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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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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uda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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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한 땀 한 땀 수를 놓듯 한 글자씩 정성들인 문장들이 어딘가에 있을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싹을 틔우고 행복이라는 열매를 맺기를 바라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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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4:31: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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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른아홉, 엄마가 되었다 - -그 시선 끝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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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3:36:00Z</updated>
    <published>2026-04-23T13:31: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12월, 서른아홉에 첫 아이를 낳은 지인을 만났다. 딸을 낳았다는 소식을 듣고 4개월 만이다.  나 역시 그녀의 나이쯤 둘째를 낳았기에 우리는 자연스레 늦은 출산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한 살이라도 젊어서 낳아야 한다는 말, 내 몸이 정말 내 것이 맞나 싶던 순간들, 관절 인형처럼 삐걱거리던 몸의 기억까지. 남자들이 군대에서 축구 이야기하듯 우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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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업보  - 그 시간을 지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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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3:22:26Z</updated>
    <published>2026-04-08T13:2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의 나이가 일흔을 넘기면서, 어느 순간부터 체념이 묻어나기 시작했다.  이유를 물으면 이제는 담담한 얼굴로 말한다.  &amp;ldquo;내 팔자지.&amp;rdquo;  전생에 나라도 구하지 못한 탓인 건지, 결혼 후 오십 년의 삶은 지옥 같았다고 했다.  그녀의 삶에선 어떤 만남이 있었기에 그곳까지 데려갔을까.  누군가를 만난다는 건 서로의 삶에 깊이 개입하는 일이다. 기대어 살기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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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늦은 인사 - -이제에 알아챈 것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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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4:02:32Z</updated>
    <published>2026-03-24T14: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기가 단단히 들었다.  요즘 감기는 독하디 독하다고 지나치는 이웃들이 말한다. &amp;ldquo;그러게요.&amp;rdquo; 대답은 하지만, 정말 그런지 어쩐 지는 잘 모르겠다.  봄이 오면서 나는 오히려 굴속으로 들어갔다. 꽃샘추위에 적응하지 못한 부실한 몸 탓도 있겠지만, 사실은 마음이 근래 좋지 않았던 이유가 더 크다.  그래서였을까. 설렘을 주던 꽃봉오리에게만 눈인사를 건넸을 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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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분리불안 - -껌딱지의 이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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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10:49:22Z</updated>
    <published>2026-03-14T10:4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AI로 생성한 이미지  젊을 땐 아들이 껌딱지 더니늙으니 남편이 껌딱지다.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젊을 땐 남편이 독립하더니늙으니 아들만 독립했다.아들들은 원래 그런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uR%2Fimage%2F5YZv1ppRqp4RgXYG9rra9O0m2-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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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일케이크 - 유난히 서러운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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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14:03:52Z</updated>
    <published>2026-02-25T14:03: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해도 찾아와 준 나의 생일날 세월이 한 겹 더 얹히고 나니 엄마 생각이 깊어진다.  누구에게 축하받기보다 내가 먼저 나를 축하하려던 날, 내가 만든 생일 케이크.  여느 때는 설레었는데 이번엔 서러운 마음이 먼저 온다.  음력이라 엄마 생일은 모르겠다며 냅다 놀러 가버린 아들 때문인지,  다음 날이 엄마 생일이라며 나는 어쩌고, 엄마께 케이크를 사 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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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다 - 바람이 코 끝에 앉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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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13:12:22Z</updated>
    <published>2026-02-20T13:12: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겨울은 내게 유난히 춥지 않았다. 흑염소 덕분이었을까.  빼앗긴 들에도 봄이 왔는데 나의 봄날은 언제 오려나 오려나.  기다림의 시간을 지나 목련의 꽃봉오리를 만났다.  움츠린 거북이처럼 몇 달을 살다가 목이 긴 기린이 되어 봄바람을 만났다.  얼굴에 50+++ 자외선 차단제를 듬뿍 바르고 햇빛과 전쟁하듯 살다가 햇살 가득한 창가에 저절로 앉아 봄빛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uR%2Fimage%2FNP8jwuamwegBIIYUnbmQ1Yurng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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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적 - -밀물이 지나간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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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01:20:14Z</updated>
