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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명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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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lifeessais</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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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내가 바랐던 것은 타인의 두려움이 아니었고</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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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15-08-17T06:05:1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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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 오늘도 살았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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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4-12-20T09:46:36Z</updated>
    <published>2024-12-12T06:3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amp;rdquo;  &amp;ldquo;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amp;rdquo;  하고 뒤돌아 보면  어제 보았던 사람이 오늘은 안 보인다  하나둘씩 사라져 간다  삶은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것  그렇게 움직였기 때문에 죽는 것  그렇게 몇 번 더 돌아 보면 세상은 사라진다 가지 마라 가지 마라 서글픈 마음 전하려다  떠밀려 가는  꽃 같은 인생</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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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투병인가 수용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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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28T02:12:27Z</updated>
    <published>2023-09-26T03: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부터 약을 먹는데 목 넘김이 불편하다. 먹기 싫다는 마음이 불쑥 올라온다. 기분이 가라앉고 우울해지는 데 있어 출근을 해야 하고 사업을 벌였다는 사실은 전혀 위로가 되지 않는다. 지금 내가 뭘 하고 있는 거지. 창 밖의 비는 한없이 나를 잠식해 간다.  병이란 싸우려 들면 한없이 나약해지는 나를 마주하고 받아들이면 편안해지는가 반면 희망은 사라진다. 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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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하철이 위로가 되는 날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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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0-08T06:15:23Z</updated>
    <published>2023-09-22T00:38: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을 만나는 것조차 피곤하다고 느끼는 어떤 날에 지하철에서 함께 퇴근하는 무리들 속에서 따스한 온기를 느끼며 위로를 받을 때가 있다. 외로움과 공허함이라는 감정이 사람 냄새를 맡고선 안정감을 느끼며 마음이 위안을 받는 것이다.   사업장에 손님이 찾아와 그림을 그리는 어떤 날에는 그들이 요구하지도 않은 성취감 또는 기대감을 만족시켜 줄 요량으로 분주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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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라지는 사람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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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5T06:01:20Z</updated>
    <published>2023-09-15T01:02: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 나에게 말한다. &amp;ldquo;넌 참 하고 싶은 일 다 하면서 사는구나&amp;rdquo; 또 누군가 말한다. &amp;ldquo;넌 하고 싶은 말 다 하면서 살잖아.&amp;rdquo; 그들의 현실에는 아마도 없을지 모를 일을 두고 부러운 듯이 툭 던진 말이다.   그런데 &amp;lsquo;하고 싶은 일&amp;rsquo;이란 정확하게 무슨 일을 뜻하는 것이며 &amp;lsquo;다&amp;rsquo; 라는건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말하는 건지 짐작이 가진 않는다. 내가 아닌 타인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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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창작의 욕구, 파괴의 욕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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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11T12:27:49Z</updated>
    <published>2023-09-05T05:3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것을 만들고, 그리고, 쓰고 남들과는 다른 특별한 일을 하고 싶은 욕구를 느낀다. 그것이 내가 작업실을 연 이유일 것이다. 그리고 어떻게 나만의 목소리를 낼 것인가 고민한다.   인간은 사는 동안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도구를 찾아 생을 뒤척인다. 자신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와 더불어 자신을 파괴하기를 소망한다. 파괴하는 것은 또 다른 표현 방식이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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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님을 찾습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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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9-05T05:32:34Z</updated>
    <published>2023-08-21T03:3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픈 전시를 한다고 포스터를 찍었다. 첫 전시라 돈을 들여 포스터를 의뢰하고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와 나름 자신감이 붙었다. 날짜를 못 박은 건 어쩌면 스스로에 대한 다짐일 수도 있다. 반드시 정해진 날짜에 오픈을 하리라.   오픈 전날 너무 긴장한 나머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오지 않는다. 평범한 음식점도 아니고 물건을 파는 가게도 아닌데 나 홀로 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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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픈 전날인데 하기 싫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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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9T22:08:22Z</updated>
