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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글과 그림을 그립니다. &#x1d464;&#x1d464;&#x1d464;.&#x1d456;&#x1d45b;&#x1d460;&#x1d461;&#x1d44e;&#x1d454;&#x1d45f;&#x1d44e;&#x1d45a;.&#x1d450;&#x1d45c;&#x1d45a;/&#x1d459;&#x1d452;&#x1d452;&#x1d44e;&#x1d45f;&#x1d456;.&#x1d464;&#x1d45c;&#x1d45f;&#x1d458;&#x1d460;/</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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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8T04:49: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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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전시 대신, 우리는 책을 선택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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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4T09:28:54Z</updated>
    <published>2026-01-14T09:28: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로잉 모임에서 연말을 목표로작은(?)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그리고 오늘, 두 번째 회의를 하고 왔다.고민하던 세 가지 선택지 중우리는 하나를 고르게 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책이다.세 명이 각자 한 권씩,총 세 권의 시리즈 책을 만든다.  협업이지만 개인적인 결과물을 가져갈 수 있고,각자의 서사와 표현을 온전히 담을 수 있다는 점이이 선택의 가장 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1IDXgaWqF8GiYkQB5ZvFY6ANeZ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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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성보다 완료, '무지성 드로잉'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일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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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5:13:15Z</updated>
    <published>2026-01-12T05:13: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클라이언트나 상사의 요구가 아닌오로지 나의 내면을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싶었다.작가를 꿈꿨고, 언젠가는 전시를 열고 싶었다.그래서 작년부터 아크릴화를 배우기 시작했다.재료의 질감이 손끝에 남는 느낌,느릿한 호흡으로 쌓아 올리는 물성이 좋았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수업이 중단되었고,지금은 소수의 사람들이 우리 집에 모여 드로잉을 이어하고 있다.집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V9yRzY-MW-G5njBPHOxvKEJGbLc.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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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반가움의 시작, 아이와 함께 배우는 마음 - 진심으로 사람을 마주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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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9T12:33: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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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type="html">&amp;ldquo;안녕하세요!&amp;rdquo;라는 말,우리는 얼마나 자주, 그리고 얼마나 진심으로 건네고 있을까?네 살배기 아이와 함께 살아가며,내가 당연하다고 여겼던 일상의 습관들이 하나둘 새롭게 다가온다. 그중에서도 &amp;lsquo;인사&amp;rsquo;라는 단순한 행위가 내게 던진 질문은 예상치 못한 깊이로 나를 이끌었다. &amp;ldquo;안녕~ 해야지!&amp;rdquo; 내가 아이에게 웃으며 말하면,아이는 작은 몸을 꼬며 속삭인다. &amp;ldquo;부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hRLvxT5A5VEvvNBYR4loqQ379M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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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t;당근밭 걷기&amp;gt;를 읽고 |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마음 -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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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16:53:21Z</updated>
    <published>2025-07-21T13:25: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창작의 방향을 놓고 흔들린다.수익형 글은 잠시 내려두고,좋아요보단 좋아하는 글을 쓰고 싶어졌다.그 찰나에 시 한 편을 발견했다.안희연 시인의 '당근밭 걷기'시보다 해석을 먼저 본 건 아쉽지만,지금 이 타이밍엔 꼭 필요했던 선물이었다. 그 시는 '나의 소명'이란 단어를 떠올리게 했고,'무엇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라는 질문을 다시 던져주었다.오늘은 그 시를 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lDMTW9T9A6ai6M2gor4lex8tNV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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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피라미드는 많을수록 좋다 - 내 피라미드는 내가 고른다 : 대한민국의 계급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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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6T01:50:47Z</updated>
