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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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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사회인 10년차. 20대 여자. *구질구질하고 개인적인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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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7T04:26:21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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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간 10 - 너의 등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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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5:44:27Z</updated>
    <published>2026-04-10T05:4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 정말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유지될 수 있는 관계라는 게 존재하긴 할까.  애초에 아무런 기대가 없으니 자존심 상할 일도 없다고 자만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이 기형적인 관계에서도 기어이 '자존심'이라는 게 싹터버렸다. 아주 위험한 징조다. 알량한 자존심과 무언가를 갈구하는 마음이 개입되는 순간, 관계는 통제할 수 없는 전혀 다른 국면을 맞이하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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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간 9 - 네가 나를 망친 게 아니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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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9T07:07:53Z</updated>
    <published>2026-04-09T07:07:53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의 그 평준화된 도덕적 잣대 따위는 다 치워두고, 그저 누군가가 내게 말해주었으면 했다.  &amp;quot;이 정도면 괜찮아. 네가 이상한 게 아니야. 그건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amp;quot;  지금 이 순간, 나에게 그런 얄팍한 면죄부 하나만 주어졌더라면 적어도 이보다는 조금 더 건강하게 살 수 있었을 텐데. 나를 변호해 줄 단 하나의 안심이 없어서, 나는 자꾸만 떠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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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간 8 - 이해의 영역, 수용의 영역</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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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4:09:34Z</updated>
    <published>2026-03-29T14:09: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온전히 이해해야만 사랑일까. 나는 누군가를 열렬히 사랑하면서도, 끝내 그의 모든 것을 이해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수용'하게 되는 것. 어쩌면 그게 진짜 사랑 아닐까. 상대의 어떤 치명적인 단점이 내게 비수로 날아와도, 그의 또 다른 매력이 그 상처를 너끈히 덮어준다면. 나는 그를 수용할 준비가 된 것이고, 머리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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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간 7 - 추악함 뒤에 웅크린 아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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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7T02:55:12Z</updated>
    <published>2026-03-27T02:26: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실은 그저 시시콜콜한 일상 얘기도 나누고 싶다고. 내가 이런 시시한 이야기를 늘어놓으면, 네가 다정하게 귀 기울여주고 내게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육체와 쾌락만 남은 우리의 이 기형적인 관계 사이에, 어떻게 이런 순진하고 추악한 바람이 공존할 수 있을까.  찰나의 눈빛 하나를 주고받는 것만으로도 사실 내 마음은 터질 것 같았다고. 이 무거운 진심을 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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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간 6&amp;nbsp; - 맨몸은 보여줘도, 마음은 보여줄 수 없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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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6T08:07:35Z</updated>
    <published>2026-03-26T08:07:35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냥 이 정도의 마음만으로도 괜찮지 않을까. 애써 스스로를 다독여 본다.  누군가를 아주 얕은 근거리에서 지켜보면서도 여전히 멋있다고 느끼고, 심지어 조금 허술한 부분마저 귀엽다고 여길 수 있는 것. 그게 얼마나 도달하기 어려운 기적 같은 지점인지 이미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선 마구 안고 싶고, 함부로 만지고 싶지만 우리에게 허락된 순간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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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간 5 - 그 사람 자체가 목적이 될 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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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5T07:43:12Z</updated>
    <published>2026-03-25T07:41: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향해 참 애틋한 감정이 피어오르면 필연적으로 아쉬움이 뒤따른다. 그리고 그 아쉬움은, 나라는 인간을 얼마나 한없이 취약하게 만들어 버리는가.  그가 더 이상 내게 어떤 공적인 기능을 수행하거나 특정한 필요를 채워주는 타인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내게 목적이 되어버렸을 때. 내 삶에 기어이 어떤 분명한 '이유'를 가진 사람이 되어버렸을 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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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간 4 - 수용성의 마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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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3T10:05:17Z</updated>
