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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장이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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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승무원으로 세계를 경험했고, 다양한 삶을 마주했습니다. 현재는 통합의학을 공부하며 필라테스&amp;middot;명상 센터를 운영합니다. 관찰하고, 통찰하고,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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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5T10:08:45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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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둠: 비워야 채워지는 0 (Zero)의 감각 - 비워야 채워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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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12:00:06Z</updated>
    <published>2026-04-12T12: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흔히 어둠을빛이 사라진 결핍이라 말하지만,  나에게 어둠은흐트러진 존재를 다시 세우는고요한 &amp;lsquo;정렬&amp;rsquo;의 시간이다.  빛이 사물의 겉을 드러낸다면,어둠은 그 외형을 잠재우고본질의 뼈대만 남긴다.  깊은 호흡 끝에몸 안의 공기를 완전히 비워낼 때,비로소 새로운 숨이 들어오듯.  우리는 어둠 속에서 이름을 내려놓고,형태를 비우고,다시 본래로 돌아간다.  그래서 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arSUWQ5J-oS8CucgEDbV726Bmc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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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연(自然) - 가장 이기(利己)적인 것이 가장 이타(利他)적인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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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23:01:43Z</updated>
    <published>2026-04-09T23: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를 사랑하는 것이 곧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다.  나는 자연의 일부다. 그러므로 나를 부정하는 것은 자연을 부정하는 일이며, 나를 거스르는 것은 결국 이 세상을 거스르는 일이다.  나를 온전히 사랑할 줄 아는 사람만이 비로소 세상의 일부로 존재하게 된다.   세상을 사랑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먼저 나를 사랑하라.  가장 이기(利己)적인 것이  가장 이타(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Txz3UmIF81YMFHZzb1zNkzc5N_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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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벚꽃은 일주일만 피는데, 우리는 왜 늘 만개하려 할까 - 만개하지 않는 시간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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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12:00:07Z</updated>
    <published>2026-04-07T1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벚꽃 시즌이 지나가고 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세상의 주인공인 양 피어 있던 꽃들이, 이제는 미련 없이 길 위로 몸을 던진다.  찰나의 클라이맥스를 뒤로하고 다시 묵묵한 나무의 시간으로 돌아간다.  벚나무가 가장 화려한 순간을 드러내는 시간은 일 년 중 고작 일주일 남짓.  그 짧은 순간을 위해나머지 대부분의 시간을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보낸다.  벚&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fQTgZzxMKhpnbTN26XRtNzWjSig.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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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머무르지 말고 통과하라 - 그저 그 순간을 느끼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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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9:59:04Z</updated>
    <published>2026-03-31T09:54: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머무르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좋은 순간에 더 오래 머무르고 싶어 하고, 사랑의 찰나는 영원히 지속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붙잡으려는 마음은 고통의 시작이다. 흐르지 못하고 고인 물은  결국 썩기 마련이다.  우리 몸도 다르지 않다. 편안한 자세에 오래 머무르면  그것은 이내 굳어 통증으로 돌아온다.  감정 역시 사라지지 않는다. 흘려보내지 못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4-Ub6oWXmKLMEAv5w0mGvLfxjWg.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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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쪽가위와 화분 - 도구의 목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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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4:12:21Z</updated>
    <published>2026-03-29T14:12: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제멋대로 뻗어 나간 화분의 잔가지를 정리하려다 멈칫했다.  원예 가위가 있어야 할 자리에손톱 정리용 쪽가위가 놓여 있었다.  가지를 자르기에는너무 작고 연약했다.  서너 번 가위질을 해보았지만끝내 잘리지 않았다.  괜히 가위 탓을 하며손에 힘만 더 주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이 쪽가위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  애초에나무를 자르려고 만들어진 것이 아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wjPK5DDXZZpbDOVA6KIk26qYIqo.jfif"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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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사일여(生死一如) - To live is to di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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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12:13:34Z</updated>
    <published>2026-03-27T12: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명상 수련 중 깊은숨을 들이마셨다.  폐부 깊숙이 들어오는 숨은  당연한 권리인 양 아무런 저항 없이 수용되었고,  이내 고요하게 자연으로 되돌려 보내졌다.  한 번 들인 숨을 영원히 붙잡아둘 수는 없다.  붙잡는 행위는 곧 멈춤이며,  멈춤은 죽음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살아가는 내내  끊임없이 무언가를 흘려보내야만 한다.  고인 물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BTYvcrcDIJ-bGrtQPbmwzAk_xs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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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숨의 경계 - 지금, 나를 살아 있게 하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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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13:38:46Z</updated>
