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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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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지방대 졸업생. 공공기관 계약직을 시작으로 대기업 직원이 되기까지 다양한 시도를 통해 꾸준히 이력서를 채워가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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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2T10:48:0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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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21-완전한 파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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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4T08:00:13Z</updated>
    <published>2025-11-04T08: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5년 8월 31일, 일요일, 밤 9시 28분 05초.  김민준의 사무실을 가득 채우던 것은 더 이상 벨소리가 아니었다. 그것은 수백, 수천 개의 원혼이 동시에 울부짖는 것과 같은, 디지털 세계의 아우성이었다. 그의 업무용 휴대폰은 쉴 새 없이 밀려드는 카카오톡 메시지와 부재중 전화 알림으로 발작하듯 떨리고 있었다. 그는 홀린 사람처럼 '불개미 군단'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8bleq7JQvbhRw1OCvi8n6Zw2Ks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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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20-두 번의 클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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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1T08:00:1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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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2025년 10월 31일, 일요일, 밤 9시 23분 14초.  한국경제일보 편집국은 마감 직전의 광기로 들끓었다. 최기환 기자는 자신의 모니터에 떠 있는, 지난 몇 주간의 모든 것을 집약한 기사에 고정되어 있었다.  [단독] AI 투자 귀재 'Next Buffett', '페르소나 캐피탈 대표' 그 정체는 떡볶이집 아들&amp;hellip; 수백억대 폰지사기 정황.  편집국장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ujNso7i9TwIGQN6-5YigIjx3Z1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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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19-마지막 연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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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9:00:0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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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최기환 기자는 이제 김민준이라는 인물에 대한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다.   그의 초라한 과거, 그의 허술한 거짓말, 그리고 그의 지독한 자격지심까지. 하지만 기사를 내보내기 전, 그에게는 마지막으로 해야 할 일이 있었다. 저널리즘의 원칙이자, 사냥의 마지막 예의. 바로 당사자에게 반론의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김민준이 절대로 전화나 이메일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rvd70qqWT0PP23c1dWaTSVx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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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18-사소한 진실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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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9T08:00:00Z</updated>
    <published>2025-10-29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밤, 최기환과 그의 후배인 이진우 기자는 김민준의 오피스텔 불이 꺼지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차를 돌렸다. 차 안에는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이진우가 먼저 입을 열었다.   &amp;quot;선배님, 저녁 식사 자리에서 뭔가 대단한 정보라도 나올 줄 알았는데&amp;hellip; 그냥 평범한 직장인들 술자리 같았습니다.&amp;quot;  말 없이 창문을 열고 최기환은 어둠 속에서 담배에 불을 붙였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cg4IS16RUOuXlRrl4Etnvvjndo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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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17-청담동의 만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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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8T01:00:00Z</updated>
    <published>2025-10-28T01: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기환 기자는 거미줄을 치는 거미처럼 움직였다. 그는 박성철 팀장과의 첫 통화 이후, 이틀 뒤에 다시 전화를 걸었다. 이번에는 훨씬 더 부드럽고 개인적인 어조였다.  &amp;quot;팀장님, 최 기자입니다. 바쁘신데 자꾸 죄송합니다. 기사를 쓰다 보니, 김민준 대표의 인간적인 면모가 더 궁금해져서요. 팀장님께서 워낙 후배를 잘 챙기시는 분 같아 보입니다. 요즘도 가끔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_iAbio8xzc5riKHiAujjqCWjfg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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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16-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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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08:00:20Z</updated>
    <published>2025-10-24T08: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황의 심연에서 기어 나온 민준은 더 이상 이전의 민준이 아니었다.   수세에 몰려 파멸을 기다리던 겁먹은 사기꾼의 껍질을 깨고, 그는 이제 자신의 파멸을 향해 스스로 액셀을 밟는 광기의 도박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의 새로운 계획, '프로젝트: 프로메테우스'는 방어가 아닌, 모든 것을 건 총공격이었다.  그의 첫 번째 행동은, 신이 내린 기적, 혹은 악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AWrFnkH2tYfRpjKGCbpsUTd5vj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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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15-연쇄적 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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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3T08:00:00Z</updated>
