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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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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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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1:52: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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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녕, 베드로 - #2. 아빠와 매일 이별하는 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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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08:39:05Z</updated>
    <published>2025-09-24T08:39: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에게 카톡 하나를 남기고 사라졌다.  &amp;rsquo; 도로 위에서 패혈증으로 사망&amp;lsquo;  아침 7시 반, 이상한 메시지가 왔다고 아빠 친구에게 전화가 왔다. 안 좋은 상황을 직감한 엄마는 바로 고모한테 연락했다.  &amp;ldquo;고모, 아버님께 오빠한테 전화 한 번만 해달라고 부탁해도 될까? 연락이 안 되고 있어.&amp;rdquo; &amp;ldquo;누굴 죽이려고 그래? 절대 이야기하지 마!!&amp;rdquo;  전화를 받지 않&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tz%2Fimage%2Fcf_mzzpkpeZbT5gXomRkhE_YYp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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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나절에서 나흘,&amp;nbsp;아빠의 가출은 길어졌다 - #1. 호의와 호구의 경계, 긋지 못해 생긴 우울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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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6T11:55:26Z</updated>
    <published>2025-09-06T11:55:2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rdquo;짜요~ 이리와 봐, 짜요 어디 갔어?&amp;ldquo; 강희가 묻는다. &amp;rdquo;이모, 짜요가 누구예요?&amp;ldquo; &amp;rdquo;네가 한번 불러봐 누가 대답하는지.&amp;ldquo; 아빠가 엄마에게 붙여 준 사랑스러운 별명이었다. &amp;rdquo;짜요! 짜~ 조금씩 먹어야지!&amp;rdquo; 엄마는 식사 때마다 젓갈은 짜니까 조금씩 먹으라고 당부하고 있었다. 짠 음식을 주지 말던지, 왜 주면서 옆에서 잔소리하냐는 아빠의 투정이 이어졌다. 끊</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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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장품 공구,&amp;nbsp;살기 위해 했습니다 - 천국에 먼저 간 성모 꽃마을 38기 동기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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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4T05:16:31Z</updated>
    <published>2025-08-24T05:16: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가연아, 너 그러다 큰일 나.&amp;ldquo; &amp;rdquo;한 조각 만 드세요. 괜찮아 괜찮아.&amp;ldquo;  방에 누워 수다를 떨다 치킨이 가장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치킨을 시켰다. 이제 막 항암을 마치거나 항암 중인 사람들은 진짜 치킨이 배달되자 기절할 듯 놀랐다.  나는 먹고 싶은 건 먹고살자는 주의였다. 나를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 들은 물 한 모금조차 엄격하게 관리해야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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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지갑은 맥도널드에서만 열립니다 - &amp;lt;걷는 사람&amp;gt; 읽고 50km 걸은 초등 3학년 조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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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08:16:42Z</updated>
    <published>2025-08-09T08:16: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헬프미 헬프미 도와주세요. 누구든 저희 좀 도와주세요.&amp;rdquo;  나지막이 들려오는 강희의 외침이었다. 가는 길목에 편의점만 있으면 여정이 하나도 힘들 것 같지 않다는 기세는 어디로 갔을까. 시작한 지 세 시간이 지나자 고개를 들지 못하고 조용히 외치고 있다.  나의 첫사랑 쌍둥이 조카들. 너무 작고 소중하기만 하던 아이들이 어느덧 초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tz%2Fimage%2FUQbR63U0YWS_bXGfEZ8k63QXv7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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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우린 완벽했어, 손에 피 안 묻히고&amp;rdquo;  - 산티아고 가는 길 6_마흔에 또 오자, 안 되면 쉰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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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0T01:42:48Z</updated>
    <published>2025-07-27T00:5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기는 피니스테라. 스페인의 서쪽 바다.  순례자들은 여행 중 자신의 메고 있던 짐을 태워버리기도 한다. 바다를 보며 와인 한 병 마시는 게  이 여정을 마무리 짓는 상징 같은 행위다.  우리는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마트에 들렀다.  나는 알콜 분해효소가 없는 몸이라 잘 안 마시지만 여기서 만큼은 기분을 내보겠다며  한껏 들뜬 모습으로 와인을 골랐다.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tz%2Fimage%2F1wYQfxQT67VdFtR9F4tIgSrNf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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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랑 걸을래? 헤어질래? - 산티아고 가는 길 5_이 길에서 만난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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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13:58:17Z</updated>
    <published>2025-07-13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올라보고 싶었던  철의 십자가 앞에 서는 날이었다.  아침부터 비가 내려 걱정했지만,  얼마 못 가 옷이 다 젖고 나니 오히려 걱정이 사라져 버린 기분이었다.   시작부터 언덕을 오르고 또 올라  결국 산의 정상에 닿았다. 십자가 앞에는 사람들의 마음이 고스란히 놓여 있었다.      작은 사진, 기도문, 편지가 가득했다.  이날도 사람들은 약속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tz%2Fimage%2FX5GCDv9noMqubrOG-_FUk8skem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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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마트폰 반납? 벌칙 아니고 집중 - 산티아고 가는 길 4_내 안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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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12:21:04Z</updated>
