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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준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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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강쥐 두 녀석과 10년째 연애중^^</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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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2T18:48: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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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꾸는 마천루/김준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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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1T08:15:45Z</updated>
    <published>2026-05-01T08:1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꿈꾸는 마천루/김준한   새벽,  허공을 차곡차곡 쌓아 올리는 바람  대들보가 땅을 밀어 올릴 때 도시는 옆으로 걷는 가난과 달리 수직의 꿈을 키운다  용역 사무소 앞 줄 담배를 끄지 못한 채 호출을 기다리는 이름들 묽은 콘크리트 같은 걱정에 각자의 품삯을 풀어 비빈다  끝내, 고층 빌딩 층층이 매달리지 못한 꿈들은 배정받은 지하로 스며들었다  빛의 추궁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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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리통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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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3:21:09Z</updated>
    <published>2026-04-30T03:2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리통증 / 김준한  점점 새벽을 세우며 일어나는 일이 버겁다 기억 속에 쌓인 나날들, 잊지 못한 무게에 눌린 탓일까  내일을 향해 계획을 세우기보다 자꾸 지난날 쪽으로 굽어지는 마음  그럴 때마다 뼈 한쪽이 무엇에 갉힌 듯 욱신거리는 건 버리지 못한 미련 때문만은 아니다  딱딱한 시간 속에 가득 찼던 아집, 그것만 빠져나가면 좋겠지만 놓지 말아야 할 욕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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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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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13:26:01Z</updated>
    <published>2026-04-29T13:2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쥐/ 김준한   가끔 내 몸에 쥐가 틀어박혀 산다 오늘도 이 쥐 새끼 한 마리가 내 낮잠을 물어뜯고 깨웠다  돌처럼 굳어버린 장단지 오늘도 나는 네게 한 발짝도 못 가는 장단지를 후려치며, 울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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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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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03:53:57Z</updated>
    <published>2026-04-29T03:5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간/ 김준한  제육덮밥&amp;nbsp;하나 해주세요  이별은 언제나 눈물을&amp;nbsp;잔뜩&amp;nbsp;뿌려야 제맛이었다 오래 절인 만남에 두려움이 배지 않으면 혀가 굳은 것이다 싱겁게 오래 사는 걸 건강이라 부르는 사람들 길바닥과&amp;nbsp;함께 납작해진 고양이를 보고도 덜컹하지 않는다면 심장이 고장&amp;nbsp;난 거다 나는 짜고 맵게 대충이 아니라 끝까지 씹히며 살아왔다 그래서 시절 하나씩 끊어낼 때마다 씹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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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몰탈공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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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8T01:47:05Z</updated>
    <published>2026-04-28T01:47: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몰탈공입니다 / 김준한   고압 호수보다 무거운 습기를 어깨에 걸고 미끄러운 계단을 한 칸씩 밟아 올라갑니다  밤새 식은 시간들이 어제와 오늘 사이를 단단히 죄고 있고 호수와 호수 사이는 녹이 슨 클립으로 겨우 물려 있습니다  굳다 만 면을 깨내고 다시 비비고 밀어 넣는 동안 추억은 자꾸 손에서 미끄러져 발 딛기 가파른 경사로만 남습니다  이별이라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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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러진 톱니바퀴/김준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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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7T03:53:58Z</updated>
    <published>2026-04-27T03:53: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러진 톱니바퀴/김준한  점점 하루가 헐거워진다 정해진 시간 안에 맞춰 끼워야 할 일들은 많은데 자꾸만 게을러지고 고단한 몸에 생긴 유격 안에 바람만 아귀를 맞춘다 일은 한 바퀴도 해결하지 못했는데  시곗바늘만 벌써 몇 바퀴를 돌아버렸다  잠깐이면 끝낼 수 있을 것 같던 그리움도  이제는 너무 멀어진 시절 가까이 한 발자국을 다가가지 못해 가슴안에 헛바퀴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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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행선/김준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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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5T22:26:03Z</updated>
