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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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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일상의 의미를 묻는 하루를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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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07:26: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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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화 급발진한 세입자의 선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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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5T01:00:14Z</updated>
    <published>2026-04-05T01: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원하는 매물을 찾고 퇴실 문자를 보낸 뒤 답을 받기까지는 약 30분이 걸렸다. 그리고 그 30분은 나를 절벽으로 몰아내기 충분한 시간이었다. 왜냐면 촉이 왔다 그것도 아주 부정적인. 물론 내가 뭔가 영적인 존재를 느끼거나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늘 이렇게 걱정을 하면 오히려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던 나만의 삶의 지혜라고나 할까. 나의 촉은 한마디로 삶의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V6%2Fimage%2Fu6QmtMAa5AfIVxEZXrgXPEnCnl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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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화 드림하우스를 결심한 시간, 단 3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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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1:00:11Z</updated>
    <published>2026-03-29T01: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구나 드림하우스 하나쯤은 있다. 나는 그게 부엌 아일랜드 식탁이었다.  아일랜드 식탁에서 능숙하게 요리하는 나. 너무 멋있지 않은가? 지금 말해놓고 보니 조금 부끄럽다. 어쩌면 나만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회사 근처에 드디어 나온 매물이 바로 그 아일랜드 식탁을 가지고 있었다. 물론 흔히들 보는 긴 직사각형의 식탁은 아니었지만 원룸에 최적화된 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V6%2Fimage%2FW53b6CkBSIUNF3T2_hAIt0fXjN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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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화 새로운 습관의 발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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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1:00:17Z</updated>
    <published>2026-03-22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가지 습관이 생겼다.저녁에 집에 들어갈 때면 입구에 잠시 멈추고  고개를 들어 불 켜진 호실 수를 세는 것.얼굴조차 모르는 이웃들이 나만 두고 떠나지 않을까  매일을 노심초사하며 확인한다.어느 날부턴가 퇴근길 주차장은 한산해졌고,늘 환하던 1층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아  내가 먼저 불을 켜는 일도 잦아졌다.거기에 간헐적으로 들리는 공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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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화 '세미'공사장에서 살아남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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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7:52:38Z</updated>
    <published>2026-03-15T01: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7시 30분.  온 벽을 울리는 드릴 소리에 하루가 강제로 시작된다.  이 소리는 매일 들리진 않는다. 다만, 한 호실 철거가 시작되면 며칠은 지속적으로 들린다.   나의 출근시간은 10시. 그 마저도 최근엔 바쁜 일이 없어 공사 소리를 bgm삼아 집에서 오전 일과 후 점심 무렵에 나선다.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나는 담담히 시작해야 할 오전을 누구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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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화 마지막 세입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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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1:00:02Z</updated>
    <published>2026-03-08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주머니의 요청은 리모델링 일정에 맞춰 계약 기간을 조정해 줄 수 있겠냐는 거였다.나는 그 말을 듣고 물었다.&amp;ldquo;그럼 제가 마지막 세입자인가요?&amp;rdquo;잠깐의 공백 뒤, 아주머니는 웃으며 그렇다고 말했다.그 순간, 나는 불 꺼진 리모델링 현장 속 홀로 위태롭게 불 켜진 우리 집이 보였다.그렇게 전화를 끊고, 앞으로 1년 뒤에나 켜볼 줄 알았던 부동산 어플을 들어갔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V6%2Fimage%2Fae3UUz4agOn7A2Q23xSFkWelIG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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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화 그날의 전화 한 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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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6T04:21:53Z</updated>
    <published>2026-03-01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2월 초의 어느 평범한 날이었다.  전날 밤, 연말 연장계약 이후 미뤄두었던 확정일자가 마음에 걸려, 더 늦기 전에 오전 중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평소 휴대폰 없이 못 사는 사람이라 무음으로 돌려두어도 전화를 못 받는&amp;nbsp;경우는 없는데, 그날은 최근에 새 식구가 된 책상정리에 열중하느라 부재중이 찍힌 걸 뒤늦게 확인했다.  부재중의 주인공은 바로 집주인아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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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화 오래오래 행복할 줄 알았더래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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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1:00:08Z</updated>