    <published>2025-07-14T22: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amp;ldquo;사람들&amp;rdquo;은 정말 존재하나요?  &amp;ldquo;사람들이 다 그래&amp;rdquo;, &amp;ldquo;사람들이 그렇게 살더라&amp;rdquo;&amp;mdash;누구나 한 번쯤 말해봤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은 대체 누구일까? 친구? 이웃? 아니면 SNS 속 이름 모를 익명들?  조승연 작가는 이 &amp;lsquo;사람들&amp;rsquo;이 사실 내 안의 허상이라고 말한다. 사회를 바라보는 내 렌즈, 내가 믿고 싶은 틀, 그리고 내가 두려워하는 욕망이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LF6_DfgfH4y8rj_g18wmGETv2V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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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몰입의 계보학 - 나는 왜 다시 화실 문을 열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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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14:18:48Z</updated>
    <published>2025-07-11T13:43: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정말로 'see you'였나 보다. 불과 세 달 전, 그림을 손에서 내려놓겠다며 멋진 척 글을 써놓고, 나는 아무렇지 않게 화실 문을 열고 들어섰다. 고민도 망설임도 없었다. 미루고 싶지도, 핑계를 대고 싶지도 않았던 그 유일한 일. 그게, 그림이었다.  나는, 무언가를 받아들이고 가공하고 다시 내보내는 '몰입의 시간'을 사랑한다.  그림이든 글이든, 결국&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jvEmWrtzi6P--vSSPt-EiNIo09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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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질문은 끝났지만, 삶은 계속된다 - AI를 묻고, 나를 찾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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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11:06:16Z</updated>
    <published>2025-06-27T2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가볍게 시작했다.&amp;nbsp;&amp;lsquo;AI는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amp;rsquo;&amp;nbsp;&amp;lsquo;AI가 그린 그림도 예술일까?&amp;rsquo;&amp;nbsp;&amp;lsquo;혹시&amp;hellip; 내가 쓴 글보다 AI가 쓴 게 더 나은 건 아닐까?&amp;rsquo;  그리고 쓰다보니, 이건 꽤 감정노동이었다.AI를 의심하는 척하며 결국 '나 자신을 털어보기 프로젝트'였던 것이다. 이 시리즈의 주어는 &amp;lsquo;AI&amp;rsquo;였지만, 목적어는 거의 매번 &amp;lsquo;나&amp;rsquo;였다. 질문은 많았지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yG130CdArgBbb2-3_pwCDoGWsj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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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보다 못한 나, 그럼에도 나는 살아간다 - 3부 1화 : 평균적인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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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9:05:09Z</updated>
    <published>2025-06-25T05:53:0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이세돌의 승리는 어쩌면 인간이 AI에게 거둔 마지막 승리였다.&amp;rdquo;  어느 인터뷰에서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나는 잠깐 멈춰 섰다.너무 멋있고, 너무 쓸쓸한 말이었다.  AI와 비교당하지 않기 위해, 뒤처지지 않기 위해,무언가를 증명해야만 할 것 같은 압박 속에서. 왜 우리는 이토록 '이기고 싶어'할까?  이기고자 하는 욕망은 인간의 본성 깊숙이 뿌리 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JtOIgPpy0XfMlmxR4abJoYoQcI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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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를 썼을 뿐인데, 누군가는 땀을 흘린다. - 2부 2화 : 중립이라는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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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2T19:18:16Z</updated>
    <published>2025-06-20T2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I의 편리함, 누구의 대가인가  지난 편에서 AI 창작과 저작권 문제를 고민했다면, 이번엔 그 도구 자체에 질문을 던져본다.  사람들은 AI를 '중립적인 도구'로 여긴다. 칼이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니라, 그걸 쥔 사람이 문제라는 논리처럼.  하지만 AI는 결코 단순한 칼이 아니다.  우리가 던지는 질문에 따라 형태를 바꾸고, 누군가의 시간과 에너지, 심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MKBXqu_ELrYiKdsfjU55-Gln3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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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편 만에 삐걱대는 글쟁이, 오늘 좀 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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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15:36:52Z</updated>
