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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다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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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yoodara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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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시집 : 다 자라서 다람쥐 1권,2권,3권 출간 / Side A : 마음의 플레이리스트 출간 (수상 : 2025년 신인 문학상 /제 7회 대림성모병원 핑크 스토리 &amp;quot;실버 스토리&amp;quot;)</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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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1T14:08:43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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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베이비박스의 행정적 실태와 사회적 해법에 대하여 - :&amp;nbsp;생명의 최후 방어선, 가로 70cm의 역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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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5-03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낭만적 미화가 아닌, 처절한 생존의 기록  서울 관악구 난곡로의 가파른 언덕길. 이곳에 설치된 베이비박스는 지난 10여 년간 약 2,000명이 넘는 아이들을 받아냈다. 매스컴은 이곳을 '생명의 요람'이라 부르며 감동적인 다큐멘터리를 찍고, 사람들은 눈시울을 붉힌다. 하지만 감동의 눈물을 닦고 난 뒤 마주해야 할 진실은 생각보다 훨씬 더 차갑고 행정적이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B6SehvIBl67ZlXwo-yOd7Fp3_2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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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5화. 시어머니의 무뚝뚝함과 나의 애교가 만났다 - : 2년의 단절, 10년의 기다림. 비로소 나의 등대가 되어준 시부모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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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9T22:00:09Z</updated>
    <published>2026-04-29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이라는 이름표는 하루아침에 배송되지 않는다  결혼식을 올리고 혼인신고를 하면, 법적으로 두 가족은 하나가 된다. 하지만 법은 인간의 감정까지 결합해 주지 않는다.  평생을 전혀 다른 환경과 문화 속에서 살아온 낯선 타인들이, 어느 날 갑자기 '어머니, 아버지, 며느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끈끈한 혈육의 정이 생겨날 리 만무하다.  요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Vmx54EaL9Amn190n2OfWSjjPSu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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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한 번 입고 버려진 욕망의 무덤 - : 칠레 아타카마 사막을 뒤덮은 '패스트 패션'의 거대한 묘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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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6T05:00:02Z</updated>
    <published>2026-04-26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에 피어난 형형색색의 독버섯  지구상에서 가장 메마른 땅, 화성의 표면과 가장 닮았다는 칠레 북부의 아타카마(Atacama) 사막. 수천 년 동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은 적막한 모래 언덕 위로, 지금 기괴하고도 소름 끼치는 풍경이 펼쳐져 있다. 끝없이 펼쳐진 모래사막을 뒤덮고 있는 것은 모래바람이나 선인장이 아니다. 새빨간 파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RYu33rknKsECD7haf3yvbqo9pY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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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4화. 당신은 넷플릭스를, 나는 쇼팽을 들으러 간다 - : 취미의 교집합을 강요하지 않을 때 비로소 열리는, 평화로운 평행우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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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23T10:52:57Z</updated>
    <published>2026-04-23T10:52:5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부부는 취미가 같아야 행복하다&amp;quot;는 오만한 착각  결혼 전, 많은 연인들이 꿈꾸는 로망 중 하나는 '취미를 공유하는 부부'가 되는 것이다. 주말 아침 나란히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거나, 같은 취향의 인디 영화를 보며 감상을 나누고, 취침 전 나란히 누워 같은 책을 읽는 삶. 미디어에서 끊임없이 주입하는 이 '이상적인 부부상'은 우리에게 아주 무서운 강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CNyzfo6zu3F8QMdQ0qfuOsyNJk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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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산 채로 불태워진 미망인들, '사티(Sati)'의 망령 - : 남편의 장작더미 위로 내던져진 여성의 비극</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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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9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제가 되어버린 살인, 타오르는 불꽃 속의 절규  인도의 어느 메마른 평원, 붉은 태양이 작열하는 한낮. 