    <published>2026-02-18T01:2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겨진 발자국 위로 바람이 먼저 그 길을 걷고  햇빛은 모래의 눈물을 거두어 간다  나는 가만히 지나간 것들의 힘과 다가올 것의 결을 만진다  어느새 사라진 자리에서  다른 시간으로 돌아올 너 어긋난 운명 앞에 얕게 숨을 고른다  내일, 언제쯤 네가 오는지  네가 쌓아 올린 흔적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너의 목소리를 조용히 기다린다  보이지 않는 약속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uR%2Fimage%2FFpMJKRXTwj1oyokjAwsJujThga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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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 2 - 살수록 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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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5:00:22Z</updated>
    <published>2026-02-06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수록 T가 된다.어릴 땐 말보다 마음이 먼저였는데이제는 마음 앞에여러 계산이 선다. 속상하다고 하면비난으로 채찍질하고눈물 한 번 흘리면어찌할 바를 몰라침묵으로 대답한다.  남의 편 남편.내 편이 되기엔이해되는 언어가 다르다. 맞는 말이라 더 서럽고당신 마음에내 말 하나 놓아둘조그만 방 한켠만 내어달라한동안 앵앵거렸는데 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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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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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1:30:47Z</updated>
    <published>2026-02-06T11:3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와 같은 고민을 타인의 말속에서 발견할 때 마음이 풀어진다  아,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혼자인 것 같던 외로움은 옅어지고 말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허락이 남는다  자주 만나는 친구와나의 처음 시작된 시간,늘 겪어온 위태로운 관계들,엄마가  엄마가 아니었던 순간을나눈다  설명도 결론도 없이 고개만 끄덕이며 시간을 건넌다  먼저 울고 괜히 묻다 눈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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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디쯤 와 있지 - 기억되지 않는 날들 속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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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3:22:12Z</updated>
    <published>2026-02-02T13:17: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의 시간일진대유독 나의 시간은 날아가는 것 같다. 새해부터 시작한 나의 챌린지는삼일 만에 끝나버렸고무성한 계획은 어느새 흩어져어느 날의 조각이 된다. 지난 한 달,나의 시간은 어느 곳에 머물렀는지끝내 찾아지지 않는다. 어느새 달력 한 장을 넘기고달의 숫자도 바뀌었다.나는 무엇에 허덕이며기억조차 남지 않는 일들로삶을 태우고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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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말은 문장 위에 내려앉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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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15:04:49Z</updated>
    <published>2026-01-19T14:1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글쓰기를 시작한 건, 마음에 생긴 생채기를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빨리 낫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부터다.  예전에는 답답한 마음이 차오를 때마다 내 말을 들어줄 한 사람을 찾았다. 돌이켜보면 그런 날들은 그 사람에게도 괴로운 날이었을 것이다. 공감하기 어려운 말에 고개를 끄덕여야 했고, &amp;ldquo;네가 잘못한 게 아니야&amp;rdquo;, &amp;ldquo;그런 행동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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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넘어가지 않는 울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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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6T14:01:17Z</updated>
    <published>2026-01-16T13:4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알지만  서운하고  알지만  괘씸하다   그들이나의 몫이 될 때목에 걸려숨은 가쁘고  떠나고 싶은 건지  버리고 싶은 건지  이름도 붙이지 못한 마음속에서  나는  눈물을 감춘다   울분이  목구멍까지 차올라  삼키고  또 삼켜도   넘어가지 않는 울음이 참아온 시간의 무게처럼  가슴 안에서  눌러앉고   나의 두 눈은  먼저  울어버린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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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선물이 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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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6T16:08:12Z</updated>
    <published>2026-01-06T16:08: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케이크를 샀다. 그리고 전화를 걸었다. &amp;ldquo;지금, 잠깐 들를게요.&amp;rdquo;  크리스마스이브, 아이들과 함께 시댁에 깜짝 방문을 했다.  &amp;ldquo;어머니, 제가 선물이에요.&amp;rdquo;  입바른 소리를 건네며 아버지의 수술 안부를 묻는다. 충혈되었던 눈이 얼마나 가라앉았는지도 살핀다. 며느리의 관심이 싫지 않으신 건지, 안경을 벗고는 이제 괜찮다며&amp;mdash;마치 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사람처럼&amp;mdash;</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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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사'라는 포장 - 감사가 나에게 주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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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3T12:46:57Z</updated>
