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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립사회복지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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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독립 사회복지사 및 독립 Facilitator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보어아웃(Boreout)과 무기력으로 힘들어하고, 도전을 망설이는 분들께 작은 위로가 되는 글이길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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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05:25: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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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3. 은행나무 아래, 깨지지 않는 유리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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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3:54:52Z</updated>
    <published>2026-02-06T13:36: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안에 좋지 않은 생각이 차곡차곡 쌓이거나 마음이 오래 속상할 때면, 나는 어김없이 아버지를 떠올린다. 지난 명절에 찾아뵙지 못했다는 죄송함이 마음 한편을 눌러앉아 있다가, 결국 아버지가 쉬고 계신 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싱숭생숭한 마음을 반쯤은 억지로 추슬러 산에서 내려왔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문득 초등학교 2학년 무렵 잠시 머물다 떠나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rWfRat7a6nzOw5yENheRBJr5v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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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2. 길 끝에서 사회복지사가 되기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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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5:53:10Z</updated>
    <published>2026-02-03T15:53: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회복지사로 일하기 전, 나는 가족과 지인들이 고개를 갸웃하던 민간 IT계열 기업에서 기획 업무를 맡고 있었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 이른바 IMF 사태를 계기로 회사는 허무하게 문을 닫았다. 경영진은 손을 놓았고, 직원들은 서로를 붙잡고 끝까지 버텨보려 했지만 결국 우리는 마지막 벼랑 끝에 서게 되었다.  살길을 찾기 위해 동료와 함께 벤처기업 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Y41VTkx07r_tR2eoWRsNqHbQxv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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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1. 신호를 무시하지 않기로 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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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0:41:20Z</updated>
    <published>2026-01-19T14:5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건강은 언제나 조용히 무너지고, 어느 날 갑자기 신호를 보낸다.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 병원으로부터 Web 발신 문자가 왔다. 건강검진을 마치면 보통 결과를 문자로 보내오곤 해서 별다른 생각 없이 문자를 확인했다.       &amp;lsquo;혈액검사에서 일부 검사 수치가 상승하여 내원하셔서 진료를 보시기 바랍니다.&amp;rsquo;       그냥 단순하게 진료를 받고 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QYC19EXRE7kErCvCGnAS9Wz7RQ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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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 따뜻한 마음 약이 필요한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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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4:35:47Z</updated>
    <published>2026-01-11T23:45: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도전으로 하루하루가 바쁘고 힘든 나날들이 있었다. 그런 시간이 눈덩이처럼 쌓여 조금씩 가라앉고 있을 즈음, 언제나 응원해 주던 후배가 떠올랐다. 후배는 동생의 옛 직장 동료이기도 했다.  내 기억 속의 그는 늘 밝은 미소와 제법 굵은 목소리를 지닌 사람이었다. 한동안 만나지 못한 미안함이 마음 한편에 쌓여 가고 있었는데, 마침 동생이 자리를 만들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33fpqasGMzxNzP27soc9-JKbmn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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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9. 마지막 퇴근을 꿈꾸는 사람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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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4:33:06Z</updated>
    <published>2026-01-03T14:53: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아내고 버티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찾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 내면의 문제를 찾아내고 해결하는 과정은 나 자신만이 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스스로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을지도 모른다. 우리는 당연히 존중받고 윤리적인 대우를 받아야 하는 사람이다. 내가 나를 존중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이제부터라도 나를 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7hCKdAzWDFFBLTstRARui8Q5Kz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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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8. 8분의 경청이 만든 가장 깊은 대화 - 엄마와 딸의 진정한 대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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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0T23:56:22Z</updated>
    <published>2025-12-30T15:5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해 전, 환경 관련 시민활동가를 대상으로 퍼실리테이터 양성과정을 진행한 적이 있다. 약 20명 정도, 연령대도 배경도 다양한 사람들이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이틀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첫째 날은 퍼실리테이터라는 역할과 개념을 이해하고, 다양한 기술을 비교적 재미있게 풀어내며 함께 경험하는 시간이었다.       모든 강의가 그렇듯 지식과 경험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BJMvwCQFNX0EhZYxu4rGIKE7FO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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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7. 아빠 생각보다 든든한 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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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14:03:14Z</updated>