    <published>2026-03-25T13:32: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살다 보면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것 투성이다.  갑작스레 들이닥친 타인의 무례함,  통제할 수 없는 공포, 세상의 소음들.  그 무력감의 심연에서 문득 깨닫는다.   이 거대한 우주에서 내가 유일하게 '컨트롤'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그것은 바로 호흡이라는 사실을. 호흡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다.   &amp;ldquo;Breathing is the first act&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2BFtRi8xO5CTaJe2SM3uWcxnt1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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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해방(解放) - 비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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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14:39:15Z</updated>
    <published>2026-03-24T14:3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월의 낡은 냄새가 풍기는 배낭을 멘  한 사람이 산길을 걷는다.  가방 속에는  오래된 질문들과 풀지 못한 채 구겨 넣은 숙제들, 하지 못한 일, 실수, 후회와 미련,  그리고 미움과 증오의 돌덩이들이 가득하다.  그것이 마치 제 삶의 증거인 양 기꺼이 마른 어깨를 내어주며 굽은 길을 악착같이  오르고 있다.  길을 지나던 이들이 가볍게 한 마디씩 던진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aVH03ylmMt3PrlOpSjr71g9NxhU.hei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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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맨발로 걷다, 그리고 껌을 밟다 - 끈적이는 불청객이 가져온 다정한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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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4T09:37:47Z</updated>
    <published>2026-03-24T09:35:5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이 따뜻해져 기분 좋게 맨발로 어싱을 시작했다. 햇살과 대지를 느끼며 자연과 하나가 되는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공원 세족대에서 물로 발을 씻는 중에 끈적하고 질긴 감각이&amp;nbsp;손과 발에 파고들었다.  발바닥에는 흙과 엉겨 붙은 껌이 군데군데 박혀 있었다. 떼어내려 할수록 손마저 끈적였고, 세상에서 가장 불쾌한 민트향이 코끝을 맴돌았다.  공원에서 글을 쓰려던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lrWtf2Goi-j7adeG3o0O7oDUTY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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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극복의 본질 - 서로 다른 우주, 각자의 방식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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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7T04:31:46Z</updated>
    <published>2026-03-17T04: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루의 끝,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로 다른 두 개의 우주가각자의 방식으로 나를 맞이한다.  뽀송한 솜사탕은나의 무릎 위에 조용히 내려앉아달콤하고 포근한 위로를 건네고,  하얀 바람은온 집안을 구름처럼 떠다니며가볍고 경쾌한 기쁨을 흩뿌린다.  머무는 존재에게 억지로 뛰라 하고,달리는 존재에게 하루 종일 누워 있으라 한다면그것은 극복이 아니라억압이고 통제일 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bO42w3jlLn7hWQp-DH8ZDmKeUP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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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손  - 두 손이 존재하는 이유에 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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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07:35:59Z</updated>
    <published>2025-11-01T07:34: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에게 손이 둘인 것은  참 잘된 일이다  지쳐 혼자 울고 있는 날  아픔을 감싸주는 왼손은  함께 울어주는  가장 깊은 위로가 되고,   두려움에 주저앉아버린 날  꿈을 향해 밀어주는 오른손은  미래를 향한  가장 빛나는 용기가 된다   사람에게 손이 둘인 것은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라는 이유이다  왼손은 우뇌의 그늘,  깊은 위로를 담는 그릇  지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zemTBO9M3awvclK2u1nPmNfe41g.JPG" width="449"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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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통의 축제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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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3:36:44Z</updated>
    <published>2025-10-29T10:32: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는 늘 예고 없이 찾아왔다. 어떤 날은 바람처럼 얼굴을 스치고, 어떤 날은 심장을 꿰뚫는 불꽃의 채찍처럼 온몸에 내리 꽂혔다.  나를 짓누르고 파괴하는 존재와 마주하며 살이 찢기는 고통을 느꼈지만 피할 수 없었다.  왜 이런 고난이 찾아오는지 신에게 물었다. '나를 무덤까지 끌고 가실 건가요? 내 몸의 조각들을 흙으로 돌려보내실 건가요?'  무자비한 공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x0uad3Hq1GrAQeyfLwGMkVnVEPk.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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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나는 더 이상 도망치지 않는다 - 우리는 모두 다시 태어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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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1:29:26Z</updated>
    <published>2025-10-26T11:15:5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나의 두 반려견은 내 옆에서 평화롭게 잠들어 있다. 규칙적이고 따뜻한 숨소리, 미세하게 움직이는 꼬리 끝, 그리고 조건 없는 신뢰가 담긴 편안한 자세. 그들이 주는 이 온기와 조건 없는 애정은, 한때 나를 얼어붙게 했던 모든 두려움을 녹여버리고 그 자리에 사랑을 놓았다.  나는 이제 과거의 나에게 해줄 말이 있다. &amp;ldquo;도망치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EKvz1NCvXX0T4dnf9ZON78e79A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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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두려움이 없는 것이 용기가 아니다 - 두려움이 건네는 가장 소중한 선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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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1:29:26Z</updated>
