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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어떤 순간에, 어떤 것이든 저를 사로잡았던 것들을 글로 남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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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06:10:5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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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실행의 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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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4T07:00:10Z</updated>
    <published>2026-04-14T07: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잘하게 무언가를 신경 쓰면서 살아간다. 사야 하는 생필품, 사고 싶은 무언가, 해야 하는 일, 시작의 망설임, 누군가의 한마디, 누군가의 표정, 그 사람의 마음, 나의 마음.   그런 것들은 머릿속을 맴돌다가 유튜브 영상이든, 임박한 약속 시간이든, 배고픔이든 또 다른 무언가로 인해 잠시 덮어지게 된다. 그렇게 잠시 잊혀진 채로 가라앉아 있다가 어느 순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mNKiiDKmAE3lhuml_iycQXwrPbs.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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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웃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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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2T10:00:52Z</updated>
    <published>2026-03-12T10: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 앞에 앉아 있었다. 불현듯 굳어있는 내 얼굴이 느껴졌다. 그때 나는 얼굴의 모든 부분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모습, 눈코입이 모두 중력으로 인해 아래로 향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었을 것이다. 만약 그 순간 누군가가 내 앞에 불쑥 거울을 들이밀었다면 꽤 놀랐을 것이다. 언제부터 이런 표정으로 살았던가? 딱딱하게 굳은 그 표정은 화나 보이기도, 피곤해 보이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GsmAd2bOTEzP9yZdf_2ENIqVxb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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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속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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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7T07:52:48Z</updated>
    <published>2026-03-07T07:52:4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제 나는 다시 그 꿈속으로 들어가야 해.  어쩌면 방금까지 꾼 꿈이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지. 하지만 결국 별반 다르지 않을 거야. 꿈은 그 속에서 어떤 체험을 하든 느낌은 비슷하니까. 그 느낌이라는 건 어딘가 공허한 거야. 흐릿하고 고요한 거야. 평온하다고 할 수도 있어.  난 꿈속에서 누군가와 잘 교류하지 않아. 무언가 지켜볼 뿐이야. 사건과 사람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e68dXDcwSIV59lepEyXF_erg-YA.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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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스러운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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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3-04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자연스러운 것이 내 몸에 이롭다고 느껴진다.  자기 전에 커튼을 열어젖혀 방 안으로 아침 햇살이 들어오게 할 때 더 개운하게 일어나고 스스로 고른 신선한 식재료로 직접 요리해 먹을 때 속이 더 편하고 하물며 드라이기의 뜨거운 바람보다 시원한 자연풍으로 머리를 말렸을 때 머릿결이 더 좋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고, 근육을 요리조리 쓴 날에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xhty8wybmM1LRyHaLhqjaN5bQa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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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루의 시작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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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06:00:03Z</updated>
    <published>2026-02-28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 밝아 눈이 떠지는 순간은 컴퓨터의 전원이 켜지는 순간과 비슷하다.   컴퓨터를 켤 때는 무에서 유가 솟아나는 듯한 시작의 맑음 같은 것이 있다. 몇 가지 아이콘들이 화면에 나타나고 마우스 커서가 움직이는 것이 보이면 눈과 손은 금세 해야 할 일로 향한다. 앞으로 닥칠 일들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 같은 시작 전 로딩 화면은 잊어버린다.   내가 잠에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iyYKnOR6HbN40GgQTmgDdF_Vve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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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발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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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2-27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의 발화는 말 그대로 불 같아서 붙는 순간 꽤 크게 타오르지만 이내 점점 작게 시들어 간다. 발화의 시점에는 생각도 못했던 꺼짐의 순간은 온다.   감정이 발화하는 순간에는 조심해야 한다. 그 순간은 너무나 뜨겁고도 밝아서 다른 것들이 보이지도 느껴지지도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화의 시점에는 지금 이 감정의 불꽃도 내일은 더, 모레는 더 약해진다는 것&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LS9NsAByv9VCwh3QGTHdlGYPYF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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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의 이원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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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14:06:11Z</updated>
