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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강신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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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pauramusica</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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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흙을 밟고 현재를 살고 싶다. 그럴 수 있으면 글은 쓰지 않아도 된다. 그러지 못해서 보잘 것 없는 글을 남기고 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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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5T02:28:08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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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읽지 못한 편지 - 공기의 무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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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7:36:23Z</updated>
    <published>2025-07-02T09:2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의 최초의 기억입니다. 할아버지는 나를 앞에 앉히시고 손수 생밤을 깎아 주셨습니다. 할아버지가 깎은 밤은 각이 진 조그만 조각 같았습니다.  밤을 하나 받아 입에 넣고 깨면 &amp;lsquo;다다닥&amp;rsquo; 머리가 울리는데 이 소리는 나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겉은 차지만, 속이 촉촉한 밤은 단맛이 납니다. 이 맛도 나만 알 수 있습니다.  나는 웃습니다. 할아버지도 웃습니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p4%2Fimage%2FZ-cBAiMDY7XF_uBKPMAnrAiPea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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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할머니 - 할머니 코고는 소리에 잠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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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13:23:07Z</updated>
    <published>2025-06-27T09:49:07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녀는 자식을 사랑했고 자랑했다. 현대차 포니2를 몰고 산을 넘으면 조용한 시골길에 먼지가 오르고 금속이 부딪히고 연료 타는 소리로 요란하다. 이 진동과 울림은 멀리 간다. 그녀는 밭에서 일하다가 기계소음을 감지하고 허리를 펴고 암탉처럼 고개를 들어 사방을 돌아본다. 그리고 빠른 걸음으로 밭을 가로질러 길가로 나온다. 자동차의 속도와 맞먹는 그녀의 걸음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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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일간 기록 - 사람이 한약으로 변한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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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10:02:55Z</updated>
    <published>2025-06-26T09:06: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오늘 죽었다. 나도 이제 할머니가 없다. 숨만 쉬어도 눈물이 난다. 장례식장으로 가는 길에 세상이 흑백이다.  입관 할머니가 정말로 죽어서 관 속에 누워있었다. 나는 할머니가 나 죽을 때까지 살아 있을 줄 알았다. 할머니 몸이 작았다. 저 몸으로 세 아들과 두 딸, 열 손자를 업어 키웠다. 그러니 저렇게 작아지셨지.  할머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p4%2Fimage%2FTS-nOokOuFwDPg3wpl4VHUNp__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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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닭 한마리 - 죽은 닭아 미안하다. 너는 글이 되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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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12:11:39Z</updated>
    <published>2025-06-25T02:16:24Z</published>
    <summary type="html">점심으로 튀긴 닭 한 마리를 먹었다. 어떻게 닭 한 마리가 배 속에 들어갈 수 있을까.  닭의 몸과 시간, 그리고 영혼을 빼앗은 기분이다.  나는 오늘 무슨 일을 해야 닭의 죽음 값을 대신할 수 있을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p4%2Fimage%2FeQBIBQLfUqLiLCaI2j-at_PyyC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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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슬픈 시래깃국 - 죽음의 슬픔을 위로할 수 있을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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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7:05:19Z</updated>
    <published>2025-06-24T08:01:38Z</published>
    <summary type="html">외사촌이 죽었다. 그는 외가의 장손이었다. 이 사실은 외할머니에게 비밀이었다. 외사촌이 해외 파견을 나갔다고 거짓말했다.  일년이 지나고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이모는 큰 결정을 했다. &amp;lsquo;슬픔은 한 번에 겪는 게 낫다&amp;rsquo;라는 것이다. 할아버지 장례를 마치고 식구들이 한자리에서 저녁밥을 먹을 때, 이모가 할머니에게 사실을 말했다.  &amp;ldquo;엄마, 동일이 죽었다.&amp;rdquo;</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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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개 이야기 - 개는 산에 자리잡지 못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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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07:06:06Z</updated>
    <published>2025-06-24T07:54:48Z</published>
    <summary type="html">13년을 키운 개가 죽었다. 개는 마당 화단 깊이 숨어 죽어서 하루 동안은 밖에 도망갔나 싶었다. 개는 자기 죽기를 어떻게 알고 평소 가지 않던 화단 구석에서 옆으로 누워 죽었을까. 나는 개를 고향 산에 묻기로 결심했다. 일단 개를 쌀자루 두 개를 맞대어 감싸서 자동차 트렁크에 실었다. 죽은 개는 무거웠다. 여름 날씨에 내장이 상한 개는 코에서 진득한 피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Tp4%2Fimage%2FjVgbRcN6JydWMDU9bQy29onHyj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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