    <published>2025-06-29T01:25: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눈을 뜨면 가방을 정리하고  신발끈을 단단히 여미는 일이 일상이 되었다. 서로의 안부를 묻는 말 외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오전에 주어지는 시간은 각자의 사색 시간이었다. 나는 주로 묵주 기도를 드렸다.  가족 그리고 함께 투병 중인 환우들을 위한 기도였다. 꿈으로만 간직하지 않고,  함께 이 길을 한 발 내딛어보면 좋겠다는 바람에서 시작된 기도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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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떻게 800km를 걷지? 4일만 견뎌봐요 - 산티아고 가는 길 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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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3:14:10Z</updated>
    <published>2025-06-15T01:07: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마주한 숙소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성당을 개조해 순례자들의 숙소로 이용하고 있었다. 살면서 단체생활을 해본 적이 없던 나는 한 공간에 그렇게 많은 사람이 함께 있는 모습에 적잖이 당황했다.  &amp;ldquo;우와! 대체 침대가 몇 개야?&amp;rdquo; &amp;ldquo;그러게, 궁금하긴 하다. 내가 한번 세어볼까?  2층 침대 120개가 세 줄로 나란히 놓여 있었다. 숙소에 있는 사람들은 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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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기는 피레네 산맥, 저 안 괜찮아요 - 산티아고 가는길 2_서른을 맞이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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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1T03:11:57Z</updated>
    <published>2025-06-01T01:01: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치료를 마친 지 2년, 관해 판정을 받고 준비한 여행이었다. 나에게는 오지 않을 줄 알았던 서른이라는 나이를 그냥 흘려보내고 싶지 않았다. 파리에서의 짧은 워밍업을 뒤로한 채, 이제 스페인으로 떠나기 위해 몽파르나스 역으로 향했다. 기차표는 미리 준비해두었다. 공항에서의 당혹스러운 경험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몇 번이고 확인을 거듭하며 역 안으로 들어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tz%2Fimage%2FekAQUm9V3KsA26bRpNBQj4fS0J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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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택시비 14만원, 지하철 탈 줄 몰라서요 - 산티아고 순례길 ① 첫 출국은 자의 반 타의 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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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21:00:22Z</updated>
    <published>2025-05-17T06:2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걷고 싶었다. 무작정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만 보며 걷고 싶었다. 세상 모든이가 부러웠다.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건강한 몸을 가진 이들의 자유로움이.  해외여행은커녕 제주도조차 가본 적이 없던 내가, 어느 날 TV에서 도보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다. &amp;quot;산티아고 순례길, 한 번쯤 가보고 싶더라고요.&amp;quot; 성당에서 봉사하던 중, 무심코 내뱉은 말이 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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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킨 앞에서 발견한 찐사랑 - 무뚝뚝한 짠돌이가 내놓은 4,000만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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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6:22:37Z</updated>
    <published>2025-05-17T06:22: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삼남매, 언니와 오빠는 연년생이라 늘 붙어 다녔고, 사소한 이야기도 척척 통하는 사이였다. 오빠와 나 사이엔 세 살 터울이 있었지만, 거리는 훨씬 더 멀게 느껴졌다. 둘만의 세계가 분명했고, 나는 늘 그 바깥에 머물러 있었다. 그래서일까, 어린 시절의 오빠는 내게 낯설고 조금은 서먹한 존재였다. 나는 병을 앓으면서 조금씩 오빠를 달리 보기 시작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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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3년간 매일 썼습니다. 2010년만 빼고 - 펼쳐 볼 수 없었던 엄마의 가계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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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06:22:10Z</updated>
    <published>2025-05-17T06:2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는 독립을 한 이후부터 줄곧 일기를 써왔다. 그날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빠와의 데이트는 어땠는지 모든 게 빼곡히 적혀있었다. 그렇게 시작한 일기장은 결혼 후 가계부로 바뀌었고, 지출 내역을 적은 뒤엔 짤막한 일기 한 줄이 더해졌다. 식탁이 없던 우리 집에서 엄마는 매일 저녁 방바닥에 엎드려 가계부를 쓰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 어느 날 집을 정리하면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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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뼈와 신장에 전이, 그래도 유머는 만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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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09:49:23Z</updated>
    <published>2025-04-10T06:55: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몸에 있는 털이 다 빠지기 시작했다. 심지어 속눈썹까지. 뭐든 잃어봐야 속을 안다더니 속눈썹의 중요성을 그때 깨달았다. 아침마다 손가락을 빌려 눈을 떠야 했다. 어느 날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나니 베개 가득 머리카락이 빠져있었다. 손길이 닿는 곳마다 후두둑 떨어졌다. 정말 영화같은 일들이 나에게 일어나고 있었다. 긴 머리였던 나를 본 지인이 &amp;lsquo;긴 머리카락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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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스물여섯에 준비한 셀프 장례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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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09:04:40Z</updated>
    <published>2025-04-10T06:5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늘에 대고 소리 한번 지르지 않았다. 그분을 원망하지도, 왜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났냐고 울며불며 매달리지도 않았다. 괜찮았다. 놀라지 않고 괜찮을 수 있었던 건 나의 무지함 때문이다.의사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순간 공기가 무거워지는 걸 느꼈다.  &amp;rdquo;조직 검사를 해야 합니다.&amp;ldquo;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 조직 검사가 무엇인지 모르고, 왜 해야 하는지도 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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