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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 한 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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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감정한 컵. 잘 쓰고 싶은 마음만큼 아직은 조금 서툴고 느린 글이지만, 진심만은 꼭 담아보려 해요. 당신의 하루 어딘가에 따뜻한 감정 한 컵으로 조용히 스며들 수 있기를.</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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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7T03:59: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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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무명작가의 당근입니다. - 끝내 응모하지 못한 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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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23:47:24Z</updated>
    <published>2025-10-27T23: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작권 공모전 마감일이 6월 15일이었다. 그리고, 그날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누군가는 글을 완성했고, 나는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엄마는 내가 글을 쓰고 있다는 걸 몰랐다.  언젠가 말하려 했다. 우스운 얘기지만, '이  정도면 괜찮겠지?' 그 기준에 닿았을 때쯤.  하지만 삶은 우리가 준비한 타이밍을  때때로 조금씩 비껴간다.  이제 엄마가 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l59eKLDaI6ta6U1KALYlgCTiqTk.jpg" width="44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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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하늘에 있지만, - 별은 여전히 반짝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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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22:00:29Z</updated>
    <published>2025-10-15T22: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를 보내고 난 뒤, 글이 멀어졌다.  밝은 글은 어딘가 죄스러웠고, 슬픈 글은 또 누군가를 더 슬프게 만들까 &amp;nbsp;겁이 났다.  그래서 쓰다&amp;nbsp;지우고, 지웠다 다시 쓰는 사이, 시간만 흘러갔다.  커서가 깜박이던 화면 앞에서 핸드폰에 몇 줄 적다 그냥 &amp;nbsp;X를 눌러버린 날이 많았다.  그렇게 글을 쓰는 일은 내 마음의 체온과 함께 조금씩 굳어갔다. 사는 일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7RDfGFDZ7DN2hhzQp8Tsgto-1r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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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래도 되나 싶다. - 마음으로 보내는 편지의 제목은 이래도 되나 싶다였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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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05:46:36Z</updated>
    <published>2025-06-09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문장을 끝까지 읽지 못했다.  눈으로 따라가고, 마음으로 다시 더듬고, 그러고도 끝내 입 밖으로 소리 내어 읽어야 비로소 나에게 닿을 수 있었다.  라이킷 하나 누르지 못한 채 조용히 떠나온 페이지들. 읽기만 했던 글들. 아무 말도 남기지 못한 방문들.  그런 나의 머뭇거림들이 문득 떠올랐다. 그리고, 그런 나처럼 내 브런치에 들러준 분들이 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knITWQ2ChYN593wU8Y8MX9s9d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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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으이구 냉정한&amp;mdash;  으이구 저 독한&amp;mdash; - 다정이는 꼭 예쁘게만 오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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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2:51:56Z</updated>
    <published>2025-06-03T23:2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저녁으로 산책하다 보면 이 동네에서 제일 자주 듣는 말이 있다.  &amp;quot;으이구 냉정한 년, 으이구 저 독한 년.&amp;quot;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깜짝 놀랄지도 모른다. 근데 이상하게, 나는 그 말이 좋다. 아름이와 함께 걷기 시작한 지  어느덧 1년 반이 흘렀다.  그사이 계절은 다섯 번쯤 얼굴을 바꾸었고, 좋아하던 가게는 사라졌고, 모르던 가게가 자리를 차지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jKLZwd6MiOjytZdVWEvKXdsPoZ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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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반이 울게 했고, 지드래곤이 웃게 했다 - 울컥한 마음을, 음악 두 곡이 지나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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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1:11:35Z</updated>