    <published>2026-03-23T10:05:17Z</published>
    <summary type="html">참을 수 없는 마음은 기어이 새어 나오고야 마는 걸까. 세상에 오직 단둘만 아는 비밀이란 정말로 존재하지 않는 걸까. 마음이라는 건 지독하게도 물의 물성을 닮아서, 아무리 단단히 틀어막아도 결국 아주 미세한 틈을 찾아 어디론가 스며 나오고 만다. 특히나 누군가를 미치도록 보고 싶다는 감정. 그건 어쩌면 사랑이라는 단어조차 가볍게 이겨먹을 만큼 지독하고 압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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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간 3 - 얕은 혈흔과 비겁한 도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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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2:15:31Z</updated>
    <published>2026-03-22T11:3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떤 인연이든 끝을 맺는 데는 언제나 지독한 후유증이 따른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이 있다.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평생 남으로 남는 사람, 아주 잠시 스쳤을 뿐인데 기어이 엉켜버리는 사람, 애초에 궤도조차 겹치지 않는 사람. 내 20대의 끝자락에는 그렇게 잠시 스쳐 얕은 인연을 맺은 사람들이 참 많았다. 그리고 나는 그들과 끝을 내든, 끝을 당하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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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간 2 - 욕정과 사랑의 기괴한 경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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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0T11:17:20Z</updated>
    <published>2026-03-20T11:17: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겠는가. 내 알량한 기준에서 더 이상 상대에게 섣불리 욕심내지 않는 것. 그게 지금 타락해 가는 내가 유일하게 쥐고 있는 마지막 도덕성일 것이다.  그동안 내가 통제할 수 있다고 믿었던 그 모든 이성적인 장치들을 다 잃어버리고, 이제는 그저 헐떡이는 본능만 남은 기분이다. 정작 나 스스로는 제대로 지키지도 못하면서 남을 만날 때면 그토록 오만하고 엄격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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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막간 - 수치심의 지층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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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6T07:21:47Z</updated>
    <published>2026-03-16T07:14:47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시적으로 보나 미시적으로 보나, 나는 쉬운 인간인 걸까.  나는 왜 이렇게 쉬울까. 아닌 척 고상을 떨어봐도 결국 나를 꽉 붙잡아줄 단단한 제동 장치가 내 안에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과거에는 나를 과하게 옭아매어 숨 막히게 하던 어떤 브레이크가 있었는데, 지금은 그 제동이 완전히 풀려버려 브레이크 없는 낡은 트럭처럼 벼랑 끝을 향해 질주하는 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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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H - 상실이라 부르기도 아까운 잃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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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2:15:12Z</updated>
    <published>2026-03-12T02:24: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연애를 안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대개 &amp;quot;에이, 연애만 안 했지 스쳐 지나간 사람은 많았겠지&amp;quot;라며 알은체를 한다. 하지만 단언컨대, 나는 스물넷까지 남자라는 생물과 제대로 상종조차 하지 않고 살았다.  내게는 10년 지기 친구가 있었다. 그 애와 나는 단순히 친한 친구를 넘어 연인 이상의 정서적 유대를 나누는 사이였다. 이태원 참사 당시 그 아비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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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G - 다정함이란 위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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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2:09:56Z</updated>
    <published>2026-03-10T06:23:4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이성적인 끌림, 직설적으로 말해 남자의 '외모'를 지독하게 따지는 부류다. 내 기준치를 웃도는, 내 취향의 외모가 아니면 애초에 시작조차 안 하는 내가, 도무지 마음에 단 1%도 들지 않는 외모의 남자와 꽤 오래 관계를 이어간 적이 있다. G다.  그의 직장과 내 집은 기가 막히게 가까웠고, 앞서 만난 F와 달리 그는 나에게 완전히 반해 있었다. 나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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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F - 생각없는 남자의 변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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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9T08:02:32Z</updated>
    <published>2026-03-09T08:02: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꽤 자유로운 경상도 집안에서 자랐지만, 내 인생엔 굳건한 일념 하나가 있었다. '경상도 남자는 절대 만나지 않겠다'는 것. 하지만 그 알량한 일념은 스물여덟에 보기 좋게 깨졌다. 뭐, 각 잡고 정식으로 만난 건 아니니 완전히 깨졌다고 하긴 좀 억울하지만 말이다.  그는 그야말로 경상도 남자 중의 '상남자'였다. 서울 한복판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투박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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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 - 완벽한 남자의 완벽한 사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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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2:37:33Z</updated>
