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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련된미식가 세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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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상처 위를 걷는 감정 에세이와 식탁 위의 위로를 기록하는 미식 칼럼니스트.</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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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4T09:41:04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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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경전은 너 혼자 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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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1:03:35Z</updated>
    <published>2025-07-21T01:08: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관계는 끝났지만, 감정은 끝난 척하지 않는다. 정리했다고 믿었는데, 어딘가에서 여전히 나를 건드린다. 요즘 SNS가 그렇다.  절교한 사람은, 내 주변 사람들에게 의도적으로 다가왔다. 그리고 한때 내 옆에 있던 사람들과 사진을 찍고, 댓글을 주고받는다. 그 관계의 온도를, 굳이 드러내 보이려는 사람처럼.  처음엔 우연이라 여겼다. 하지만 같은 장면이 반복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Gmlqy6JP_ewskW-onppHmxDlTm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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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배려뒤에 가려진 착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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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8:43:42Z</updated>
    <published>2025-07-11T02:51: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한때, 누군가의 기분을 먼저 헤아리는 게 당연한 일인 줄 알았다.  상대가 불편해 보이면 말을 먼저 꺼냈고, 눈치를 보며 타이밍을 맞췄고, 계산대 앞에선 늘 내가 먼저 지갑을 꺼냈다.  그게 배려라고 믿었다. 상대를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그 모든 행동이 내 몫처럼 굳어 있었다. 한 번 해준 친절이 다음에도 해야 할 기본값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m_nzVQjTADZWLW1Ay5GmsAiINv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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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해라는 거짓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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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8:43:44Z</updated>
    <published>2025-07-08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 등장하는 장면이 있다. 더블데이트를 하다 연인에게 들키는 장면. 당황한 얼굴로 내뱉는 말은 늘 똑같다. &amp;ldquo;오해야. 오해!&amp;rdquo;  주인공을 곤경에 빠뜨린 라이벌도 있다. 나쁜 소문을 퍼뜨려놓고, 들통나면 태연하게 말한다. &amp;ldquo;오해였네요. 미안해요.&amp;rdquo;  그러고 보면, 살면서 내가 들은 &amp;lsquo;오해&amp;rsquo;라는 말들 중 진짜 오해였던 건 과연 몇 번이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FzIA-8Y_v3gDHKNlRoqrKI10b6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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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결핍은 질투의 얼굴을 하고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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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8:43:46Z</updated>
    <published>2025-07-06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아오며 내 곁엔 이상하리만치 &amp;lsquo;나를 따라오는&amp;rsquo; 친구가 있어왔다.   내가 고른 옷을 따라 사고, 내가 신은 신발과 비슷한 걸 찾아냈다. 처음엔 취향이 겹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머리 모양, 말투, 심지어 책 고르는 기준까지 닮아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결국&amp;mdash; 내가 &amp;ldquo;좋아한다&amp;rdquo;고 말한 사람까지, 그녀는 따라 좋아하게 됐다.  어느 날 내가 현수가 좋다고 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NCO9l-s0xWBcNCXnBe6S8yN0fE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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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교묘한 왜곡</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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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14:24:36Z</updated>
    <published>2025-07-03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는 말한다. 말에는 책임이 따른다고. 맞는 말이다. 하지만 해석에는 책임이 없을까? 말한 사람이 아니라, 들은 사람이 정해버린 의도. &amp;ldquo;그 말은 내 편이라는 뜻이야.&amp;rdquo; 스스로 결론 내려버리는 오만. 그리고 , 사실인 양 흘리는 무책임.  공감은 감정의 여백이다. 누군가의 전선에 끌어다 쓸 도구가 아니다.  친구가 누군가에게 화가 나 있었다. 나는 그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tvFejNsOe_YcCyixOoOKpftTml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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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식칼럼] 스시 스즈메 - 덜어낸 구조, 깊어진 미감 - 절제의 미학으로 완성한 한 점의 구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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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3:37:03Z</updated>
    <published>2025-07-03T03:3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시의 형태는 단순하다. 밥 위에 생선을 얹는 것.  그러나 그 단순한 형식 안에 담긴 감각의 설계는 셰프마다 다르고, 공간마다 다르며, 어떤 집은 그 차이를 아주 조용한 방식으로 드러낸다.   청담동의 &amp;lsquo;스시 스즈메&amp;rsquo;가 그렇다. 이곳은 전통 스시의 공식을 완전히 뒤집지는 않지만, 핵심 구조를 절묘하게 비틀어 자신만의 정체성을 세운다. 그 중심에는 덜어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X6Y_ifarwRj6zyGqoxfg4RCfjn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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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움은 내가 주고, 생색은 걔가 낸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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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11:38:09Z</updated>