거대한 장작더미 위로 싸늘하게 식은 남성의 시신이 뉘어져 있다. 그리고 그 옆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가장 화려한 붉은색의 전통 사리(Sari)를 입고 온갖 보석으로 치장한 젊은 여인이 넋을 잃은 표정으로 앉아 있다. 그녀는 방금 남편을 잃은 미망인(未&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fvS-u-s_527CjTxg40iCTYiYxO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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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3화. '남편'과 '아내'라는 이름표의 무게 - : 역할의 굴레에 갇히지 않고, 두 명의 온전한 우주로 마주 서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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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5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혼인신고서에 도장을 찍고 얻은 새로운 직함  세상에는 참으로 다양한 직함이 존재한다. 사장, 팀장, 실장... 이런 사회적 직함들은 대개 나의 능력과 노력으로 쟁취하는 것들이다. 하지만 내 인생에서 가장 무겁고도 영원한 직함은, 구청 창구에서 종이 한 장에 도장을 찍는 순간 너무나도 싱겁게 주어졌다.  바로 '아내'와 '남편'이라는 이름표다.  2011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eNmMzJEuKkyDXrQUinSxVvIj49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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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의 미신이 삼켜버린 요람: '처녀 정화' - :&amp;nbsp;영유아를 제물로 바친 에이즈의 광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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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2T05:00:01Z</updated>
    <published>2026-04-12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피로 물든 요람, 병동을 채우는 기저귀 찬 아기들의 비명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어느 국립 병원 응급실. 자정을 넘긴 시각, 황급히 문을 열고 들어온 응급대원의 품에는 피투성이가 된 작은 담요가 들려 있다. 담요 속에 감싸인 것은 교통사고 환자도, 맹수에게 물린 부상자도 아니다. 생후 9개월, 아직 제대로 걷지도 못해 기저귀를 차고 있는 핏덩이 같은 아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pOtzIi_NiuKOUbmqShrxnKAsIS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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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2화. 다시 연애하듯 살아보려면 - : '가족'이라는 변명 뒤에 숨지 않고, 의도적인 낯섦을 창조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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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8T22:00:08Z</updated>
    <published>2026-04-08T22: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리는 언제부터 무성(無性)의 전우가 되었을까  어느 주말 오후, 소파의 양 끝에 각자 누워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남편과 나의 모습을 거울 너머로 물끄러미 바라본 적이 있다.  무릎이 늘어난 수면 바지, 화장기 없는 푸석한 얼굴, 그리고 서로의 발가락이 닿아도 아무런 전기적 신호가 발생하지 않는 무감각한 육체들.  문득 서글픈 질문 하나가 머릿속을 스쳤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xkvcPAvwvQVkVQlpD8YkjoQcNK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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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 동물원에 갇힌 황동빛 슬픔 - : 카얀족 여인들, 길어진 목만큼 깊게 파인 절망의 연대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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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5T0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셔터 소리 뒤에 숨겨진 5kg의 족쇄  태국 북부 치앙마이나 매홍손의 깊은 산속 마을. 흙먼지가 날리는 좁은 길을 따라 들어가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이질적인 풍경이 이방인들을 맞이한다. 화려한 전통 의상을 입고 베틀 앞에 앉아 있는 여인들. 그들의 목에는 황금빛으로 번쩍이는 두꺼운 황동 고리가 겹겹이 감겨 있고, 턱을 괼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길어진 목&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aH_CU3mxU4Lq3nlTpknfjYbBCI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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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1화. 기념일, 잊지 않아도 좋은 이유 - : 일상의 관성을 멈추고, 다시 '우리'를 바라보게 만드는 브레이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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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1T22:00:17Z</updated>
