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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요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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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biniz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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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꿈도 희망도 없이 오사카로 떠났다가 날개 한 짝 주워 온 사람. 애증의 오사카, 애증의 서울, 그 중간에서 풀어내는 적당한 파란만장 서사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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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19T10:01: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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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음속 영정사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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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5T15:00:07Z</updated>
    <published>2025-08-25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마음속 영정사진이란 것이 있다.  고인을 떠올렸을 때 머릿속에 나타나는 사진 한 장.     B의 경우는, 처음 만나던 날 밝게 웃으며 &amp;quot;안녕하세요!&amp;quot; 하고 인사하던 그 얼굴. 빨간색 다운점퍼, 베이지색 배낭. 여자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남자라서 화들짝 놀랐다. 그래서 더 정확히 기억하는 그 얼굴. 나도 모르게 &amp;quot;여자라고 생각했어요. 너무 놀라서 죄송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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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친구란 무엇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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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15:00:16Z</updated>
    <published>2025-08-21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는가? 에 대한 질문은 계속된다. 어른들 중에는 'no'를 피력하는 분들이 많다. 나는 무조건 'yes'로 그들에게 저항했다.   K와 나는 학기 중에는 늘 붙어 다녔고 방학 때는 시도 때도 없이 통화를 했다. 엄마는 나와 K가 연인사이임을 확신했다 한다. 그러나 우리의 대답은 분명한 'no'. 그도 그럴 것이 우리의 화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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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하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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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8T22:40:15Z</updated>
    <published>2025-08-18T1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쩌다보니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 9시까지 일이 없었다. 어제만 해도, 오늘 뭘 할까 이런저런 계획을 세웠더랬다.  책을 읽어야지 발표준비좀 해야지 영어공부 해야지 중국어 공부 해야지  중국 비자 받으러도 가야하는데  일단은 늦잠을 좀 자자.  하고 눈을 뜨니 7시반. 좀더 자자 하고 누웠다 눈을 뜨니 9시.  한국쪽 비자서류가 나한테 오는 바람에 일어나자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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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학생활 - 녹록지 않았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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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16:00:01Z</updated>
    <published>2025-08-14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만유학생 친구가 영문발제를 준비하다 말고 비명을 지른다. &amp;quot;엔트로피!!! &amp;quot; 우리 모두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 친구를 본다. 나를 뺀 모두는 나와 그 친구를 번갈아 본다. 너네들 같은 부분이지? 대체 무슨 소리니.  엔트로피, 지오패쏠(th)로지.  잠시만요. 우리가 전공하는 과목 이름이 뭐죠?       십 년도 더 전에 이미 국회도서관 소장 논문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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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서울방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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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1T15:00:08Z</updated>
    <published>2025-08-11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단한 내용을 써 보려 할 때면 늘, 첫 줄을 망설이게된다. 별 것 아닌 내용을 쓰려 할 때는 당연하지만, 별 것 아닌 말들을 서슴없이 첫 줄부터 늘어놓게 된다. 그렇게 나는 지금도 첫 줄을 망설이고 있는데, 대단한 내용이 심각해질까봐 관둘까 고민도 된다. 문장이 지저분해지기 전에 생각을 멈춰야겠다.  오랜만, 그렇게 오랜만도 아니지만 확실히 서울은 변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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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커피 - 에스프레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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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17:18:20Z</updated>
    <published>2025-08-07T17: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그는 내 앞에서 에스프레소를 홀짝 소리가 나게 마시며, 커피의 맛을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에스프레소를 왜 마시는지 알겠다고 했다. 나는 이해하지 못했다. 나 스물한 살, 그 스물여섯 살. 겨울.  이미 오래전에 없어진 학교 쪽문 앞 그 카페에서. 쓴 커피를 맛있다며 마시는 당신을 보고, '어른'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처럼 커피전문점이 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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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소설적 상상 - 개 냄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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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4T17:00:00Z</updated>
    <published>2025-08-04T17: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서점 옆에 딸린 북까페에 가서 과제를 했다. 책을 읽으라고 있는 곳에 가서 과제하는 것은 반칙일까 아닐까.  아무튼.   열명 정도 둘러앉을 수 있는 큰 테이블이 두 개 있고, 벽 보고 앉는 바 스타일의 테이블이 기일게 있고, 두셋넷이 앉을 수 있는 그냥 테이블이 아주 많다. 밥도 팔고 커피도 팔고 술도 판다.  나는 큰 테이블을 선호한다. 혼자 가도 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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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억은 추억으로 - 풋풋한 시절의 기억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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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11:55:51Z</updated>
    <published>2025-08-01T11:55:51Z</published>
    <summary type="html">벌써 십 년 전, 일문과 시절에 동경했던 선배가 한 명 있었다. 얼굴이 또렷이 기억나는 01학번 선배. 어려 보여서 동갑쯤 되나 했더니 삼수해서 들어와 실제로는 훨씬 더 많아 깜짝 놀랐던. &amp;nbsp;지금은 일문과 사람들과 커넥션이 없지만 당시 나는 조별모임도 활발히 하고 소모임에서도 활동했었고, 국제학회 통역보조로 참여하는 등 나름 눈에 띄는 인간으로서 존재했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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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생각 - -</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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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1:27:55Z</updated>
