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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금경</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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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대학에서 정년 퇴임 후  일상생활과 직결된  철학 공부에 힘쓰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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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5T17:35:2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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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을 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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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13:11:45Z</updated>
    <published>2026-04-15T13:11: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선약수', 좋은 삶은 물처럼 사는 것이다. 아모르 파티나 무심의 개념과 맥락을 같이한다.  피부로 닿는 물은 이리  말한다. 농막에 들어서자마자 마주한건 흥건하게 여기저기 고인 물세례다. 철지붕에서 떨어진 빗물 탓이다. 비가 오면 펼쳐지는 광경이라 예상된 일이다.  하지만 거실에 들어서자 바닥 주변으로 물이 퍼져있다. 원인은 지난겨울  새로 장만한 화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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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엽토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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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8:57:24Z</updated>
    <published>2026-04-15T08:57: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산 옆에 자리한 농막에는 해마다 가을겨울이 되면 어마한 양의 낙엽으로 낙엽숲으로 바뀐다. 대빗자루를 들고 쓸어 담아 한 곳으로 치우는데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작년 수해로 농막 옆의 하천에서 많은 토사가 농막으로 밀려들었다. 텃밭은 모래로 뒤 덮였다. 토사유입은 행운이라는 자도 있었다. 모래밭을 양질의 땅으로 바꾸는 방법은 퇴비, 상토, 부엽토 등으로 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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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먹는 바  그것이 인생이다],포이에르바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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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08:20:52Z</updated>
    <published>2026-04-15T08:2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침팬치의 눈으로 보라! 무엇이든 먹을 수 있다. 육안의 눈으로 보라! 가려서 먹을 수 있다. 심안의 눈으로 보라! 무엇을 먹든 먹은바 없이                                       먹을 수 있다. 이것이 인간의 먹는 방식이다. 어떤 것을 택하든 아무 문제 없다. 결과는 다 자신에게 돌아갈 테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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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붓다가 좋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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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8:09:35Z</updated>
    <published>2025-07-13T06:4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아무것도 느끼지 않고 아무것도 보지 않고 아무것도 듣지 않고 아무것도 냄새 맡지 않고 아무것도 맛보지 않고 아무것도 접촉하지 않는 그 마음이 영원으로 들어가는 입구라.  아무것도 구하는 마음이 없는 그 마음이 참마음이라. 너무 홀가분하지 않은가! 깨달음은 애시당초 없다는 것을 안다면 모든 생각이 이름임을 알며 그 마음이 하나 됨이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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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대박과 쪽박 사이 &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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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6:10:34Z</updated>
    <published>2025-07-04T06:1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박과 쪽박 사이  공자는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amp;ldquo;누구나 부귀를 탐내지만 올바른 방식으로 얻은 것이 아니면 누리지 말고, 빈천은 싫어하는 것이지만 마땅히 그렇게 되었다면 감수할 줄 알아야 한다.&amp;rdquo; 경제행위에 앞서는 도덕을 강조한 말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는 대박을 기대한다. 비용-편익의 관점에서 적은 노력으로 큰 결과물을 거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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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필적 고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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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04:14:29Z</updated>
    <published>2025-05-26T03:21: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여름은 작년에 비해 덜 더울 것이라는 기상예측이 나왔다.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그런 예측이 있더라도 단 한 번의 큰 폭염이나 폭우로 인해 특정지역은  큰 피해를 입기도 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기상예측은  틀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덜 더울 것이라는 예측이 마냥 희망적이지만은 않다. 기상이변은 전지구적 재앙의 근원으로 자리 잡은 지도 오래되었다.  이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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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건강염려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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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5T13:03:16Z</updated>
    <published>2025-05-25T09:4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 위에는 굵은 사인펜과 붉은색 볼펜이 대 여섯 개 놓여 있다.  쓰다 만 헌 공책에 쓴  앞으로 해야 할 리스트 하나하나를 체크하기 위해서다. 공책에는 X표, O표, 삼각부호, 괄호 치기 등이 빼곡하다. 어떤 목록들은 한데 묶이어 Imp, Soon, Next가 표시되어 있다. 공책 한 페이지의 맨 아래에는 능생능멸(能生能滅)이 적혀 있다. 리스트에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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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찾지 않는 약수터 - 어린이날에 붙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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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19:03:27Z</updated>
    <published>2025-05-07T08:22: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날 손주들을 위한 체험거리를 안겨주고 싶었다. 선조들의 행적을 기릴 수 있는 장소방문이다. 민생을 위해 희생하고 애썼든 수많은 이들을 추념하는 곳이 있지만 진주 근교의 유적지  중 하나인  문익점을 기리는 서원을 택했다. 도천서원이라 불리는 이곳에는 과거와 달리 찾아오는 사람을 만나 보기 어렵다. 때때로 그곳을 지나칠 때면 세월에 잊혀가는 옛 터일 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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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시드 드림(自覺夢)</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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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08:37:35Z</updated>
