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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류대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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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존재로서 응시하는 글을 쓰고 싶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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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1T12:42: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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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들리는 나를 끝까지 품고 싶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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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0T04:52:09Z</updated>
    <published>2025-12-10T04:52: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날은 괜찮고, 어떤 날은 이유 없이 무너진다.  비즈니스의 숫자가 흔들릴 때, 가까운 사람의 말 없는 표정 하나에 가슴 아래 어딘가 움츠러드는 작은 내가 있다. 존중받지 못할까 조용히 떨고 있는 나. 그 아이는 말 대신 몸으로 신호를 보낸다. 명치가 좁아지고, 숨이 얕아지고, 마음이 금방 어둑해진다.  나는 그런 나를 오랫동안 밀어냈다. 두려움을 들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gp%2Fimage%2FOZsrORsOtNYt5fhp3JcTLX6WCW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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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신사의 미소 - 미소 하나가 남기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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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3:26:07Z</updated>
    <published>2025-11-24T03:26: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젯밤, 아들과 산책을 하다가 아파트 현관 앞에서 아이가 의자에 올라갔다가 톡, 하고 뛰어내리며 놀고 있었다. 온몸이 호기심으로 차 있는 나이, 아무것도 아닌 것에 기쁨이 솟아오르던 순간.  그때, 여든은 훌쩍 넘으신 듯한 노신사 어르신 한 분이 걸음을 멈추셨다. 지나가는 길이었을 텐데 그 길을 내려놓고 아들의 작은 몸짓을 한참 바라보셨다.  그 표정이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gp%2Fimage%2FrydgX35R_FiUycBSOpujrZZORX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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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너무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 조용한 슬픔의 기후를 품고 사는 사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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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4T00:00:47Z</updated>
    <published>2025-11-23T15:2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에게는 누구나 말로 다 설명되지 않는 자기만의 '기후'가 있다.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삶을 오래 들여다보면 그 기후가 천천히 드러난다.  나는 종종 그런 사람을 본다. 따뜻하지만, 슬픔을 품고 있고, 행복을 말하면서도 어딘가 불편한 웃음이 스친다.  그 사람은 늘 주변의 공기를 먼저 살핀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먼저 사람들의 표정을 읽고, 말 한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gp%2Fimage%2FODL5kzgUXfd3BPq5PdbbkeEdgh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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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자연임을 잊지 않길 - 아들과 낱말카드를 하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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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2T01:52:05Z</updated>
    <published>2025-11-22T01:52: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 오전 주말 오전, 아들과 낱말카드를 했다. 동물, 식물, 사물 카드들.  설명하면서 &amp;quot;이건 하마야&amp;quot; &amp;quot;응&amp;quot; &amp;quot;하마는... 그냥 태어난 거야. 이유 없어. 그냥 있는 거야&amp;quot; 그렇게 말하면서, 나도 생각했다. 하마는 목적이 없구나. 그냥 피어난 거구나.  계속 &amp;quot;저건 자동차야&amp;quot; &amp;quot;응&amp;quot; &amp;quot;자동차는 사람이 만든 거야&amp;quot; &amp;quot;왜?&amp;quot; &amp;quot;빨리 가고 싶어서&amp;quot; 그때 느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gp%2Fimage%2FMAF-tOPyPPmv1YGplPMzTubZSB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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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냉수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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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1T06:29:43Z</updated>