    <published>2025-12-10T13:4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큰 아이의 길고 긴 고등학교 여정을 마무리하는 수능이 끝난 지 이틀 뒤, 우리는 일본 오사카로 3박 4일 여행을 떠났다. 애초에는 아빠와 아들, 둘만의 여행으로 계획되었지만, 내 동생이 함께하기로 하면서 세 남자의 조금은 엉성하지만 묘하게 든든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세 사람 중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이는 나뿐이었다. 동생과 아들은 모두 첫 해외여행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t2qJwU1_rswhw2mmOlK55NP3rr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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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6. 살아 있어서 다행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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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7T03:30:09Z</updated>
    <published>2025-10-27T03:3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형과 동생 사이에 끼어 있는 둘째이다. 삼형제가 가까운 거리에 살아서 자주 모여 밥이나 차를 마신다. 그날도 삼형제가 저녁 식사와 소주 한잔을 곁들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동생이 병원에서 죽다가 살아났던 작은 기적 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동생은 30대 중반에 만났던 여자친구를 마지막으로 더 이상 이성과의 인연을 원하지 않았다. 사람 때문에 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aUOjN3b7IvhenX6-R_5adAQHlA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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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5. 불청객처럼 다가온 친구, 이명(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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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9:45:17Z</updated>
    <published>2025-10-08T08:31: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명은 나의 존재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불편한 친구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존재를 부정할 수는 없다. 이명과의 대화에서 들려오는 소리는 때로 비와 함께 쏟아지는 폭우 같기도 하고, 때로는 늦은 밤 시골에서 크게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 같기도 하다. 가끔은 다양한 소리와 함께 두통, 수면장애라는 불편한 선물을 주기도 한다. 그러다 내 몸이 많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4797x1iYH1YXI4MeWFiUf2hnnp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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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4. 불청객처럼 다가온 친구, 이명(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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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3:20:10Z</updated>
    <published>2025-09-17T13:19: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명이란 외부의 소리 자극이 없음에도 귓속이나 머릿속에서 들리는 이상 음감을 말한다. 즉, 외부 청각 자극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소리가 난다고 느끼는 상태다. 완전히 방음된 조용한 방에서는 약 95%의 사람들이 20dB 이하의 이명을 경험하지만, 이는 임상적으로 이명이라 하지 않는다. 스스로 괴로움을 느낄 정도의 잡음이 들릴 때 비로소 &amp;lsquo;이명&amp;rsquo;이라고 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favnDVVyVLBq-shmjranMn7bKN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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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두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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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3T12:03:31Z</updated>
    <published>2025-09-03T07:58: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선입견 (先入見)      어떤 대상에 대하여 이미 마음속에 가지고 있는 고정적인 관념이나 관점.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나는 커피를 좋아한다.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일에 집중하거나, 마음을 정리해야 할 때면 어김없이 카페로 향한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주는 위로가 좋다. 하지만 가끔은 몸과 마음의 건강을 생각하며 진한 쌍화탕을 찾&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Q3_QvaTHWXNPn4XF4CCKMJN7fc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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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내 옆에 앉은 또 다른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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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23:05:14Z</updated>
    <published>2025-08-25T23:0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머릿속이 엉킨 실타래 같을 때는 강이나 바다에 엉덩이를 붙이고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게 제격이다. 그날도 그랬다. 지인의 모친상이 있어 익산으로 향하던 길, 여유 있게 출발한 덕분에 시간이 넉넉했다. 문득, 고향의 강이 보고 싶어졌다. 한결같이 굽이굽이 흐르며 햇살과 어울려 반짝이는 금강. 다행히 차를 세울 만한 강가에 이르렀을 때,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풍&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wp-zKpRFMx4ukzToS52_mAZO2B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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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사람과 아보카도, 닮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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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06:08:52Z</updated>
    <published>2025-08-16T06:08: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못생기고 조금은 느끼한 아보카도를 좋아한다. 그래서인지, 처음 아보카도와의 만남은 내게 다소 도전처럼 느껴졌다. 모양과 크기는 오리알 같았고, 껍질은 마치 사람 얼굴의 검버섯처럼 짙은 갈색이었다. 손끝에 전해지는 오돌토돌한 촉감은 피부병을 연상케 하여 더욱 마음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영양이 풍부하다는 형님의 권유에, 내키지 않으면서도 한 번쯤 먹어 보기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fqDTcTgtk3-0dG0DIfKRAsGBFi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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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꼭, 나를 위해 사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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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0T14:03:18Z</updated>