    <published>2025-07-24T06:2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역시, 우울하던 시절에 끄적였던 글 하나. 지금은 상황도 생각도 많이 변했다.   빛좋은 개살구라는 말 만큼 나한테 잘 어울리는 말이 달리 없는 것 같다. 가끔은 내가 나 자신에 대해 되새김질하다가 쓴웃음을 푹푹 터트리곤 한다. 한국에서 이름만 대면 누구나 끄덕이는 명문대를 졸업하고 외국에서도 그 나라에서 세손가락안에 드는 명문대의 대학원에 입학, 석사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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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무제 - 고등학교 안 간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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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3T02:38:11Z</updated>
    <published>2025-06-02T16:0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고등학교에 안 간 것이 아니라 못 간 것이었다. 나 자신을 꾸미기 위해 고등학교에 안 갔다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사실 나는 고등학교 입시에서 실패한 사람이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 내가 살던 동네는 아직 고등학교 비평준화지역에 속해서 고교입시가 있었다. 초중학교 때 공부를 잘하는 편이던 나는 외고진학을 희망했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좌절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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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에 대한 소고(小考) 03 - 우울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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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1:22:36Z</updated>
    <published>2025-05-29T17:25:45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 몫을 살면 이야기 같은 것은 필요하지 않아요.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몫을 살고 있지 못합니다. ]   요즈음 보내는 시간들에 제목을 굳이 붙여보자면 '우울'은 아닌 것 같다. 열여덟 살 즈음, 나에게 처음 우울을 가르쳐 준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그의 우울을 동경했다. 그가 인터넷에서 쓰는 아이디는 '살리에르'. 평소에 아무렇지 않게 웃고 떠들다가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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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래된 글 꺼내보기 01 - 연극 공부를 시작하게 된 이유 중 하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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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02:58:37Z</updated>
    <published>2025-05-26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전공은 '연극학' 이다. 학부 시절 전공과 전혀 다른 전공을 택해 대학원에 진학했다. 유학 이야기에 앞서, 내가 왜 연극을 좋아하게 됐는지, 연극에 대한 어떤 추억이 있는지도 짚어볼까 하다.  이것은 서울 스토리.  담배연기가 흐물거리며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검은 공기에 하얀 연기, 가로등 불빛만 띄엄띄엄 보이는 시커먼 혜화동 뒷골목에 하얀 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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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에 대한 소고(小考) 02 - 영화 &amp;lt;원스&amp;gt; 감상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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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6T10:19:32Z</updated>
    <published>2025-05-25T05:33:21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번에 걸쳐 나누어 쓴 영화'원스'감상문 그리고 내 이야기.      [결국엔, 예술에 필요한 것은 보편성이라고 생각한다. 보편적인 공감을 얻지 못하는 예술이란, 개인의 감성표현에 그쳐버릴 뿐이고, 묻혀버리고, 혹은 사라져 버린다. 사람들은 예술에서 자신을 찾으려 하고 공감하려 애쓴다. 그 습성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잘 파악하고 있는 예술가를 우리는 '</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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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에 대한 소고(小考) 01 - 기타를 산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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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22:28:17Z</updated>
    <published>2025-05-22T16:27:55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작년 가을에 싸구려 기타를 한 대 구입했다. 심하게 센티멘탈한 상태에서 페이스북 내 담벼락에 장렬한(장황한) 출사표를 하나 던지고 나는 기타를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한 보름정도 치다가 손가락이 너무 아파서 그만두었다. 물론 다시 시작할 용의는 있으나 지금은 아닌 것 같다. 그 장렬 장황한 출사표의 내용 중에 포인트는, 옛 연인이 내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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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학 01 - 우선 흑역사 고해성사부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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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23:00:25Z</updated>
    <published>2025-05-22T15:52:40Z</published>
    <summary type="html">첫 운을 떼기가 굉장히 힘들었다. 몇 번인가 서두를 썼다 지웠다.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지, 어디까지 솔직하게 쓸 것인지 많이 망설였다. 내가 일본에 도착한 날부터, 약 일 년 반 정도, 내 삶은 엉망진창이었다. 당시의 내 모습과 내 생활에 대해 보거나 들은 나의 친구들 역시 그때의 내 모습에 대해 두 번 다시 보고 싶지 않은 모습이었다며&amp;nbsp;가차 없는 평가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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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학 00 - 2 - 프롤로그의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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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2T15:47:29Z</updated>
    <published>2025-05-20T17:04: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조금 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2005년 여름방학. 종로를 휘적휘적 걷다가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간 어느 어학원 로비에 &amp;ldquo;유학 상담&amp;quot;카운터가 보였다. 그냥 앉아 보았다. 안녕하세요. 상담 한 번 해보려고요.   애시당초 유학에 관심이 없었는데, 그 날 상담 직원의 설명에 설득되어버린 나는 당장에 유학 계획을 세웠다. 부모님께 다짜고짜 일본으로 어학연수를 보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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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학 00 - 1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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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3T04:25:20Z</updated>
    <published>2025-05-20T16:35:07Z</published>
    <summary type="html">2009년 봄 즈음에, 나는 도망가기로 결심하였다. 이름을 굳이 대지 않아도 &amp;ldquo;큰 서점&amp;quot;하면 다들 첫 번째 두 번째로 생각해 내 줄, 그런 곳에서 일했다. 본사 사무실 구석에서 일본어로 된 서류를 읽거나 번역하거나 하는 일이었다. 아르바이트라서, 돈은 많이 받지 못했다. 그래서 퇴근 후에는 대학로 극장에서 음향 오퍼 아르바이트를 병행했다. 연극 일은 월요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6W%2Fimage%2FjXmfrzaxhop9N_OvySPIcKjBCz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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