    <published>2025-04-14T15:29: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늘 잠을 자면서 꿈을 꾼다. 어떤 이는 &amp;ldquo;나는 잠든 사이에 꿈을 꾸지 않는다.&amp;rdquo;라고 하지만 실상은 꿈을 꾸지만 그 꿈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마음이 맑고 깨끗한 사람은 꿈꾸지 않는다고 한다. 일부 심리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꿈에 등장하는 것들은 대부분 낮에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것들이 과거의 기억들과 뒤섞여 나타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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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교수의 이야기(3)</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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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09:44:06Z</updated>
    <published>2025-04-13T06:28:3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학교에서 좋은 것도 배우지만 나쁜 것을 더 많이 배운다.&amp;rdquo; &amp;ldquo;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은 교육적 처방으로만 해결되지 않고 그곳에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측면에서 해결되는 것들이 더 많다. 가시덤불을 피하고 잡초 더미를 헤집고 나서야 비로소 드러나는 것이 &amp;lsquo;교육&amp;rsquo;이다.&amp;rdquo; K교수가 재직하고 있는 대학은 지방소재대학이다. 설립준칙주의에 의해 대학설립이 자유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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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교수의 이야기(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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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3T07:01:42Z</updated>
    <published>2025-04-13T05:49: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러한 믿음의 결과는 우연히 찾아왔다. 길을 가다가 K교수는 유행에 뒤처진 느낌을 주는 &amp;lsquo;000 정신신경과 의원&amp;rsquo;라고 적힌 간판을 보는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일어났다. &amp;lsquo;아마 저 의원에 있는 주치의는 많은 임상경험이 있지 않을까?&amp;rsquo;였다. 별다른 장비와 검사기구도 없었지만 족히 70세는 넘어 보이는 정신신경과 의사가 내린 K교수의 어지럼증에 대한 처방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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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K교수의 이야기(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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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17:13:50Z</updated>
    <published>2025-04-12T13:42: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방대학에 근무하는 K교수는 두통이 지병이 되었다. K교수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매일 하루 두 번 신경안정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고 있다. 보름에 한 번씩 타서 먹은 파란 약봉지가 책상 서랍 위에 수북이 쌓여있다. 한 번이라도 약을 거르면 흡사 금단현상이 생기는 것처럼 머리가 띵하고 휑하여 업무를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  깜빡 잊고 약을 집에서 가져오지 못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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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면 한 그릇</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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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04:19:51Z</updated>
    <published>2025-04-11T08:19: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3년의 세월이 흘렀다. 육촌 형님이 돌아 가신지도. 형님은 돌아가시기 1년 전부터 몸에 이상이 왔으나 좀 호전을 보이더니 3개월 전쯤부터 급격히 상태가 악화되어 이 세상과 이별하게 되었다. 형님은 연극영화를 전공하셨다. 고향 진주에 대한 자부심이 남 달랐던 분이셨다. 임진왜란 당시의 3대 대첩 중 하나인 진주성 대첩을 기리기 위한 포럼과 문화행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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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년 퇴임 후 1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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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4T05:05:25Z</updated>
    <published>2025-04-10T06:18:48Z</published>
    <summary type="html">2학기 성적처리가 끝나고 이제 대학에 제출할 공식적인 서류제출은 &amp;lsquo;연말 정산신고서&amp;rsquo;한 건 만 남았다. 한 달 조금 넘는 시간 후 나는 어김없이 퇴임교수로 불려질 것이다. 퇴임 날이 가까워 오자  함께 식사하자는 요청이 여기저기서 들어왔다. 아직 2달이나 남았음을 핑계 삼아 미팅날짜를 길게 잡았다. 식사요청 건수의 반은 불발로 끝날 것이다. 퇴임 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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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꽃과 나 - 꽃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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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1T17:33:17Z</updated>
    <published>2025-04-08T15:18: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는 5일 장에서 패랭이, 수국, 아틀란티스 꽃모종을 구입하여 집 앞마당에 심었다. 키 작은 남천, 노란 꽃을 피운 난초, 작약과 함께 살게 되었다. 그들은 어떤 기분일까? 처음에는 좀 낯설겠지만 서로를 인정한다면 잘 적응할 것으로 짐작한다. 한 가족이 되어 안정된 삶을 살아가리라 기대한다. 하지만 &amp;quot;이제 꽃밭 같구나&amp;quot;하면서 내심 만족해하는 것은 오직 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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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0년 만의 해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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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12:28:18Z</updated>
    <published>2025-04-08T13:28: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새벽, 잠들기 전 문득 떠 오른 사람, 20살 때 같은 하숙방에서 함께 하숙한 학형, &amp;ldquo;그는 지금 어디쯤 가고 있을까?&amp;rdquo; 당시 24세에 이미 성령을 마주 한 사람. &amp;lsquo;가시덤불을 헤쳐 이제 겨우 톨게이트가 저만치 보이는데 그 사람은 지금 어디쯤 서 있을꼬?&amp;rsquo;      오후에 궁금증이 해소됐다. 목소리는 50년 전의 음색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통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MvR%2Fimage%2FUwELZhkdqyOtcC9jtBlqLQN4_3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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