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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포카치아바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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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focacciabatt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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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요란하지 않은 말, 담백한 문장, 소소한 일상을 기록하는 작가 포카치아바타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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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08T14:11:5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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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빵여사! 생일 축하해! - 인천에 사는 심은자 여사님 생신을 축하드립니다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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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5-02T02:49:48Z</updated>
    <published>2026-05-02T02:49:48Z</published>
    <summary type="html">64번째 엄마의 생일, 조금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었다. 엄마는 내가 쓰는 글이 좋다고 하셨다. 서툴고 부족한 솜씨지만, 오늘은 엄마를 향한 나의 진심을 담아보려 한다.  내 기억 속 '은자 씨'는 늘 앳된 얼굴을 하고 있다. 작은 냉장고 위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랫가락을 흥얼거리며 청소를 하던 모습. 마당 한쪽에는 제각각 화려한 색과 향을 뽐내는 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0e%2Fimage%2F2wS1Pa9EADIlZ7yF_2mQb50lT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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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순이 돋아났다. - 나의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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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4T01:40:55Z</updated>
    <published>2026-03-14T01:4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순이 돋는 모습에 마음이 앞서 밑동의 갈색 잎을 억지로 떼어내려다 그만 상처를 내고 말았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다. 그 갈색 잎은 새순이 안전하게 세상 밖으로 나올 때까지 감싸주는 '잎집' 역할을 한다는 것을. 때가 되면 잎집은 스스로 마르고 벌어지며 자연스럽게 떨어지기 마련이다. 조급함이 앞서 애써 자라난 새순에 생채기를 냈다. 모든 것에는 분명 딱 맞&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0e%2Fimage%2FNV2HdXjq8d5W6KlRdQnzyjCiEz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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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혼자 였던 적이 없으므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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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2:07:43Z</updated>
    <published>2026-03-07T02:07: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년의 나는 올해의 나를 예상하지 못했다. 거슬러 올라가 10년전의 나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알기 위해서는 가만히 기억을 되짚어 보아야 한다. 그때는 분명 마주친 시간 안에서 낙심하고 불안했는데 돌아보니 그 시간이 참 좋았노라 말하게 된다. 상황이나 환경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당시에 곁에 있던 사람들 덕분에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 어떤 순간에도 나는 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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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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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3:04:37Z</updated>
    <published>2026-01-31T03:04: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한 번쯤은 시간을 되돌리는 상상을 한다. 예전의 나에게 &amp;quot;과거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하겠느냐&amp;quot;고 묻는다면, 나의 대답은 망설임 없이 '자유'였다. 일에 얽매이지 않고 짧게 일하며 남은 시간은 세계 곳곳을 누비는 삶, 발길 닿는 대로 떠나며 구속받지 않는 방랑의 삶을 꿈꿨다. 그때의 나에게 자유란 곧 떠남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다시 마주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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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밥풀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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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7:28:55Z</updated>
    <published>2026-01-21T05: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밥풀에 대하여  물을 부어두지 않아 밥그릇에 딱딱하게 달라붙은 밥풀을 본 적이 있는가. 손끝에 힘을 주고 어떻게든 떼어보려 하지만, 놈은 그릇의 일부라도 된 듯 꿈쩍도 하지 않는다. 진작 물을 부어놓았더라면, 혹은 지금이라도 물을 붓고 가만히 기다려준다면 손댈 필요도 없이 스르르 씻겨 내려갈 밥풀인데. 공연한 오기가 생겨 달려들다 보니 손끝만 아려온다. 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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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니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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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7T00:08:25Z</updated>
