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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RI</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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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외로움과 공허함을 지나, 회복과 치유를 써 내려갑니다.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겐 조용한 위로이기를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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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01:15:32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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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20. 아직, 회복 중입니다 - 에필로그: 빛을 향해 걷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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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5T08:00:05Z</updated>
    <published>2025-08-05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회복은 어쩌면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연습일지도 모른다. 나조차 나를 이해하고 인정하지 못해서 수많은 시간을 괴롭게 지내왔다. 그리고 왜 이렇게 자꾸만 힘든지&amp;nbsp;이유도 알지 못한 채로 흘러갔고, 고통스러운 직면의 순간을 맞이하기도 했다.  내가 나를 받아들인다는 것,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도 깨달았다. 때로는 너무나 힘들고 아파서 외면하고 싶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mOdRe6rxmCMJ_sFPri4B3cVuUAc.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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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9. 내가 써온 이야기들 - 에필로그: 빛을 향해 걷는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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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1T08:00:07Z</updated>
    <published>2025-08-01T08: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처음엔 이 이야기를 꺼내는 게 두려웠다. 나조차 이해하지 못한 감정들을, 말로 옮긴다는 게. 무엇부터 써야 할지, 어디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쓰기 시작하자,&amp;nbsp;기억과 함께 감정들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떠오르는 감정을 받아들이고 다스리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글을 쓰면서도 손끝이 떨리고, 가끔 눈물이 났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xIEHM2S9QXjCw6zIh6p3R06cELQ.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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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8. 다시, 사랑을 배우는 중이다 - 4막: 천천히, 단단해지는 중 (현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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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9T10:00:37Z</updated>
    <published>2025-07-29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랫동안 사랑을 믿지 않았다. 누군가와 가까워질수록 언젠가는 떠나갈 것이라는 두려움이 더 컸다. 마음을 열기보단 닫는 것에 익숙해서 언젠가부턴 혼자 지내는 것이 편해졌다. 그래서인지 친구나 연인이 생겨도 그 관계는 오래가지 못했고, 그 책임을 늘 나에게서 찾았다.  내가 이상한 건 아닐까, 나는 사랑받을 수 없는 사람인가, 그런 생각들로 자꾸만 스스로를 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8nMfD-xGtSR1TAH-TTZG8a0fV2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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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7. 더 이상 도망치지 않기로 했다 - 4막: 천천히, 단단해지는 중 (현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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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6T00:10:53Z</updated>
    <published>2025-07-25T08:04:2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족과 외식을 준비하던 어떤 날이었다. 엄마, 아빠, 동생이 뭘 먹을지 정하고 있었고 나는 익숙하게 그 사이를 중재하고 있었다. &amp;quot;나는 고기 먹고 싶은데&amp;quot; 라고 동생이 먼저 의견을 냈다. &amp;quot;고기 말고 다른 거 먹자. 회 같은 거&amp;quot; 엄마가 동생 의견에 반대하며 제안을 했다. 하지만 모두가 망설이고 있을 때, 내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amp;quot;나는... 고기랑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iifTlT9PnjC6r4LuC7xPkpmdW-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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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6. 흔들리는 날에도, 나를 안아준다 - 4막: 천천히, 단단해지는 중 (현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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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5T01:18:00Z</updated>
    <published>2025-07-22T08: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본가에 머물면서 날이 갈수록 건강해졌다.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을 먹고, 동생과 아빠와 수다를 떨고, 어릴 적 기억과 맞물리는 장면들이 겹치자 행복하다고&amp;nbsp;느끼는 순간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그런 날들 사이사이 이유 없이 슬프거나 우울한 순간들도 여전히 있었다. 눈을 뜨면 통증이 덮쳐오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이 이어졌다. 그럴 때면 마음이 한없이 수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gMPAsDyIi8P3BUGnfy6cFpnrVIU.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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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5.&amp;nbsp;나는 이제, 내 편이 되기로 했다 - 4막: 천천히, 단단해지는 중 (현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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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9T07:29:56Z</updated>
    <published>2025-07-18T08: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행히도 병원에서는 섬유근육통이 아니라는 확진을&amp;nbsp;받았고, 몸도 많이 좋아져 이내 퇴원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다시 본가에 머물게 되었다.  가족이 있는 집으로 간다는 게, 마냥 좋은 일만은 아니었다. 내려가는 기차 안에서 복잡한 감정이 밀려왔다. '내가 본가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나를 환영해 줄까?' 걱정이 이어지자, 설렘도 잠시 씁쓸한 느낌이 들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iTxASseSVJrvqaGZ9QdNoodAMC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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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4. 괜찮지 않은 나를 받아들이는 법 - 3막: 나에게 돌아가는 길 (회복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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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0T04:30:53Z</updated>