    <published>2025-10-26T11:15:2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 공포증을 극복한 후, 사람들은 내게 &amp;quot;이제 강아지를 전혀 안 무서워하겠네요!&amp;quot;라고 묻곤 한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렇지 않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낯선 강아지의 돌발 행동이나 위협적인 큰 덩치에 순간적으로 긴장한다. 심장은 쿵쾅거리고, 몸은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려 한다.  다만 달라진 것은, 그 순간 내가 도망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그 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VzRWE3n-ahBA-FGHKGRj_NBKKg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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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가장 멀었던 길: 산책을 시작하다 - 세상과의 화해 의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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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1:29:26Z</updated>
    <published>2025-10-26T11:15: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기견을 입양하고 나서, &amp;nbsp;나는 또 하나의 거대한 숙제를 마주했다. 바로 산책이었다.  산책은 강아지의 필수적인 활동이지만, 내게는 공포의&amp;nbsp;전장&amp;nbsp;그 자체였다. 한때 나를 가장 두렵게 했던 그 '길'&amp;nbsp;위에, 이제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존재와 함께 서야 했다.  집 밖의 세상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위험으로 가득 차 있었고, 그 위험 속에 스스로 발을 내딛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MiyXhqiblO0HNFeR5FSpfhAbYv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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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호흡으로 두려움을 다스리다 - 숨을 멈추는 대신, 중심을 잡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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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1:29:26Z</updated>
    <published>2025-10-26T11:14:55Z</published>
    <summary type="html">트라우마는 단순히 머릿속의 기억이 아니었다. 그것은 몸의 기억이었다. 공포가 내 안을 지배할 때, 나의 첫 반응은 언제나 숨 멈춤이었다.  마치 어린 시절 도망치던 그 순간처럼, 몸은 위협에 맞서 스스로를 감추려는 방어 기제를 작동시켰다.  공포는 폐를 짓눌러 숨을 앗아가고, 근육을 경직시키며, 나를 얼어붙게 했다. 승무원 시절, 비상 훈련을 받으며 배웠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7TfBKeDg3XI8KjQ-KopbPp-mwi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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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내가 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이유 - 두려움의 메커니즘을 해체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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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1:29:26Z</updated>
    <published>2025-10-26T11:14:3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와의 성공적인 화해 이후,  나는 문득 근본적인 질문 하나를 던지게 되었다.  &amp;quot;나는 왜 고양이는 무서워하지 않았을까?&amp;quot;   어린 시절, 낯선 고양이가 길을 지나가도 심장이 뛰거나 몸이 굳는 일은 없었다.    그저 '예쁘다'거나 '도도하다'라고 생각할 뿐이었다.  강아지에게는 공포와 트라우마라는 강력한 프레임을 씌웠던 내가, 고양이에게는 전혀 다른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VtFeEE0okSWan1AlmfyOF_xH8b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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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유기견 입양을 결심하기까지: 멈춤을 넘어 - 용기를 실천하는 주도적인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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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1:29:26Z</updated>
    <published>2025-10-26T11:1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콩순이와의 동거가 끝나고 안녕하던 날, 나는 더 이상 이불속에 숨지 않았다.  눈물은 나지 않았지만, 가슴 한편에 텅 빈 공허함이 밀려왔다. 그것은 지난 3주 동안 내가 쏟아부었던 집중과 노력의 흔적이었고, 동시에 두려움이 사라진 자리에 찾아온 상실감이었다.  불안이 사라진 자리에 남은 것은 단순히 평화가 아니었다. 그것은 '주도적인 삶'에 대한 강렬한 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CEFbePyNRqWciKZKetbsEJG_Md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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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강아지 콩순이의 언어, 나의 언어 - 말 없는 선생님과의 수업</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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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6T11:29:26Z</updated>
    <published>2025-10-26T11:14: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콩순이와의 동거 첫날은 내 인생에서 가장 길고도 짧았던 시간이었다. 물리적으로는 같은 공간을 공유했지만, &amp;nbsp;심리적으로 우리는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외딴섬에 갇혀 있었다.  나는 이불속에 웅크린 채 숨소리조차 죽였고, 우리의 교감은 완전히 단절된, 평행선을 달리는 두 개의 생명체였다.  나는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이 필요함을 깨달았다. 나는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V07XtGkeH-of7cQOgizG38pMH0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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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두려움이 확장되던 순간들  - 내가 통제할 수 없었던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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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5-10-26T11:13:4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강아지에 대한 공포는 단순한 무서움이 아니었다. 그것은 내 삶의 가장 깊은 곳에 뿌리내린 '통제 불가능한 위험'에 대한 극도의 경계심이었다.  두려움은 '개'라는 실체에만 머무르지 않고, 마치 전이되는 바이러스처럼 내 삶의 많은 영역으로 그림자를 드리웠다. 나의 세상은 점점 더 좁아지고, 그렇게 내가 만든 작은 원 안에 갇혀버렸다. 어린 시절, 갑작스럽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N9%2Fimage%2FXD-wHTwfqSair__s21JwVQuCkx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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