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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루루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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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오늘을 기억하기 위해, 매일 한 줄씩 꿰매는 엄마의 기록 [루북] 은 루루자매의 아주 사적인 역사서입니다.당신의 루북도 곧 시작될지 몰라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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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6T14:50: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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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날을 위해, 나는 오늘을 아껴두었다 - 아픈 날에도, 멈출 수 없었던 하루에 대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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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30T00:28:26Z</updated>
    <published>2026-04-30T00:28: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늘은 몸이 너무 안 좋았다.연차를 내고하루만 쉬고 싶다는 생각을,몇 번이나 했다. 그런데 결국,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아프다고 말하는 순간하루가 멈출 것 같아서가 아니라,그 하루를다른 날로 대신할 수 없다는 걸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아이들은 아직 어리다.언젠가는 열이 나고,갑자기 아프다고 울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XRDgpvqoV7Wwfl7fCyJyW74Agy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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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거울을 피하게 되던 날 - 엄마로 하루를 살고, 나로 무너진 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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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2T23:00:31Z</updated>
    <published>2026-04-22T23: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하루가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에 시작됐다. 아이들을 재우고소파에 기대 잠깐 숨을 돌린 뒤,늦은 저녁을 차려 마주 앉았을 때였다. 젓가락을 들고 한 입을 먹으려던 순간,남편이 나를 빤히 보다가 말했다. &amp;ldquo;자기야, 잠깐만.&amp;rdquo; 나는 아무 생각 없이 고개를 들었다. &amp;ldquo;여기&amp;hellip; 뭐야? 머리.&amp;rdquo; 너무 아무렇지 않은 말투였다.그래서 더, 아무렇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dXmiEl7IWxromHKoBxyMDWiiSg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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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아빠가 날 사랑하지 않나 봐 - 혼자 받던 사랑이 둘이 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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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5T23:00:13Z</updated>
    <published>2026-04-15T2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말이 부쩍 늘었다.제법 어른스러운 말들도 오간다. 이제 41개월.애춘기라 부르는 시기라 하고,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지는 때라고도 한다. 원래 울음이 많지 않던 아이가요즘엔 더 참을 줄 알게 되었다. 펑펑 울기보다감정을 꾹꾹 눌러 담다가끅끅, 숨을 삼키며 우는 날이 많아졌다. 그런 내 딸이 어느 날내 품에 안겨 서럽게 흐느끼며 말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O7CfwgDd-NzVnEjSDV-zsv3B_f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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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일도 없던 날이 이상하게 기억난다 - 그래서 더 오래 남는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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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23:00:28Z</updated>
    <published>2026-04-08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은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 아이들이 특별히 많이 웃은 것도 아니었고,크게 울지도 않았고,기억에 남을 사건 하나 없던 날이었다. 그저 평소처럼아침을 먹이고,옷을 입히고,어린이집에 보내고,집안일을 조금 하고,하원을 하고,저녁을 먹이고,씻기고,잠자리에 눕혔다. 늘 반복되는 하루와조금도 다르지 않은 날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그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ca0I4V-j4VXGEowi2_0QTbv3nJ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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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둘째와 단둘이, 처음이었던 하루 - 미안함으로 시작한 시간들이, 또 다른 빈자리가 되어 있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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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00:57:50Z</updated>
