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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own scene</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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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amp;ldquo;장면은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는 장면을 만든다.&amp;rdquo;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다고 믿습니다. 장면 속 이야기를 읽고, 다시 장면으로 기록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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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08T12:39:4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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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곱 번째 향수, 태초의 기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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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3:00:08Z</updated>
    <published>2026-04-10T03: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초의 기억.' 너무 깊은 주제였다.  그렇지만 최근에 나를 찾고, 나를 알고 싶어서 생의 타임라인을 거슬러 올라간 적이 있어서 첫 기억을 금방 떠올릴 수 있었다. 네 살 무렵의 한 장면이 내게 존재하는 가장 오래된 것이다.  행복한 기억은 아니다. 부모가 그들의 침실에서 격렬하게 싸우고 있다. 아빠는 때릴 듯이 손을 들어 올리고, 엄마는 울며 소리를 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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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자유로운 내 삶에 질서를 잡아준 무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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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7T04:00:03Z</updated>
    <published>2026-04-07T04: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탈은 나의 말괄량이 고양이 이름이다. 지금도 자신에게 관심을 달라며, 키보드를 밟아대는 덕에 미칠노릇이다. 그렇지만 이제는 내 삶에서 뺄 수 없는 녀석이기도 하다.  무탈은 11월 초에 카페 앞에 버려져있었다. 잔디가 깔린 마당이 있는 동네 작은 카페였다. 입구를 들어가려는데 주먹만한 것이 꼼지락 거려서 눈길을 빼앗았다. 눈꼽 가득히 매달고 내 발끝에 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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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여섯 번째 향수, winter gard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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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23:00:09Z</updated>
    <published>2026-03-19T23: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정원에서 도슨트를 하고 있다. 겨울의 정원은 형태만 남는다. 봄이나 가을처럼 볼거리가 넉넉하지 않다. 그래서 관람객에게 조금이라도 풍성한 경험을 전해주고픈 욕망이 있었다. 내 설명을 듣는 사람이 오래 기억에 남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그래서 여섯 번째 향수에는 겨울의 정원 향을 담았다. 열매도 꽃도 잎도 하나 없이 나무만 서 있는 풍경. 수분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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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다섯 번째 향수, Inner Ground -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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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10:46:38Z</updated>
    <published>2026-01-30T02: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 번째로 만든 향수였던, 내 미래를 그린 향을 만들 때 기억이 크게 남았다. 표면으로 보이는 이미지를 향으로 만드는 것보다,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같은 주제로 모두 다른 향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다섯 번째 향수의 주제는 '최초의 나의 공간'이었다. 미화된 장소가 아니라 기억 저편에 남아 있는 나의 가장 안쪽 공간.  선생님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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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를 찾는 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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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6T01:00:02Z</updated>
    <published>2025-12-16T01: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자체 고립을 택해 이사 온 이천. 처음에는 단순히 자연이 많고 높은 건물이 없어서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문득 '거리에 사람이 없어서'라는 걸 깨달았다. 이곳에서는 길 위를 잠옷 차림으로 쏘다녀도, 거리에서 큰 소리로 노래를 불러도, 아무도 나를 신경쓰지 않는다. 사실, 밖에 사람이 돌아다니지를 않는다. 혼자 있고 싶은 나에게 최적의 곳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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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독락의 집 - 엄마는 참지 않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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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05:27:31Z</updated>
    <published>2025-12-09T01: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천으로 이사를 오자마자 꼬박 이틀을 기절하듯 잠만 잤다. 홍은성에서 벌레와의 씨름 덕에 2개월 동안 긴장한 채 살았다. 밀린 잠이 쏟아졌나 보다. 감기도 걸렸다. 생전 먹지도 않는 라면이 맛있어서 이틀 내내 끓여 먹었다. 누워 있는 동안 생각했다. 리천성에서는 고립감을 느끼게 될까, 고독의 자유를 느끼게 될까.  쌀의 고장인 이천은 어느 밥집이나 맛이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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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네 번째 향수, Winter Onsen</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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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7:09:38Z</updated>
