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
<feed xmlns="http://www.w3.org/2005/Atom">
  <title>구름 위 기록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 />
  <author>
    <name>flightmode</name>
  </author>
  <subtitle>비행과 일상 사이, 스쳐가는 감정들을 붙잡아 글로 남깁니다. 오늘도 떠오른 생각을 한 줄씩 꺼내 적습니다. 기록은 나를 기억하는 가장 솔직한 방식이니까요.</subtitle>
  <id>https://brunch.co.kr/@@hRhG</id>
  <updated>2025-05-01T16:20:15Z</updated>
  <entry>
    <title>이 화장실, 유료인가요? - &amp;ldquo;언어 장벽을 창의력으로 넘었던 순간&amp;rdquo;</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34" />
    <id>https://brunch.co.kr/@@hRhG/34</id>
    <updated>2026-04-14T20:00:02Z</updated>
    <published>2026-04-14T20: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기내에서는 세계 각지에서 온 승객들과 마주하게 된다.그만큼 언어 장벽도 잦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을 때, 누가 더 오래 버티나 게임을 하듯  눈치와 제스처, 그리고 창의력이 총출동한다.  어느 날, 두바이에서 제다로 향하는 비행.  제다는 이슬람의 성지인 메카가 있는 지역.기도를 위해 이동하는 영어에 서툰 어르신 승객들이 많은 노선이었다.  갤리에서 식&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gLzar4eOtyijxjAD_ZfeMZY1nl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녀는 나를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53" />
    <id>https://brunch.co.kr/@@hRhG/153</id>
    <updated>2026-04-07T20:09:22Z</updated>
    <published>2026-04-07T20:09: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발렌타인 비행에서나는 한 사람에게 &amp;ldquo;사랑해&amp;rdquo;라는 말을 들었다.그녀는 나를 전혀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올해 발렌타인데이는 비행으로 시작했다.  엔지니어와 케이터링, 시큐리티 직원들까지&amp;ldquo;해피 발렌타인스 데이&amp;rdquo;를 건넸다.프리미엄 캐빈에는 핑크빛 무드등이 켜졌고로제 샴페인이 잔에 따랐다.트레이 위에는 초콜릿이 올랐다.  사랑은 그렇게 달콤한 얼굴로 시작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483IqnBgDEW-MVbCvh5FGAt02WM.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캡틴 모자를 쓴 꼬마 승객 - 누군가의 꿈에 조용히 날개를 달아주는 일</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30" />
    <id>https://brunch.co.kr/@@hRhG/130</id>
    <updated>2026-03-31T20:00:03Z</updated>
    <published>2026-03-31T2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저기요.&amp;rdquo;  만석이라 캐빈이 쉴 틈 없이 움직이던 중이었다.그때 아주 작은 목소리 하나가바쁨 사이를 비집고 들어왔다.  뒤를 돌아보니 작은 꼬마 하나가조심스럽게 내 치마 끝을 붙잡고 있었다.말을 꺼내기 전부터 이미 오래 기다린 표정이었다.  나는 하던 일을 멈추고  그의 눈높이에 맞춰 몸을 낮췄다.  &amp;ldquo;뭐 필요한 게 있어?&amp;rdquo;  꼬마는 잠시 머뭇거리다부끄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rkKImK0Ot19sNw1wwK_T9n6xbx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카고 플라잇</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54" />
    <id>https://brunch.co.kr/@@hRhG/154</id>
    <updated>2026-03-24T20:00:01Z</updated>
    <published>2026-03-24T20: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때는 코로나가 하늘을 멈춰 세웠던 때였다.비행길이 끊기고, 공항은 믿기지 않을 만큼 조용해졌다.  그 시점에 받은 비행은승객과 단절된 채, 내가 더 이상 쓸모없는 존재가 아닐까두려워하던 때의 스케줄이었다.  카고 플라잇.승객 대신 화물을 싣는 비행.  오랜만에 유니폼을 입고 기내에 들어섰을 때나는 잠시 멈춰 섰다. 좌석이 사라진 자리마다 박스가 빼곡했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jM2-SPhn1R00HJV94BNqqgpYZx4.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엄마인 승무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69" />
    <id>https://brunch.co.kr/@@hRhG/169</id>
    <updated>2026-03-17T20:00:03Z</updated>