    <published>2026-04-01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이집 하원 시간보다 조금 일찍,  나는 둘째의 손을 잡고 밖으로 나왔다.언니 없이,  처음으로 둘이서만 나서는 길이었다.목적지는 소아과.  그저 영유아검진을 받으러 가는 짧은 외출이었을 뿐인데그날의 둘째는  유난히 발걸음이 가벼웠다.내 손을 꼭 잡은 채  괜히 더 많이 웃고,  괜히 더 자주 나를 올려다봤다.&amp;ldquo;루리야, 엄마랑 둘이 나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KS_w5LJh_eVu2RAbMrKJnB8E6R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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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제의 너와 이별하고, 오늘의 너를 만난다  - 나는 아직 머물러 있는데, 아이는 자꾸 나를 앞질러 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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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23:00:11Z</updated>
    <published>2026-03-25T23:00: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언제 이렇게 컸는지 모르겠다.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내 품 안에서만 웃던 아이였는데.  요즘은 자꾸 내가 모르는 마음을 꺼낸다.  곧 소풍이라며 들뜬 얼굴로 좋아하는 친구 이야기를 쏟아내던 너에게 괜히 하나를 끼워 넣어 물었다.  &amp;ldquo;ㅇㅇ이도 좋아?&amp;rdquo;  며칠 전, 너를 울렸던 그 아이.  나는 아직도 그 장면이 선명한데 너는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고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YZaIPqTabIJTqizL_Km3roCFiY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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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아이는 왜 다가오고, 내 아이는 왜 멈췄을까 - 불편하다고 말한 아이가 다친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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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07:14:15Z</updated>
    <published>2026-03-18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가 오늘 어린이집에서 꼬집혀 왔다. 워낙 순한 아이다.태어나서부터 그랬다. 낯선 손길이 오면조용히 뒤로 물러나고,싫은 건 싫다고 말하는 아이. 그 친구는좋아서였을지도 모른다. 다가오고,뽀뽀를 하려 했다고 한다. 그 순간 내 아이는용기를 내서 말했다. &amp;ldquo;하지 마! 불편해!&amp;rdquo; 그 말에 놀랐는지아이의 얼굴을 할퀴었다고 했다. 그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h4Ktjk2wAyjkPFcdMFyZt9FJAM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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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냥 생일이니까 -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의 작은 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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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23:00:34Z</updated>
    <published>2026-03-11T23: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참 빠르다. 둘째라 그럴까.아이 하나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언니도 함께 커가고 있어서일까. 아직도 신생아 같은 내 둘째가벌써 두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둘째 생일에 맞춰 비행기표를 끊고,너희들이 좋아할 만한 코스로 일정을 짜고,너희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음식에 맞춰 식당을 다니며힘들지만 배로 행복했던 우리의 N회차 여행에 이어. 오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BQqWRXloiEz08AQGpoIX1pjqym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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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기저귀를 벗는다는 것 - 쉬 안 마려워!라고 말한 지 3분 뒤 생긴 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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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3:00:28Z</updated>
    <published>2026-03-04T23: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단순하게 생각했다.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기저귀를 떼는 줄 알았다. 아이가 조금 더 크고,조금 더 말을 알아듣게 되면&amp;ldquo;쉬 마려워요&amp;rdquo; 하고스스로 화장실을 가는 줄 알았다.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다. 배변훈련은아이보다 엄마의 멘탈훈련에 더 가까웠다. 팬티를 입힌 첫날,나는 세 번이나 바닥을 닦았다. 두 번은 거실에서,한 번은 소파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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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 계모는 뭐야? - 세상을 배우는 속도는 빠르고, 엄마의 답은 자꾸 늦어진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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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3:00:36Z</updated>