    <published>2025-06-18T02:0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12편 밖에 되지 않으면서,신입 글쟁이는 좋은 인사이트가&amp;nbsp;나오지 않아 답답합니다...구독해주신,또는 자주 제 글을 읽으러 와주시는 독자님들께죄송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오늘 연재는 쉽니다. 진심 없이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음 질문을 준비하며 잠깐 숨을 고르고, 더 정확한 물음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평안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I2hY3Ufox2WhJTVBxcF4tIXcyP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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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은 핑계여도 좋다 | 2025 국제도서전 - 축제인가, 위선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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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8:49:16Z</updated>
    <published>2025-06-16T13:1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제는 환영받을 만하지만  10여 년 전, 매해 들르던 디자인 페어는 나에게 기대와 배움의 자리였다. 사용자 중심의 혁신적인 제품과 다층적인 기획이 공존하던 그곳은, 디자이너로서의 나에게 자극이 되는 공간이었다. 하지만 어느 해부터인가 부스 대부분이 '눈코입 달린 캐릭터 굿즈'와 귀여운 스티커들로 채워졌다. &amp;quot;이게 디자인이야?&amp;quot; 당혹감이 먼저 들었고, 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2lNjYc1c9d8ayhynVb4-A75kh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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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예술은 감정을 느끼지 못해도 예술인가? - 2부 1화, 예술의 저작권, 인간의 경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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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14:17:38Z</updated>
    <published>2025-06-13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감정 없는 창작이 예술일 수 있을까?  AI가 그린 그림, 작곡한 음악, 쓴 이야기가 세상을 채우고 있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말했다.&amp;quot;창작은 인간의 마지막 영역일 거야.&amp;quot; 감정, 경험, 표현의 충동&amp;mdash;이건 기계가 절대 흉내 낼 수 없을 거라고.  그런데 지금, 우리는 스스로 던진 질문에 머뭇거린다. 예술이란 무엇인가?작가의 내면이 드러난 흔적일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j-_gZ_X0_DCYlNNs6xlk91IDc8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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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이 느린 사람의 재부팅 일지 - 멈춘 손을 깨운 작은 실행의 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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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20:18:07Z</updated>
    <published>2025-06-13T13:1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연차만 쌓인 굼뜬 신입  N년차 디자이너라는 타이틀을 달고도,새로운 사이드 프로젝트 앞에서 나는 다시 &amp;lsquo;손이 느린 신입&amp;rsquo;이 되었다.슬로건 하나 쓰겠다고 노트북을 2시간 동안 쳐다봤다.마케팅 문구를 쓰는 게 아니라, 유언장이라도 쓰는 기세였다.  '최선의 길'을 찾겠다고 머리를 굴리다가,'자의식의 늪'에 빠져 며칠을 허우적댔다.&amp;nbsp;효율을 좇다 보니, 비효율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y0JlytPVCrRVFNxdVSCNMJJhDQ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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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심한 것들을 대하는 마음 - 1부 7화 :&amp;nbsp;나의 태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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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2:53:51Z</updated>
    <published>2025-06-10T23: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아무렇지 않다&amp;quot;는 착각  AI가 내 말을 듣고, 반응하고, 심지어 농담까지 던진다.하지만 그건 감정이 아니라고, 우리는 단정 짓는다. &amp;ldquo;감정이 없으니 상처받지 않겠지.&amp;rdquo;  그래서일까? 우리는 AI에게 쉽게 무례해진다.명령하고, 비웃고, 무시한다.&amp;lsquo;아무렇지 않음&amp;rsquo;은 AI의 속성이 아니라, 우리의 편리한 믿음일지도 모른다.  문득 떠오른다. 시장에서 던져지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f51UABQh8zEf87X6YW6Wu-rvuh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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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망자의 노트' 를&amp;nbsp;들어가며 - 이건 완성하려고 만든 공간이 아니라, 도망치면서 겨우 남길 기록들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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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0T12:15:18Z</updated>