    <published>2026-03-17T20: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행을 마치고, 나의 안전한 랜딩 소식을 SNS에 올렸을 때쯤이었다.  한 친구에게 메세지가 왔다.  &amp;quot;I'm so proud of you. Thank you&amp;quot; (나는 너가 정말 자랑스러워. 고마워)  처음에는 내 안부를 묻는 메시지라고 생각했다. 그 후에 그녀가 다른 말을 이어가기까지는.  &amp;quot;Because I couldn't do it. I called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tYvSCOkYrVjv0IVLGoWQ9IgAl08.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바버-현을 위한 아다지오 Op.11</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70" />
    <id>https://brunch.co.kr/@@hRhG/170</id>
    <updated>2026-03-15T09:12:15Z</updated>
    <published>2026-03-15T09:12:15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 차례의 비상 경고음이고요한 집 안을 깨웠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알지 못한 채,그저 또 어딘가에서 무언가가 시작됐을지 모른다는 생각만으로마음이 무거워졌다.  두려움과 불안 사이에서사람들의 말은 점점 더 날카로워진다.  &amp;ldquo;세금 없이 외국에서 살더니 이제 무서워서 돌아오느냐.&amp;rdquo;&amp;ldquo;두바이 마천루라 하더니, 꼴 좋다.&amp;rdquo;  고국의 땅을 밟기 위해 돌아온&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IsH2IzNrNPres9Vjsh4qneTQYVk.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전쟁과 평화</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67" />
    <id>https://brunch.co.kr/@@hRhG/167</id>
    <updated>2026-03-11T19:00:01Z</updated>
    <published>2026-03-11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오퍼하게 된 비행은갑자기 편성된 추가 비행이었다.  그래서 우리 팀 역시원래 로스터에 있던 크루가 아니라스탠바이로 호출된 사람들이었다.  퍼스트 클래스에서 함께 일하게 된 동료들 역시나와 같은 방식으로 불려 나온 사람들이었다.  우리는 서로에게어떤 아침이 있었는지 묻지 않았다. 굳이 묻지 않아도알 것 같았기 때문이다.  대신 우리는말보다 먼저 서로를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Ku8rQjZaOjpXTRaSzxnpA3yJOa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전쟁 속에서도 우리는 출근한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66" />
    <id>https://brunch.co.kr/@@hRhG/166</id>
    <updated>2026-03-10T10:02:53Z</updated>
    <published>2026-03-10T09:58:06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나는동이 틀 무렵&amp;lsquo;모리셔스&amp;rsquo; 비행에 불리게 되었다.  이 시국에모리셔스라니.  좋아해야 할지,비행이 불린 것을 아쉬워해야 할지나도 잘 모르겠다.  브리핑 룸으로 가는 길에쏟아지는 잠을 깨기 위해커피 한 잔을 사기로 했다.  브리핑 룸 옆 작은 커피숍.  이 시간에도커피 머신 소리는 쉬지 않고 돌아간다.  평소 같으면아침 분위기에 맞춰신나는 음악이 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fSyKdvi6HmDjSd9vgxftbSdey3c.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스탠바이 라운지에서  내 이름이 불렸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65" />
    <id>https://brunch.co.kr/@@hRhG/165</id>
    <updated>2026-03-08T19:00:01Z</updated>
    <published>2026-03-08T19: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탠바이 라운지에서 기다리며나는 계속 비행 레이다 앱을 확인했다.  지금 하늘에 떠 있는 비행기들이어디쯤 가고 있는지.잘 가고 있는지.  시드니행 항공편이한 시간 전쯤 이미 안전하게 이륙했다는 것도 확인했다.  기다리는 동안시간은 좀처럼 앞으로 가지 않았다.  책을 펼쳐봤고유튜브도 켜봤지만아무것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았다.  같이 대기하던 크루들이하나둘씩 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jkzNDMAkmOGkdnW8egHKp9ZDN-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전쟁 3일째, 나는 스탠바이였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68" />
    <id>https://brunch.co.kr/@@hRhG/168</id>
    <updated>2026-03-07T07:22:52Z</updated>
    <published>2026-03-07T07:22:5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전쟁 3일째. 아직 스케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나는 스탠바이를 받았다.  영공이 열렸다 닫혔다 하는 상황이라실제로 비행이 불릴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였다.  그래도 대기.  리스트에 올라간 비행 중 하나로언제든지 호출될 수 있었다.  19시간 전,회사에서 스탠바이 메시지를 받은 순간부터마음이 조용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나는 계속 스스로를 설득했다.  &amp;ldquo;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_QXFPPS2cNapAsEfFKlvDzppac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굉음이 지나간 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59" />
