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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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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hahanul</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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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말보다 노래하기를 즐겨 하는 싱어송라이터 한울입니다. 노래로 다 못한 이야기들을 글로 나눕니다. 몰래 훔쳐본 일기 같지만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모르는 문장들로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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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3:14: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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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생은 무보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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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13:16:15Z</updated>
    <published>2025-11-06T13:1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늦게 일어나 아무도 없는 거실에 적막을 채우기 위해 티비를 켰다. 티비에선 보험광고가 나오고 있었다. 가만히 듣고 있다가, 문득 어린 날의 상념이 떠올랐다.  어릴 때의 나는 보험광고를 그냥 조금 긴, 드라마와 홈쇼핑 그 중간 어디쯤에 있는 이상한 광고라고 생각했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사이에 맥을 끊는 너무 지루하고 긴 광고였다. 나는 그 맥락도 이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ua%2Fimage%2FD27kcETsgqpyWiI9PBQhAeYCz2w.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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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04호의 법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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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13:50:02Z</updated>
    <published>2025-09-11T13:5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화장실 선반에 두루마리 휴지 4개를 채워 넣으며 문득 생각했다. 이걸 다 쓰게 되면, 아니 어쩌면 그전에 이 집을 떠나겠구나. 그때쯤부터 나는 내 다음에 이곳에 머물게 될 사람을 상상하곤 했다.  남자일까, 여자일까? 내가 찾은 기가 막힌 선반 활용법을 이 사람도 눈치챌까? 해가 정말 잘 드니까 암막커튼부터 사라고 말해줘야 하나? 벽지의 누런 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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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끝여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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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5:07:57Z</updated>
    <published>2025-08-15T05:07: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심한 여름을 겪고 나면 가을을 상상하는 습관이 있다. 이 열기가 다 식은 후 차가워지면 우리는 가을로 돌아가는 걸까 나아가는 걸까. 너는 그 답을 알고 있을까.  여름이란 그래. 사람을 뜨거운 태양 아래 세워두곤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이, 또 그래야 할 것만 같은 마음을 갖게 해. 결국 금방 식어버릴 거면서.  그래서 자주 가을을 생각해. 찬 바람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ua%2Fimage%2FxfD1lsWGOlvPGbRXqjzwwP4Yil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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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망고스틴에 물들어버린 손톱 - 여름의 징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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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03:00:23Z</updated>
    <published>2025-07-31T03: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들과 여름휴가로 베트남에 다녀왔다. 매일 호텔 앞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마사지나 네일아트 등 한국보다 저렴한 물가로 매일 즐길 수 있었다. 그중 가장 좋았던 건 열대과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중에서 망고스틴은 내가 어릴 때 동남아에서 처음 맛본 뒤 동남아에 올 때마다 매일 사 먹게 되는 과일이 됐다. 저녁이면 손에 망고스틴 한 봉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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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세부터 24세 - 청소년 졸업을 앞두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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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5:28:42Z</updated>
    <published>2025-07-01T05:28: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squo;청소년 여러분의 고민을 들어드립니다&amp;rsquo;  구청 앞 현수막에 써져 있던 문구였다.  청소년 (9세부터 24세)  우리나라 청소년 기본법에 의한 기준이라고 한다. 4월에 처방받은 약봉투에 적힌 내 나이는 분명히 24세. 그러니까 나도 청소년에 속한다는 거다. 사회가 인정한 &amp;lsquo;어림&amp;rsquo;에 속했다는 기쁨보다도 내가 아직도 청소년이라니 하는 당혹감이 먼저 들었다.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ua%2Fimage%2FydeeRCVVMywepAADyKfNxMptbg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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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정 일기 - 바로 세우는 일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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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9:55:31Z</updated>
