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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야기조각수집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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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아직 서툰 나이라 선택도 감정도 자주 어긋납니다. 여러 주제의 이야기를 쓰고 있고, 포스타입에서 장면의 여백이란 이름으로 활동합니다. 사랑해주시고 구독과 좋아요 부탁해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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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4-26T04:26: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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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명이 꺼지기 전까지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 6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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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3:54:32Z</updated>
    <published>2026-04-26T03:53: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이었다.  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이 천막 위를 희미하게 밝히고 있었다. 밤새 들리던 긴장된 목소리 대신, 낮은 웅성거림이 안전지대를 채우고 있었다. 사람들은 줄을 서서 배급을 기다렸고, 군인들은 순찰을 돌며 무전기를 확인하고 있었다.  나는 눈을 떴다. 옆에서 현우가 아직 잠든 채 팔을 베고 있었고, 조금 떨어진 곳에 성현이 앉아 신발 끈을 묶고 있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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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명이 꺼지기 전까지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 5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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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23:06:57Z</updated>
    <published>2026-04-03T23:06:5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숨을 돌릴 틈도 없이 여러 시선이 쏟아졌다.  &amp;ldquo;학생들 맞지? 학교에서 탈출한 애들?&amp;rdquo;  누군가 물을 건넸다. 다른 누군가는 우리 상태를 확인하려고 가까이 왔다.  현우는 거의 반사적으로 움직였다. 나는 그걸 멍하니 보고 있었다.  그때,  &amp;ldquo;&amp;hellip;현우.&amp;rdquo;  강일이었다.  짧게 불렀다.  현우가 고개를 들었다.  &amp;ldquo;&amp;hellip;왜.&amp;rdquo;  &amp;ldquo;잠깐.&amp;rdquo;  단정한 목소리였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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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성이 명왕성에게 - 비판이라는 이름의 중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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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7:03:42Z</updated>
    <published>2026-03-31T17:0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최근 브런치에 연재소설을 올렸다.   가명으로 활동하는 공간이라 비교적 자유롭게 쓰고 있었고, 글의 형식도 일부러 독특하게 구성했다. 줄을 많이 띄우고, 설명을 줄이며, 독자가 천천히 읽으며 해석하도록 남겨두는 방식이었다.    아침에 한 친구에게 메시지가 왔다.   줄 띄우기가 지나치고, 표현이 이해하기 어렵다는 의견이었다.   처음엔 장난처럼 시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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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장 길었던 밤 - 이야기조각수집가 돌아왔습니다! 기다려주셔서 감사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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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15:09:15Z</updated>
    <published>2026-03-31T15:0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 11:15분 공부를 하다가 시간을 확인하려 폰을 들어 올렸다. 무심하게 습관적으로 알림이 왔나 넘겨보는데, 오후 10:15 *** 부재중 전화 마음이 철렁 내려앉았다. 중2 때부터 이 친구는 우울증을 앓았고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같이 우울증을 앓은 나뿐이었다. 그리고 얼마 전 걔를 봤을 때  그는 너무 무섭게 몸에 힘이 빠진 상태였다. 그를 불러 세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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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 부부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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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2:59:56Z</updated>
    <published>2026-03-29T02:59:5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혼 상담실 공기는 묘하게 건조했다. 가습기가 돌아가고 있었는데도 그랬다. 아마 말이 없어서일 거다.  &amp;ldquo;우리&amp;hellip; 그냥 정리하죠.&amp;rdquo; 아내가 먼저 말했다.  남편은 고개를 끄덕였다. 생각보다 쉬웠다. 이 말이 나오기까지 6년이 걸렸는데, 듣는 건 2초면 충분했다.  상담사가 조심스럽게 화면을 켰다. &amp;ldquo;요즘은 참고용으로 이걸 많이 쓰세요. 부부 관계 분석 AI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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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명이 꺼지기 전까지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 4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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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0:50:01Z</updated>
    <published>2026-03-29T00:5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도에 유진의 발소리가 완전히 사라지고 나서도 아무도 바로 말을 하지 못했다.  마치 그 애가 아직 어둠 속 어딘가에 서서 우릴 보고 있을 것 같아서.  연실이 먼저 고개를 숙였다. 아까보다 울음은 잦아들었지만, 숨이 고르지 않았다.  &amp;ldquo;&amp;hellip; 은실이. &amp;hellip; 걔가 만약, 방금 저 말 들었으면.&amp;rdquo;  끝까지 이어지지 못한 문장.  성현이 벽에 손을 짚었다. 힘을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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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와 창작의 경계 - 이거 마지막으로 하고 몇 달 쉽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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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6T14:22:48Z</updated>