    <published>2025-07-01T2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왜 고생은 내가 했는데, 기억은 걔 이름으로 남는 걸까. 왜 도와준 쪽은 조용히 사라지고, 생색은 엉뚱한 사람이 내는 걸까. 왜 어떤 사람들은 남이 깔아놓은 판 위에 올라서면서도, 자기가 다 차린 잔치처럼 행동할 수 있는 걸까.  한 번쯤은 느껴봤을 거다. 아이디어는 내가 냈는데, 회의록엔 걔 이름이 올라가 있고. 자료는 내가 정리했는데, 발표에선 걔 얼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bYdcieGfB9lwkctpuwTqsEYGTh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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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네 1순위가 아니어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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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08:00:59Z</updated>
    <published>2025-06-29T23: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이상한 순간들이 있었다. 같은 숙제를 해도, 선생님의 반응은 달랐다. 내 옆자리 친구가 하면 &amp;ldquo;정말 잘했어!&amp;rdquo; 내가 하면 &amp;ldquo;음, 잘했네.&amp;rdquo; 분명 같은 결과였는데, 반응은 똑같지 않았다.  그때는 몰랐다. 뭔가 내가 부족해서 그런 줄만 알았다. 내가 덜 활발해서? 웃음이 적어서? 말이 없어서? 그 질문은 어린 나를 꽤 오래 따라다녔다. 그리고 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IrC8GUuBoWtiTno6cnbRjdPDOe4.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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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농담이라고 하시는 거예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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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04:30:37Z</updated>
    <published>2025-06-24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계약직으로 다닐 때였다.  함께 입사한 동기들 중에는 나보다 연상인 안경 낀 언니와 단발머리 언니가 있었다. 둘은 동갑이었고, 말 한마디 없어도 기싸움은 늘 팽팽했다. 나는 그 사이에서 조용히 균형을 맞추는 역할이었다.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점심시간, 메뉴를 정해 주문할 때 한 사람은 &amp;ldquo;젓가락 세 개 주세요&amp;rdquo;, 다른 한 사람은 &amp;ldquo;혹시 모르니까 네 개요&amp;rdquo;&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d7JoOUBizzUuA21XTQF_ssxwtj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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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되물음의 기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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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9T00:44:02Z</updated>
    <published>2025-06-20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료와 지방 출장을 가기로 한 날이었다. 전날, 기차 시간에 맞춰 아침 약속을 잡고 나서, 내가 가볍게 물었다. &amp;ldquo;혹시 아침 못 먹고 나오면, 내가 삶은 달걀이라도 가져갈까?&amp;rdquo;  그녀는 잠시 뜸 들이다가 이렇게 되물었다. &amp;ldquo;소풍 가냐?&amp;rdquo;  이건 대답이 아니라, 비꼼이다. 배려라는 말을 미리 무력화시키는 방식의 비꼼.  비슷한 경험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pV17LLHYZxzxYRTGklCBxiSIO0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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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식칼럼] 엘쁠라또 - 재현이 아닌 감각 - 서울의 식탁 위, 스페인의 숨결을 입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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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23:56:51Z</updated>
    <published>2025-06-19T03:0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엘쁠라또, 시간을 담는 그릇  엘쁠라또는 단어 그대로 &amp;lsquo;접시(el plato)&amp;rsquo;를 뜻한다. 그러나 그 이름이 단순한 번역에 머물지 않는 이유는, 그것이 하나의 브랜드 철학이자 지향점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2006년 브랜드를 구상한 창업자의 질문에서 출발해, 서울 양재천의 한 자리를 오랜 시간 지켜내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왜 수십 년간 사랑&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OXp6O6THNTfn4oD_LJBaC1ZkMd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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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는 옆에서 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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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3T03:54:14Z</updated>
    <published>2025-06-18T00: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 잘난 사람에게는 질투가 잘 생기지 않는다. 아이유가 명품을 입고,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든 박지성이 런던에 집을 사든&amp;mdash; 그건 그냥 스크롤을 넘기면 끝나는 일이다. &amp;lsquo;그럴 만하니까&amp;rsquo; 하고 넘기면 질투도, 비교도 오래가지 않는다. 애초에 사는 세계가 다르다고 생각하니까.  그런데 나와 비슷하다고 여겼던 사람, 같은 시기에 취업하고 비슷한 고민을 나누던 친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iMB52juOcj0zMnEwb6KyvTa2TY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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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빌어먹을 도리 따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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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8T01:08:06Z</updated>
    <published>2025-06-16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한 친구들을 만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다. 새로운 가정을 만든다는 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그래서 새댁이 된 친구들을 만나는 건, 별똥별을 보는 것처럼 어렵다.  더 귀한 자리가 된 만큼, 그곳엔 으레 고충이 따라온다. 그리고 이야기를 듣는 나에게는 &amp;lsquo;도리&amp;rsquo;라는 이름의 공감과 묵묵한 수긍이 요구된다. 사랑만 믿고 시작했지만, 결혼은 결코 둘만의 일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KadcUkqjTJCdhJ7PyNFRVb4Sxz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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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평범함이라 부르는 강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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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3T09:51:28Z</updated>
