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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하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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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흐르는 강처럼, 따뜻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씁니다.고양이들과 함께한 조용한 시간들,나의 작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기록합니다.때로는 아물지 않은 마음을,</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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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0T04:16: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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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이 다른 이별 - 그리움은 보내고 그 사랑만을 간직할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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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8T04:32:15Z</updated>
    <published>2025-08-08T04:3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와의 이별은 가슴 어딘가에 두고선 아무렇지않은듯 또 하루를 보내었다.  매일매일 평범하고싶은 하루였다. 정말 별일 없는 날들 사이, 숨을 조금씩 골라내며 그렇게 살아가고 있었다.  그런데, 그런 날들 사이에 문득 찾아오는 &amp;lsquo;아무렇지 않던 날&amp;rsquo;이 있다.  이번엔, 할머니였다.  ⸻  할머니와의 이별은 아빠와의 이별과는 결이 달랐다.  감정의 소용돌이보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0wU4iI-17mtAWJnQ8dBUgPWsdn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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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너지는 날도, 견뎌지는 날도 그냥 - 그렇게 오늘도, 평범히 보내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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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7T05:25:00Z</updated>
    <published>2025-07-25T03: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아무렇지 않은 척, 웃기도 하고 말도 하지만 사실은, 속으로 계속 무너지고 있는 나를 조용히 안아주어야 하는 날이 있다.  숨을 한 번 크게 쉬고 일상으로 걸어 들어가지만 머릿속은 자꾸 멈춰 있다.  그때의 기억, 그때의 냄새, 그때의 내 모습. 죽음이라는 건 이제 나에게 아주 낯설지 않은 단어다. 그렇지만, 결코 가볍게 말할 수 있는 단어는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Wv03fcU2zWBfUubML3cEXdiSdG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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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내가 붙잡을까 봐,  나는 엄마가 떠날까 봐 - 이해받고 싶지만, 이해받고 싶지 않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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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2T08:44:18Z</updated>
    <published>2025-07-11T03:5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었겠지. 그걸 이제야, 조금씩 생각하게 된다. 처음 자식을 키워보고,&amp;nbsp;처음 남편을 잃고,&amp;nbsp;처음으로 이 세상에&amp;nbsp;&amp;lsquo;자식&amp;rsquo;이라는 짐을 안고 혼자 남겨졌던 사람. 나는 왜 그걸, 그땐 몰랐을까.&amp;nbsp;내 아픔을 봐주기만을 바랐다. 엄마는 늘 강한 사람이었다.&amp;nbsp;그래 보여서, 나는 자꾸 망각했다.&amp;nbsp;그래서 더더욱, 나만 봐주길 바랐다.  엄마도,&amp;nbsp;무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gjYy4pNV_vhu7i_gbfX2cqJyhB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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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를 사랑했지만,   안 미워할 수 없었다 - 가장 가까웠기에, 가장 아프게 했던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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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11:00:04Z</updated>
    <published>2025-07-04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넌 내게 남편이자, 친구이자, 자식이야.&amp;rdquo; 엄마는 내가 조금이라도 힘들어 보일 때면 그 말을 습관처럼 꺼냈다. 애정의 표현 같았지만, 사실은 감정의 입막음이었다. 엄마의 외로움일까, 함께 무너지고 싶었던 걸까. 지금도 잘 모르겠다. 그리고 굳이 알고 싶지도 않다. 문제는, 그 모든 걸 받아내야 했던 사람이 늘 나였다는 것이다. 나는 그냥 딸이고 싶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gEI-cfouA7OKBICbLBKjfriViE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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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말 없는 기다림 고양이가 알려준 감정의 언어 - 그리움은 말보다 더 선명하게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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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23:01:59Z</updated>