    <published>2026-02-08T14:0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막연히 쓰고 싶다는 마음만이 차오를 때가 있다. 무언가 읽거나 듣기 보다는 내뿜고 싶어지는 그런 때.  지금이 그런 때다.   시간은 큰 덩어리 속에 작은 덩어리들로 이뤄져 있다.  작은 덩어리들은 서로 이원적이다. 들숨과 날숨처럼 받아들이고 흡수하는 시기가 있다면 내뿜고 뱉어지는 시기가 있기 마련이다. 무언가를 빚어내는 시기도 있고 무너져버리는 시기도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XYKYQT33t06nmTO0myQ5lWvzf4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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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을 열어놓는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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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2T09:00:11Z</updated>
    <published>2026-01-22T09: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어느 것에 대해서도 판단할 수 없다. 나는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안일하게도 이를 알고 있으니까 이런 자세로 살고 있다고 믿었나 보다. 섣불리 판단하지 않는 것이 어려운 이유 중 하나는 종종 &amp;ldquo;나는 판단할 수 없다&amp;rdquo;는 것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지인이 책을 추천했다.  아주 유명한 책이었지만 아직 읽어보지 않은 책이었다. 나는 그 책의 대략적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uCoR64HTJYgcyujlnG0V_KQLgR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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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인간의 기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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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9:00:22Z</updated>
    <published>2026-01-21T09: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인간이 신에게 말했다. &amp;quot;신이시여, 듣기 싫은 소리가 너무 많습니다.&amp;quot; 신은 그의 청각을 없애고 그에게서 '듣다'라는 개념을 잊게 했다.  얼마 후 그는 다시 말했다. &amp;quot;신이시여, 보기 싫은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amp;quot; 신은 그의 시각을 없애고 그에게서 '보다'라는 개념을 잊게 했다.  그는 또 말했다. &amp;quot;신이시여, 불쾌한 냄새들이 만연합니다. 그리고 코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NtPAHdmoJ3zYy9s8_4KOYhGjS9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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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님이라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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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3T09:00:14Z</updated>
    <published>2026-01-13T09: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엔 우리 어머니와 아버지가 완전해 보였다.  어머니께서 요리를 하시는 모습은 너무나 당연하게, 쉽게 보였고 아버지께서는 어떤 문제라도 다 해결하실 수 있는 줄 알았다.  내가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어가면서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어가면서 그들이 겪었던 문제에 부딪히면서 그들이 겪었던 감정을 느끼고 경험 속에서 배워가면서 점점 그들이 완전하지 못하다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pJTjG7jcwagVptOapnEST71dt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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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돈벌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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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09:37:58Z</updated>
    <published>2025-09-25T09:3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책상 위로 돈벌레가 나타났다. 그다지 놀라지는 않았다. 키보드 밑으로 들어가길래, 키보드를 살짝 들어 올렸다. 그 아래에 가만히 있던 돈벌레는 갑자기 잽싸게 책상 끝으로 다가가다가 책상 아래로 떨어진다. 나는 그것을 지켜본다. 그가 내가 앉아 있는 바퀴 달린 의자 쪽으로 다가온다. 나는 그의 동향을 살피려고 의자를 조금 뒤로 내빼는데, 그때 바퀴가 곡선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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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 조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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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6:00:03Z</updated>
    <published>2025-09-09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득 떠올랐다. 몇 살 때였던가. 9살? 8살? 모르겠다. 이것은 내게 남아있는 유일한, 죽음이 당도했던 기억이다. 한가한 오후의 집이었다. 할머니께서는 설거지 중이셨고 나와 동생은 장판에 엎드려 만화를 읽으면서 할머니께서 깎아주신 배를 작은 포크로 찍어 먹고 있었다. 그 순간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그 순간 이전의 기억은 세상이 멈추어 있는 것 마냥 고요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ZfE7QPz0UMYZCj7YMJK5INamL9s.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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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의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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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11:04:01Z</updated>
    <published>2025-09-02T11:04: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행복이 놓여있는 의자가 있다. 행복이 놓여있을 때 우리는 행복하다고 한다. 즐겁고 충만한 이 순간이 영원하길 바란다.  이내 행복이 사라지면 그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고통이다. 외로움이고 두려움이며, 끝없는 불안과 갈망이다.  그래서 이 의자를 치워버리기로 한다. 의자가 없으니 행복이 놓일 자리도 없다. 다만 평화가 깃든다. 더 이상 의자에 놓인 무언가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pyR3LWoGL6D3ZvhWae-GFkeED4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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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 같은 상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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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0T10:43:51Z</updated>