    <published>2026-04-25T22: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행선/김준한  우리의 방향은 같은데 어찌하여 서로들 다르다고 우기는지,  습관처럼 올려다본 허공 전봇대와 전봇대 사이 평행이 걸려 있다  끝내 휘어질&amp;nbsp;수 없는&amp;nbsp;마음 하나 때문에 나는 홀로 서는 법을 배워야 했을까  한 발짝 내딛는 보폭만큼만 서로를 향해 굽을 수 있었다면 우리는 이렇게 소실점을 바라보고 서 있지는 않았을 것이다  함께 할 수없었어도 나란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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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카시) 세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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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4T22:26:18Z</updated>
    <published>2026-04-24T22:26: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김준한  평생 흐름을 깎았지만  멈춰버린 건 꿈의 덩치를 키우던 내 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4f%2Fimage%2FDR6SJT-e1MGYOhMe1lZfaBgltC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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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종이와 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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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07:01:37Z</updated>
    <published>2026-04-23T05:0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의 날 기념 시) 종이와 펜/김준한  종이는 기억한다 허공을 겹겹이 말아 올렸던 나무의 속살 너 하나 온몸에 새기기 위해 햇살이 유혹하던 온기를 지우고 나이테 깊숙이 스미던 새들의 지저귐을 허공으로 돌려보냈다  펜은 기억한다 밑줄 없어 기댈 곳 없던 하루는 얼마나 막막했던가 예시문 한 줄 없던 텅 빈 세월 위에 끄적였던 잉크처럼 캄캄했던 날들  너는 모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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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수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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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7:55:03Z</updated>
    <published>2026-04-22T07:55: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수술/김준한  수술대에 뉘인 지구가 쉼 없이 끄엉 거린다  촘촘하게 얽힌 자연을 들여다보니 어느새 비대해진 인간의 욕망이 섭리의 흐름을 꽉 막고 있다 뚫어 주려면 얼마나 큰 알약 같은 행성을 투여해야 할까  더는 스스로 산소를 만들 수 없는 메마른 숲에 호흡기를 가져다 댄다 오래 짓눌린 바다의 등이 썩지 않도록 쉼 없이 뒤척여준다  매캐한 기침을 해대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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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똥 싸기/김준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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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02:02:03Z</updated>
    <published>2026-04-22T02:02: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똥 싸기/김준한   단맛은 늘 입의 것, 뒤끝의 쓰라림은 늘 너의 몫이었다  채워도 늘 허기지는 생, 조급해진 입은 제 혀를 물었다  속 빈 밤 견디지 못한 가슴은 소화시키지 못한 나날을 게워냈지만 위는 끝내 식탐의 유혹에 무너졌다  앞에서 굽혔던 것들이 뒤늦게 허리를 세울 때 너는 부풀어 오른 아래를 변기 깊숙이 밀어 넣으며 가라앉는 생각을 더듬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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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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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7T09:22:47Z</updated>
    <published>2026-04-17T09:22: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연/김준한  만약에 마음에 드는 애인이 생겨 그녀가 내게 담배냐 자기냐 물으면 나는 담배를 끊고 그녀를 피울 것이다  그녀를 내 입에 하루 종일 물고 연기처럼 사라진 그녀의 세월을 나의 폐로 오랫동안 더듬을 것이다  때론 그녀의 화려했던 추억에 들 숨이 턱 걸려 잠깐 매캐한 인상도 구기겠지만,  그 장대 같았던 청춘 언 놈에게 다 주고 내게는 꽁초냐고 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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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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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6T22:21:23Z</updated>
    <published>2026-04-16T22:0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추억/김준한  이제는 아득했던 것들이 바로 앞에 와 있는 듯 선명해진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데 지난날은 마치 너와 질펀하게 짙은 어둠을 헝크리고 헤어진 듯 고스란히 내 가슴에 높게 치솟은 시간의 봉분들  너 없이 홀로 죽인 그 많은 시간들  여기저기 시체도 없는 무덤들 가득하다 그래서 더욱 텅 비어간 가슴 설사 네가 있었던들 어차피 이별이란 삼일 장</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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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국민체조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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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9:56:02Z</updated>