    <published>2026-02-25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 우리 집에는작고 집요한 질문폭격기가 산다.겨우 마흔 달을 살았을 뿐인데세상을 거의 인터뷰하듯 묻는다.&amp;ldquo;엄마 이건 왜 그래?&amp;rdquo;&amp;ldquo;엄마 저건 뭐야?&amp;rdquo;&amp;ldquo;엄마 왜?&amp;rdquo;처음엔 귀여웠다.대답하는 재미도 있었다.&amp;ldquo;왜 밤이 와?&amp;rdquo;&amp;ldquo;왜 비가 와?&amp;rdquo;&amp;ldquo;왜 나는 여자야?&amp;rdquo;&amp;ldquo;왜 남자는 서서 쉬해?&amp;rdquo;그 정도는 괜찮았다.어설퍼도, 웃으면서 넘어갈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WIVKm82Z5DMbtQzdgwjm2QRFT1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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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mp;ldquo;장난감 좀 치워라&amp;rdquo;를 내가 말하게 될 줄이야 - 광고 끝나면 싸우는 집에서, 나는 오늘도 엄마가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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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8T23:00:52Z</updated>
    <published>2026-02-18T23:00: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한테 듣던 말을그대로 내가 하고 있다. &amp;ldquo;장난감 좀 치워라. 이게 거실이야 돼지우리야?&amp;rdquo;&amp;ldquo;그만 좀 싸워. 눈만 뜨면 왜 그렇게 싸우니?&amp;rdquo; 어릴 땐 몰랐다.그 말들이 그렇게 자주 필요할 줄은. 요즘의 나는하루 종일 같은 말을 복사해서 붙여 넣는 사람이다. &amp;ldquo;밥 먹을 때는 앉아서 먹어.&amp;rdquo;&amp;ldquo;그거 입에 넣지 마.&amp;rdquo;&amp;ldquo;뛰지 마, 넘어져.&amp;rdquo;&amp;ldquo;지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Tjyp1cMmIZ7VG1L_Uf2i4UFydk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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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얼굴보다 너희의 얼굴 - 아기 없는 삶은 전생과 같다더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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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1T23:00:47Z</updated>
    <published>2026-02-11T23:0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기 없는 삶은 전생과 같다더니나는 이제내 얼굴보다너희의 얼굴을 더 오래 기억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오늘 내가 어떤 얼굴로 하루를 버틸지보다너희가 어떤 얼굴로 눈을 뜰지가 먼저 떠오른다. 잠결에 찡그린 얼굴,아무 이유 없이 웃다가금세 울음으로 바뀌는 얼굴. 그 얼굴들을 하나씩 보고 나면하루는 이미 시작돼 있고나는 그 안으로 들어가 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IWnKH19j60yWQ6DCrPzNuS67AW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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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시절의 우리 - 미처 고맙다고 말하지 못했던 시간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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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4T23:00:22Z</updated>
    <published>2026-02-04T23: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째가 갓 신생아 시절을 지났을 때, 남편은 많이 바빴다.  타지역으로 출장을 가는 날도 잦았고, 툭하면 새벽까지 야근을 했다.  그땐 나도 처음 아이를 키울 때라 아무 요령도 없었고 아이가 잘 때 쉬는 법도, 제대로 밥을 먹는 법도 몰랐다.  하루 종일 그 순하디순한 아이를 안고 지내다 배가 고파 라면이라도 먹을까 말까 고민만 수십 번.  그래, 먹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65y6O0IX2nbKMG-UrlesOJVnus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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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서른몇 살이 아니라, 몇 개월의 엄마다 - 시간을 부르는 다른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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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8T23:00:10Z</updated>
    <published>2026-01-28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를 낳고 나서내 나이를 말할 일이 거의 없어졌다. 누가 나에게 몇 살이냐고 묻지 않는다.대신 이렇게 묻는다. &amp;ldquo;아기는 몇 개월이에요?&amp;rdquo; 그리고 나는 아주 자연스럽게 대답한다.열두 달을 넘기지 않는 숫자들로,정확하고 또렷하게. 6개월, 12개월, 24개월.그 숫자들은 이상하게도내 나이보다 훨씬 선명하다. 아이를 낳기 전엔내가 몇 년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UhRgOmNGwW2naKP3p4tmq_YnsY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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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같은 하루를 견디는 사람들 - 말하지 않아도 알아보게 되는 당신들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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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5:05:28Z</updated>