    <published>2026-02-28T12:32:30Z</published>
    <summary type="html">P와 헤어지고 완전히 제정신을 놓았던 건 세 달 남짓이었지만, 그 이전부터 이미 박살 나 있던 이 버거운 정신머리를 어떻게든 멱살 잡고 끌고 가야만 했다. 무언가에 미친 듯이 몰입하지 않으면 숨이 막혔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뭐지? 아, P였지. 미쳤나 봐. 대체 무슨 병신 같은 생각을 하는 거야.' 이런 파괴적인 사고 회로를 뱅뱅 돌리다가 겨우 하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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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D - 도덕성 박살난 판타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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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7T06:07:27Z</updated>
    <published>2026-02-27T06:06: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전부였던 P와의 연애가 끝났다.  하지만 아무리 지구가 무너져도 밥은 먹고살아야 했다. 나는 당시 대기업 계약직으로 출근하고 있었다. 애초에 P와의 만남을 위한, 완벽한 워라밸을 지키기 위해 내 발로 찾아 들어간 곳이었다. P와 밤새 술을 퍼마시고 한숨도 자지 못한 채, 술 냄새를 풀풀 풍기며 면접을 보러 갔던 그 기형적인 합격의 결과물. 삶은 어떻게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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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C - 쓸모와 텐션사이 (Sex and the city)</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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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22:13:23Z</updated>
    <published>2026-02-26T02:03:4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으로 붕괴라는 감정을 느꼈던 건, 투잡을 하며 만난 H와 내 10년 지기 친구가 눈이 맞아버린 황당무계한 사건 때문이었다. 살면서 '상실'이라는 감정을 제대로 겪어본 적이 없었던 나는, 그제야 비로소 상실이라는 감정의 논제를 마주하게 되었다.  그해 추석 연휴. 배신감에 멘탈이 가루가 된 나는 본가에도 내려가지 못한 채 텅 빈 서울에 덩그러니 남겨졌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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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B - 어긋난 핀트의 수치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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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8T12:36:35Z</updated>
    <published>2026-02-25T06:44:0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스물넷은 이상한 '뽕'에 취해 있던 시기였다. 나름대로 예쁘고 인기도 꽤 있지만, '나는 굳이 연애 같은 거 안 해'라는 알량한 오만함. 하지만 젊음의 외로움이란 결국 알코올을 타고 기어이 고개를 쳐드는 법이었고, 나는 쫓기듯 압구정에 발을 들였다.  12월 31일. 스물다섯을 목전에 둔 밤, 한국말을 유창하게 하던 외국인 여자친구와 함께 힙합 클럽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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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 - 근거없는 자신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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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06:15:08Z</updated>
    <published>2026-02-25T06:13:14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을 살다 보면 가끔 '내가 아닌 시기'가 온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그냥 나라는 인간의 궤도에서 조금 미쳐버린 시기.  스물다섯의 내가 그랬다. 투잡을 뛰며 몸을 혹사하면서도, 기어코 새벽에 나가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압구정 밤거리를 헤매고 다녔다. 그 소란스러운 곳에서 단 한 번도 마음에 드는 사람을 발견한 적이 없으면서도 말이다. 뻔한 클럽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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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행과 찰나의 인연 사이 - 왠지 그러면 안될 것 같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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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3T08:24:40Z</updated>
    <published>2026-02-13T05:25:16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행을 하다 보면 스쳐 가는 인연들이 문득 집처럼 느껴진다는 생각을 종종하게 된다.  아무리 짧게 머문 숙소라도 하루의 끝에 돌아와 문을 닫는 순간, 이상하리만치 아늑해진다. 낯선 도시 한복판에서 그 방 하나만은 나를 받아주는 공간이 된다. 잠시 빌려 쓴 곳일 뿐인데도 그 안에서는 한 평생 내 것인 듯 숨을 고르게 된다. 하지만 여행이 끝나면 그곳은 다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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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안부 하나 남길게 - 환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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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6T16:29:06Z</updated>
    <published>2026-02-06T16:26: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 잘 지내겠지?아예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 나도 이제 진지하게 만나는 사람이 생겼어. 이제서야, 인가 싶기도 하고.이사도 곧 가고, 작은 곳이긴 하지만 집도 하나 샀어. 이직은 진작에 했고, 요즘은 되게 바쁘게 지내. 연봉도 많이 올랐어. 이 메일을 볼지 안 볼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이제 진짜 정리가 돼서 한 번쯤은 보내고 싶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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