    <published>2025-07-01T03:49:3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소는 말을 하지 않아도 다 보여주는 아이였다. 몸짓 하나, 시선의 방향, 입술 사이로 새어나오는 작은 소리까지. 그 모든 것이 금소만의 언어였다. 아니, 그냥 그 자체가 금소였다.  남자친구가 어쩔 수 없이 타지로 발령이 나 떠나고 난 후, 금소는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밤이면 문 앞에 조용히 앉아 있었고, 낮에는 그가 입던 옷 위에서 잠들곤 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sazfXEV0vb6kQDEoEl8oWSL61L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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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절실하게 살고 싶었다, 그 순간조차도. - 보내지 못한 사람, 그리고 여전히 아이 같았던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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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6:53:43Z</updated>
    <published>2025-06-27T11: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죽은 사람을 언제까지 붙잡고 살거야.&amp;rdquo; 엄마는 늘 내게 그렇게 말했다. 그 말은 틀리지 않았다. 그렇지만 나는, 그를 보내지 못했다. 아니, 보내면 안 되었다.  보내는 순간 아빠가 정말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걸 인정해야 하니까. 그럼 모든 게 내 몫이 될 것만 같았다.  나는 그게 두려웠다. 아빠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그 슬픔을 온전히 내 것으로 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PlrXNthhAkdgYZwGbKwZYVvZ9q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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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닮은 사람, 닮은 고양이. - &amp;ndash; 어느 날 시작된, 조금 묘한 가족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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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23:01:23Z</updated>
    <published>2025-06-24T06:21: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금소는 낯을 많이 가리는 아이다. 처음 보는 사람이 오면 말도 없이 방 안으로 숨거나, 낯빛을 살피며 멀찍이 물러서곤 한다. 예민한 공주님, 그게 평소 금소의 모습이었다. 그래서 남자친구를 처음 우리 집에 데려왔을 때, 나는 살짝 긴장했다. 과연 금소가 잘 받아줄까? 낯가림 때문에 숨어버리지는 않을까?  그런데,  웬일이지. 금소는 그의 첫 손짓을 아무렇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IDahraIl_4MMKAS2xfvPDK31En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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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은 아빠가 했지만   그 후는 내가 해 - 대신 살아내는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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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0:41:21Z</updated>
    <published>2025-06-20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가 그토록 갖고 싶어 하던 직업. 어깨 넘어로 배워오던 제도법. 그리고 유공압 책자, 꼼꼼히 적혀있던 필기.  나는 아직도 그때 아빠가 쓰던 몇자루의 필기구와  그 책자들을 버리지 못했다. 아니, 안 버리고 싶었다.  때때로 묵직한 그 바디를 바라보고, 손에 쥐고 있으면 참 이상하게도 &amp;lsquo;이 삶을 내가 이어가야 한다&amp;rsquo;는 마음이 든다. 아빠가 그렇게 가고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qSE9qJX4aVaSrmeqEO1UoE6XPc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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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진짜 집사가 되어가는 중 - 고마워 내 고양이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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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23:00:39Z</updated>
    <published>2025-06-17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평일의 시간.  퇴근 후, 나 혼자 삼묘와 함께하는 '육묘'의 시간이 시작된다. 아이들 밥을 챙기고, 뒷정리를 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쌓이는 모래를 털어내며 청소기를 돌리고, 혹여 어디 아픈 데는 없을까 싶어 화장실을 치우며 상태를 살핀다. 방 안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점검하는 일도 잊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시간. 종일 나만 기다렸을 아이들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l9dd3A9KhEJjjeAqDSE6DH9qMM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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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잊는다는 것, 잊혀져 가는것에 대해서. - 또 하루를 버텨내본다는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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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23:25:54Z</updated>
