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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게으른 개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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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gaemi222</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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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우디아라비아 사막 생존기 - 흐려질 순간을 붙잡기 위해 글을 씁니다.&amp;ldquo;사막엔 아무것도 없었고, 그래서 모든 게 보였다. 그곳에서, 우리는 진정한 자신을 마주하게 된다.&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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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2T07:52: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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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키 (Cookie) 제 7호 - 스웨덴의 음악 교육에서 K-pop까지 :&amp;nbsp;분업과 공정으로 완성된 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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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10:00:04Z</updated>
    <published>2026-02-07T10: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웨덴은 오래전부터 음악을 특별한 재능의 영역이 아니라, 교육의 일부로 다뤄왔다. 어린 시절부터 누구나 악기를 배우고, 밴드를 만들고, 음악을 &amp;lsquo;함께&amp;rsquo; 연주한다. 클래식 음악 중심의 교육보다는 대중음악에 열려 있었고 그 덕분에 음악은 자연스럽게 사회에 뿌리를 내렸다. 스웨덴의 사회적으로 음악이 뿌리 내린데에 대해 &amp;ldquo;추워서 집 안에서 음악을 많이 해서 그렇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DJ%2Fimage%2FCtITEQ3YprAkwxaJc6tuzgTpMzc.png" width="36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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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키 (Cookie) 제 6호 - 보이지 않는 손 &amp;mdash; 맥스 마틴 : 팝의 설계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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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0:00:09Z</updated>
    <published>2026-02-06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맥스 마틴(*1)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흔히 &amp;ldquo;천재 프로듀서&amp;rdquo;라는 말을 붙인다. 하지만 그 표현은 어딘가 적확하지 않다. 그의 음악을 오래 들여다볼수록 느껴지는 것은 영감의 폭발보다는 치밀한 기획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직관보다는 구조, 감정의 분출보다는 설계에 가깝다. 그는 감각형 예술가라기보다는, 팝을 다루는 근면한 설계자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의외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DJ%2Fimage%2FOJ6-V6FUaB7tW7mlohYPnStbZFY.png" width="48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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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키 (Cookie) 제 5호 - Katy Perry의 변신을 설계한 사람들 - 보이지 않는 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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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0:00:11Z</updated>
    <published>2026-02-05T1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팝을 들었을 때 나는 가수의 얼굴부터 보았다.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닉 카터는 내게 미국 소년을 정의해주었고,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amp;lsquo;팝 아이콘&amp;rsquo; 그 자체였다. 에미넴은 재능과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가 충돌할 때 생기는 불꽃을 음악으로 보여주었다. 그러니까 내 청소년기의 팝은 언제나 무대 위의 얼굴이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모든 것이 내 열광의 대상이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DJ%2Fimage%2FV8RUFakU90oq8j3rgmorq05TPhg.png" width="442"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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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키(Cookie) 제4호 - EMINEM - May Never Be Anoth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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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10:00:08Z</updated>
    <published>2026-02-04T10: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에미넴(*1)을 두고 가슴이 벅차오른 적은 없었다. 방에 포스터를 붙여 놓거나, 앨범 연대기를 줄줄 읊는 팬도 아니고 그의 이름을 들었다고 심장이 먼저 반응하는 타입도 아니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어디선가 에미넴이라는 이름이 들리면, 나도 모르게 &amp;ldquo;에미넴?&amp;rdquo; 하고 주의를 돌리게 된다. 이건 대체 뭐람.  백스트리트 보이즈와 브리트니 스피어스, 크리스티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DJ%2Fimage%2F05U9KR8SYs-VxKU06UPiXXGpJQg.png" width="453"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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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키(Cookie) 제 3호 - My Forever Fairy: Britney Spear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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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10:00:09Z</updated>
    <published>2026-02-03T10: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팝송에 빠지기 시작한 이후, 현실의 나는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한국의 평범한 중학생이었지만 머릿속의 나는 늘 미국 어딘가를 떠돌았다. MTV를 보면서도 공부를 완전히 놓을 수는 없어서 시청 시간을 정해 두었는데, 그 제한된 시간 속에서도 유난히 자주 마주치게 되는 뮤직비디오가 있었다.  처음 화면을 가득 채운 얼굴은 예뻤지만 눈이 너무 큰 것 같기도 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DJ%2Fimage%2FP_ckUM20NASnzsl-49nuJpuBWVQ.png" width="444"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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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키(Cookie) 제2호 - The Gate: Nick Carter</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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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1:00:12Z</updated>