    <published>2025-11-11T06:29:4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 나는 추운 날 냉수욕을 한다. 그 차가운 물이 몸에 닿는 순간, 세상은 오직 지금만 남는다. 걱정도, 계획도, 생각도 꺼진다. 차가운 물이 의식을 덮어버리며 머릿속의 소음이 모두 멎는다. 그 찰나에는 과거도 미래도 없다. 오직 이 감각만 있다. 살갗을 스치는 물, 심장을 두드리는 찬기운, 숨을 들이쉴 때마다 살아 있음이 명확해진다.  냉수욕은 어쩌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gp%2Fimage%2FtPpX2rSPxItaby3DIYU97JfQnN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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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들의 가슴에 새기고 싶은 단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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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4T00:43:31Z</updated>
    <published>2025-09-14T00:43: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의 가슴에 새기고 싶은 게 있다.언젠가 삶이 고단해질 때,세상이 너를 흔들 때,너 스스로조차 네 존재를 의심하게 될 때,그때, 이 말을 기억해줬으면 한다.&amp;ldquo;아빠는 나를 조건 없이 안아줬던 사람.안아주는 사람이었다.&amp;rdquo;누군가가 무조건적으로 수용되었을 때,그는 자기 자신이 되는 용기를 가진다.나는 너에게 그 용기를 주고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gp%2Fimage%2F09GZemM5Ehzb2bsQUXoMqsJ4z2s"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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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시, 또다시, 너를 기다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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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2:44:57Z</updated>
    <published>2025-08-14T15:2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밤, 다섯 살 아이는 &amp;quot;할머니 집에 가고 싶다&amp;quot;며 울고불고 생떼를 썼다. 그 울음이 쉽게 그칠 기미가 없었다. 나는 서둘러 아이를 안고 집 밖 놀이터로 나왔다. &amp;quot;많이 속상하지? 괜찮아. 아빠가 기다려줄게. 울어도 괜찮아. 아빠가 옆에서 기다려줄게.&amp;quot; 나는 아이를 꼭 안고, 놀이터를 천천히 걸었다. 아파트가 떠나가라 울음이 계속되었다. 5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gp%2Fimage%2FLDiMzxJC1rZWVzGqc7NBLcuY4z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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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산히 부서진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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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8:17:22Z</updated>
    <published>2025-06-24T06:5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사실 이제까지 살며, 크게 부서진 적이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나름 성실하게 살아왔고, 일도 가정도 어느 정도 잘 꾸려왔고, 별다른 위기도 없이 '버틴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누가 &amp;quot;산산이 부서지는 경험&amp;quot;을 이야기하면 어쩐지 나와는 조금 먼 얘기 같았다. 그런데 나는 관계 속에서 부서졌다. 그건 겉으로 보기엔 조용한 무너짐이었다. 큰 사건도 아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gp%2Fimage%2FdqspnI9dhyPbiWWqXHTHghQzpK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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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얇은 보호막 - 무의식의 심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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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2:39:50Z</updated>
    <published>2025-06-12T08:29: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에게는 얇은 보호막이 있다.너의 작은 어깨 위로세상의 칼날이 닿기 전에내 무의식은 이미투명한 막을 만들었다.그 막은 얇지만 깨지지 않고,보이지 않지만 모든 파괴를 되돌린다.네가 넘어질까,누군가 너를 모욕할까, 세상이 널 미워할까,상상조차 되지 않을 때,나는 먼저 떠올렸다. 아니 떠올랐다. 그리고 그 위에막을 씌웠다.빛보다 먼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gp%2Fimage%2FWnEH522TbjZ2F8Bv6pYaus9emD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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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가 너라는 이유만으로 - 판단 없이, 구원 없이 그저 기다리는 사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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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9T02:38:33Z</updated>
    <published>2025-06-12T08:21: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하는 아들아. 잘하지 않아도 돼. 착하지 않아도 괜찮아. 실수해도, 못생겼다고 느껴져도, 그냥 네가 '너'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아빠는 널 사랑해.  울어도 괜찮아. 화내도 괜찮아. 똑똑하지 않아도 돼. 기억을 못 해도 아무 문제 없어. 아빠는 너를 조건 없이 사랑해.  그 어떤 것도 바꾸지 않아도 돼. 너는 그냥, 존재 자체로 소중한 사람이야.  세상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gp%2Fimage%2FhdpRDCo6unbwqAA1MsfDUkJLSN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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