    <published>2026-02-22T01: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는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게다가 짐도 많지 않아, 한 달 남짓한 이사 준비 기간 동안 내가 한 일이라곤 처음으로 들일 나만의 가구를 찾아보는 일이 전부였다.&amp;nbsp;&amp;nbsp;&amp;nbsp;분명 처음엔 책상 하나만 놓을 수 있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지만,&amp;nbsp;막상 그곳이 나만의 공간이 될 거라는 실감이 들자 마음은 슬그머니 다른 곳으로 향했다.  TV와 소파. 스무 살이 되자마자 독립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V6%2Fimage%2FSzMQeT3FP_TwhwMgpy_JE9NBSn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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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하루#22 |패배의 매운맛</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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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9T01:00:23Z</updated>
    <published>2026-02-19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 소위 말하는 맵부심 MAX.  명절 당일 이른 아침에 할머니댁을 다녀온 뒤, 시간이 여유롭여 동생과 근처 산책을 하기로 했다. 우리의 목적지는 집 근처 시장.  전날 사촌언니와 이미 시장에 방문해 본 나는 저마다 들고 먹던 닭꼬치가 기억에 깊게 자리잡았기에, 시장 도착과 함께 바로 닭꼬치집으로 향했다.  흔히 알던 닭꼬치가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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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하루#21 | 시간여행을 하는 가장 쉬운 방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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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7T01:00:18Z</updated>
    <published>2026-02-17T01:00:18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번연휴의 목적은 단 하나. 어릴 적 추억이 있는 도서관을 가는 것이었다.날씨도 겨울답지 않게 따뜻하고,  바뀌지 않은 주변 풍경에 도서관에 도착한 건  2026년의 내가 아닌 20년 전 과거의 어린 나였다.하지만 이는 도서관 1층을 들어서자마자 깨져버렸다.몇 년 전 긴 리모델링을 했던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달라졌을 줄이야.나의 최애자리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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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화 |이만하면 괜찮은 선택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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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5T01:00:07Z</updated>
    <published>2026-02-15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사를 할 때는 누구나 각자의 조건이 있다.&amp;nbsp;&amp;nbsp;나의 조건은 딱 두 가지였다.  1. &amp;nbsp;&amp;nbsp;&amp;nbsp;출근은 최소 지하철 3 정거장 안쪽일 것. 2. &amp;nbsp;&amp;nbsp;&amp;nbsp;책상 하나 정도는 놓고 살 수 있을 것.  그렇게 난 한겨울 칼바람과 눈보라를 맞으며 부동산을 전전하기 시작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동네 중 한 곳은 오피스텔 단지에 위치해 깔끔했고, 주차도 어렵지 않았다.&amp;nbsp;&amp;nbsp;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V6%2Fimage%2FEici2Dqgphf26cbweO0cEPAIgQ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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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하루#20 | What is my curs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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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2-12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얼마 전 챗GPT에게 나의 저주를 묻는 질문을 하면, 꽤 그럴 듯 한 답을 준다는 게시물을 봤다.  그래서 나는 지체 없이 질문했다.&amp;nbsp;&amp;nbsp;나의 저주는 뭐야? &amp;ldquo;자기 인식을 재판장으로 만들어, 늘 스스로를 피고석에 앉히는 것&amp;rdquo;  그의 말에 따르면 이 성향은 겉으로는 장점처럼 보이기 때문에 대부분 저주로 인식되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나를 향한 신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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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하루#19 | 선물의 진짜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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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0T01:00:10Z</updated>
    <published>2026-02-10T01: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부터 나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잘 건네던 사람이지만, 선물은 늘 어려웠다. 온전히 내 기준을 맞출 수도 없고, 그렇다고 대놓고 물어볼 수도 없고. 특히 선물을 통해 상대에 대한 마음이 보인다는 생각에 더 어렵게 느껴졌다.   지난 주말, 좋아하는 아티스트 공연 티켓을 얻어 공연장에 가는 길이었다. 꽤 비싼 티켓 값에 빈손으로 가긴 민망하고, 뭐라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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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화 행복한(?) 우리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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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8T01:00:06Z</updated>
    <published>2026-02-08T01: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2022년, 나는 처음으로 꿈에만 그리던 서울에 상경했다.  넉넉하지 못한 자금 탓에 돌고 돌아 서울 외각이었지만, 그래도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무시무시한 서울 물가에 이만한 집이면 꽤 살만한 집이었고, 동네도 적당히 낡아 서울 특유의 차가움보단 지방의 온기가 느껴졌으니까.  그렇게 난 서울 끝자락 작은 방에서 나의 작은 햄스터 &amp;lsquo;꾸꾸&amp;rsquo;와 함께 난생처음 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V6%2Fimage%2FeFJXh2U-ZARQARCceRuqZOhsb2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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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하루 #18 | 아주 현실적인 삼재의 일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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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01:00:22Z</updated>