    <published>2025-05-29T23:01: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철 플랫폼 위. 햇살이 조용히 나를 감쌌다.  이어폰 너머로,  처음인데  이상하게  낯설지 않은 노래가 흘러나왔다.  &amp;quot;한 달씩 그대를 닮은 꽃...&amp;quot;  오래전 누군가 건네준 위로처럼, 슬며시 마음에 스며들었다.  가슴 안쪽이 조용히 차올랐다. 설명은 되지 않아도,  분명히 내 안에 있는 감정.  그건  잠시 잊고 있던 어떤 따뜻함이었다.  오반, 'f&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CUpxZre1j4TZiKAuB29k0ICkTM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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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삼킨 말 위로, 커피가 도착했다. - 한참뒤에야 마음이 도착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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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2:34:06Z</updated>
    <published>2025-05-28T23:4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론쇼가 있는 날이었다. 친구가 같이 가보자고 했다. 크게 내키진 않았지만, 그 친구니까. 같이 가자는데, 딱히 안 갈 이유도 없었다. 만날 장소는 따로 정하지 않았다. 나는 전철을 빠져나와 2번 출구를 향해 걸었다. 그런데 그 출구는 통제돼 있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amp;quot;2번 출구로 못 나가. 어디로 가야 해?&amp;quot; 친구는 말했다. &amp;quot;사람들 다 드론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S4AVYnWJMW4CFJvNM3p2z5eb4m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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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와 꽃 - &amp;quot;가끔 삶은 &amp;nbsp;한 송이 꽃처럼 조용히 놓인다.&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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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12:20:42Z</updated>
    <published>2025-05-27T23:3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할머니에게 꽃을 건넸다.  할머니는 손사래를 쳤다. &amp;quot;아이고 부담스러워라.&amp;quot; 말은 그렇게 하셨지만, 꽃은 놓지 않으셨다.  주름진 손등 위에 &amp;nbsp;얹힌 작은 꽃 한 송이. 조심스레 움켜쥔 손. 햇살이 스며드는 그날 오후.  삶이란, 때로는 이런 한순간으로 충분하다는 걸 우리는 가끔씩 잊는다.  참 귀여운, 조판순 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NhfxATOhiR31YlWSEz1fEWshzS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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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백구에게 - 우리가 전하지 못한 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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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10:41:56Z</updated>
    <published>2025-05-26T23:31: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애견카페를 가려던 날이었다. 주차장은 붐볐고,  사람들과 강아지도 들떠 있었다. 그 활기 속에서, 이상하게 마음이 무거워졌다.  우리는 말없이 차를 돌렸다. 어긋난 기분. 하지만, 그 어긋남이 꼭 나쁜 감정은 아니었다.  발길이 향한 곳은 근처 편의점 앞. 거기엔 늘 하얀 개 한 마리가 있다. 백구.  이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렇게 불렀다.  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ynX0jCbHD_I4M4dCfEhFwMO6Yc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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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밟지 않으려던 건,  - 분필이 아니라 마음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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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2:19:43Z</updated>
    <published>2025-05-25T23:0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우리는 매일&amp;nbsp;누군가의 마음 위로 지나가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남기고 간 마음을 어른들은 어떻게 지나칠까?  분홍과 파랑, 노랑이 바닥을 물들였다.  누군가는 그냥 스쳐간다. 바쁘다는 이유로 보지 못한 듯.  누군가는 조금 비켜 걷는다. 지워질까 봐, 괜히 미안해서.  누군가는 조심스레 사진을 찍는다. 기억이라도 남기듯,가만히 웃으며  그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pss2Si1cmZQgHy0gAY9QEd63WL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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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라이킷을 눌렀고, 심통이 났고, 결국 취소했다. - 브런치에서 글 쓰는 사람의 자존감이 흔들릴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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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5:22:48Z</updated>