    <published>2025-06-13T00: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친구가 말했다. &amp;ldquo;우리 애도 그 학원 다녀. 요즘 거기 안 보내면 아이가 무리에 못 낀대.&amp;rdquo;  또 다른 친구는 단체 카톡방에서 조용히 지냈다가, 받은 선물을 공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따로 메시지를 받았다. &amp;ldquo;다들 올리잖아. 너도 좀 올려야지.&amp;rdquo;  마치 공지처럼 들리는 말들. 다들 하니까, 너도.  청첩장엔 호텔 이름이 들어가야 체면이 선다는 이도 있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RuuH6qBVSVmPNTgS4ESiIUYqq1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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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식칼럼] 토리시키 - 닭의 사계, 장인의 손끝 - 야키토리 장르에 진심인 한 장인의 부채와 감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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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5T06:17:25Z</updated>
    <published>2025-06-12T00: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불 앞의 장인, 부채로 온도를 조율하는 사람   청담동의 야키토리 전문점 &amp;lsquo;토리시키&amp;rsquo;는 처음부터 특별했다. 입구를 열고 들어서면 눈에 띄는 것은 오픈 키친 너머 불 앞에 선 셰프 이상협. 이곳의 모든 꼬치는 그의 손끝을 지나 나무꼬치 위에서 탄생한다. 하지만 진짜 놀라운 장면은 그다음이다.   타오르는 불 위에서 끊임없이 부채질을 반복하는 그의 동작. 불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r0FNYuLfjW3_wNaa7fPwWbXh6h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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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공감이라는 탈을 쓴 과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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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4:03:14Z</updated>
    <published>2025-06-11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직장에서 만난 동료가 있었다. 입사동기였고, 성격이 잘 맞았다. 일의 강도도, 상사 뒷담의 결도, 점심시간의 속도감까지&amp;mdash; 우리는 꽤 많은 걸 함께 나눈 적이 있다.  퇴사 이후에도 가끔 안부를 주고받았다. &amp;ldquo;잘 지내?&amp;rdquo; &amp;ldquo;그때 그 부장 아직 있어?&amp;rdquo; 문자 몇 번, 계절에 한두 번 돌아오는 카톡으로 근근이 연결된 인연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정말 오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A5xczHe-6cTT0CG27gFLxmubqY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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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식칼럼] 타이키 - 오뎅의 정의를 다시 쓰다 - &amp;ldquo;클 태, 빛날 휘&amp;rdquo;라는 이름을 건, 작은 국물의 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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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10:32:32Z</updated>
    <published>2025-06-07T23:16:3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숙함을 넘어, 오뎅이라는 장르를 다시 묻다  &amp;lsquo;오뎅&amp;rsquo;이라는 단어는 한국 사람에게 지나치게 익숙하다. 익숙함은 때로 본질을 흐린다. 간이 포장마차에서 흔히 마주치는 스티로폼 컵 속 어묵 국물, 값싸고 따뜻한 거리의 간식.    그러나 그것은 원형의 일부일 뿐, 오뎅이라는 음식의 기원은 훨씬 더 복잡하고 깊은 문화적 층위를 지닌다. 일본 무로마치 시대(14~&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VKy3opPbqYS-W9N5SW4BYtoa2A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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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식칼럼] 경주의 요석궁과 대몽재 1779 - 전통은 박제가 아닌 감각이다 &amp;mdash; 경주 교동에서 그 깊이를 맛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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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5:27:20Z</updated>
    <published>2025-06-05T00: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을 차리는 식탁  경주의 길은 곧 기억의 시간이다. 도로와 담장, 골목과 대문의 굴곡은 천년이 넘는 시간을 감싸고 흐른다. 그리고 그 시간은 어떤 이에게는 건축의 언어로, 누군가에게는 풍경의 윤곽으로 다가오지만, 또 다른 이에게는 음식과 술이라는 감각의 매개로 스며든다.   경주 교동, 한옥이 밀집한 이곳에서 &amp;lsquo;요석궁 1779&amp;rsquo;는 시간을 차리는 식탁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HqRYTh3UpGI0ABKFaqFaYD9u7s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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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나 잘하세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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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04:55:10Z</updated>
    <published>2025-06-03T21: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이 모이면 말이 많아지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흉이 나올 때도 있다. 그래서 때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의 일까지 듣게 되는 경우도 있다.  나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편 가르기나 따돌림 같은 일에 휘말리는 걸 극도로 피한다. 남의 이야기는 아무리 궁금해도 의식적으로 안 들으려 한다.   뒷얘기만큼 재미있는 것도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jdxyU5IAfawpan45JZLEE56o8T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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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제 그만 꺼져 줄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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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2T23:44:00Z</updated>
    <published>2025-05-30T06:3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어디 새로운 곳을 갈 때면 늘 언니 손을 잡고 다녀서인지, 지금도 낯선 곳을 혼자 가는 건 여전히 긴장되는 일이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환경에 들어가는 일은 설레기보단 약간의 두려움을 동반한다. 겉으론 자연스럽게 웃고 있지만, 그런 날엔 집에 돌아와 두 배로 피곤해진다.   그래서 나는 익숙한 것이 좋다. 익숙함은 곧 편안함이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6l%2Fimage%2FPns_B3ySv0RCMpdE0-1-LbPMuL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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