    <published>2025-06-13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를 향한 그리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옅어졌다. 잊지 않겠다던 다짐도 자꾸만 희미해졌다. &amp;quot;산 사람은 살아야지.&amp;quot; 누군가는 쉽게 말했지만, 그 말은 내게 이별을 강요하는 말처럼 들렸다.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다. 살아 있는 우리는, 그냥 살아지고 또 살아가고있다. 나는 분명 아빠의 영정사진속 그 얼굴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YHC_zogtUG5_7fbZG0KnCjsU0I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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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흔적 - 책임감과 미안함, 그리고 한줄기 빛 그 즈음 어딘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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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9:38:05Z</updated>
    <published>2025-06-06T11: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빠는 한 회사의 직원이었다. 3교대 근무를 하며 성실히 일했지만, 단순히 회사와 집만 오가는 삶에 갇혀 있진 않았다. 내가 두 살이 되던 해, 엄마는 아빠가 너무 지쳐 보였는지 &amp;ldquo;당신도 취미 하나쯤은 가져봐&amp;rdquo;라고 권했고, 그 말 한마디로 아빠는 사진이라는 새로운 세계를 만났다. 꾸준함이 그의 장점이라 해야 할까. 그때부터 시작된 아빠의 사진 취미는 결국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EnmsgoArFPra5pffYEV4uRsjdZA.png" width="465"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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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고양이 알람이 울렸습니다.  - 아침을 여는 행복한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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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23:00:14Z</updated>
    <published>2025-06-04T03:37: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4시. 모두가 잠든 고요한 방 안. 그저 숨소리만 들려올 뿐. 그 조용한 공기를 가르며 어디선가 작은 소리가 들려온다. 차박, 차박. 통통, 폴짝. 온 방 안을 기웃거리며 간섭을 하듯 울려 퍼지는 가볍고 둔탁하며, 분주한 소리. 소복이다. 나는 살짝이라도 깨어 있음을 들키지 않기 위해 눈을 꼭 감았다. 그리고 더더욱 숨을 고르게 쉬고자 노력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NbZT2EjuLS9rmwMYuG3z4cABW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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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은듯, 잘 지내봅니다. - 내인생의 챔피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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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15:39:13Z</updated>
    <published>2025-05-30T11: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의 권유로 난 재수생이 되었다. 그리고 &amp;ldquo;지방보다 서울에서 공부해보는 게 좋겠다&amp;rdquo;는 말에, 처음으로 혼자 서울행 기차에 올랐다. 엄마는 그때, 아빠를 보내고 나를 또 한 번 보내는 기분이었겠지. 그 외로움이 얼마나 컸을지, 지금은 조금 알 것 같다. 하지만 그때의 나는 지금보다도 더 아빠를 보내지 못한 채였다. 그러니 엄마의 감정까지 들여다볼 여유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bL4spcaRog4njmi56pe0HgTDMH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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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고양이의 사냥본능 - 어려운 육묘의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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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22:58:17Z</updated>
    <published>2025-05-27T03:31: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동과 눈물이 교차하는 육묘의 나날들. 그렇게 평온하지만 복작복작한 하루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무난하고 평범했던 하루가 기억 속에 선명히 박힐 &amp;lsquo;전설의 하루&amp;rsquo;가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날의 주인공은 우리 집 냉장고 지킴이이자, 귀여운 막내 소복. 소복이는 늘 그랬듯 냉장고 앞을 지키고 있었다. 최애 간식이 그 안에 있다는 걸, 너무나도 잘 아는 녀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Fr_KF7fFaRvoJGUVNDSRsNZgrk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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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가 없는 첫 명절,  생일 그리고 그 빈자리 - 언젠가 올 그날까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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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14:29:31Z</updated>