    <published>2026-01-23T16:0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깝지 않아도고맙다는 말을 자주 하지 못해서도 아니고,이제 와서 알게 돼서도 아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 거라고믿었던 사이도 아니다. 우리는그저 같은 일을 겪고 있고,같은 하루를 지나고 있고,같은 이유로 오늘을 견디고 있을 뿐이다. 어쩔 수 없는 엄마의 독박육아를 알고,아이를 혼자 보는 시간이얼마나 길어질 수 있는지도 알고,미디어에 의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6ZNkC9eTy7vnTCXOZa3yUyPhAj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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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는 인간이다. - 충분하지 않은 쪽으로 나를 부르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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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5:05:16Z</updated>
    <published>2026-01-21T23: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늘충분하지 않은 쪽으로만나를 부른다. 아직이라고,모자라다고,더 해야 한다고. 잘 해낸 날보다놓친 장면을 먼저 떠올리고,괜찮았던 하루보다부족했던 나를 오래 본다. 꽤 오래 써온수필 같은 육아일기를잠시 멈춘 지조금 되었다. 완전히 멈춘 것은 아니다.지금 이 순간에도나는 여전히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으니까. 다만 요즘은일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mudf52TPM-6mNzRFyYiz_nxe_h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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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쓰고 싶은데, 쓰기 싫은 날 - 말을 아끼게 되는 마음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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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5:05:04Z</updated>
    <published>2026-01-15T01:47: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즘은 글을 쓰는 일이 유난히 귀찮다. 손이 아픈 것도 아니고,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마치 마음 어딘가가 굳어버린 것처럼 아무 말도 쉽게 나오지 않는다.  예전에는 쓰지 않으면 숨이 막힐 것 같았는데 요즘은 쓰지 않아도 하루가 그냥 흘러간다. 그게 조금 무섭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지나가는 하루가.  할 말이 없는 건 아니다. 오히려 너무 많아서 어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FC2G2ug1KJJ37Vf-6bX6Xe1Mgz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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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되는 하루 - 기억에 남지 않는 하루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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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5:04:51Z</updated>
    <published>2026-01-07T23:00:44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설명할 수 있는 감정이 없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데이상하게 하루가 무겁다. 아이를 재우고불을 끄고소파에 앉아 있으면&amp;lsquo;오늘 뭐가 힘들었지?&amp;rsquo; 하고혼자에게 묻게 된다. 막상 떠올려보면특별히 힘든 일은 없다.다만하루를 통째로 통과했다는 사실만 남아 있다. 아침에는아이가 이유 없이 보채고,점심 무렵엔해야 할 일을 자꾸 미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I-GV54w1Cy5ZRN-D4E1HUoAji-0"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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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26년의 첫날, 너희에게 - 첫 페이지에는 늘, 너희가 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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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5:04:30Z</updated>
    <published>2025-12-31T23: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내 아이들아. 이 편지를 쓰는 오늘은달력의 가장 첫 칸,아무것도 적히지 않은 1월 1일이야. 사람들은 이 날을새로 시작하는 날이라고 부르지만,엄마에게는너희와 함께 다시 숨을 고르는 날 같아. 지난 한 해 동안엄마는 종종 서툴렀고,자주 미안했고,너희보다 먼저 지쳐버린 날도 많았어. 잘해주겠다고 다짐한 날보다마음이 앞서지 못한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2rjV1m1SajoEP2Lufmyv9qYbOK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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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 - 견디며 살아온 우리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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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15:04:17Z</updated>
    <published>2025-12-24T23:00: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는 오늘 어떤 하루를 보냈을까.밤이 깊어지고 집이 조용해지면,나는 종종 이렇게 펜을 들어본다.창밖의 불빛이 천천히 식어가는 동안온 우주에 나만 깨어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이 순간만큼은글을 쓰는 나를마치 다른 사람을 보듯 바라본다.손끝에 닿는 문장은 늘 조금 느리고,조금 서툴고,조금 아프지만그 느림 속에서 내 마음은 제 목소리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Zd%2Fimage%2FLPrsUgfdQYp5njLKs4k6ms7Ta0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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