    <published>2023-08-14T08:49: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업실을 준비하면서 동시에 나를 포함한 여섯 명의 작가가 함께하는 오픈전시를 기획하고 준비한다. 그리고 오픈을 하루 앞두고 갑자기 짜증과 분노가 나를 잡아먹기 시작한다.   내 작품은 미완성이다. 다른 한 명의 작가도 미완성의 작품을 오늘 저녁에야 들고 오겠다고 한다. 이런 황당한 과정 자체가 예술의 일환인지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  쉬운 과정이라고 생각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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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던져진 일상을 전시하는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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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57Z</updated>
    <published>2023-07-31T13:46: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면 내 초라한 작품을 널어놓기 위해 작업실을 만드는 것이라고 위안삼기도 했다. 유튜브로 개인이 콘텐츠를 만들고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연예인이 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내 작업실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작가로 데뷔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아무런 계획 없이 공간을 계약하고 작업실을 꾸미다가 문득 대체 여기서 무얼 할 것인가를 묻는다.  그래, 주제를 정</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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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젠 잊기로 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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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27T00:20:22Z</updated>
    <published>2023-07-26T02:41: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작업실 계약을 한 순간부터 나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기로 선택되었다. 호기심과 들뜬 마음이 불안과 두려움으로 바뀌는 순간, 끝없이 이어지는 스트레스와 몸살이 매일 반복된다. 몸이 힘들면 의지도 약해지듯이 주말 작업 이후에는 어김없이 누워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간이 뒤따랐다.   같은 패턴으로 한주 한 주가 지날수록 생각이 많아진다. 그럼에도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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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떤 숨 막히는 갈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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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8-17T09:24:26Z</updated>
    <published>2023-07-17T12:36: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망하고 싶어서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은 없다. 그렇다고 모두가 성공하기 위해서 시작하는 것은 아니다. 하나의 실험 같은, 굳이 사회에서 존재할 이유와 어디에라도 머무를 공간을 찾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 내가 만드는 공간, 그 공간의 냄새, 공간에 투영된 색과 드러나는 감정들은 곧 평가의 대상이 된다. 들이마시기 전까지와는 아주 다른듯한 공기가 내 안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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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간을 버티는 사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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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10T00:52:54Z</updated>
    <published>2023-07-11T13:41:37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는 미래를 위해 시간을 계획한다. 나는 시간을 버티기 위해 일을 저지른다. 시간은 내가 모르는 분야이고 미래는 보이지 않는 영역이다. 그렁그렁 거리는 세상을 향한 신음소리,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이들의 망상, 심연을 파고드는 불면에는 약이 없다. 불구덩이에서 잠시라도 살아남으려면 온몸에 물을 흠뻑 적신 후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불현듯 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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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호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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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7:20Z</updated>
    <published>2023-06-22T02:50:5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부터였을까. 엄마가 이상하다고 느낀 건 성인이 되고 한참 후였다. 일상적으로 여겼던 터라 알아차리지 못한 건지 아니면 내가 이제는 건강해진 건지 알 수 없었다.  엄마가 거짓말을 한다. 트루먼쇼인가 싶을 정도로 눈에 훤히 보이는 그의 모양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그의 눈에는 내가 그저 아버지의 딸로 보이는가 생각한다.  오랜 폭력과 학대에 길들여진 것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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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의도된 구간 appointed district</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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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7-01T07:01:49Z</updated>
    <published>2023-06-18T13:51: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허들이 없는 달리기는 지루하다. 쉽게 지치고 고단함도 더하다. 그래서인지 그것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이유는 허들을 넘을 때의 효능감에 스스로 도취된 것인지도 모른다.  고통도 기쁨도 느끼지 못했기에 나는 수명을 사명을 다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한때 삶의 기한을 정했으나 아직 그 연장된 삶을 살고 있다. 이후로는 마치 삶을 쉬는 것처럼 살고 있다.  달리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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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에게 아무 일도 없었다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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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45Z</updated>