    <published>2025-08-20T10: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은 것에 괴로워한다. 점 중의 점 같은 일로 생겨난 점 같은 상처에 아파한다.   분명 점 만한 상처였다. 하룻밤이 채 지나기도 전에 나아버릴 상처였다. 네가 만지고 벌리고 후벼 파기 전까지는 그랬다. 상처 주변 여린 살갗에 닿는 너의 손가락, 아물려는 저항과 같은 빨간 피딱지를 떼어내려는 너의 손가락이 상처에 닿는 매 순간에, 그 부위에는 새로운 상처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oTeTDYjGazEanYqvykgJF85-q3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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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타동덮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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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9T09:46:54Z</updated>
    <published>2025-08-19T09:4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매일 급식 메뉴를 확인하는 일은 꽤 설레는 일상이었다. 난 또래에 비해 적게 먹는 편이었지만 맛있는 음식은 좋아했다. 내가 가장 좋아하던 급식 메뉴는 &amp;lsquo;부타동덮밥&amp;rsquo;이었다. 직역하면 &amp;lsquo;돼지고기 덮밥 덮밥&amp;rsquo;이 된다. 급식 메뉴의 이름은 대개 이런 식으로 신경 쓴 듯 무심한 경우가 많다. 왜 이렇게 짓는 건지 이유를 아는 사람은 아마 없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K4JeY6UCiT39-4fctJrmCLFlR9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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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 : 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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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6T10:10:29Z</updated>
    <published>2025-08-16T10:1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숲 앞에 다시 앉았다. 거세게 흔들리던 잎도, 죽은 잎 뭉치도 이제 없다. 그것들은 있다. 이 자리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을 뿐이다. 그래서 쉽게 없다고 말한다. 그런 셈이라면 모든 게 그대로다. 바람도 그늘도 나무도. 흙이 겹겹이 쌓이고 바람이 얇게 가냘프게 스쳐간다. 조곤조곤 어떤 이야기를 듣고 자그마한 질문을 건넨다. 소리는 커졌다가 사라졌다가 조용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eCkPFW_4Ih1zjH4uFHuJBNed3r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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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 : 죽은 잎 뭉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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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5T02:00:13Z</updated>
    <published>2025-08-15T02: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의 탱탱한 잎사귀들 사이로 쭉 뻗은, 거의 가장 높아보이는 나무의 튼튼해보이지 않는 줄기의 꼭대기에, 위태롭게 한 가닥 나뭇가지가 매달려 있다. 붙어있는 게 아니라 제 몸을 간신히 붙들고 있다.  분명 저 나뭇가지는 붙어있는 나무의 가지였으리라. 언제였는지 어떤 이유였는지는 모르겠지만, 툭하고 부러져서, 축 늘어지게 되어서, 더 이상 나무와 둥그런 부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n4aNCH7g1xFEmkOfEU1pPuQZX3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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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숲 : 이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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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2:01:19Z</updated>
    <published>2025-08-14T02:01: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무로 지어진 처마 아래 그늘에서 등받이 없는 길다란 나무 벤치에 앉아있다. 앞에는 새파란 숲, 그 속에는 매미 네 마리가 서로의 울음소리를 따라하듯 왱왱 울고 있다. 그 작은 몸집에서 이렇게 요란하게 주변을 가득 채우는 소리가 나는 것이 신기하다고 생각한다. 수많은 나뭇잎들이 살랑살랑 흔들린다. 그 움직임이 모두 같은 박자 아래에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Dj5NqLtSrJjL_L8eaVfww_MmhP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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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선한 생각만을 - 스물세 번째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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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10:01:56Z</updated>
    <published>2025-07-03T10: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장 간단한 삶의 원리를 모르고 있었다. 알고는 있었지만 제대로 써먹지 못하고 있었으므로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 원리는 내 존재는 결국 내 생각이라는 것이다. 내가 어릴 적 스스로 깨달은 삶의 교훈은 &amp;ldquo;나는 나에게 이로운 생각을 하자.&amp;rdquo;였다. 그 후로 나는 감정과 생각으로 둘러싸인 삶 속에서 자유를 바라며 나를 들여다 보고 책을 읽으면서 살아왔다. 그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knhnJDHFzMGvF3vmVtKSRkDrny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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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려움의 유일한 해결책 - 스물두 번째 배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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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12:01:50Z</updated>
    <published>2025-06-18T09:5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려움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냥 해보는 것, 두려움에 뛰어드는 것뿐이다.  내가 애써 외면해 오면서 깨달은 것은 두려운 일을 해보지 않는 이상 그 두려움은 내 삶에서 절대 사라질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무언가를 두려워하고 있음은 그 무언가에 맞설 필요가 있다는 신호였다는 것이다.  지난날동안 두려움을 외면해 왔다. 두려움은 잊혔다가 때때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EW%2Fimage%2FZYFlBX7Vpk7p2jhRp2Kc73KRUr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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