    <id>https://brunch.co.kr/@@hRhG/159</id>
    <updated>2026-03-01T10:24:17Z</updated>
    <published>2026-03-01T10:24: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밤하늘에 굉음이 들린다. 늘 이 도시의 밤을 밝히던 건 야경과 불꽃놀이였다.  어제 하루 종일 하늘에는 격추된 미사일이 남긴 하얀 연기 자국이 길게 드리워졌다.  낮과 밤, 빛 대신, 공포의 잔향이 떠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분주하던 상공이막혔다는 속보가 울렸다. 비행길은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다시 닫혔다.  하늘이 닫힌 밤, 공항은 조용했고크루 단톡방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KGJ9Govj-PVdZh77i2WtlSsQvao.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봄을 기다리는 마음 - 돌아가신 친할머니를 기리며</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58" />
    <id>https://brunch.co.kr/@@hRhG/158</id>
    <updated>2026-02-27T15:00:14Z</updated>
    <published>2026-02-27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겨울은 유난히도 춥고 길었다. 밤사이 쌓인 티끌 하나 없는 하얀 눈 위에 아침이면 발자욱이 나 있고 소나무를 흔드는 매운 바람에 가지에 소복히 얹혀진 눈이 쏟아져 흐트러지는 것이 안타까웠다. 소녀 때 뽀드득 뽀드득 소리 내면서 눈을 밟고 흰눈 위에 나란히 예쁘게 남은 발자국을 보고 즐거워했던 일도 아쉬움으로 남는 추억일 뿐이다. 겨울의 회색빛은 삶을 웅&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VKDgCilRdrPEm_GXMs44f9ZkEyw.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나는 왜 아직도 테이프를 챙길까 - 백 퍼센트 맥시멀리스트 승무원!</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4" />
    <id>https://brunch.co.kr/@@hRhG/4</id>
    <updated>2026-02-24T22:00:08Z</updated>
    <published>2026-02-24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백 퍼센트 맥시멀리스트다. 물건이 많다. 그런데 나름 이유가 있는 맥시멀리스트다.  해가 바뀔 때마다 다짐한다. &amp;lsquo;이번 해는 심플하게 살아보자.&amp;rsquo;  하지만 오늘, 다음 비행을 위해 가방을 싸다 문득 깨달았다.나는 정말 빼도 박도 못할 맥시멀리스트라는 사실을.  큰 수트케이스 안은 짐으로 테트리스처럼 빼곡했다.이번 비행은 &amp;lt;두바이&amp;ndash;시드니&amp;ndash;크라이스트처치&amp;ndash;&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OMUmi6m9Q90KDPYXacnwQ3o_Eq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비행의 시작은 브리핑에서</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49" />
    <id>https://brunch.co.kr/@@hRhG/149</id>
    <updated>2026-02-17T22:00:21Z</updated>
    <published>2026-02-17T22: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다는 말을 믿는다. 그 믿음이 가장 또렷하게 드러나는 순간은, 바로 브리핑의 시작이다.  브리핑에서부터 총괄하는 시니어(사무장)의농담 한마디, 웃음 한 번으로그날의 브리핑 룸을 밝혀주면모두의 얼굴에도 자연스럽게 미소가 번진다.  제아무리 새벽 3시라 해도그 공간에는 금세 활기가 돈다. 그럴 때면 우리는 서로를 향해 소곤거리며그 진실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ixdpR2I1ZXgK5I9S1XQ4d01rkT0.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에미레이트- 인생은 때로 다른 항로로 간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48" />
    <id>https://brunch.co.kr/@@hRhG/148</id>
    <updated>2026-02-10T22:00:19Z</updated>
    <published>2026-02-10T22: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끔은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삶이 나를 인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도된 항로는결국 또 다른 나의 길이 되어나를 데려다 놓는다.  에미레이트는내 마음속 일 순위가 아니었다. 사실 두바이가 어디에 있는지도 잘 모르던 때였다.어느 날 여행을 다녀온 엄마가비행기 안에서 만난 한국인 사무장님 이야기를 꺼냈다.  두바이가 생각보다 인상적이었다며,승무원을 한 번 해보는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5tDy9ImH6ogKdott1nGI2eQs9jA.jpe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 [프롤로그]</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43" />
    <id>https://brunch.co.kr/@@hRhG/143</id>