    <published>2025-12-05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5주 만에 조향 수업을 갔다.  선생님은 이제 겨울이니까, 겨울 향수를 만들어 보자 말했다. &amp;quot;겨울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으세요?&amp;quot; 겨울의 이미지는 지난 수업이었던 '내가 그리는 나의 미래'와는 다르게 아주 선명하게 머릿 속에 떠올랐다.  보통은 살이 에이는 추위와 이불의 따뜻함 또는 연말 파티의 화려함을 생각할까? 나는 일본에서 보냈던 노천탕이 떠올랐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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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 집에 그 주인 - 폐허를 떠나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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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2T04:00:03Z</updated>
    <published>2025-12-02T01: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36℃가 넘는 가장 더운 여름날, 꼬박 삼일 동안 밖을 돌아다니며 부동산 투어를 했다. 얼음물과 아이스 아메리카노, 냉면도 꾸준히 섭취했다. 그러다 보니 열사병과 장염을 고스란히 얻었다.  내 조건은 간단했다. 창밖으로 자연이 보이고, 조용한 동네. 쉬운 것 같지만, 찾을 수 없었다. 괜찮은 집을 발견하면 1층엔 꼭 음식점이 있었다. 바퀴벌레의 지옥에 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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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손을 푸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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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01T22:57:40Z</updated>
    <published>2025-11-01T22:57: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손에 힘을 꼭 쥐고 있던 것들이 있다. 힘에 부쳐 손을 푸니 형체도 없이 사라졌다.  내가 억지로 붙들고 있던 것들이라 생각하니 덧없고 슬펐다.  긴장하던 몸은 편해졌지만 이제 나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다.  숨을 고르고 다음에 만나는 것은 편안하게 손을 맞잡고 싶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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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 번째 향수, Upon the Cloud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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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7:10:06Z</updated>
    <published>2025-10-24T0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간이 지나도 두 번째 수업에서 만든 향이 마음에 들었다. 꽃과 나무, 흙냄새가 섞인 내가 원래 좋아하든 스타일의 향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여자에게도 남자에게도 어울릴 향. 마음에 드는 향이 나온 덕에 세 번째 수업이 기다려졌다.  이번 수업은 특별하게 진행됐다. &amp;quot;그동안은 직접 마음에 드는 향으로 향수를 만들어보셨잖아요. 오늘은 제가 주제를 정해드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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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폐허의 홍은성 - 벌레 먹은 집은 내 마음에도 구멍을 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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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1T00:19:15Z</updated>
    <published>2025-10-21T00:19: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냉장고도, 에어컨도 없이 사는 중에도 벌레는 틈틈이 등장했다. 특히 자주 나오는 곳은 정화조 옆에 위치한 (옛)침실이었다. 걸레받이나 천장 몰딩 틈으로 스며드는 것 같았다. 집주인의 아버지는 틈날 때마다 건물 어딘가를 손보고 있었다. 내가 외출하고 돌아온 어느 날, 그는 건물 외벽의 갈라진 틈을 실리콘으로 메우고 있었다. &amp;ldquo;할아버지, 뭐 하세요?&amp;rdquo;옆에 서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iQ%2Fimage%2FqQu_ci9Z1_Fj9lmk-UFFxsjHrLI.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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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어컨 없이 살았다 - 사실 못 살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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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4:54:58Z</updated>
    <published>2025-10-14T01: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대 가장 더운 기온을 기록한 2025년 여름을 에어컨 없이 보냈다.  산에 가서 에어컨과 냉장고 없이 산다고 하니, 다들 귀신을 본 것처럼 놀랬다.  &amp;quot;그게 가능해요?&amp;quot; 다들 도전을 안 할 뿐. 가능하지 않을까. 이게 그렇게 놀랄 일인가 싶었다.  화들짝 놀라는 그들의 반응에 내가 더 놀랐다.   10년 전만 해도 에어컨 없는 집도 있었고, 20년 전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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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도슨트 기록 0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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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0:57:42Z</updated>
    <published>2025-10-12T10:57:42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도슨트 하신 지 얼마나 됐어요?&amp;rdquo; 한 관람자가 물어왔다. 단 두번째인지라 내용 전달이 어설펐나 싶어서 &amp;nbsp;&amp;ldquo;도슨트가 별로였나요?&amp;rdquo;하고 되물었다. &amp;nbsp;&amp;ldquo;아니요, 정말 잘 하셔서 여쭤봤어요. 얼마나 하셨어요?&amp;rdquo; &amp;lsquo;그저께가 처음이었습니다&amp;rsquo;라고는 입이 떨어지질 않아 &amp;nbsp;&amp;ldquo;얼마 안됐어요&amp;rdquo;라는 에두른 답을 전했다. &amp;nbsp;대화가 여기서 마무리 될 줄 알았는데, 관람자는 연이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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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간섭을 피하고 싶어 냉장고를 없앴는데요... - 왜 더 심해진 거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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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8:46:51Z</updated>