    <published>2026-01-17T00:08:2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자 출근해 남편이 만들어 놓은 포카치아를 한 입 베어 물며 생각했다. '정말 이것만 먹고도 살 수 있겠다.' 그런데 사실 이런 마음이 든 건 처음이 아니었다. 피자를 만들 때도, 쌀국수를 만들 때도, 함께 자영업을 하며 만들었던 남편의 모든 음식 앞엔 늘 같은 마음이었다. &amp;quot;이것만 먹고도 살 수 있겠어.&amp;quot; 남편은 뻔한 음식을 만들지 않는다. 자본주의 세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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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절의 가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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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9:01:30Z</updated>
    <published>2026-01-14T09:01: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는 것. 상대의 이름을 기억하고 다정하게 불러주는 것.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거나 대중교통에서 자리를 내어주는 것 누군가 길을 헤매거나 궁금해 할 때 아는 것을 기꺼이 알려주는 것 타인의 슬픔이나 기쁨에 진심으로 마음을 같이 하는 것 상대의 장점을 찾아 칭찬하거나, 지친 이에게 수고했다 말해주는 것 서툰 사람이 익숙해질 때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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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갤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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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8:52:02Z</updated>
    <published>2026-01-14T08:52: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휴대폰 갤러리에는 사진이 참 많다. 누군가 본다면 &amp;quot;이런 사진은 왜 안 지워?&amp;quot;라고 물을 법한 사진부터, &amp;quot;이게 도대체 언제적이야?&amp;quot; 하며 실소하게 만드는 오래된 기록들까지. 사진에 대한 나의 철학은 조금 유별나다. 나는 각 잡고 찍은 멋진 사진보다, 삶의 찰나가 담긴 평범한 사진들을 좋아한다. 타인의 눈에는 구도도 엉망이고 형편없는 사진처럼 보일지라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0e%2Fimage%2F3i5MdlA1y26sewVnmK6Ufrgzbi8.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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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건 제 육수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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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6:24:25Z</updated>
    <published>2026-01-14T06:24: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랜만에 '나'의 글을 쓰기 위해 책상 앞에 앉았다. 어제 낮에는 &amp;quot;친절함&amp;quot;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글을 쓰고 싶었지만, 분주하고 복잡한 마음 탓에 이내 자리에서 일어나야 했다. 저녁엔 가족을 위해 야심 차게 쌀국수를 끓였다. 하지만 결과는 처참한 실패. 속상함과 짜증이 몰려왔지만, 한편으론 그 요동치는 마음을 글로 쏟아내고 싶어 안달이 났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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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나비 - 에피소드10. 신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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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7:00:22Z</updated>
    <published>2025-11-28T07: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피소드10. 신혼  서울에 도착한 소년과 소녀의 첫 보금자리는 미아리의 단칸방이었다. 가져온 돈 백만 원으로 방을 얻고 생활까지 이어가야 했기에, 우리는 아끼고 또 아끼며 살았다. 가진 것은 부족했지만, 서로의 온기만은 충만했던 신혼이었다. 이제부터 뭘 어떻게 해야 할까, 꿈과 현실 사이에서 막막하게 고민하던 나날이 계속될 무렵, 두둥! 믿기지 않는 일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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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나비 - 에피소드9. 우리의 첫 한솥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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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6:35:15Z</updated>
    <published>2025-11-28T06:35: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피소드9. 우리의 첫 한솥밥  용산행 완행열차는 우리를 새벽의 서울로 뱉어냈다. 서울역. 어슴푸레한 새벽 공기는 날카롭게 차가웠고, 낯선 대도시의 풍경은 경직된 긴장감을 주었다. 우리는 가방 일곱 개를 끌고 플랫폼을 빠져나왔다.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했지만, 일단 몸을 뉘어야 했다. 눈에 보이는 허름한 여인숙을 찾아 들어갔다. 문이 닫히고, 비로소 안전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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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나비 - 에피소드8. 용산행 완행열차에 몸을 실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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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6:14:50Z</updated>
    <published>2025-11-28T06:14: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피소드8. 용산행 완행열차에 몸을 실었다.  천하의 불효자가 된 나는, 오히려 겉잡을 수 없이 담담해졌고, 알 수 없는 힘으로 대담해졌다. 나는 이제 더 이상 부모님의 궤도 안에 머무는 소년이 아니었다. 운명처럼, 나의 고등학교 졸업식과 소녀의 졸업식이 같은 날이었다. 나는 단 한순간도 망설이지 않았다. 소년이 마땅히 서 있어야 할 자리 대신, 나는 소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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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나비 - 에피소드7. 탄탄대로를 벗어난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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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8T05:58:52Z</updated>
