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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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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momma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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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비장애인으로 살다가 어느 날, 시각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새롭게 부여된 또 하나의 키워드를 중심으로 몸과 마음을 돌보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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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08:51:1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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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나를 속이는 기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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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8:00:08Z</updated>
    <published>2025-10-10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라는 사람을 알기 전에 장애인으로만 인식해버릴까 봐 상대방과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될 때까지 내가 장애인이라는 걸 말하지 않았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이렇게 문장을 쓰고 나니 장애인이라서 차별당한 경험이 있을 것 같지만 없다. 나는 나일뿐인데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다면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서 유사한 상황조차 만들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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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랬더라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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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2:27:21Z</updated>
    <published>2025-09-17T08: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친 뒤. 마음속으로 운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알게 되었고 이를 체감하는 일이 몇 차례 있었다. 2차 수술을 앞두고 오랜만에 학교를 가던 날이었다. 당시 나는 수술한 부위를 보호하기 위해 음식을 찔 때 사용하는 삼바리 같은 안대를 왼쪽 눈에 붙이고 있었다. 다친 이후로 혼자 있는 시간이 손에 꼽을 만큼 드물었는데, 이날은 부모님이 바빠서 혼자 버스를 타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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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눈물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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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5T08:00:12Z</updated>
    <published>2025-09-15T08: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다쳤다는 사실에 나보다 옆에 있는 가족들이 더 많이 슬퍼하고 눈물을 흘렸다. 꼭 내가 보는 앞에서 울지 않아도 순간순간 마음속으로 울고 있는 게 전해져 왔다. 차마 나는 그 모습을 보고 울 수 없었다. 오히려 나 괜찮다며 위로했다. 나보다 더 슬퍼해 주는 사람들 앞에서 약해 보이고 싶지 않아서다. 사고가 난 후부터 3년간 내가 울었던 건 딱 한 번이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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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Ep.2 -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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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1T07:59:59Z</updated>
    <published>2025-09-11T07:59:59Z</published>
    <summary type="html">두 번째 수술을 마친 직후였던 것 같다. 그날은 보호자로 할머니가 오셨고, 마취가 풀린 뒤 죽을 먹을 시간이었다. 나는 수술 후 안대를 착용해 눈을 뜨지 못했기 때문에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먹기 시작했다. 몇 숟갈 먹었을까, 입맛이 없어 그만 먹고 싶다고 하자 할머니는 &amp;ldquo;잘 먹어야 한다. 그럼 딱 반만 먹자.&amp;rdquo;라고 말씀하시며 계속 먹여주셨다. 그런데 이상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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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아도 보이는 Ep.1 - 전생에 개였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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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08:16:49Z</updated>
    <published>2025-09-10T08:16: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수술을 마치고 입원해 있던 어느 날이었다. 아빠는 출근을 해야 했고, 집에 남은 동생들도 돌봐야 했기 때문에 그날은 작은이모가 보호자로 함께해주었다. 퇴근하자마자 병원으로 온 이모는 아직 끼니를 해결하지 못해, 병실에서 저녁을 먹겠다며 컵라면을 꺼냈다.  비닐을 벗기는 소리, 용기가 부딪히는 소리, 끓는 라면 냄새, 면발을 후루룩 삼키는 소리가 차례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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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빛이 사라진 아침 - 어느 날, 시각장애인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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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8:22:06Z</updated>
    <published>2025-09-09T08:22: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16년 1월 18일, 고등학교 2학년 봄학기 개학을 앞두고, 나에게는 너무나 당연해서 존재감을 느끼지 못했던 것이 사라졌다.  그날은 나와 동생들만 집에 있었다. 엄마는 늦둥이 막냇동생을 출산한 지 8일밖에 안 됐던 시기였기에 조리원에 있었고, 아빠는 새벽에 출근한 상태였다. 아빠가 일찍 출근하니까 전날 밤 동생들과 같은 방에서 함께 잠들었고, 아침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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