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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haCha</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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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chacha8</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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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회사에서 배운 것 하나. 일이 아니라, 사람이 어렵다는 것. 팀장의 시선으로  하루하루를 기록합니다. 오늘도 아무 말 하지 않았다는 기록.</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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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5T22:11:5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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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 12/16/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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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17:13:32Z</updated>
    <published>2025-12-16T17:1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가끔 그런 날이 있다.  할 일이 없어서 시간이 안가는...    주로 하는 딴짓이 온라인 쇼핑이었는데,  그마저도 지금 살 게 없다.  살 게 없다기 보다는,  긴축 재정 모드에 들어가서 정말 필요한게 아니면,  안 사려고 하고 있고, 그러다보니, 온라인 쇼핑할 것도 없다.    정말 굳이굳이 일거리를 찾으면, 또 있겠지만..  일은 하기 싫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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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기 - 11/17/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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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7T18:44:48Z</updated>
    <published>2025-11-17T18:4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좋아해줬는데, 보고서도, 본체만체 했다.  그 점이 못내 아쉽다.  지나가는, 스쳐가는 마음을 가벼이 여기지 말 것을. 마음을 표현하는 데에 시간과 정성을 들여보고, 나도 당신들을 사랑하고, 많이 좋아한다고 말해볼 걸. 변명이지만 그 때의 나는, 수렁에 깊게 빠지는 나 자신을 끌어올리기 급급했다. 온 힘을 다 해 끌어올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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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 10/22/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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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4T22:03:02Z</updated>
    <published>2025-10-24T22:03: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글을 쓰기 위해 글을 쓰면, 한 문장 쓰기도 힘들다.  글로 토하듯 쏟아내야 하는 무언가가 내 안 깊은 곳에서부터 떠올라야 글이 써진다. 고요하게 깊이 가라 앉아 있던 것이, 어떤 감정의 파도에 흔들려 떠오르는 식이다.  감정의 파도란 게 언제 어떻게 올 지 모르기 때문에, 글로 벌어먹고 살긴 글렀지 싶다.  돌아보면, 내 사춘기는 유난하지 않게, 조용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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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 10/7/2025</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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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23:07:23Z</updated>
    <published>2025-10-07T23:07: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내가 나라서, 이게 이상한 건지 어떤 건지 잘 모르겠지만, 하여튼, 나는 그렇다.   나는 내가 한 일을 모두가 다 알고, 인정하길 바라지 않는다. 나는 내가 제대로 알고 제대로 하기를 바란다.   착한 것도, 무던한 것도 아니다.   내가 한 일을 다른 사람이 했다고 하거나, 내가 이렇게 했는데, 저렇게 했다고 하는 등의, 사실에 대한 왜곡까지 용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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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오늘도 말 아끼는 중입니다. - #10 전략이 된 침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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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00:18:58Z</updated>
    <published>2025-04-30T23:06:3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팀장 두 명, 실장 하나. 보고 라인도, 책임 라인도 명확하지 않은 팀에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실장은 새로 온 팀장의 의견만 듣고, 나에겐 &amp;ldquo;잠깐만요, 그건 나중에 얘기하죠.&amp;rdquo;라고 말하기 일쑤였고, 그 나중은 영원히 오지 않았다.  내가 어떤 말이든 하려고 하면 할수록, 나에겐 '불편한 사람', &amp;lsquo;과민한 사람'이란 프레임이 씌워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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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오늘도 말 아끼는 중입니다. - #9&amp;nbsp;출산휴가 이후, 내가 바뀐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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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9T22:49:14Z</updated>
    <published>2025-04-29T16:1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산휴가에서 돌아온 그 날, 가장 먼저 내 눈에 띈 건 내 빈 자리가 아니라, 그 자리를 차지한 다른 사람이었다. &amp;ldquo;팀장님, 복귀하셨네요. 고생 많으셨죠?&amp;rdquo; 새로 들어온 팀장이 나를 반겼다.  나중에 알았다. 내가 떠난, 바로 그 다음 날부터 다른 팀장이 출근했다고 한다.&amp;nbsp;회사는, 정확하게는 실장은, 내 자리를 단 하루도 비워둘 수 없었다. 보통의, 정상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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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오늘도 말 아끼는 중입니다. - #8&amp;nbsp;말은 사라지고, 기록은 남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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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5T21:41:43Z</updated>