    <published>2025-11-28T05:58: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피소드7. 탄탄대로를 벗어난 선택  고등학교 3학년 시절은 모든 것이 순조로움 그 자체였다. 공부는 전혀 어려울 것 없었고, 선생님들의 총애를 받았으며, 친구들과도 두루두루 잘 지냈다. 이 모든 것에 더해 반짝이는 첫사랑까지, 그야말로 삶의 어느 한 구석도 부족함이 없었다. 소녀를 처음 만났던 지난 해의 차가운 겨울이, 어느덧 소녀와 함께 맞이하는 따스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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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나비 - 에피소드6. 내가 아빠가 되줄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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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0T04:28:29Z</updated>
    <published>2025-11-20T04:28: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피소드6. 내가 아빠가 되줄게  7대7의 화려했던 미팅. 나의 첫 연애는 그렇게 시작된 것이었다. '브라보콘 소녀'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이어가기 위해 친한 친구들을 총동원했던 그 미팅이 모든 것의 발단이었다. 시덥지 않은 농담 한마디에도 세상 가장 즐거운 것처럼 깔깔거리며 웃는 소녀와 함께하는 시간은 마치 마법과 같았다. 그 환한 웃음을 보고 있노라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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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나비 - 에피소드5. 미팅할까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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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1-19T07:52: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피소드5. 미팅할까요  소녀를 바라보았다. 노란 가로등 불빛 때문이었을까. 소녀의 주변만 유독 따뜻하게 빛이 나는 듯했다. 동그란 얼굴에는 장난기가 가득한 눈빛이 반짝였고, 브라보콘을 야무지게 먹는 입매까지, 얼굴 전체에서 어두운 그늘이라곤 찾아볼 수가 없었다. &amp;lsquo;부잣집 딸인가?&amp;rsquo;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아, 생각할 필요도 없었다. 방금 전 소녀가 걸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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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나비 - 에피소드4. 막내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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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7:28:13Z</updated>
    <published>2025-11-18T07:2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피소드4. 막내딸  나는 우리 집의 귀한 막내딸이었다. 내가 세 살 때, 아빠는 세상을 떠났다. 아빠의 얼굴은 희미한 사진 속에서만 기억되었다. 바로 위 오빠는 나와 다섯 살 차이, 그 위 언니는 무려 열두 살 차이. 요즘 세상이라면 터울 많은 막내는 어디를 봐도 아깝고 귀해서, 예뻐해 주기만으로도 벅찰 그런 존재라고들 한다. 하지만 나는 달랐다. 엄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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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나비 - 에피소드3.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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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에피소드3. 재회   공부를 썩 잘했던 나는 부모님의 기대라는 이름의 짐을 지고 시골에서 도시로 유학을 왔다.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어떻게 살고 싶은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시골에서 소위 수재(秀才)라 불렸던 내가 도시의 명문 고등학교로 유학을 가 좋은 대학에 진학하는 것. 그것은 나의 꿈이 아닌&amp;nbsp;부모님의 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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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나비 - 에피소드2. 부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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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에피소드2. 부모  &amp;quot;우당탕탕.&amp;quot; &amp;quot;쨍그랑!&amp;quot; &amp;quot;아악!&amp;quot; 귓가에 박히는 폭력적인 소리는 일상이자, 그 자체로 우리 집의 존재 이유처럼 느껴졌다. 그것이 전쟁의 끔찍한 후유증이었을까. 아니면 알코올 중독이라는 무서운 망령이었을까. 혹은 해묵은 부부 사이의 깊은 갈등이 만들어낸 파국이었을까. 나의 아버지는 바깥세상에서는 정이 많고, 남에게 싫은 소리 한 번 못</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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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얀나비 - 에피소드1. 골목길에서 마주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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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8T06:19:11Z</updated>
    <published>2025-11-18T06:19: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에피소드1. 골목길에서 마주침  찬 바람이 매섭게 뺨을 때리던 겨울밤이었다. 친구와 나는 두터운 외투 깃을 올린 채 종종걸음으로 거리를 걷고 있었다. 그때, 칼바람을 뚫고 희미하게 들려오는 외침에 절로 귀가 기울여졌다. &amp;quot;엿 사세요!&amp;nbsp;합격 엿&amp;nbsp;사세요!&amp;quot; 호기심이 발동한 우리는 소리가 나는 쪽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닿은 곳에는 짐작하건대 꽤 오래도록 추위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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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모전 땡땡땡 - 돈이 뭐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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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6T03:22:54Z</updated>
    <published>2025-11-06T03:2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상금을 기대하며 도전했던 모든 공모전에 떨어졌다. 지금 읽어봐도 즐겁게, 쉽게 써 내려갔던 글들과는 결이 전혀 다르다. 내가 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좋아하는 일을 했지만 돈이 목표가 됐더니 본질이 흐려졌다.   돈을 버는 일은 어려운 일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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