    <published>2025-10-23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기환 기자는 먹잇감을 발견한 포식자처럼 움직였다.   그는 박성철 팀장과의 통화에서, 상대를 안심시키기 위해 최대한 부드럽고 존경심 가득한 목소리를 사용했다. 그는 자신이 '김민준 대표의 성공 신화를 취재하는 중'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amp;quot;안녕하십니까, 박성철 팀장님. 한국경제일보의 최기환 기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메일로 주고 받기에는 제가 여쭤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kNvoHtmRFHNJngnpugyL04oXQ6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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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14-최초의 균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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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8:00:12Z</updated>
    <published>2025-10-22T08: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민준의 세계는 이제 세 개의 전선에서 동시 다발적인 공격을 받고 있었다.  그의 화려한 요새는 안팎에서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첫 번째 공격은 가장 날카롭고 지적인 위협, 최기환 기자로부터 시작되었다. 김 비서로부터 최 기자의 인터뷰 요청을 전해 들은 순간, 민준의 뇌는 1초에 수만 번씩 시뮬레이션을 돌렸다. 거절은 곧 자백이다. 수락은 사형 집행 동&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ZuRWafr3AjLq_JrIvx60tetM8q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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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13-거짓의 요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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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1:00:01Z</updated>
    <published>2025-10-21T0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준은 악몽을 꾸었다. 끝없이 아래로 스크롤되는 엑셀 시트였다. 수천, 수만 개의 붉은 셀들이 살아 움직이며 그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수익금', '지급일', '원금'. 셀들이 그의 몸 위로 쏟아져내려 그를 질식시키는 순간, 그는 비명을 지르며 잠에서 깼다.  &amp;quot;으아아악!!!&amp;quot;  심장은 미친 듯이 뛰고 있었고, 최고급 구스다운 이불은 식은땀으로 축축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952MrJ-8rwUAT4lCTAq-3Oc2D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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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12-포식자의 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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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8:00:00Z</updated>
    <published>2025-10-17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울의 중심부, 한 경제 일간지의 편집국은 언제나처럼 잉크 냄새와, 눅눅한 종이 냄새, 그리고 식어빠진 믹스커피 향으로 가득했다. 그곳의 가장 지저분한 책상 하나가 최기환 기자의 자리였다.  15년 차 베테랑 기자인 그의 책상 위에는 미결 서류 더미와, 수십 권의 낡은 취재 수첩, 그리고 말라비틀어진 난초 화분이 그의 냉소적인 성격을 대변하듯 놓여 있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AWNC5O5aa8ew0VYExpwgPCERNo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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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11-과거의 유령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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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6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성공의 맛은 김민준을 취하게 만들었다. 그는 자신의 새 사무실에 앉아 있었다. 새로운 공간은 아직 텅 비어 있었지만, 그는 투자금의 일부를 쏟아부어 최고급 원목 책상과 이탈리아제 가죽 의자, 그리고 그의 허영심을 만족시켜줄 거대한 에스프레소 머신을 들여놓았다. 그는 갓 채용한, 그의 거짓말을 진짜로 믿는 유일한 직원인 20대 여직원, 김 비서에게 지시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5NnW_ZrzyYTxrLR9D_IcBoAsqe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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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10-성공의 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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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01:00:03Z</updated>
    <published>2025-10-15T0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영진 기자의 기사는 월요일 오전 6시 정각에 '테크 인사 이트'의 메인 페이지에 걸렸다. 김민준은 밤을 꼬박 새운 채, 자신의 반지하 방에서 노트북 화면만 바라보고 있었다. 마침내 기사가 나타났을 때, 그는 잠시 숨을 멈췄다.  '[라이징 스타] 김민준 대표, &amp;quot;시냅스 알고리즘으로 K-콘텐츠의 미래를 예측하겠다.&amp;quot;'  기사의 메인에는 그가 강남의 마천루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dvBGJ1qll8O3XE5XNp7TSPSxlH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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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09-각본의 예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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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14T08: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터뷰 전날 밤, 김민준은 자신의 왕국이자 감옥인 반지하 원룸에서 홀로 전쟁을 치르고 있었다. 제습기 돌아가는 소리가 웅웅거리며 방 안의 눅눅한 공기를 휘저었다. 창문 너머로 보이는 것은 행인들의 발목과 어지럽게 버려진 담배꽁초뿐이었다. 그는 이 지긋지긋한 현실의 한복판에서, 내일 펼쳐질 가장 화려한 거짓말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것은 단순한 인터뷰가 아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_9YLq5S6EluwA6r34g4T3ozk-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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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08-시냅스 알고리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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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8:00:01Z</updated>