    <published>2025-06-14T10:2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번 비뚤게 난 것을 제자리로 돌리는 데 이렇게나 큰 고통과 노력이 필요한 줄은 몰랐다.  나는 외모에 크게 콤플렉스가 없는 사람이었다. 관심도 없었을뿐더러 딱히 욕심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중학생 때 친구들끼리 노래방에 가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신나게 놀고 있는데 갑자기 노래방 스피커에서 무언가 턱 하는 소리가 났다. 친구들은 주위를 두리번거렸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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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름의 습도 - 내 마음에 제습제를 놓는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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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12:15:06Z</updated>
    <published>2025-05-31T10:3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잠들기 직전에 해가 뜨고, 하굣길에 날벌레 무리에 손을 휘젓는 계절이 오면 실감한다. 곧 여름이 온다.  여름이 오기 전엔 해야 할 일들이 많다. 에어컨, 선풍기 청소부터 시작해서 벌레와의 싸움 대비, 무엇보다 습도와 싸울 준비를 해야 한다. 여름만 되면 내 방은 종이로 만든 사각형 작품처럼 습기에 취약해진다. 그 탓에 벌써 내 방 이곳저곳엔 제습제를 놓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ua%2Fimage%2F3WQ_5Wkarzkd1zLq6QuZuJQUs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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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의 눈치싸움 - 봄은 아직 퇴근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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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6T06:51:57Z</updated>
    <published>2025-05-16T05:0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5월, 요즘 같은 때면 시작되는 게임이 있다.  햇살과 구름, 그리고 나 사이의 치열한 눈치싸움. 매일 아침 외출하기 전 날씨 어플로 기온을 확인하며 그날의 옷차림을 결정한다.  하지만 결과는 뻔하다.  나는 대부분 진다.  그래도 아직은 쌀쌀한 공기가 남아있을 거야 하고 고집스레 두꺼운 외투를 걸치고 집을 나선다. 정오가 넘고 태양이 정점을 찍는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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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만큼은 되지 않더라도 - 그래서 고마운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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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7:32:43Z</updated>
    <published>2025-05-07T06:4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처가 여러 곳인 찝찝한 기분들이 며칠간 쌓여, 오늘 하루는 뭔가 망가질 것만 같은 날. 나에겐 어제가 꼭 그랬다.  남자친구와 오래전부터 보기로 약속한 김일두의 공연이 있는 날. 합정의 카페 겸 공연장인 제비다방에서 열리는 공연이라 별도의 티켓 없이 먼저 들어가는 사람이 공연을 볼 수 있는 구조이다. 근처에서 밥을 먹고 한 시간 전에는 들어가서 자리를 잡&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ua%2Fimage%2FjXAWfP9EK9ddW8M9WsAKAf6uK-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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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요한 빗소리는 없다는 것 - 구름이 빗줄기를 내려놓듯</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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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22:32:14Z</updated>
    <published>2025-04-22T17:13: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요한 빗소리는 없다는 점에서 빗소리는 음악성을 지닌다. 창문 옆에 가만히 기대어 앉아있다 보면 창에 부딪히는 빗줄기의 진동이 전달되어 오고, 그렇게 빗줄기는 그들만의 리듬을 형성하며 음악을 들려준다. 그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빗소리는 구름이 만든 노래가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그러고 보니 예전에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열아홉 여름, 그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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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호선 델리만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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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17:00:12Z</updated>
    <published>2025-04-13T04:49: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시간부터 집을 나와 집으로 돌아갈 준비를 한다. 버스 시간 20분 전에 일어나 대충 씻은 후, 어젯밤 싸둔 가방을 챙기고 집을 나선다. 자취방에서 본가로 가는 길. 오늘은 그 사이에 서울에서의 일정들까지 모두 소화하고 가야 한다. 정류장까지 언덕길을 올라 버스를 타고 흔들리는 차창에 머리를 기대어 밀린 잠을 청한다. 이리저리 흔들리는 고개 탓에 더욱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ua%2Fimage%2FVyNT0jF3uo_6ngmxSaprQ13yHM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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