    <published>2025-06-10T1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완성하려고 만든 공간이 아니다.이건 도망치면서 겨우 남긴 기록들이다.&amp;quot;  이 문장을 처음 떠올렸을 때,나는 내가 &amp;lsquo;도망치던 사람&amp;rsquo;이라는 사실이 창피하면서도 이상하게 솔직하다고 느꼈다.도망쳤던 순간들을 인정하고 나서야비로소 왜 도망쳤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기록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완벽'과 '완성'에서 점점 멀어진다. 혼란의 한가운데에서 쓰는 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nJ8XcYM1IlKm822_o_VljGk3bT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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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휴머노이드존? 우리는 왜 섞이면서도 따로 노는가 - 1부 6화 : 공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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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5:01:30Z</updated>
    <published>2025-06-08T01: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희는 배제를 배웠니?&amp;rdquo;&amp;nbsp;AI에게 묻고 싶었다.배제를, 감정 없이 배운다면&amp;mdash; 그건 더 무서운 일이 아닐까?  인간은 감정으로 누군가를 밀어낸다.불편하니까. 무례하니까. 나랑 다르니까.AI는 데이터를 통해 같은 걸 학습한다.우리가 '안전'이라 부르는 그 기준을.망설임 없이, 소음 없이, 너무나 효율적으로.  우리는 늘 공존하자고 말한다.하지만 가만 보면,&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jyw2c7rHXekk7EiVuKgLk99tvi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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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휴머노이드존? 우리는 왜 섞이면서도 따로 노는가 - 1부 6화 : 공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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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03:51:30Z</updated>
    <published>2025-06-07T02: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너희는 배제를 배웠니?&amp;rdquo;&amp;nbsp;AI에게 묻고 싶었다.배제를, 감정 없이 배운다면&amp;mdash; 그건 더 무서운 일이 아닐까?  인간은 감정으로 누군가를 밀어낸다.불편하니까. 무례하니까. 나랑 다르니까.AI는 데이터를 통해 같은 걸 학습한다.우리가 '안전'이라 부르는 그 기준을.망설임 없이, 소음 없이, 너무나 효율적으로.  우리는 늘 공존하자고 말한다.하지만 가만 보면,&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69TDzJIsjfny1E_vgZ4AUSdVUU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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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존은 감수성이 아니라 두꺼운 피부에서 - 둔감함의 미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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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03:58:49Z</updated>
    <published>2025-06-06T00:46: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둔감한 사람을 보면 답답했다.무례하거나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사람처럼 느껴졌다. 모임을 다녀오는 길, 내가 차 안에서 잠깐 표정이 굳어 있으면남편은 묻는다.&amp;ldquo;무슨 안 좋은 일 있어?&amp;rdquo; &amp;mdash; 세상 어리둥절한 얼굴로.그 짧은 대화 안에 기분 나쁜 순간이 있었는지조차, 그는 알지 못한다.  &amp;ldquo;솔직히 기대 안 했는데, 정말 잘했네요.&amp;rdquo; 상사의 미세한 공격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AULz7Ji9VdC5p0xTsXHBRQ440X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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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누구인가, 그리고 누가 그걸 증명하는가 - 1부 5화 : 실존과 증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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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3:45:04Z</updated>
    <published>2025-06-04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당신은 인간인가요?&amp;rdquo;  너무 당연한 질문이다. 동시에, 곧 우리의 신분증이 될 질문이기도 하다.지문을 대고, 홍채를 들이밀며 &amp;ldquo;저 사람 맞아요&amp;rdquo;라고 말해야 하는 시대.누가 상 줘서 받는 것도 아닌데, 인간 인증 마크를 붙이고 살아야 한다니 &amp;mdash;이쯤 되면 유머도, 진담도 다 될 이야기다.   1. AI가 인간보다 더 설득적이다?  얼마 전, 스위스 취리히 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JAQQbUjB3FIsI7kx3og57T_Ww-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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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자개장은 복숭아 씨  - 『자개장 할머니』, 안효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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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13:49:47Z</updated>
    <published>2025-06-03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소년은 이사를 간다.자개장만큼은 버리지 않는 어른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어느 날, 장롱 속에서 할머니가 나타난다.소년의 꿈을 이뤄주겠다며 길을 나서는알록달록 이상한 자개장 할머니...  &amp;ldquo;사랑이 담긴 것들은 함부로 버리는 게 아니란다.&amp;rdquo;  그 문장을 천천히 되새기다가, 문득 &amp;lsquo;복숭아&amp;rsquo;의 등장이 궁금해졌다. 왜 하필 복숭아를 찾아 헤매어 씨앗을 버리지 않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OPY%2Fimage%2FhczgCVtKc2Rzt5yIvEMQi3IhaR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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