    <published>2025-07-15T08:12: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은 괜찮았다. 그런데 또, 그다음 날은 주저앉았다. 날이 흐리거나, 몸이 더 아픈 날이면 유독 무너지기 일쑤였다. 그럴 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도대체 언제 낫는 거지?' '나는 왜 맨날 주저앉아 있는 걸까' '나는 늘 제자리인데, 세상만 나를 두고 달려가는 것 같을까'  내 생각보다 회복이 빠르지 않아서 불안하고 초조했고, 마음처럼 움직&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o3xBVi9u2oudfKv1CivqdNH_Da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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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3. 내가 좋아했던 것들 - 3막: 나에게 돌아가는 길 (회복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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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3T04:13:55Z</updated>
    <published>2025-07-11T06: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며칠간 꾸준히 명상을 하고 일기를 쓰면서, 비로소 나의 머릿속 깊은 곳들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그 과정에서 반가운 기억들이 떠올랐다.  내가 초등학생일 적, 아빠가 자주 들려주던 올드팝송이 머릿속을 스쳤다. 그 음악들이 다시 듣고 싶어 져서, 무작정 이어폰을 끼고 핸드폰을 켰다. 아직도 기억 속에 선명한 제목들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아빠가 제일 좋&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z1p7IgVDCDfwob5Q3ppq1RApk_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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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2. 조금씩, 나를 알아간다는 것 - 3막: 나에게 돌아가는 길 (회복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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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05:24:17Z</updated>
    <published>2025-07-08T05:4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병상에 누워 있는 시간은 끝없이 길었다. 가만히 누워 있자니 생각이 많아졌고, 생각이 많아지자 그동안 외면했던 마음들이 하나둘 떠올랐다.  어느 날 오후, 공원을 산책하러 나간 날이었다. 면회를 온 가족들이 옆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amp;quot;아픈 건 좀 어때?&amp;quot; &amp;quot;많이 좋아졌어, 이제 움직이기 수월해&amp;quot; 그 대화들을 들으면서, 문득 나는 어떤지 궁금해졌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QL_22LNwjfjtU9pV9afs6VdWMn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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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1. 스케치북 같은 날들  - 3막: 나에게 돌아가는 길 (회복의 시작)</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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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2T10:31:40Z</updated>
    <published>2025-07-04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t; 안내드립니다&amp;gt;  이번 회차부터는 보다 정제된 문장과 흐름으로 다듬어진 버전으로 연재를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1화부터 10화까지의 글도 전부 교체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이야기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늘 읽어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통증이 조금씩 가라앉던 어느 날이었다. &amp;lsquo;이제 나아지고 있는 걸까&amp;rsquo;라는 생각이 처음 들 무렵,&amp;nbsp;쓸개를 제거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kLVeEJXhPZSb3-BaVH9a0Lqk0f8.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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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10. 아픈 만큼 가까워진 것들 - 2막: 어른이 되어도 아프더라 (성인기, 붕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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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11:53:27Z</updated>
    <published>2025-07-01T08:00:05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와 마주앉아 처음으로 내 아픔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섬유근육통, 우울증' 이라는 단어를 들은 엄마가 흠칫했지만, 담담히 내 얘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주었다.  얘기하기 까지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어릴적 아빠가 아팠을때가 떠올라,&amp;nbsp;내가 또다시 가족을 힘들게 하는것 같아서 쉽게 알릴 수 없었다고 했다. 그러자 엄마가 다독였다. &amp;quot;괜찮아. 엄마랑 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aPVZJvt7VuJ_BfCEvcYvrNca50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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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9. 그 밤의 통증이 말을 걸어왔다 - 2막 : 어른이 되어도 아프더라 (성인기, 붕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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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9T09:17:37Z</updated>
    <published>2025-06-27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을 하고 어김없이 운동을 갔던 날이었다. 그날따라 유독 몸이 무거운 느낌이었다. 컨디션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그냥 운동을 시작했다.  그러던 중 등에서 '툭'하고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본능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걸 직감했다. 하지만 &amp;lsquo;여기서 멈추면 또 지는 것 같다&amp;rsquo;는 생각에,&amp;nbsp;괜히 무리를 하고 말았다. 무력감에 져주기 싫어서, 그냥 괜찮을 거라고 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76v0P-vLw5_26jTZKJcCxAze7DM.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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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8.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 - 2막: 어른이 되어도 아프더라 (성인기, 붕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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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7:53:30Z</updated>
    <published>2025-06-24T05:49:00Z</published>
    <summary type="html">누군가를 만나는 일도, 뭔가로 소비하는 일도&amp;nbsp;충족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 그렇게 과소비를 줄이고,&amp;nbsp;생산적인 무언가를 찾기 시작했다.  그렇게 20대 중반이 되었을 쯤이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amp;nbsp;습관적으로 헬스장을 향했다. 운동은 내게 '아무것도 느끼지 않게 해주는 수단'이었다. 그리고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기도 했다. 반복되는 일상 속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JjNgd2LNh6as7R1Xev_0lKvZib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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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7. 도망치듯, 어른이 되었다 - 2막: 어른이 되어도 아프더라 (성인기, 붕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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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07:36:30Z</updated>