    <published>2026-04-01T22: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가족끼리 무슨 기념일이야&amp;quot;라는 가장 슬픈 직무유기  결혼 연차가 쌓이고 아이가 태어나면, 부부의 달력에서 붉은색 동그라미들이 하나둘씩 자취를 감춘다.  연애 시절에는 100일, 200일, 처음 손잡은 날까지 기를 쓰고 챙기더니, 이제는 결혼기념일이나 서로의 생일마저 &amp;quot;바쁜데 그냥 넘어가자&amp;quot;, &amp;quot;가족끼리 쑥스럽게 무슨 이벤트야&amp;quot;라며 멋쩍게 생략해 버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YOJZsF1WfTPpFB_5ji16o3Yesr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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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神)이 된 소녀, 버려진 인간: 네팔 '쿠마리' - :&amp;nbsp;붉은 피와 함께 추락한 여신의 슬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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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2T05:00:03Z</updated>
    <published>2026-03-22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https://www.youtube.com/watch?v=ftoZ6uaZNqs 이마에 그려진 '제3의 눈', 그 뒤에 숨겨진 아이의 진짜 눈물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더르바르 광장 한편에 자리한 낡고 고풍스러운 목조 건물 '쿠마리 바할(Kumari Bahal)'. 매일 오후 정해진 시간이 되면, 전 세계에서 몰려든 수많은 관광객과 순례자들이 이 사원 앞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hkrVuqNKzaz1MQFRxHZppZJLAE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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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0화. 권태기, 어떻게 지나가는가 - : 모닥불이 꺼진 자리에 '온돌'이 데워지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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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9T07:36:01Z</updated>
    <published>2026-03-19T07:36: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랑이 식었다고 착각하는 당신에게 건네는, 심리학적이고 서늘한 위로  &amp;quot;우리는 왜 예전처럼 설레지 않을까?&amp;quot;  결혼 생활을 주제로 글을 쓰다 보면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이것이다. &amp;quot;작가님 부부는 어떻게 권태기를 극복하셨나요? 저희 부부는 대화도 없고, 스치기만 해도 짜증이 납니다. 사랑이 다 식어버린 것 같아요.&amp;quot;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QBH8Zrq-ShNKDcFn-uuoXUDanVE.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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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지도에서 지워지는 사람들 - : 가라앉는 고향과 기후 난민, 바다에 묻힌 국가의 애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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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15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머니였던 바다가 사신(死神)이 되어 문을 두드릴 때  남태평양의 에메랄드빛 바다. 누군가에게는 평생에 한 번쯤 가보고 싶은 지상 낙원이지만, 그곳에 사는 사람들에게 바다는 이제 매일 밤 목을 조여 오는 거대한 사신(死神)이다.  만조 때가 되면 바닷물은 해변을 넘어 마당으로 밀려들고, 급기야 거실 한가운데까지 차오른다. 사람들은 익숙한 듯 가구 아래에 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S6OJLnTgoxi1EsbzURekEWQGS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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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9화. 타인의 남편이 부러웠던 밤 - : 육아라는 지우개가 지워버린, 내가 공주님이었던 그 시절의 기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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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11T22:00:03Z</updated>
    <published>2026-03-11T22: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 저 집 남편 진짜 로또네.  육아 퇴근을 마치고 소파에 파묻혀 스마트폰을 끄적이는 밤 11시. 알고리즘의 인도를 받아 어느 유명한 SNS 인플루언서 부부의 피드에 접속했다. 이른바 '00 부부'라 불리는, 아내를 공주님처럼 떠받들고 사는 남편의 계정이었다.  피드 속 영상은 그야말로 달콤함의 극치였다. 아내가 피곤하다고 하면 남편이 퇴근하자마자 앞치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GUuh_YVxURBg_3YnSvZVNf4Mh_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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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화려한 마천루의 그림자, 현대판 노예 '카팔라' - : 사막의 모래에 묻힌 여권 없는 유령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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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8T03:00:01Z</updated>
    <published>2026-03-08T03: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Prologue: 구름을 뚫은 빌딩 아래, 묻혀버린 비명소리  텔레비전 화면이나 소셜 미디어 속 중동의 부유한 국가들은 마치 닿을 수 없는 미래 도시를 방불케 한다. 구름을 뚫고 솟아오른 기적 같은 마천루, 사막 한가운데 세워진 실내 스키장, 황금으로 장식된 7성급 호텔, 그리고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메가 스포츠 축제의 최첨단 경기장들. 사람들은 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B_ufDeqWqyTI8FwLTyM_kYE4ok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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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8화. 늦은 밤의 대화 한 조각 - : 낮의 전쟁을 끝낸 두 전우가, 서로의 우주를 봉합하는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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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04T22:00:05Z</updated>