    <published>2026-02-02T1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닉 카터가 나를 팝송의 세계로 인도했다는 사실만큼은 분명하다.  &amp;lt;As Long As You Love Me&amp;gt; 뮤직비디오 속에서 처음 마주친 그의 모습은, 당시의 나에게 &amp;lsquo;미국&amp;rsquo; 그 자체를 상징했다. 화면 가득 펼쳐지던 낯선 풍경, 한국 무대에서는 좀처럼 보지 못하던 자유로운 표정과 몸짓, 과장되게 여유로운 옷차림까지. 내가 머릿속으로만 어렴풋이 상상하던 &amp;ls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DJ%2Fimage%2FyMnLjJsdemy9QWVZWwjjGu1vUH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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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쿠키(Cookie) 창간호 - Culture crush : 외화와 팝송으로 시작한 나의 덕질 입문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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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08:00:11Z</updated>
    <published>2026-02-02T08: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미취학 아동이었을 때는 텔레비전 1번인지 0번인지에 AFKN이 나오던 시절이었다. 영어를 몰랐으니 일부러 챙겨 보지는 않았지만, 채널을 돌리다 보면 가끔 NBA 농구 중계가 튀어나왔다. 코트가 작아 보일 정도로 덩치 큰 선수들, 슛이 들어갈 때마다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는 관중들. 열정적으로 쏟아내는 중계자의 말이 무엇인지는 하나도 몰랐지만, 그 에너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DJ%2Fimage%2FumvpiN5z3-02KpznWPYPL69gEts.png" width="31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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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맛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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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3:17:22Z</updated>
    <published>2025-11-19T03:1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집을 떠나 반복되는 고단하고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 가장 또렷하게 남은 것은 맛이었다. 기쁨  1. 아침마다 따뜻하고 누룽지가 나왔다. 그 구수한 맛에 숟가락을 멈출 수 없었다. 끝없이 퍼먹게 되는 그 맛, 아마 한국에서도 그리울 거다. 2. 점심 식탁에 떡볶이가 등장하는 날은 나만의 작은 축제였다. 반찬으로 나온 떡볶이를 밥 대신 먹었던 날도 있다. 매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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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록]을 마무리 하며 - - 모래땅을 떠나도 이야기는 계속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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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03:00:01Z</updated>
    <published>2025-07-04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랍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쓴다. 나는 생각한다. 이들의 사고방식도 어쩌면 글쓰기의 방향처럼, 우리와 반대일지 모른다고. 그 단순한 차이가,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는 기준&amp;mdash;시간의 흐름, 논리 전개의 순서, 책임의 주체와 우선순위&amp;mdash;조차 정반대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세계에 오래 머물다 보면, 나는 종종 거울 앞에 선 기분이 든다. 거울 속의 내가 왼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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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3막_사막의 교양 - 2장_계급의 국경선 -외국인과 내국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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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3:00:00Z</updated>
    <published>2025-07-03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하며 나는 자주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amp;lsquo;우리(외국인)는 이 시스템 안에서 기계 부품보다도 못한 존재일까?&amp;rsquo; 겉으로는 국제 협력과 다문화 환경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마주한 현실은 훨씬 더 단단한 벽이었다.&amp;nbsp;그들은 자신들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유지했고, 우리는 철저히 그 밖에 머무른다. 이 글은 그런 &amp;lsquo;경계&amp;nbsp;밖의 체험&amp;rsquo;들을 정리한 기록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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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3막_사막의 교양 - 1장 기름진 계약, 거친 현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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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3:00:01Z</updated>
    <published>2025-07-02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우디 A社가 발주처인 프로젝트를 사우디 현지 업체들과 함께 수행한다는 건&amp;nbsp;손발이 묶이고, 눈까지 가려진 채 100미터 트랙 위에 내던져지는 것과 같다. 출발 신호도 없이 시작되고, 목표도 명확하지 않다. 단 하나 분명한 규칙은 &amp;mdash; 10초 안에 완주하지 못하면 매 초마다 채찍이 날아든다는 것.&amp;nbsp;제한된 권한 속에서 과도한 책임을 감수하는 구조에 놓인다는 것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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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3막_사막의 교양 - 양심은 낙타나 줘 (예의 없어! 염치 없어! 상식따윈 우리에게 없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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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3:00:01Z</updated>
    <published>2025-07-01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허허, 웃어넘기지 못하는 내 성정이 문제였을까.사우디에 온 이후, 내 감정의 진폭은 분명 더 커졌고, 그 안의 층위는 이전보다 훨씬 더 세밀하게 쌓여갔다.나는 평소 감정에 쉽게 휘둘리는 편은 아니었다. 하지만 이곳에서의 경험은 내 감정의 낯선 결을 하나하나 들여다보게 만들었다. 내가 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만큼 환경이 낯설고 강렬했기 때문이다. 진폭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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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2막_진실 너머의 진실 - 내가 했던 말은 거짓말이야 모두 거짓말이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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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30T03:00:01Z</updated>