    <published>2026-02-05T01: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올해 삼재다. SNS에서는 눌삼재니 뭐니 떠들어대지만, 사실 난 다른 세상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바로 어제, 나는 아주 현실적인 방식으로 내가 삼재임을 증명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던 어제 아침, 집주인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다. &amp;lsquo;분명 지난 연말, 2년 연장계약도 문제없이 끝냈고, 월세도 관리비도 밀림 없이 잘 내고 있는데&amp;hellip;&amp;rsquo;라고 생각하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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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하루 #17 | 긴 겨울을 이겨내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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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3T01:00:23Z</updated>
    <published>2026-02-03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독 그런 날의 연속인 기간이 있다. 묘하게 외로운 날.  이 주간에는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amp;nbsp;&amp;nbsp;분명 평소와 다를 것 없는 하루지만 확실히 다르다.  가본 적도 없는 남극 한복판에 혼자 남겨진 느낌.  어쩌다 한 번씩 이 주간이 찾아오면 난 온전히 이 기분을 만끽하려고 한다. 그래야 이 주간이 조금은 빨리 지나간다. 그래서 오늘은 온전한 외로움을 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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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하루#16 | 계란 두 알의 행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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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31T01:00:23Z</updated>
    <published>2026-01-31T01: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의 후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간 오늘. 어쩐 일인지 우리의 단골 메뉴인 김치찌개&amp;amp;제육볶음이 먹고 싶었다. 평소였다면 질색 팔색을 했을 난데, 점점 아재 입맛이 되어가나 보다.  하지만 숙취 issue로 결국 나의 의견은 기각당했고, 우리는 근처 콩나물 국밥집으로 향했다. 오늘은 고기가 당겼던 터라 메뉴선정에 불만이 가득했다. 심지어 메뉴는 콩나물국밥 단 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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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하루#15 | 급발진의 미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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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7T01:00:21Z</updated>
    <published>2026-01-27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젠가 일터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회식자리에서 이런 질문을 받아 본 적 있다. &amp;ldquo;취미가 뭐예요?&amp;rdquo;  이 질문은 평소에 얼마나 재미없게 사세요?라고 묻는 듯했다.  친구들 사이에선 다소 엉뚱하고 유쾌한 사람이지만, 일할 때만큼은 나를 최대한 숨기는 편이다.&amp;nbsp;&amp;nbsp;그래서 그다지 이상하지도 않은 질문이었다.  당시에는 그냥 웃어넘겼지만, 사실 난 취미가 꽤 많다.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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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하루 #14 | 나만의 토크쇼&amp;nbsp;</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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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1:00:20Z</updated>
    <published>2026-01-21T01: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업무 특성상, 새로운 단톡방을 자주 만든다.&amp;nbsp;&amp;nbsp;그리고 난 여기에서 초대받기보단 초대하는 사람.  오늘도 나는 새로운 단톡방을 만들었다.&amp;nbsp;&amp;nbsp;그리곤 아주 공식적인 말투로 첫 메시지를 보냈다.  그들은 나의 첫 메시지에 인사 대신 본인의 팀원을 초대하기 급급하다.&amp;nbsp;&amp;nbsp;그렇게 하나 둘 늘어가는 인원수를 보며, 나는 인사를 받았다고 치기로 했다.&amp;nbsp;&amp;nbsp;&amp;nbsp;이 단톡방에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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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하루#13 | 완벽한 하루의 후폭풍</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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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9T01:00:34Z</updated>
    <published>2026-01-19T01: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온 우주가 나를 위해 돌아간다고 착각할 법한 날이었다. 지하철에 탔을 땐 계속 빈자리가 생겨났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의 식사도 대화도 이만하면 꽤 즐거웠다.  마치 어제 오후의 고단함을 보상해 주는 것처럼.  이런 날이면 잠자리에 들기 전 괜히 불안한 감정이 피어난다.&amp;nbsp;&amp;nbsp;하루가 너무 순조로웠기 때문일까? 내일 출근해서 처리해야 할 업무들이 떠오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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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늘의 하루 #12 | 운수 좋은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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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18T01:15:22Z</updated>
    <published>2026-01-18T01:15: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수 좋은 날.오늘을 표현하는 단 한 문단이다.본의 아니게 미라클 모닝을 성공했고, 몇 주간 찾아 헤매던 두바이 쫀득 쿠키도 5개나 얻었다.(이건 청혼을 5번이나 받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게다가 현장에선 늘 쫓기듯 숨 가쁘게 몰아치는 일정의 연속이었는데 오늘은 여유 있었다.딱 여기까지.오늘의 행운은 이렇게 순식간에 소진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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