated>
    <published>2025-10-25T13:0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 12월 어느 추운 겨울 날, 우리 부부는 경주에 있는 난임으로 유명한 한의원에 가보기로 했다  유난히 추위를 많이 타는 내가 진료를 보기 위해 길바닥에서 밤을 꼴딱 새야하는 그 한의원에 가기로 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대단한 결정이었다  (지금은 예약 시스템으로 바뀌었지만 내 결심이 섰던 그 때는 현장 접수에 선착순 진료를 보던 시기였다)  친한 친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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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외과에서의 심리상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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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3:00:57Z</updated>
    <published>2025-10-25T13:00: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임신을 준비하면서 안 그래도 예민한 성격이 최고치를 찍었다. 건강염려증인가 싶을 정도로 특히 건강에 예민해졌다 조금만 아파도 병원 문을 두드린다  인공수정 실패 후, 밑이 불편하고 다리가 저려서 검색창을 열었다 산부인과에서는 특이사항이 없다고 하니 골반 정맥 쪽 문제인가 싶어 다른 병원을 찾아본다  시험관으로 넘어갈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선 지금. 한 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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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천지를 두 번 창조하는 14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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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2:59:37Z</updated>
    <published>2025-10-25T12:59: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공수정의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공수정 후 '기다림'의 시간에 비하면 별로 어렵지 않다는 뜻이다  주사 공포증이 있는 나는, 인공수정을 결정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작년 여름, 발가락에 종양이 생겨 수술을 앞두고 입원했을 때였다 간호사가 혈관을 찾지 못해 여러번 주삿바늘을 찔럿고 극심한 스트레스와 공포 때문에 속이 메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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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술실 앞, 남편들의 풍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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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2:58:43Z</updated>
    <published>2025-10-25T12:58: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항 속에 있는 손바닥만한 물고기만이 유영하듯 평안해 보인다  난임 병원 시술실 앞 대기실은 고요하고 적막한 바다.  기다림이라는 배를 탄 남편들이 잔잔한 파도 위를 떠다니는 듯하다  간호사 선생님께서 적어주신 인공수정 시술 순서를 읽고 또 읽는다  '잘하고 올게' 하고 시술실로 들어간다 뭐, 내가 하는 건 없지만 그래도 잘하고 올게 -  긴장되는 분위기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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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출근 전, 내가 또 출근하는 곳</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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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2:57:52Z</updated>
    <published>2025-10-25T12:5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해가 바뀌면서, 직장에 나의 난임 소식을 오픈하기로 했다  미루고 미루던 일이었으나 본격적으로 병원을 다니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나를 안타깝게 보는 시선을 얻었지만, 동시에 암묵적인 배려도 생겨났다 나쁜 것 하나, 좋은 것 하나 얻었으니 뭐 - 그냥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일개 직장인이 그렇듯이 난임휴가는 사치였다  나는 9시까지 출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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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짜 난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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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2:56:46Z</updated>
    <published>2025-10-25T12:56: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난임병원에 발을 내딛기까지가 큰 관문이라고 하던데 나는 그게 제일 쉬웠다  결혼 6개월이 조금 넘은 시점, 우리부부는 본격적인 임신 준비를 시작했다  '8월에 임신 성공하면 5월생이래. 5월생은 잔병치레없이 건강하다는데 혹시 모르니 7월부터 준비해보자' 라며 행복한 미래를 그리며 남편과 얘기하던 나날들  꿈이 컸다. 어쩜 그리 대담한 꿈을 품었었는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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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임이라서 좋은 점이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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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2:55:50Z</updated>
    <published>2025-10-25T12:5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난임의 장점이라니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을 것 같지만, 시험관 통보를 받고 급작스럽게 결정했던 유럽여행이 나에겐 그랬다   지난 4월, 세 번째 인공수정마저 실패로 끝나고 시험관 권유를 받은 나는 도망치듯 난임병원을 빠져나왔다  아직은 자신이 없었다  격일로 맞던 주사를 매일, 하루에 많게는 3대까지 맞아야 한다는 소식에 '내가 진짜 할 수 있을까'라는 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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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런 마음이니까 애가 안 생기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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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5T12:54:57Z</updated>
    <published>2025-10-25T12:54: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난임이라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 통계라는 게 이렇게까지 정확한지 몰랐다  &amp;quot;부부 7쌍 중 1쌍은 난임&amp;quot;  나의 첫 직장동기 무리는 총 8명인데 그중에 나 포함 7명은 결혼을 했고 다들 아이를 하나, 둘 씩 낳았다  우리 부부는 1/7 확률로 그 '한 쌍'이 되었다 마치 러시안룰렛 게임에서 첫 발에 당겨진 총알을 맞은 것처럼 아무런 예고 없이 맞닥뜨린 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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