    <published>2025-06-20T06: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새 고등학생이 되었다. 초, 중학교를 함께한 친한 친구가 같은 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1학년이 되자 서로 다른 반이 되었다.  어느 날, 그 친구를 찾아가 인사했을 때 그 친구는 웃으며 말했다. &amp;ldquo;다른 친구들도 좀 사귀어.&amp;rdquo; 농담처럼 던진 말이었지만, 그 순간, 내가 얼마나 혼자인지를 실감했다.  어쩌면 진심 어린 걱정이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상하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CfSQXu_c76D6MOh7Y5EC4zeDbY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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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6. 착한아이의 탄생 - 1막: 무너지지 않기 위해 견디던 시간들 (과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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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7:55:02Z</updated>
    <published>2025-06-17T06: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다음날, 학교를 다녀오니 아직 아빠가 있었다. 다녀왔다는 인사도 하지 않은채 내 방으로 들어가려 할때였다. &amp;quot;아빠랑 잠깐 나가자, 할 얘기가 있다&amp;quot; 아빠의 표정을 보니 화가 난것만은 아닌것 같아서&amp;nbsp;알겠다고 대답했다.  어릴때처럼 차를 타고 바닷가로 향했다. 묘하게 어린시절 생각이 나서 그랬는지, 반가운 아빠와 시간을 보내게 되어서 좋았는지 묘하게 기분이 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0gP0eFJvqxsH76bdWrG1OW-5G2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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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5. 나쁜 아이가 되고 싶었던 건 아니야  - 1막: 무너지지 않기 위해 견디던 시간들 (과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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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7:39:13Z</updated>
    <published>2025-06-13T0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중학생이 되었을 무렵부터, 엄마는 눈에 띄게 말수가 줄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엄마는 늘 무거운 얼굴이었다. 점점 엄마도 무표정인 날들이 늘어갔다. 엄마를 살피다, 나도 모르게 말수가 줄고 행동이 조심스러워졌다.  중학생이 되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어린아이였다. 엄마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었고, 학교도 가지 않겠다고 떼를 쓰고 싶었다.  하지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C-ItGY74us4mv9ZbX7HpVyBlVw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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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4. 사라진 이름, 사라진 나  - 1막: 무너지지 않기 위해 견디던 시간들 (과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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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4T15:03:01Z</updated>
    <published>2025-06-11T07:06:5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학교에 제출할 서류를 준비하러 동사무소에 들렀던 날이었다. 등본을 뽑아 나오는 길에, 거기서 아빠의 이름이 사라졌다는 걸 알아챘다.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도 똑같았다. 손끝이 차가워지고, 숨이 턱 막혔다. '엄마 아빠가 이혼했는데 나한테 알리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순간 종이가 손에서 미끄러졌다. 너무 놀란 나머지 그 자리에 한참을 얼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lLzPpdVuaVcGWS5ZHBKNem0_Y1o.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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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3. 가족이라는 무게 - 1막: 무너지지 않기 위해 견디던 시간들 (과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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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3T04:59:45Z</updated>
    <published>2025-06-06T06:49:58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사히 항암치료를 끝낸 아빠는 회사를 그만두고 사업을 시작했다. 오랜 꿈이었던 애견센터를 열었다.  나는 늘 강아지와 함께 자라면서, 동물을 사랑하게 되었다. 아빠가 애견사업을 한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다. 매일 학교를 마치고 동생과 함께 아빠의 가게로 향했다.  아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가 할수 있는 한 아빠를 도왔다. 개들을 산책시키고, 배변을 치웠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vVC5Kwd3LPrt_IRZIaEXC2scK70.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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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2. 어느 날, 울지 않기로 했다. - 1막: 무너지지 않기 위해 견디던 시간들 (과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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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5T05:35:13Z</updated>
    <published>2025-06-02T12: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의 우리 집은, 늘 웃음으로 가득했다. 그 평범한 풍경 안에서,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이였다.  우리집은 정말 화목한 집안이었다. 아빠와 엄마는 가정에 충실했고, 우리 남매는 언제나 사이가 좋았다.  아빠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제일 소중하다고 했다. 퇴근하면 집으로 곧장 와서 별명이 '땡칠이'라고 불렸다. 조금이라도 더 우리와 함께 있고 싶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5PVDY3XC1tbjlwM-LZFfO_l1jr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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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EP01. 어른아이가 되어버린 나 - 프롤로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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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16:37:54Z</updated>
    <published>2025-05-30T13:3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너무 일찍, 감정을 잃어버린 아이가 되었다. 울어야 할 때 눈물을 삼켰고, 소중한 관계가 무너질까 두려워 &amp;lsquo;괜찮은 척&amp;rsquo; 했다.  어릴 적부터 감정을 꾹 눌러 담았다. 그렇게 내 마음은,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이른 나이에 어른들을 흉내 내며, 나는 점점 진짜 마음을 느끼지 못하게 되었다.  로봇처럼, 무표정하게. 내 세상은 그렇게 조금씩 흑백으로 변해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BG%2Fimage%2FOylHcxuHtq5V8XCbP6XAJ0CuF2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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