    <published>2025-04-25T21:41:4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 바로 나의 옆자리에 실장이 앉아 있다. 하지만 나는 그에게 일에 대한 이야기를 &amp;lsquo;말&amp;rsquo;로 하지 않는다.&amp;nbsp;그 말은 너무 자주 사라지기 때문이다.  회의 중에 오간 이야기, 지나가며 나눈 결정,&amp;nbsp;&amp;nbsp;&amp;nbsp;&amp;ldquo;이거는 이렇게 합시다&amp;rdquo; 던 그 한 마디.&amp;nbsp;그 말들은 며칠 뒤면 꼭 이렇게 돌아온다.&amp;nbsp;&amp;nbsp;&amp;nbsp;&amp;ldquo;어? 제가 그랬나요?&amp;rdquo;&amp;nbsp;그럴 때면 그의 표정이 너무 무구해서 내 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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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오늘도 말 아끼는 중입니다. - #7&amp;nbsp;나만 모르는 내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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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00:40:48Z</updated>
    <published>2025-04-22T22:22:29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왜 내 일인데, 나만 모르지?&amp;rdquo; 사장님이 직접 지시하신 우리 부서 일, 내가 없는 회의에서 결정된 사안 등, 우선 전달돼야 할 내게는 오지 않고, 다른 부서 사람들의 입을 통해 전해질 때.  이제 나는 알아도 모른 척, 시간을 흘린다.  &amp;ldquo;너네 팀 그렇게 바뀐다고 들었어.&amp;rdquo;&amp;nbsp;&amp;nbsp;&amp;nbsp;&amp;ldquo;이번 건 너희가 맡게 됐다며?&amp;rdquo;&amp;nbsp;다른 팀이 이런 말들을 건넬 때마다, &amp;ldquo;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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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오늘도 말 아끼는 중입니다. - #6 인정받는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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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1T20:56:24Z</updated>
    <published>2025-04-21T20:5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믿고 맡긴다'는 말을 앞 세워, 실장은 내게 중요한 일들을 던졌다. 출산휴가 후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음에도, 그저 '팀장님이 제일 잘 아니까'라는 말과 함께였다.  처음엔 그것이 신뢰라고 생각했었다. '그래도 내가 필요하긴 했구나'라는 착각.&amp;nbsp;이 시기에 실장은 유난히 내게 &amp;lsquo;믿는다&amp;rsquo;는 말을 자주 했다.&amp;nbsp;&amp;nbsp;&amp;nbsp;&amp;ldquo;이 일은 팀장님이 잘할 것 같아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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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오늘도 말 아끼는 중입니다. - #5 실장의 부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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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9T01:46:05Z</updated>
    <published>2025-04-18T21:0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어떤 날은, 이상하리만치 일이 술술 풀린다. 회의도 부드럽게 끝나고, 피드백도 빠르고 정확하게 오고, 다들 말수가 적고 집중도는 높고.&amp;nbsp;그럴 때면 무심코 캘린더를 뒤적이게 된다.  &amp;ldquo;어? 오늘 안 왔구나.&amp;rdquo;  그렇다.&amp;nbsp;그 사람이 빠진 날, 이상하게 팀 분위기가 좋다.&amp;nbsp;일도, 회의도, 전체 일과가 매끄럽게 흘러간다.&amp;nbsp;문득 깨닫는다.&amp;nbsp;아, 이 사람은 &amp;lsquo;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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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오늘도 말 아끼는 중입니다. - #4 실장의 콧노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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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23:12:04Z</updated>
    <published>2025-04-17T16:16: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생산라인인 디자인 부서가 출근하지 않았다.회사 시스템의 심장이 멎은 듯, 사무실엔 적막만 흐른다.어딘가 비정상적인 공기, 묘하게 낯설었다. 침통한 마음으로 출근했는데&amp;mdash;  그 순간, 적막을 뚫고 들려온 건 실장님의 콧노래였다.  텅 빈 사무실 한켠, 웬일인지 일찍 출근한 실장님이 가볍게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멜로디는 어이없을 만큼 명랑했고, 컴퓨터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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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오늘도 말 아끼는 중입니다. - #3 실장의 다이어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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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20:07:02Z</updated>
    <published>2025-04-17T15:5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디어, 사장님이 움직였다. 회사의 핵심 생산라인이라 할 수 있는 디자인 부서, 이번 주는 전원 강제휴가다. 지금은 &amp;ldquo;이번 주까지만&amp;rdquo;이라고 말했지만, 다음 주에 어떤 결정이 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사장님의 메시지는 단호하면서도 모호했다. 사장님은 두 달 동안 어떤 직원도 정리하지 않을 거라고 하셨다. 그리고 두 달 후, 상황을 보겠다고 하셨다. 근데&amp;hellip; 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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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오늘도 말 아끼는 중입니다. - #2 실장의 미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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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18:12:36Z</updated>
    <published>2025-04-17T15:55: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계 관세 이슈로 인해, 우리 회사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됐다.  원자재 가격은 오르고, 생산비용은 치솟고, 매출은 흔들리고, 운영할수록 손해가 나는 구조.  누가 봐도 &amp;lsquo;정리&amp;rsquo;가 필요한 타이밍이다. 그런데 아무도 정리되고 있지 않다.  뒤숭숭한 분위기 속, 특별히 하는 일 없이 여기저기 전화를 돌리던 실장님이 잠시 가만히 있더니, 사장님에게 전화를 걸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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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팀장일기: 오늘도 말 아끼는 중입니다. - #1 실장이 없는 아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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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17T20:05:42Z</updated>
    <published>2025-04-17T15:54: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 아침 7시 2분. 별안간 문자 한 통이 온다. &amp;quot;오늘 집 수도관이 터져서 좀 늦을 것 같습니다.&amp;quot; 보낸 사람은 우리 회사의 열쇠지기, 실장님.   7시 30분. 사무실 주차장 안으로 검은색 포르셰 카이엔이 요란한 배기음을 내며 급하게 들어온다.챙모자를 눌러쓴 이사님이 &amp;ldquo;아이구 이런&amp;hellip;&amp;rdquo;을 연발하며 문을 열어주셨다. 결국 7시 반 출근인 전 직원이 단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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