    <published>2026-02-26T14:18: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최근 들어 AI 기술력이 급상승하게 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경험을 느끼게 해 줌과 동시에 편리함을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그와 함께 많은 논쟁들이 뒤따랐다.  그런 논쟁들 중 하나는 &amp;ldquo;AI가 사람들이 몇 년, 몇십 년 몇 세대를 공부하고 연구해 발견한 원리와 기술을 AI가 아무런 노력과 기술 없이 사용해도 된다는 것이냐&amp;rdquo;이었다.  먼저 이 논리를 낸 사람들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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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가 너무 예민했던 걸까 - 오해와 눈치 사이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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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3T03:30:42Z</updated>
    <published>2026-02-23T03:3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이 글을 써야 할지 오래 고민했습니다. 연재를 이어가지 못한 이유를 그냥 넘기기엔 제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조금은 솔직하게 적어보려고 합니다.  2학년이 되면서 제 주변의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괜찮다고 넘길 수 있던 일들이 점점 선명하게 느껴졌고, 친구 관계 속에서 저 스스로를 자꾸 의심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친구 C와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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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명이 꺼지기 전까지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 3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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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3:50:46Z</updated>
    <published>2026-02-22T13:3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 뒤로 강일이 멈춰 섰다.  &amp;ldquo;이대로는 안 가.&amp;rdquo;  목소리는 낮았지만,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복도 한가운데, 말들이 겹치며 공기가 흔들렸다. 아니, 말보다 더 큰 건 각자의 기준과 두려움이 한꺼번에 터진 것이었다.  &amp;ldquo;그래서 지금 누구 말 들으라는 건데?!&amp;rdquo; 최승원이 먼저 소리쳤다. &amp;ldquo;성현 말 들으면 다 같이 가다가 다 죽는 거고, 강일 말 들으면 몇</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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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명이 꺼지기 전까지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 2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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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1T12:06:16Z</updated>
    <published>2026-02-21T14:38:24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 도착하자마자 나는 숨을 크게 들이쉬고 교무실로 향했다. 가방은 어깨에 걸쳐 있었지만, 손은 자연스럽게 소매를 끌어올려 팔을 감췄다.  교무실 문을 살짝 두드렸다. 안쪽은 소란스러웠다.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날이라, 선생님들은 모두 자기 일정에 쫓기고 있었다.  &amp;ldquo;김민정 선생님&amp;mdash;&amp;rdquo;  &amp;ldquo;유리야? 무슨 일이니?&amp;rdquo;  담임선생님은 내 얼굴을 보더니 한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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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 05. 대체자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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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7:34:34Z</updated>
    <published>2026-02-21T07:34:34Z</published>
    <summary type="html">7:30 같은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amp;ldquo;유미님, 일어나실 시간입니다.&amp;rdquo; 집사 로봇 루터가 내 어깨를 가볍게 건드렸다. &amp;ldquo;오늘도 하루를 시작할 시간입니다.&amp;rdquo;  나는 눈을 비비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오늘도 반복되는 하루, 똑같은 시간표, 똑같은 알람, 똑같은 루터의 안내. 하지만 나는 오늘, 평소보다 조금 더 오래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다.  거울 속 내 얼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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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명이 꺼지기 전까지 무대는 끝나지 않았다  - 1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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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1T06:19:09Z</updated>
    <published>2026-02-21T06:19: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학교는 언제나 그렇듯 시끄러웠다.  학기 말 방과 후, 모든 시험이 끝난 뒤 각 반은 남은 에너지를 전부 학급 공연에 쏟아붓고 있었다. 복도마다 음악이 겹쳐 흘렀고, 교실 안에서는 웃음소리와 박자가 뒤섞였다.  &amp;ldquo;야야야, 이상하잖아. 다시 해보자.&amp;rdquo;  우리는 안무와 대사를 맞추며 웃고 떠들었다. 실수해도 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다.  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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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 04. 미래 직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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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6T02:59:41Z</updated>
