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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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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hanawriting</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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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마음의 안쪽을 걷는 사람... 잠시 멈춘 시간 속에서 감정과 마주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조용히 바라보고, 느끼고, 흘려보내며 삶의 진짜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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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2T21:58:4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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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정의 형상 1 - 내 어깨 위의 여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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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8T23:54:09Z</updated>
    <published>2025-07-08T15:29:4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체 너 왜 이러니?' '뭐야? 뭐 때문에 이래?' '이런 네가 좀 싫다, 한심스럽다.' 잠에서 깨자마자 거실로 나와 무거운 몸을 소파에 툭, 던져 흩트려 놓았다. 그대로 가만히 있으려니 한숨인 듯 한탄인 듯 속에서 말들이 새어 나왔다.&amp;nbsp;눈은 건조해서 뻑뻑하고 밤새 막힌 코 때문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해 머리도 멍하지만 내 속에서 올라오는 나에 대한 답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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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의 구조 신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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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2T00:00:23Z</updated>
    <published>2025-07-02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시 26분... 어제도 비슷한 시각에 눈을 떴다. 의식이 돌아오자마자, 오른쪽 콧구멍을 타고 싸한 기운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대로 한 1~2분쯤 흘렀을까? 이번엔 오른쪽 콧구멍에 콧물이 가득 차더니 그대로 흘러내렸다. 어쩔 수 없이 일어나 코를 풀고 거실로 나왔다. 이틀째 새벽은 같은 방식으로 나를 깨우고 있다.  내 비염은 주로 이른 봄 환절기에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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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왼쪽 가슴 밑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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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23:00:10Z</updated>
    <published>2025-06-24T2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왼쪽 가슴 밑, 깊숙이 뭉쳐있는 자극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묵직한 무게감으로 그 덩어리의 존재가 분명해지던 순간 가슴 중앙까지 찌르는듯한 통증이 두어 번 지나갔다. 찰나의&amp;nbsp;통증이었지만 가슴 깊은 곳을 불쾌하게 울리는 충격이었다. 덩어리는 단단하게 느껴졌지만 내가 고요해질수록 점차 가벼워지더니 이내 옅어졌다.  넓게 펼쳐진 푸른 하늘 아래 낮은 건물들이 길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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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내 안의 두 여인, 그리고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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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00:31:32Z</updated>
    <published>2025-06-10T23: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새벽 눈이 떠짐과 동시에&amp;nbsp;'무거운 마음'이 감지되었다.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이불만 정리하고 거실로 나와 '새벽의 나의 자리'에 앉았다. 이 '무거운 마음'은 어떤 얘기를 전하려는 걸까? 눈을 감고 왼쪽 가슴 바로 밑에 손을 얹었다. '무거운 마음'과 고요하고 내밀한 대화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아주 무겁고, 밀도가 높은 덩어리로 느껴졌다. 왼쪽 가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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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 나의 그림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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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23:29:14Z</updated>
    <published>2025-06-03T23: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원 문이 열리고, 대기실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마주하니 들어서는 발걸음이 조금 주저됐다. '아무리 상담보다는 약이 중심인 정신의학과라지만 이렇게 환자가 많은데 제대로 케어가 될까?' 하는 의심이 먼저 들었던 것이다. 원래 가려던&amp;nbsp;병원에서는 당일 초진환자 예약이 다 찼으니 내일 다시 오라 하고, 이미 그곳까지의 이동도 힘에 부쳐서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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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는 취했고, 남편은 도망쳤고, 나는 괜찮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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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23:01:35Z</updated>
    <published>2025-05-26T23:0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버이날을 이틀 앞둔 저녁, 가족끼리 시내에 새로 생긴 뷔페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로 약속했다. 사진이 예쁘게 잘 나오는 화려한 상차림으로 유명한 집이라 웨이팅이 많다고 해서 일부러 덜 붐빌 것 같은 어버이날을 비낀 평일 저녁으로 날을 정했다. 약속 당일 아침, 아빠에게 확인전화를 넣으며 아빠의 목소리를 확인하는 순간 싸늘한 분노가 차올랐다. 아침부터 아빠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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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흔적 위에 새로 나는 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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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22:58:02Z</updated>
    <published>2025-05-19T22:20:39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가 밥을 먹던 식당 방 한쪽 벽엔 작은 화이트보드가 걸려 있었다. 평소에는 보드를 비워두었지만 피정이나 침묵의 아침 식사 시간에는 음악이 흐르곤 했고, 음악의 제목이 보드에 적혔다.  그 화이트보드는 말이 '화이트'지 말끔히 지워지지 않은 흔적으로 얼룩덜룩했다. 문구점에서 파는 작은 어린이용 화이트보드라 지우개 성능도 좋지 않았고 수녀원의 침묵의 시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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