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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면위의 뽁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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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물 속 깊이 잠수해있던 뽁치가, 다시 천천히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쉬어봅니다. 공황을 겪고, 나를 안아 올려 다시 살아가는 중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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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3T11:08:2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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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올 동안 쉬어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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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3T14:20:08Z</updated>
    <published>2025-08-03T14:2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또 내리기 시작했다. 우리 집 가는 길에 시끄럽게 던져대듯, 검은 우산이 소란스럽다.  나는 비가 싫다. 눅눅하고, 어둡고, 갑갑해서. 이번엔 피해까지 입으니 더 미워졌다. 날씨에 쉽게 기분이 젖어드는 나에겐 아마 한동안 터널 같은 날들이 이어지겠지.  힘이 빠지고, 늘어지고, 마음도 흘러내린다. 그런 내가 한심하게 느껴지지만, 누군가는 나를 보고 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Tv%2Fimage%2FxSRH_FWPZ2NBLBSKynnOsiSC9Q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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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허무와 평화 사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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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3:27:40Z</updated>
    <published>2025-07-13T11:46: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넷플릭스에서 &amp;lsquo;미지의 서울&amp;rsquo;을 봤다. 아무 생각 없이 보기 시작했는데, 첫 화를 겨우 반쯤 본 시점에서 이미 숨이 가빠졌다.  초반에 나오는 회사 장면이 너무 익숙해서. 답답한 사무실 공기, 말 한마디에 눈치를 보는 분위기. 나도 모르게 꾹 눌러 담아뒀던 감정들이 문득 떠올랐다. 망가지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amp;lsquo;조금만 더 버티자&amp;rsquo;며 감정을 눌러두던 그때의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Tv%2Fimage%2FpwBesLhiRUq_rD4Lv4HMNf-Xhj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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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가 와도 포근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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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1:28:29Z</updated>
    <published>2025-06-29T23:00:29Z</published>
    <summary type="html">장맛비에 마음도 눅눅해지는 날씨.  그런 흐린 오후, 오랜만에 언니를 만났다. 대학선배이자 회사선배, 생일은 고작 한 달 빠른데 늘 언니 같은 사람. 함께 밥을 먹고, 조용한 카페에 앉아 서로의 요즘 이야기를 나눴다.  비가 와도, 그날은 이상하게 포근했다.  최근 있었던 일들, 앞으로 에 대한 고민, 내가 잘 정리하지 못한 마음들까지 자연스럽게 흘러나왔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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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흐린 날엔 흐린 마음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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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1:28:20Z</updated>
    <published>2025-06-21T15:0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잦아진다. 그날도 그랬다. 회색 하늘과 축축한 공기, 잔뜩 막힌 도로. 진단서를 받느라 병원에 다녀왔다.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 근데 돌아오는 길에 문득 지난번 생각이 났다. 비가 와서 병원에 못 가겠다고 울면서 전화했던 날. 이번엔 그냥 다녀왔다. 누구에게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할 일을 하고 돌아온 하루였다.  딱히 뿌듯하다기보단, 예전에 멈춰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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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뽁치는 뽁치니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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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1:28:09Z</updated>
    <published>2025-06-15T04:23: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별명은 뽁치다. 한때 밈이었던 &amp;lsquo;개복치&amp;rsquo;에서 따온 말. 늘 지쳐서 널부러져 있는 생존력 제로의 뽁치다.  최근 공황 증상이 다시 찾아오면서  불안도 덩달아 커졌다. 한동안은 물속에 숨어 지내야겠다. 물속은 안전하다. 숨으면, 일단은 숨 쉴 수 있으니까.  물속에서 깨달은 게 있다. 뽁치는 물고기다. 그러니까 꼭 밖에 있어야 할 이유는 없는 거다.  물속</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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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아지려다 다시, - 내 안의 작은 숨소리를 들을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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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1:27:58Z</updated>
    <published>2025-06-07T01:43: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하루를 보낼 때가 많다. 뭔가 잘못되었단 건 알겠는데, 어디가 아픈지 딱 집을 수가 없다.  며칠 전엔 공황이 이틀 연속으로 왔다. 겁이 났다. 나 회복되는 중 아니었나? 지금 쏟아붓는 이 길이 아니면 어떡하지, 지금껏 버틴 건 다 무의미한 걸까. 속절없이 무너져버렸다. 하루하루가 조심스러웠다. 조금만 흔들려도 다시 바닥으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Tv%2Fimage%2FBF4KFShZ-DB5ea9snPnDhv8z0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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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계절이 바뀌며 드는 생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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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1:27:47Z</updated>
    <published>2025-05-24T13: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봄이구나, 싶은 게 얼마 전이었는데 벌써 나무는 짙은 초록으로 변했고, 공기도 조금씩 뜨끈해지기 시작했다. 산책을 하다 보면 슬며시 올라오는 땀, 슬슬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는 신호 같다. 풀벌레 소리도 하나둘씩 들리고 어느새 모기에게 팔 한 번은 물려야 여름이구나 싶겠지. 나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기분이 좀 묘해진다. 크게 달라진 건 없어도, 그 사이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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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는 날, 마음이 눅눅해질 때 - 힘든 날의 나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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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2:34:45Z</updated>
    <published>2025-05-17T15:37: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오는 날엔 마음도 눅눅해진다. 공기엔 눌린 감정이 섞여 있는 것 같고, 가만히 앉아 있는 것조차 괜히 힘들다.  오늘도 그랬다. 괜찮은 척, 괜찮은 하루를 보내려다 몸이 먼저 알아채 버렸다. &amp;ldquo;이제 좀 쉬자&amp;rdquo; 하고 말하듯이 내가 나를 이끌어 집으로 돌아왔다.  아무렇지 않은 척을 했던 내가 그제야 조용히 고개를 숙이고 있는 걸 본다.  비는 곧 그치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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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봄이야, 나와봐 - 봄날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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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1:27:23Z</updated>
    <published>2025-05-11T08:2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일을 쉬고 난 후로 맞는 첫 번째 봄이다. 밝은 햇살이 꽃봉오리를 살살 건드리는지 샛노란 계절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간지러웠다.  밖으로 나가 눈을 감았다. 간지러움에 흘러나가듯 나왔지만, 아직은 밝음이 조금은 어색해서. 바람을 느끼며 큰 숨을 내쉬니 늘 감겨있던 마음의 눈이 비로소 뜨이는 기분이 들었다.  웅크리고 숨는 것이 익숙해지고 나선 밝은 낮에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Tv%2Fimage%2Fm23OOrttaWhM-ukIJlRwekAA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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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금 느려도, 괜찮아 - 나의 기록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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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11:27:07Z</updated>
    <published>2025-05-03T13:31: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나는 일을 쉬고 있다. 누군가는 '휴식'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내게는 '회복'이라는 말이 더 맞는 것 같다.  몇 년 동안 쌓여온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공황장애를 겪었다. 오랫동안 쌓인 마음의 무게가 어느 날 갑자기 무너져 내렸고, 그 이후로 나는 조금씩 멈추는 법을 배우고 있다.  처음엔 이런 나 자신이 참 한심했다. 무기력하게 하루를 보내는 내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PTv%2Fimage%2FEPaJJ7JO1feEtjrZAD_QDSx3Eo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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