    <published>2025-09-30T08:46:51Z</published>
    <summary type="html">홍은성에서는 냉장고 없이 지냈다. 모두가 놀라며 &amp;quot;냉장고 없이 어떻게 살아요?&amp;quot;하고 물었다. 나는 되려 그게 왜 놀랄 일인지 의아했다. 우울해지면서 식욕도 사라졌고, 요리할 일도 줄어들었다. 차가운 것을 먹으면 배탈이 나는 터라 얼음도 냉수도 필요 없었다. 실온에 보관하는 브리타면 충분했다. 텃밭에는 오이와 상추, 깻잎이 있으니 급하면 따먹을 수도 있는 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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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힐링바에서의 하루 -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게 아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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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0:00:21Z</updated>
    <published>2025-09-23T00: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에 눈을 뜨면 라디오를 켜고 닫혀있던 창문들을 활짝 열었다. 예전 같으면 다시 이불속으로 숨어 들어갔을 시간이다. 그런데 이 집에 온 뒤로는 바뀌었다. 물을 주러 마당으로 발을 옮겼다. 물을 주지 않는 날이면, 그냥 온몸으로 햇빛을 받았다. 게으른 나를 매일 밖으로 끌어내는 건 다름 아닌 햇살 한 줌이었다. 달라진 건 별로 없는데, 이런 작은 일상이 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SiQ%2Fimage%2FMsXAqTGXsOc2h_yGM0KtOsR2g0Y.jpe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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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 번째 향수, Spring Roots</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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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7:10:26Z</updated>
    <published>2025-09-12T00: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만의 첫 향수를 만든 게 뿌듯해 틈이 날 때마다 냄새를 맡았다. 그럴 때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렇게 일주일을 보냈다. 두 번째 향수도 빠르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수업 시간만 기다렸다.  다가온 수업에도 향 원료들이 베이스, 미들, 탑 노트의 그룹으로 나뉘어 줄지어 서있었다. 하나씩 차례로 시향지 향을 뿌려 맡으며 노트에 떠오르는 이미지를 작성</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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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로망은 라일락, 현실은 고추꽃 - 밭이 나를 키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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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9T00:00:19Z</updated>
    <published>2025-09-09T00: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다운 시프터다. 빠르게 내달리던 삶에 브레이크를 밟았다. 산 아래 작은 텃밭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강남의 작은 집에서 질식하듯 지내던 어느 날, 당근마켓의 '부동산'에서 텃밭이 달린 방 4개의 집이 눈에 들어왔다. 다음 날 바로 집을 보러 갔고, 계약을 했다. 강남집과 모든 점이 다른 것이 마음에 들었다.  나만의 작은 정원을 꽃과 나무로 꾸며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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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첫 번째 향수, BloomWood</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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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5T07:10:44Z</updated>
    <published>2025-09-04T23: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향을 외우셔야 합니다&amp;quot;  수많은 조향 클래스 중에서 이 브랜드를 택한 이유가 있다. 대부분의 향수는 냄새를 맡으면 그림처럼 떠올랐다. 꽃밭에 앉아 있거나, 숲 한가운데 나무 냄새가 스며드는 장면처럼. 그렇지만 이 브랜드는 달랐다. 느낌은 그려지는데, 선명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맡을 때마다 다른 느낌이 오갔다. 그게 재미있어서 이곳에 문의를 했다. &amp;quot;다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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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실은 때로 후퇴다 - 전에도 이런 집에 사셨어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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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2T03:00:04Z</updated>
    <published>2025-09-02T03: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전에도 이런 집에 사셨어요?&amp;quot; 하루 종일 내 머리를 때리는 질문이었다.  친한 인테리어 대표님을 초대해서 집을 봐줄 수 있냐고 요청했다. 그는 바로 달려와서 봐주었다. 감사한 마음에 거하게 대접을 해야 하는데, 이 집은 에어컨도 냉장고도 없는 터라 오시기 전에 시원한 음료를 사러 나섰다. 편의점을 가는 길에 대표님을 만났다. &amp;quot;대표님, 편의점 같이 가실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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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향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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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04:42:44Z</updated>
    <published>2025-08-29T03: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언제부터 조향을 하고 싶어졌는지, 정확히는 기억나지 않는다.  다만, 향을 좋아했다. 중학교 때 처음 산 향수는 엘리자베스 아덴의 &amp;lsquo;그린티 코롱&amp;rsquo;. 그해 겨울엔 불가리의 &amp;lsquo;쁘띠 에 마망&amp;rsquo;을 샀고, 그때부터 차곡차곡 모은 향수 병이 지금은 백여 개쯤 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새로운 향을 맡는다. 갖고 싶고, 향유하고 싶다.  요리할 때도 혀보다 코가 먼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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