    <published>2026-03-04T22: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이 잠든 밤 11시, 마법이 시작되는 시간  전쟁 같은 하루가 끝났다. 수빈이와 다빈이가 남긴 저녁 식탁의 잔해를 치우고, 거실 바닥에 굴러다니는 장난감들을 장난감 통에 쑤셔 넣고, 마침내 두 아이의 고른 숨소리가 안방에 내려앉을 때. 벽시계의 바늘은 어느덧 밤 11시를 가리키고 있다.  집안의 모든 메인 조명을 끄고, 주방 식탁 위의 자그마한 노란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6GUZ0GUlfipqZ0IvJN1_SZxGvOI.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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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감옥을 꿈꾸는 노인들 - : 빵 한 조각에 자유를 팔아넘긴, 서글픈 '하류(下流)'의 겨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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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3-01T05: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훔치기 위해 마트에 간 노인  어느 추운 겨울날, 대형 마트의 보안 카메라에 한 노인의 모습이 포착된다. 굽은 등에 남루한 점퍼를 걸친 노인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더니, 매대에서 고작 3천 원짜리 빵 한 봉지와 통조림 하나를 주머니에 쑤셔 넣는다.  보안 요원이 다가가 팔을 붙잡자, 노인은 도망치려 하거나 변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안도하는 듯한 옅은 한숨을 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VaEdI_PcpW5KWPyM9roBLwGF68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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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7화. &amp;lsquo;독박&amp;rsquo;이라는 단어를 버려야 진짜 부모가 된다 - : 육아휴직, 희생이 아니라 완벽한 분업을 향한 부부의 결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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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5T22:00:09Z</updated>
    <published>2026-02-25T22: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축복을 형벌로 만드는 마법의 단어, '독박 육아'  언제부터인가 대한민국 부모들 사이에서 전염병처럼 번진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독박 육아'다. 인터넷 맘카페를 들어가도, 친구들과의 모임에 가도 온통 독박 타령이다. &amp;quot;남편이 매일 야근이라 저 혼자 독박 써요.&amp;quot;, &amp;quot;주말 독박 확정이네요.&amp;quot;  나는 이 단어를 지독히도 싫어한다. '독박'이라는 말의 어원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uuC0ZyqB388vM2W6IWelAslYAJ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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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흔, 비로소 '나쁜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다 - : 착한 아이의 반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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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2T05:00:03Z</updated>
    <published>2026-02-22T0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갑자기, 찻잔이 깨지다  평생 큰소리 한 번 낸 적 없는 사람이었다. 부모님에게는 투정 한 번 부리지 않는 듬직한 맏이였고, 배우자에게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 늘 먼저 양보하는 조용한 반려자였으며, 직장에서는 남들이 꺼리는 일을 군말 없이 떠맡는 호구, 아니 '법 없이도 살 사람'이었다.  그런데 마흔 중반을 넘긴 어느 명절, 혹은 평범한 주말 저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mzf10nkJnQsqwa7I1YJNEHFT0b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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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6화. 억대 연봉의 왕관을 내려놓고, 엄마가 되었다 - : 상처받은 아이가 진정한 어른으로 다시 태어나던 기적의 시간들에 대하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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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20T01:50:47Z</updated>
    <published>2026-02-20T01:50:47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quot;나는 아이를 낳지 않을 거야&amp;quot;라는 슬픈 방어기제  2011년 6월, 6살 연하의 남편과 손을 잡고 버진 로드를 걸을 때까지만 해도 내 인생의 청사진에 '아이'라는 존재는 희미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철저하게 지워져 있었다.  &amp;quot;나는 아이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amp;quot;  결혼 전부터 남편에게 심심치 않게 내뱉던 말이었다. 남편은 그저 내가 쿨하고 독립적인 성&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UuI%2Fimage%2FLuSWguDcRFw_gWO2DKaGkisvaQ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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