    <published>2025-10-10T08: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김민준의 반지하 방에는 새로운 지옥도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의 노트북 화면을 가득 채운 엑셀 스프레드시트. '멤버 관리'라는 이름의 그 파일은 그의 죄악을 기록한 장부이자, 시시각각 그의 목을 조여오는 시한폭탄이었다. 그는 지급일이 30일 이내로 남은 셀들을 붉은색으로 칠했다. 화면은 온통 피처럼 붉은 경고로 가득 찼다. 신규 투자금 유입 속도보다 수익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yIucLHNaU_NzzkV--_2IomSZrW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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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07-예언가의 탄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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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9T01:00:05Z</updated>
    <published>2025-10-09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준의 밤은 요즘 월 300달러짜리 해외 투자 리포트와 함께였다. 그는 희미한 노트북 불빛 아래, 눈이 시릴 정도로 빽빽한 영어로 된 '차세대 비메모리 반도체 소재 시장 분석' 보고서를 해독하고 있었다. 그의 역할은 창조가 아닌 번역과 각색이었다. 그는 복잡한 데이터와 전문 용어를 걷어내고, 대신 그럴듯하고 선동적인 문장들로 내용을 재구성했다. 그의 글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LDALx1tVzpgKJvArgi3axUDF7o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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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06-가면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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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01:00:05Z</updated>
    <published>2025-10-08T0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여한 명품 수트를 반납하러 간 렌탈샵에서, 직원은 무심한 눈으로 옷의 상태를 꼼꼼히 확인했다. 민준은 마치 자신의 몸에 흠집이 있는지 검사받는 기분이었다. 얼룩 하나 없이 완벽하다는 판정을 받고 보증금 일부를 돌려받는 순간, 그는 하룻밤의 왕자에서 다시 누추한 현실로 돌아왔다. 반지하 방의 현관문을 열자, 곰팡이와 눅눅한 먼지가 뒤섞인 공기가 그의 폐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7n0l8d7w0J3yiEmFWcmnIm4pg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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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05-젖은 블랙베리와 흙내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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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4:00:02Z</updated>
    <published>2025-10-07T04: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민준의 스마트폰이 눅눅한 반지하 원룸의 정적을 깨뜨렸다. 발신자는 &amp;lsquo;소희 씨&amp;rsquo;. 그는 목을 가다듬고, 최대한 부드럽고 여유로운 톤으로 전화를 받았다. 그의 페르소나가 목소리를 타고 흘러나왔다.  &amp;quot;응, 소희 씨. 일 끝났어요?&amp;quot;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amp;quot;민준 씨! 대박! 나 지금 유 대표님이랑 같이 있는데, 다음 주에 VVI&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qkBaYezaUcP1on0VpDMtCYlVUp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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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04-레버리지의 마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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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1:00:10Z</updated>
    <published>2025-10-03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기로, 새로운 페르소나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민준은 계약직으로 다니던 회사의 박팀장에게 문자로 일방적인 퇴사를 통보했다.  &amp;lsquo;이젠 정말 돌이킬 수 없다..&amp;rsquo;  멈출 수 없는 기차에 올라탄 듯한 그의 첫 번째 행동은 돈을 구하는 것이었다. 자신의 신용등급과 소득으로는 제도권 금융의 문턱을 넘을 수 없다는 사실을 그는 누구보다 잘 알았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L9BUvkKqCawGdTlwnpNMbz0feR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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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03-청담동의 유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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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2T01:00:07Z</updated>
    <published>2025-10-02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박성철 팀장은 기분이 유달리 좋았다.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기념이라며, 그는 팀원 전원을 청담동의 최고급 레스토랑 &amp;lsquo;메종 드 라 뤼미에르&amp;rsquo;로 이끌었다. 하지만 박성철 팀장과 같은 팀에서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던 민준은 초대받은 팀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있다는 사실에 기뻐해야 할지, 두려워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그의 옷장에는 이곳의 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An0Wt1dxDfhZNZ5SUzHEDuN0p0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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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페르소나 캐피탈]EP02-떡볶이와 롤렉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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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01T09: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토요일 오후, 세상의 모든 분식 냄새가 이곳에 모여있는 듯했다.   민준은 앞치마를 두른 채, 거대한 철판 앞에서 쉴 새 없이 떡볶이 판을 젓고 있었다. 매캐한 고추장 양념과 뜨거운 김이 연신 얼굴로 훅훅 끼쳐왔다. 등 뒤에서는 어머니가 쉴 새 없이 튀김을 건져 올리는 소리가, 카운터에서는 아버지가 포장 주문을 받는 무뚝뚝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것이 주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In%2Fimage%2F7KDNA7hDL9JRRDMOXAADsS8Ue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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