    <published>2025-05-25T1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분은 구독자 6372명 나는, 구독자 3명  요즘 브런치 글쓰기가 생각보다 정신을 쏙 빼놓는다.  일도 해야지. 실외배변만 고집하는&amp;nbsp;우리 강아지 산책도 시켜야지. (사랑스럽지만,&amp;nbsp;때론 얄밉기도 한 고집쟁이)   집안일도 밀려 있고, 개인 사정도 이것저것 겹쳤다.  책도 읽고 싶은데 시간이 없어, 결국 새벽에 눈 비비며 읽는다.  어제도, 오늘도. 새벽 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H43MJsP0KDGD-PXsZ1-oNEwwyd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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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구독자 1 - '숫자 1. 하지만 내겐 사람이었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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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08:59:56Z</updated>
    <published>2025-05-22T23:00:4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amp;nbsp;&amp;nbsp;별일 없었다. 딱히 속상한 일도 없었고, 누구한테 상처받은 것도 아니었다. 그냥 조금 지쳤고, 조금 허전했을 뿐이다.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집에 돌아와 TV에 연결된 컴퓨터를 켰다. 브런치에 들어가 봤다.  구독자 1  처음 보는 숫자였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한자리가 오래도록 눈에 남았다.  구독이라는 건 말없이 누를 수 있는 버튼인데 그날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GgOfYi2yhdjuluAcloVqyrwoKy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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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쁜 문장 속에 숨어버린 나 - 흉내내기가 익숙해질수록, 진짜 나는 멀어지는 건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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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19:34:25Z</updated>
    <published>2025-05-21T23:4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단어 하나에 너무 오래 머문다.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처음엔 분명 알았던 것 같은데 한참을 붙잡고 있으면 그 마음이 점점 멀어진다.  문장은 나왔지만, 어디서 본듯하고 어쩐지 낯설다.  내가 썼는데도 내 말투가 아니다.  그래서 책을 편다. 내가 좋아하는 작가의 문장을 따라 읽고, 그들의 단어를 빌려 적는다. 그 말들이 예뻐서, 내 글도 예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PomyfW0Jwf_GfRIfZBAUCjQvP6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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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이스크림 아줌마가 되고 싶지 않다. - 기억은, 달콤함보다 오래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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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11:12:08Z</updated>
    <published>2025-05-20T23:00: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빌라 사이를 따라 산책길을 걷는다.&amp;quot;안녕하세요.&amp;quot; &amp;quot;안녕하세요.&amp;quot; 몇 번의 인사가 오가고 나면  어느새 놀이터에 도착해 있다.  놀이터에 닿기도 전에 멀리서 아이들 목소리가 들려온다. &amp;quot;아름이다~~!&amp;quot;  예은이, 예솔이, 민재, 지안이... 매일 같은 시간, 같은자리에서 마주치는 아이들. 이름을 일부러 외운 적은 없지만, 어느새 익숙해져 버렸다.  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pDyS7hT0b6Gj-xLBVHdnnATYq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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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사는 어렵고, 꼬리는 쉽다. - 다정한 인사는 낯설고, 꼬리는 당당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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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7:51:00Z</updated>
    <published>2025-05-19T23:0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길을 걷다 보면,  어느 순간 문득 그런 생각이 스쳐간다.  외국 사람들처럼 지나가는 사람에게 &amp;ldquo;Hello!&amp;rdquo; 하고 인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  모르는 사람과 스치며 던지는  작은 인사 한마디가 대체 왜 그렇게 좋아 보이는지. 그거 하나로 하루가 조금 더 따뜻해지는 느낌이랄까? 왜 그럴까? 왜 그게 그렇게 부러울까?  그래서 한 번 도전해 봤다.  저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UAN7uhTLQCiKcJwPotSVrRMFUi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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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발자국 - [5] &amp;quot;끝이 아닌 시작&amp;quo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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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15:22:25Z</updated>