    <published>2025-05-23T1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밝게 웃어야 했다.  그리고 괜찮다고 해야 했다. 그래야 정말로 괜찮아질 것 같았으니까.&amp;quot; 아빠가 떠난 뒤 처음 맞는 설이었다. 그해 부터 명절은 시골이 아닌, 우리 집에서 치르게 되었다. 모두가 기다리는 명절이라지만, 그해부터 명절은 내게 그저 그랬다. 서툴지만 엄마와 나는 한 장 한 장 전을 부쳤다.  중간중간 태우기도 했지만, &amp;ldquo;아빤 이해해줄 거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tlbUDMMwRZ8DMNVxov0tzolT_k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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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고양이, 그리고 나 - -더이상 외롭지 않을 수 있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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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22:57:24Z</updated>
    <published>2025-05-20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유독 회사에서 많이 시달리던 날이었다. 요청사항이 쏟아지던 고객사,도면 한 장, 치수 하나를 두고도  끊임없이 지적하던 상사. 한 끼도 먹지 않았지만, 배고픔을 느낄 새조차 없었다. 지침을 온몸에 가득 안은 채, 겨우 아이들 케어를 마치고 피곤함을 털어내듯 간신히 씻어냈다. 그리고는, 침대에 쓰러지듯 누웠다. 그 순간, 슬금슬금 하나씩 다가오는 작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AcNeF59ADo03C7L2G4S1VXly_T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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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살한 아빠, 그리고 파파걸의 졸업식 - 밉지만 보고싶은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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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7T10:36:46Z</updated>
    <published>2025-05-16T12:09: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에는 자살과 관련된 서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분이라면, 지금은 잠시 덮어두셔도 괜찮습니다.)   아빤 밖에 나가서 자식 자랑 한번 안하던 사람이었다.  전교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도 칭찬에 인색한 아빠였다.  그저 집에서 치킨 한마리 시켜 온가족 같이 먹었을뿐.  서울의 한 명문대 수시에 붙었다는 연락을 받&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T4iS4IFAY0oEA3dTYZmb0yV0rQA.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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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다묘집사가 되다 - 각기 다른 아픔을 숨기고 모인 마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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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04:46:09Z</updated>
    <published>2025-05-13T01: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소금이와 나, 둘의 시작이었다. 하루는 조용했고, 그 고요함 속에서 소금이와 나는 서로의 퍼즐을 채워가듯 하루를 쌓아갔다. 그러던 어느 날, 금소가 왔다. 검은 털에 하얀 턱시도를 입은 작은 아이. 금소는 낯선 공간을 조심스레 살폈고, 소금이는 그 모습을 조용히 지켜봤다. 나 역시 소금이에게 재촉할 수 없었다. 소금이도 금소에게 다가서지 않았다.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8NW0BF7crMdRTsb3ov6hPDKuGP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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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의 손 - 잊고 싶지 않은 아빠의 조각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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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11:07:20Z</updated>
    <published>2025-05-09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글에는 자살과 관련된 서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분이라면, 지금은 잠시 덮어두셔도 괜찮습니다.)  아빠의 오른손.  그 오른손은 참 특별했다. 네 번째 손가락은 절단 사고로 인해 접합수술을 했어야했고,  그 사고로 인해, 새끼손가락까지도 형태가 뒤틀려 있었다.  또한, 엄지손가락은 신경이 절단돼 감각이 없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ry3z8Rc2u_1n7nk9xwOhXOdm-v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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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고양이가 배를 보여준다는건. - -서로가 있어주어야만 하는 자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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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4:21:45Z</updated>
    <published>2025-05-06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문을 열면 늘 그 소금이는 마중 나와 있었다. 현관 앞에서 &amp;lsquo;뒹구르르&amp;rsquo;&amp;nbsp;머리를 바닥에 &amp;lsquo;콩&amp;rsquo; 부딪히며,&amp;nbsp;배를 드러내고 나를 맞이하곤 했다. 그건 매일 반복되는 인사였고,&amp;nbsp;우리 둘만의 너무나 익숙한,&amp;nbsp;하루 중 가장 반가운 순간이었다. 특유의 쫑알거림과 함께,&amp;nbsp;소금이는 온몸으로 말했다.&amp;nbsp;&amp;ldquo;오늘도 왔구나! 안 오는 줄 알았잖아.&amp;rdquo;  그러던 어느 날, 그 익숙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NhT%2Fimage%2FQbFsx5nMGDzeKXBQB9ac7W-i9O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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