    <published>2023-06-14T04:31:18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한 번도 깨져보지 않아 굳은살이 배기지 않은 삶은 정상적인 삶의 행로라고 볼 수 없다. 그런 삶은 가짜다. 역사가 없는 것이다.&amp;rdquo;&amp;lt;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amp;gt;, 양귀자  나는 틀렸다. 정확하게 말하면 틀렸었다. 복수심을 무대 삼아 삶은 화려했지만 성장하지는 않았다. 더 후퇴한 것일지도 모른다. 증오와 경멸로 가득 찬 마음이 곧 신이 되고 다른 빈칸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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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질투와 복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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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2T07:20:41Z</updated>
    <published>2023-06-11T00:33: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질투심 때문에요.&amp;rdquo; 갤러리를 운영하는 뉴요커를 만났다. 그는 꽤 성공한 듯 보였고, 꽤 부유한 듯 보였다. 그가 한참을 자신의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묻는다. &amp;ldquo;요나는 왜 뉴욕에 왔어요?&amp;rdquo; 나는 이유 없이 뉴욕에 왔기에 어려운 질문이라고 대답했다. 내가 왜 뉴욕에 왔지, 왜 오고 싶어 했던가 곰곰이 생각하다가 문득 그 계기가 생각난다.   최근 주변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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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치열함이라는 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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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20T23:56:14Z</updated>
    <published>2023-06-06T22:28: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제 그렇게 걸었던 걸 생각하면 일어나지 못하는 게 당연하다. 오전 내내 잠을 자고선 겨우 몸을 일으켜  토스트를 먹는다. 오늘 C를 만나기로 한 게 아니라면 계속 방에 있고 싶었을 테지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D의 소개로 그를 알게 되었고 인스타로 그의 작품을 보면서 강렬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글자보단 그림에 가깝고 붓글씨보다 날렵했다. 으레 한국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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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국에서 버스를 안 타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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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11-06T07:16:44Z</updated>
    <published>2023-06-06T02:07:30Z</published>
    <summary type="html">3시간을 걷다 페리를 타고 허드슨 강을 건너 뉴욕으로 왔다. 무슨 생각이었는지 내 몸이 서너 시간 정도는 거뜬히 걸을 수 있는 줄 알았다. 나중에는 허드슨 강이 지나치게 평화롭고 아름답다 못해 질리고야 말았다.   땡볕에 두 시간을 걷고 나서 땀에 절여서 어디라도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었다. Hot Bagel이라는 문구에 베이글 가게로 들어가 ginger</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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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살 만한 도시, 뉴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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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6T02:15:21Z</updated>
    <published>2023-06-04T03:23: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딱히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자정이 넘어 도착한 뉴욕에서 한인 택시를 탔다. 보통 외국에 나가면 외국인보다 한국인을 조심하라는 게 공공연하게 드러난 까닭에 한인과 한인타운은 피해 다니려던 계획은 애초에 실패였다. 영어 실력도 그다지인 데다 늦은 시간 공항에 도착한 탓에 피할 여력도 없었다.   &amp;ldquo;여기 살 만한가요?&amp;rdquo; &amp;ldquo;한국 보다는 낫죠. 공기도 맑고, 일자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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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의 의미 17</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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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2T02:14:03Z</updated>
    <published>2023-06-04T02:04:4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을 밟고 때리고 죽이지 않고 존중하도록 해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다. 인간에게 혼돈과 공허가 사라져야 할 이유는 어느 것에도 없다. 의미와 목적을 찾아야 할 이유는 누구에게도 없다.   어떻게 사람에게 폭력을 가할 수 있는가.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하고, 누가 그것을 허용하도록 했는가. 인간이지 못한 무질서인가, 인간임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인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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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존재는 수치가 되고 - 수명록 - 2023년 5월 어느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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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3-06-12T02:13:59Z</updated>
    <published>2023-05-31T15:22:14Z</published>
    <summary type="html">택시 안에서 친구를 데려다주고 혼자 남았다. 한강을 가로질러 올림픽대교를 지나는데 갑자기 기사님이 말을 꺼냈다. &amp;ldquo;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요즘은 죽음을 생각하게 돼요.&amp;rdquo; 무슨 말이지 싶어 들어보았다. 자신은 고등학교 1학년때 약을 먹고 자살을 시도했다. 이유인즉슨 어린 어머니가 너무 불쌍해서라고 했다. 어머니는 19살에 자신을 낳고 남자 하나 만나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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