    <published>2026-01-03T12:46: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인들과 &amp;lsquo;오늘의 감사한 일 다섯 가지 찾기&amp;rsquo;를 하고 있다.처음엔 하나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감사하다고 부를 만한 일이 오늘 하루에 과연 있었나, 한참을 되짚으며 머뭇거렸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는 별 시답잖은 일들까지 감사 목록에 적기 시작했다. 커피가 너무 쓰지 않았던 일, 신호에 한 번도 걸리지 않고 집에 도착한 일, 메시지에 바로 답장이 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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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픔이 우리에게 말을 걸던 저녁 - 보이지 않아도 이어지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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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23:15:14Z</updated>
    <published>2025-11-26T23:08: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의 눈가가 촉촉하다.퇴근하는 나를 기다렸다는 듯, 조카에게 들은 아버지의 병환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내놓는다.나이 듦 앞에서 밀려오는 서글픔이 그를 감싸는 것 같다.실명까지 갈 수 있다는 의사의 말.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차마 입 밖에 내지 못한 생각들이 마음속에 조용히 스친다.남편은 의자에 앉아 묻지도 않은 이야기들을 주저리주저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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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상처가 남긴 것들 - 나의 말이 되돌아와 나를 찌르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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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22:19:21Z</updated>
    <published>2025-11-17T12:5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마음이 자꾸 덜컹거린다. 나는 여전히 어떤 사람에게 쉽게 낙인을 찍는다. 그 사람은 늘 그렇지 하고, 오래전부터 정해져 있던 결론이라도 되는 듯 단숨에 판단한다. 사실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그렇게 단정 지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마음이 얼어붙는다.한 마디의 말로 그 장면이 나에게 되돌아오고 나서야 알았다.말 한마디로 내가 규정되고,설명할 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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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입히는 순간 - 손끝에서 피어나는 작은 선물, 빼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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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4T23:09:58Z</updated>
    <published>2025-11-14T13:52: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얀 가루를 조심스레 모아둥글게 빚고,가느다란 줄로 늘려따뜻한 공간 속으로 들어간다.달콤한 향이 문틈으로 새어 나오면조각은 천천히나만의 작은 선물이 된다.가느다랗고 긴 선 위에는부드러운 갈색 빛이 흐르고,작은 손이 흩뿌린 조각들은첫눈처럼 가볍게 내려앉는다.고요한 겨울 풍경처럼마음을 덮는 반짝임,손끝이 스치는 자리마다따뜻한 마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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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곶감 - 상처가 나으면 달콤해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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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8T14:59:56Z</updated>
    <published>2025-11-08T11:18: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곶감 하려고 깎았더니 속은 상처투성이  사람도 그렇다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이 집에서 저 집으로 이 사람에게서 저 사람으로  이리저리 굴려가며 속은 곪아가고  속을 훤히 들여다보니 여기저기 멍든 자국  곶감이 되면 상처도 결이 되려나  -멍이 든 자리마다, 단단해지는 법을 배워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uR%2Fimage%2FK6oddv76Gqn1TZiOvwZWXgv7IdU"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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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겨울과 함께 슬픔이 왔다 - 겨울의 바람보다 먼저 찾아온 슬픔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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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5T10:14:17Z</updated>
    <published>2025-11-04T15:45: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뜬금없는 일이다.아무런 예고도 없이슬픔이 스며든다.겨울날,실로 엮은 옷 사이로  바람이 드는 것처럼,마음의 틈새로서늘한 슬픔이 흘러든다.손끝이 차고,숨결이 희미해지고,가만히 있으면눈물 냄새가 난다.울고 싶지만눈물도 닿지 않는다.말 한마디조차얼어붙은 공기 속에 묻힌다.가슴이,가만히 먹먹해진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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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밤의 안부 - 괜찮다고, 오늘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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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3T13:40:27Z</updated>
    <published>2025-11-03T13:4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9시.하루의 끝에서 컴컴한 땅에 발을 내딛으며 집으로 향한다.바람이 차다. 코끝이 얼얼하다.가을인가 싶더니, 오늘은 겨울이다.정류장 안내 음성이 흘러나오고,전광판에 쓰인 5분 여유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그 짧은 기다림 동안 자리에 앉는다.건너편 상가들을 바라본다.이 시간엔 옷가게도 문을 닫고,과일가게도 불이 꺼져 있다.그런데 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uR%2Fimage%2Fd02L8T66q1Uo8Tey_abc6v7g0kI"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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