    <published>2025-05-18T23:0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동안 우리는 새벽과 퇴근 후의 어스름한 시간을 모아 예방접종을 챙기고, 고급은 아니지만 형편에 맞는 물건들을 하나씩 들여놓았다.  물건보다 마음이 먼저였고, 그 마음은 언제나 부족하지 않았다.  이른 새벽 공기를 가르며 이슬 맺힌 계단을 천천히 올랐다. 숨이 찰 즈음, 3층 문 앞에 다다르면 비로소 하루가 시작되는 기분이었다.  정성껏, 우리가 할 수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Vr2jGbNNL_KbM0DH5Ppwm3jjiI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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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발자국 - [4] &amp;ldquo;처음 불러본 그 이름, 아름이&amp;rdquo;</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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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0:50:31Z</updated>
    <published>2025-05-14T23: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별다를 것 없이 하루가 흘렀고, 그다음 날도 무던히 지나갔다.  그 사이, 우리는 이름도 없이 곁에 머물던 이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이름을 건넸다.  &amp;quot;네 이름은, 아름이야. 이아름.&amp;quot;  이 세상이 늘 아름답지만은 않기에, 이 아이만큼은 아름다운 걸 더 많이 보고, 아름답게 자라나길 바랐다.  그 이름을 들은 아이는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말없이 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kIiNG-xqtos2c-f6VC6BsFKfwI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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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발자국 - [3] 보내지 못한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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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0:53:27Z</updated>
    <published>2025-05-13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처음 떠나보내려 했던 날, 그 애는 두 번이나 토했고 나는 세 번쯤 마음이 무너졌다.  실외 배변을 하는 아이라   새벽 출근 전, 퇴근 후 어두운 밤,   시간을 쪼개 산책을 하며 입양처를 알아봤다.  익숙하지 않은 SNS 대신   지인들에게 조심스레 연락을 돌리고   남편과 나는 밤마다 검색창을 뒤졌다.  결국, 꽤 이름 있는 보호소를 찾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U9wY16G4qGSEx19I-wH2XRXYNc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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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발자국 - [2] 임시라는 말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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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09:01:33Z</updated>
    <published>2025-05-07T23:30:54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잠시 머물다 떠날 줄 알았던 작은 생명은 하루, 이틀... 조용히 우리 삶에 스며들고 있었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아빠는 한숨을 내쉬며 말을 꺼내셨다.  &amp;quot;형편이 안 되면 누구 줘버려라. 너희 사정에 강아지 키우는 건 무리야.&amp;quot;  그 말이 얼마나 현실적인 걱정에서 비롯된 건지 우리는 잘 알고 있었다.  엘리베이터도 없는 3층 낡은 빌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9ArgTZPS4q9clF5Nhlms8wVjm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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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은 발자국 - [1] 잠시 들인 줄 알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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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6:35:37Z</updated>
    <published>2025-05-05T08: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은  늘 반려견을 키우고 싶어 했다.  하지만 삶은 언제나 꿈보다 앞서 차가운 현실을 먼저 들이밀었다.  시간도, 여유도, 그리고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경제적인 조건조차 우리에게 허락되지 않았다.  그저 매일을 성실히 살아내는 것만으로도 벅찼던 나날들.  어느새 나는 흔히들 말하는 &amp;ldquo;나이만 먹은 무기력한 40대&amp;rdquo;라는 틀 안에 조용히 갇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QJv_-WmSlajFLFqfMORdklftRe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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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 한 컵을 소개합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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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11:36:48Z</updated>
    <published>2025-05-05T06:59:40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 한 컵.  작고 조용한 순간들이&amp;nbsp;어느 날 내 마음을 바꿔놓았습니다.  해준다고 해주는데도&amp;nbsp;계속 미안한 마음이 남을 때,&amp;nbsp;말로 전하지 못한 감정들은&amp;nbsp;글이 되어 흘러나왔습니다.  그렇게 쓰기 시작한 글이&amp;nbsp;어느새 나를 조금 더 나답게 살아가게 만들었습니다.  누군가의 하루에 조용히 놓일 수 있는 글.&amp;nbsp;그저, 다정하게 머무는 문장을 쓰고 싶습니다.  나는 믿&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Iz%2Fimage%2FGnG2akuAJSoseqCwPSrxbbIYYL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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