    <published>2026-04-15T19:5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국민체조/김준한  뻐근 거리는 새벽을 깨워 놓고  게으른 햇살을 두 팔로 밀어 올린다  가슴에 쌓인 어제의 버리지 못한 미련을  떨치기 위해 등은 깊어진다  오늘도 경사진 시간을 얼마나 올라야  저녁에 당도할 수 있을까 긴장한 무릎과 발이 작전 모의를 했다  한쪽으로 치우쳐 바라보고 말하는 얼굴의  오랜 습관을 고치기 위해  동서남북 네 방향을 설교하는 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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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옹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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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12:18:00Z</updated>
    <published>2026-04-14T12:1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옹이/김준한  나이테는 어제보다 더 부풀린 몸을 자랑했지만, 바보 같은 너는 차마 떠나보내지 못한 계절을 네 안에 키웠다  아무리 부피를 늘려도 결국 동강 나고 썰릴 것들이 큰소리치기는  바람의 유혹에 흔들리며 꽃을 피웠지만 그 흔들림 끝에 맺힌 향기를 누가 너의 것이라 부를 수 있을까  깊이 박힌 옹이 하나 끝내 풀리지 못한 매듭처럼 스스로를 밀어내지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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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랑의 집착/김준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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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2:39:38Z</updated>
    <published>2026-04-14T02:39: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의 집착/김준한   어릴 적 잠수놀이를 하면 1분 넘게 버티는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웠던지  나는 폐활량이 적어서 너와 1분만 소식이 끊겨도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  날마다 적막 속에 뛰어들어 횡격막을 다독이며 외로움 견디는 법을 익혀도 폐활량은 늘지 않는다  사랑 없이도 호흡할 수 있을까 카톡에 나의 뜨거운 날숨 보내면 들숨처럼 돌아오지 않는 너의 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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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디카시 /명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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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명절/김준한  크기도 다르게 자란 생들 저마다 출가해서 나갔던 길의 방향은 달랐어도 이렇게 한 자리로 돌아오는 길은 같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4f%2Fimage%2FhC6e9s2wK_9AEdqlfEC1LpQ4id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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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적막 속에 키운 별 하나/김준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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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23:02:32Z</updated>
    <published>2026-04-12T23: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적막 속에 키운 별 하나/김준한  끼니때마다 네가 어디쯤 떴는지 안부를 물을 수 있어 나는 먹지 않아도 뜨거웠다 네가 내 안을 뜨겁게 달구어 하루를 버틸만했는데, 이별은 언제나 날 뾰족해진 두려움이 내 모든 기대를 붉게 허물어트렸다 네가 떠나자 더 넓어진 하늘 네 빈자리에 별 하나 떴다 아무리 밝게 너를 찾아봐도 지워지지 않는 어둠 밤이 깊어질수록 나는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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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끼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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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1:35:5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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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끼니/김준한  매일 아침 눈 뜨면 배보다 가슴이 먼저 허하다는 울음을 달래야 했다 밥 차려 줄 사람 없어도 물 한잔이면 뚝 그치는 뱃속의 허기는 고마울 따름 첫 끼니를 거른 가슴 또다시 낯선 세상을 어떻게 버틸까 사랑을 구걸하러 길을 나섰다  젊은 날 즐거움이었던 끼니가 이제는 힘겹게 치러야 할 일이 되었다 누군가 가슴팍으로 던지던 바위의 말도 잘근잘근 씹</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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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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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1T17:23:59Z</updated>
    <published>2026-04-11T17:13: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김준한  뜨거웠던 시절은 언제나 그랬다  막막한 시간을 치솟아 오른 기대는 가 닿을 수없는 내일을 부풀렸고 모든 것이 어제가 되어버린 오늘에 선 나는 또다시 풍경을 적시며 무너져 내렸다  세월 너머로 증발한 이름들이여 오늘도 나는 식어버린 공기로 간신히 호흡하며 한때의 열기를 더듬듯 흩어진 나를 주워 담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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