    <published>2026-02-16T02:58:5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회사에서 &amp;ldquo;결정하는 사람&amp;rdquo;이었다.  어떤 사업을 시작할지, 어떤 프로젝트를 접을지, 어디에 돈을 쓰는 게 맞는지.  데이터를 보고 판단하고, 회의를 열고, 최종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었다.  그게 내 일이었다.  그런데 지금, 그 일은 더 이상 사람이 하지 않는다.  ⸻  AI가 처음 도입됐을 때, 나는 환영했다.  &amp;ldquo;이제 실수 줄겠네요.&amp;rdquo; &amp;ldquo;감으로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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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 3. 미래 학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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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2T15:05:23Z</updated>
    <published>2026-02-02T15:05: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는 종이 울리지 않았다. 대신 내 손목 밴드가 미세하게 떨렸다. 오늘의 학습이 시작되었다는 신호였다.  교실에 들어서면 칠판도, 교과서도 없다. 천장과 벽 전체가 스크린이 되고, 각자의 앞에는 투명한 인터페이스가 떠오른다.  오늘의 학습 목표: 오류 없는 선택 훈련 감정 개입률 0% 유지  우리는 질문하지 않는다. 질문은 비효율적인 변수를 만든다고 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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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술은 남고, 질문은 사라졌다 - 질문은 늘 급하지 않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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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6T08:36:59Z</updated>
    <published>2026-01-26T08:36:59Z</published>
    <summary type="html">&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mM%2Fimage%2FXQVqY1RlTP22-PVmCII0sj9n2bE.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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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과 감각 그리고 의무 - (반말 죄송합니다.. 원래 여기 올리려는 글은 아니었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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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1-25T12:0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QmM%2Fimage%2FzjOhX4Eg4Kk-FVaFVhCx5K7WiK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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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 2. 자아 보관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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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7:20:30Z</updated>
    <published>2026-01-24T07:2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아 보관소는 생각보다 조용했다.  나는 시끄러운 곳을 예상했다. 울음이나 항의, 혹은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이 남긴 소음 같은 것들. 하지만 이곳에는 발소리마저 조심스러웠다. 바닥은 소리를 흡수했고, 공기는 일정한 온도로 유지되고 있었다. 마치 감정이 생기기 전에 미리 눌러버린 공간처럼.  &amp;ldquo;이안.&amp;rdquo;  내 이름이 불렸다. 정확한 발음, 정확한 높낮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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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셀프 - 1. 감정 변동 폭- 위즈덤 아고라 글쓰기 대회 제출 작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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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7T03:25:04Z</updated>
    <published>2026-01-14T16:10: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아직 선택지 위에 서 있는 나이였다. 오늘 이 무대는, 내 미래가 정해지는 첫 무대이자 나에게 모든 것을 주거나 빼앗아 갈 수 있는 무대였다. 나는 무대 뒤에서, 다른 발레리나들이 춤추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 사람씩 무대를 내려올 때마다 내 차례는 점점 가까워졌고, 등과 이마는 어느새 식은땀으로 흥건해졌다. 무대 위의 춤은 흠잡을 데 없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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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이없는 주말 - 실화입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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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2T08:45:01Z</updated>
    <published>2026-01-12T08:42: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아침, 교정 치과와 친할아버지 기일 때문에 예전에 살던 도시인 인천으로 가야 했다. 문제는 남동생이었다. 며칠 전 독감에 걸렸다가 거의 다 나아가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밥을 못 먹고 토할 것 같다며 인천에 못 갈 것 같다고 했다.  여러 번의 통화와 고민 끝에, 결국 남동생은 이모가 맡아 주시기로 했다. 하지만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이모가 몇 시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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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리틀맘 - 14장.</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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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1T15:00:31Z</updated>
    <published>2026-01-11T15: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의 손은 작고 따뜻했다. 다연은 신호등 앞에서 아이의 손을 놓지 않았다. 아이보다, 자신이 먼저 멈추기 위해서였다.  &amp;ldquo;초록불이야.&amp;rdquo;  아이는 씩 웃으며 발을 굴렀다. 다연은 그 웃음을 보며 잠깐 숨을 고른다. 이제는 이런 순간들이 일상이었다. 특별하지도, 감동적이지도 않은.  그게 좋았다.  ⸻  마트 앞 벤치에서 아이는 우유를 마시고 있었다. 다연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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