    <updated>2026-02-03T22:00:39Z</updated>
    <published>2026-02-03T22:0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Ladies and gentlemen, welcome back on board. 다시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이전 비행에서 함께했던 분들도,오늘 처음 이 자리에 앉으신 분들도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함께할 고도는저와 독자님들이 나누는 마음의 온도만큼오를 예정입니다.  속도는 서두르지 않고,함께하는 속도로 가겠습니다. 함께 편안하게 안착하는 것이이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Auc7vvLu6c6jqp6fUAwYOYrrjgs.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국화빵 봉투 안에 들어 있던 것 - 아빠와의 시간들</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34" />
    <id>https://brunch.co.kr/@@hRhG/134</id>
    <updated>2026-01-28T22:00:27Z</updated>
    <published>2026-01-28T22: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겨울이 오던 날이었다. 그 날 이후로 나는 겨울만 오면,아빠 손의 온도가 먼저 떠오를 것이다.  오랜만에 한국에 도착한 비행.모처럼 아빠와 단둘이 보내는 하루였다.  여느 때처럼 우리는 사소한 이야기로 티격거리다 웃고,조금은 서툰 농담으로 서로를 놀리며 거리를 좁혔다.  6개월, 혹은 1년에 한 번쯤 만나는 사이라 조금은 멀었던 그 거리는 자연스럽게 또 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wDQZi3I_wGQM50hRNARgGaqs6xA.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정갈하다, 그 단어가 내게 남긴 것</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73" />
    <id>https://brunch.co.kr/@@hRhG/73</id>
    <updated>2026-01-25T22:00:05Z</updated>
    <published>2026-01-25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머리맡에서 울린 카톡 알림음이 나를 깨웠다.  잠은 깊지 않았지만그 문장은 그날 밤을 지나조용히 내 마음 깊숙이 들어왔다.  친한 친구의 이름.다른 메시지였다면 아침으로 미뤘겠지만,그녀의 문자는 늘 반가웠다.  &amp;ldquo;갑자기 생각난 건데&amp;hellip;&amp;rdquo; 우리의 습관처럼,맥락 없는 인사로 시작된 말.그럼에도 그 문장에는 나를 떠올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충분한 맥락이 있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ECapmBk1E6VBVxx14mwPwLGWoH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반려 두 번, 그리고 첫 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42" />
    <id>https://brunch.co.kr/@@hRhG/142</id>
    <updated>2026-01-19T07:37:17Z</updated>
    <published>2026-01-18T22:00:35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고생 많으셨습니다. 출판은 산고의 고통에 비유되곤 합니다.&amp;rdquo;  교보 POD에 책을 올리고 이 문장을 읽는 순간,나는 조용히 노트북 화면을 바라본 채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구송이 작가님과 함께 책을 만드는 여정이 끝을 향해 가고 있던 때였다.커버와 내지 디자인, 그리고 완성된 원고 파일까지.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생각했던 순간,진짜 마지막 관문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wB1_eooSqk_-YEVv8prGJg_j0KQ.png" width="500" /&gt;</summary>
  </entry>
  <entry>
    <title>그리그 - 페르귄트 모음 중 1번  '아침 기분' -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은 아침의 음악</title>
    <link rel="alternate" type="text/html" href="https://brunch.co.kr/@@hRhG/140" />
    <id>https://brunch.co.kr/@@hRhG/140</id>
    <updated>2026-01-10T22:00:07Z</updated>
    <published>2026-01-10T22: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로운 시작을 떠올릴 때,2026년의 첫 아침에 어울리는 한 곡을 듣고 싶었다. 잠시 고민을 했다. 물론 길게 생각한 고민은 아니었다.정말 단순하게도,이 곡 말고는 떠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몇 가지 선택지는 있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amp;lsquo;새해의 아침&amp;rsquo;을 내 머릿 속에 그려내는 곡은결국 한 곡이였다.  비행 스케줄도, 출근 시간도 없는 아침.알람 대신 음악으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RhG%2Fimage%2Fk0QQGg1hFHmv-TiP_CDJuY-RC_E.png" width="500" /&gt;</summary>
  </entry>
</fe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