    <published>2025-06-30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 프로젝트를 통해 나는 거짓말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우디 현지 업체들의 말은 겉보기에 그럴듯하다. 거짓말이라기보다 사실을 압축한 환상처럼 들린다. 그들은 진실을 숨기기보다는 현실에 대한 자신만의 해석을 할 뿐이다.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사우디 사람이 아니다. 인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필리핀, 팔레스타인, 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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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1막_모래위의 동물 농장 - 6장_한 줄 동물 도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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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03:00:00Z</updated>
    <published>2025-06-27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1.&amp;nbsp;EPC Contractor는 바쁜 아람코를 일일이 찾아다니며 결재를 요청하는 게 당연하다고 주장하는&amp;nbsp;머리숱 대장 까마귀&amp;nbsp;(누구는 먹고 노냐? 우리는 한가하고 너희는 바쁘고?) 2.눈은 반쯤 감고 시선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발주처 자금 담당 돈 주는 올챙이, 그가 보여주는 거만과 오만은 그 자체로 연구대상이다. (그 표정에서 나는 그가 자랑하는 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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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1막_모래위의 동물 농장 - 5장_타조는 프라다를 입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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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06:13:35Z</updated>
    <published>2025-06-26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주처와 일하다 보면 정말&amp;nbsp;다채로운 인물들을 만나게 된다. 그중 단연 독보적이었던 인물이 하나 있다. 프라다를 입은 타조. 지금 생각해도, 이 사람은 참&amp;hellip; 설명하기 어려운 캐릭터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휘감은 그. 머리는 매일 아침 정성스레 왁스로 바른듯이 정갈하게 고정되어있다.양복은 바지 통이 좁은 스키니핏이다. (다른 발주처 직원들이 대부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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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1막_모래위의 동물 농장 - 4장_병주고 약주는 공작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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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06-25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그를 만났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다.그는 발주처 설계 담당자였고, 나는 조달 담당자였다.&amp;nbsp;피하고 싶어도 도망갈 수 없는 업무의 연결 고리 속에서, 맡은 업무는 다르지만 우리는 언젠가 마주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프로젝트는 막 닻을 올린 시점이었고, Task Force Team은 그야말로 혼돈 그 자체였다. 일이 넘쳐나는 와중에, 공작새는 이미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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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1막_모래위의 동물 농장 - 3장_대머리 수탉과의 싸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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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3:36:20Z</updated>
    <published>2025-06-24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와 처음 마주했을 때, 나는 단지 &amp;lsquo;직무&amp;rsquo;라는 이름의 책임을 묵묵히 이행하고자 했다. 그는 발주처 하급 직원이었고, 나는 발주처와 계약을 맺은 EPC Contractor(건설 회사)의 일원이었다.&amp;nbsp;그가 요청하는 내용이 타당하다면, 나는 성실히 대응할 의무가 있다고 여겼다.  하지만 이 수탉 지켜보니, 메모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그래서였을까. 깃털 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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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1막_모래위의 동물 농장 - 2장_두더지와 비행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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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3:00:01Z</updated>
    <published>2025-06-23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또 다른 날,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작은 키에 둥근 어깨, 마치 해를 피해 살아가는 두더지 같았다.  그는 발주처 전기 부서 supervisor였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입만 열면 비아냥을 흘리는 사람이었다. 두더지는 매주 회의를 열었고,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 등 모든 부서가 그 자리에 참석해야 했다.  조달 부분 회의의 주제는 &amp;lsquo;비상 발전기의 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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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제 1막_모래위의 동물 농장 - 1장_케이블을 사랑한 펭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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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9T08:44:02Z</updated>
    <published>2025-06-20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하늘도 탁했고, 마음은 그보다 더 뿌옇게 가라앉았다. 몇 주 전부터, 발주처 프로젝트 관리자가 우리 현장의 케이블 입고율에 대해 크게 불만을 품고 있었다. 그는 우리 회사의 케이블 입고율이 J 프로젝트의 다른 패키지를 수행하는 경쟁사 S보다 현저히 낮다며 현장을 휘젓고 다녔다.  회의 때마다 고함을 지르며, 우리측 고위 경영진을 몰아붙였다고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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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록] 모래 속에 숨겨진 이야기 - - 문화 다양성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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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4:30:40Z</updated>
    <published>2025-06-19T03: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우디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진정한 &amp;lsquo;문화 다양성&amp;rsquo;의 의미를 몸소 체감했다.일하는 방식도,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도, 심지어 사소한 권력을 휘두르는 방식까지 모두 달랐다. 그 속에서 일하다 보니 나 역시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었고, 함께 일하는 계약 상대방들 또한 나에게 민낯을 보여주었다.&amp;nbsp;차이가 있다면, 나는 그 경험을 내적인 성찰의 기회로 삼으려 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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