    <published>2025-08-10T06:3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8월의 무더위를 뒤로하고 먼 곳에 강의를 왔다. 장소가 청사 내에 있어 조금 일찍 도착해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마쳤다. 30분 정도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카페를 검색하던 중, 가까운 거리에 여러 카페가 있었지만,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시니어클럽 카페로 발걸음을 옮겼다. 평소에도 시니어클럽 카페를 자주 이용해 왔다. 어르신들이 바리스타로 일하는 시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_gE-2-PgdgJN4UtU2KibitVoAS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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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숨 쉴 수 있는 고향, 강경 (2) - 옥녀봉 할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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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9:13:48Z</updated>
    <published>2025-08-04T09:13: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옥녀봉, 그 해발 44m의 낮은 봉우리는 단순히 지형의 높낮이가 아니라, 어릴 적 돌계단과 함께한 추억의 여행지로 기억된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돌계단 위를 따라 오르던 어린 발걸음과 함께했던 이웃들은 이제 먼 터전으로 사라져 버렸다.  옥녀봉은 논산 8경 중 하나이며, 강경읍내와 금강을 한눈에 담기 좋은 명소다. 전설에 따르면, 밝은 보름날 하늘나라 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Ck857Ie5ltX_tLYBt4GDoHcj2-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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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숨 쉴 수 있는 고향, 강경 (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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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08:57:04Z</updated>
    <published>2025-08-02T08:14: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살아가다가, 알을 낳을 때가 되면 고향인 강으로 거친 물살을 거슬러 되돌아온다. 이를 &amp;lsquo;회귀 본능&amp;rsquo;이라고 한다. 사람도 태어나 자라고, 일정 기간을 고향에서 보낸 뒤, 홀로서기를 위해 오래된 고향을 등지고 넓고 복잡한 곳을 찾아 언제 돌아올지 모를 긴 여정을 떠난다. 그리고 언젠가 숨을 쉬기 위해 다시 돌아온다.  몸이 힘들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wxIKpO_eqd2ALTGv1ozp_F9LnH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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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꺼져 있던 그리움 스위치를 다시 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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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6:09:46Z</updated>
    <published>2025-07-30T06:09: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가을날, 하루 일과를 마치고 조용히 생각에 잠겨 있을 즈음, 익숙한 전화번호로부터 연락이 왔다. 형수님이었다. 핸드폰을 통해 들려오는 형수님의 목소리는 많이 떨리고, 많이 울어 건조하기까지 했다.  평소 차분하고 내성적인 성격이라, 좋지 않은 소식임을 알아채는 데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형수님은 한숨을 돌린 후에야 말을 이어갔다. 형이 일하다가 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E3iFrZInCni7Dhn_9_Yc1h15Al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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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배웅하지 못한 친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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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21:50:35Z</updated>
    <published>2025-07-24T01:19: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이은 무더위가 이어지던 어느 여름날, 더위에 지쳐갈 무렵 한 통의 연락을 받았다. 고향 시골마을에서 함께 자란 초등학교 친구가 무지개 너머로 여행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이미 며칠이 지난 이야기였고, 소식은 또 다른 동네 친구를 통해 들려왔다. 친구는 한동안 암으로 투병하며 긴 싸움을 이어왔다고 했다.  초등학교 졸업 이후 서로 연락이 끊겼다가, 몇 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TH0RTdCeZfcttGDV2P3L6wehVD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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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amp;nbsp;스트레스, 나를 성장시키는 선물&amp;nbsp; - 호르메시스의 지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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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7:31:09Z</updated>
    <published>2025-07-21T08:43: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열흘 내내 책상에 엉덩이를 붙이고 있었다. 중요한 평가 작업 때문이었다. 식사는커녕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두 개의 모니터는 마치 레이저를 쏘듯 내 두 눈을 꿰뚫을 기세였다. 온 신경이 업무에 곤두서 있을 때, 전화 한 통이 울렸다. 집중을 방해받고 싶지 않았지만 끈질긴 벨소리에 결국 수화기를 들었다. 대체의학을 공부하는 친구였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byzX9I1roktbi6ZsEs_8W19ag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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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통증을 받아들이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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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1:24:39Z</updated>
    <published>2025-07-18T02:21: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미용실에 들어서면 늘 나는 눈썹을 다듬곤 한다. 그것은 나의 소소한 의식 같은 것이었다. 어느 날, 원장님은 내게 조용히 말했다.  &amp;quot;눈썹이 점점 옅어지고 있어요. 눈썹 문신을 고려해 보는 게 어때요?&amp;quot;  순간 나는 주저했다. '문신'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불편한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그 과정에서 느껴지는 통증 때문이다. 원장님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amp;quo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qA%2Fimage%2FDv6fX4k5MAdnoU4MIW8WvjNY-t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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