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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행복한 요리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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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좋아하는 일을 찾아 헤매다 행복한 요리사가 되었습니다. 첫 제 가게를 하기까지의 우여곡절과 가게를 운영하며 겪었던 좌충우돌 성장기를 들려드릴게요.</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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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9T11:37:19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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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3. 드디어 집과 가게가 하나 되다. - 10개월 간의 건축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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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0:41:54Z</updated>
    <published>2026-04-02T10:34:20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들여 완성된 설계도를 바탕으로 누가 지을 건가, 그게 문제였다. 김창균 소장님이 함께 일해보신 시공사들과 우리가 개인적으로 찾아본 시공사들 몇몇에게 견적서를 요청했다. 견적서를 바탕으로 두 곳 A와 B를 추렸고, 두 시공사 대표님들과 미팅을 했다. 같은 설계도임에도 불구하고 B가 더 저렴했다. 비용을 두고 보면 B를 선택하는 게 맞았다. 그런데 시공하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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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2.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결정한 설계 이야기 - 오히려 좋아, 2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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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8T00:00:32Z</updated>
    <published>2025-12-18T00: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유타설계사무소의 소장님, 실장님 이렇게 두 분과의 설계가 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아파트는 주차장, 엘리베이터 위치 그리고 방의 위치나 크기가 다 정해진 채로 소비자가 구매를 한다. 하지만 건물을 설계한다는 건, 이 모든 것을 우리가 정하는 것이었다.   먼저 건물 전체의 퍼즐을 맞춰야 했다. 몇 층으로 지을 건지, 주차장을 어디로 둘 것인지, 엘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Hp%2Fimage%2FuEr7IUbE9oi91UGIts6Ms3DhdrU.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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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1. 여기서 나가야겠다. - 설계를 시작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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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1:03:17Z</updated>
    <published>2025-12-04T01:26:54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아주 많이 오는 어느 날이었다. 주방 식기세척기 밑으로 빠지는 하수구에 배수가 잘 안 되는 것 같았다. 신랑과 나는 하수구 안을 들여다보려고 식기세척기를 앞으로 빼려고 안간힘을 썼는데 그 순간 세척기 밑의 날카로운 어딘가에 신랑의 손이 심하게 베었다. 힘줄이 보일 정도로 크게 상처가 나서 피가 줄줄 흘렀고 둘 다 너무 놀라 어쩔 줄 몰랐다. 마감 직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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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0. 한 자리에서 오래 하고 싶다.  - 땅을 사야겠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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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7T00:00:22Z</updated>
    <published>2025-11-27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를 운영한 지 4년 차쯤 되었을 때였다. 온라인으로 어떤 강의를 들었는데 강연자가 이런 말을 했다. &amp;quot;오래된 노포들의 공통점은 주인이 건물주인 경우가 많습니다.&amp;quot; 이 말을 듣고 우리는 땅에 대한 갈망이 생겼다. 음식점을 운영하면서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때도 지금도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아하는 요리를 오래도록 한 자리에서 묵묵히 즐겁게 하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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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9.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어요. - 우리만의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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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2T11:03:55Z</updated>
    <published>2025-11-06T00:00:23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의 입맛은 생각보다 다양하다. 아니, 천차만별이다. 똑같은 음식을 먹고도 어떤 손님은 너무 짜다고 하고, 어떤 손님은 싱거우니 소금을 달라고 말한다. 어떤 손님은 너무 맵다고 말하고, 어떤 손님은 더 맵게 해달라고 말한다. 영업 초창기에는 손님의 한마디에 생각이 많아졌다. 식사 후 계산하실 때에 &amp;quot;식사는 입맛에 맞으셨을까요?&amp;quot;하고 종종 여쭙는데, 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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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8. 좋은 손님과 나쁜 손님 - 손님에게 상처받고, 손님에게 치유받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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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30T06:06:56Z</updated>
    <published>2025-10-30T06:03:47Z</published>
    <summary type="html">우스갯말로 부처님, 예수님을 제외하곤 다 만나봤다고 할 정도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보았다. 오픈한 지 7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세상에는 각기각색의 사람들이 산다는 것을 하루하루 느낀다. 손님들 중 좋은 손님이 훨씬 많음에도 나쁜 손님이 뇌리에 더 깊이 박히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 손님들로 인해 받은 상처는 이미 많이 씻겨 내려갔지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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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7. 아무리 좋아하는 일을 해도 늘 즐겁지는 않아. - 저녁 장사를 포기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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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5T10:14:46Z</updated>
    <published>2025-09-25T10:14:46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지어진 건물에서 장사를 하다 보니 굵직굵직한 사건이 여럿 있었다.  하루는 출근을 했더니 수도가 얼어 물이 안 나왔다. 수도관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어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지면 수도를 약간 틀어놨어야 했는데 처음엔 이걸 몰랐다. 수도관이 음지에 있어 해가 떠도 물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영업을 포기하고 물이 언 수도관들을 다 풀어 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Hp%2Fimage%2FDaRFs_69FCcBW3s9cNXQ48c8m2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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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6. 우리와 함께 일해준 친구들. - 우리만의 채용 기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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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8T00:00:22Z</updated>
    <published>2025-09-18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지난 7년간 짧게 일한 친구들까지 포함하면 20여 명이 우리와 함께 일해주었다. 그중 우리 기억에 깊이 남은 친구들이 있다. 먼저, 두이가 제일 먼저 생각난다. 나는 마음을 잘 열지 않는 편이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취를 했고 오랜 시간 해외에서 혼자 생활하다 보니 사람을 잘 믿지 않는 게 내 성격이 되어버렸다. 그런 나의 마음을 처음 열었던 친구가 두이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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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5. 첫 웨이팅 &amp;amp; 첫 아르바이트 친구 - 비가 억수 같이 오던 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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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23:11:36Z</updated>
    <published>2025-09-10T23:11:36Z</published>
    <summary type="html">가게에는 4인 테이블 1개, 2인 테이블 4개, 6인석 1개 그게 전부였다.  현이와 나는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이 가게에서 줄을 못 세우면 다음 가게는 없다고.  억수같이 비가 오는 날이었다. '오늘은 비가 많이 와서 조용~하겠네! 음악 좋은 거 틀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쉬엄쉬엄 하자. 이럴 때도 있지 뭐.' 하는 생각으로 출근 준비를 했다. 출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Hp%2Fimage%2Fahgmcfhjlk6o5CLYDyhRfsEIwK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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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4. 브런치란 무엇인가. - 결국은 나만의 색깔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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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4T01:22:27Z</updated>
    <published>2025-09-04T01:22:27Z</published>
    <summary type="html">7년 전 브런치 레스토랑을 시작할 때, 나는 '브런치'는 빵을 이용한 음식이라는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오픈 초창기의 메뉴는 5가지 정도였는데 그중 치아바타, 브리오슈와 같은 빵을 이용한 요리가 4가지였고 생선 요리로 연어 스테이크가 있었다.   오시는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지만 일단 들어오시면 맛있게 드시고 가셨다. 잔반이 있냐 없냐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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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3. 우리의 일 년 - 몸으로 부딪히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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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8T04:40:58Z</updated>
    <published>2025-08-28T04:40:58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현이와 나, 둘이서 약 1년간을 11평 남짓한 가게의 모든 일을 했다. 로옹을 잘되게 만들어 보겠다고 발버둥을 쳤다. 일단, 신선한 재료를 쓰려고 애를 썼다. 특히 초반 6개월은 손님이 많지 않았어서 매일 장을 보았다. 장본 재료를 다 소진하면 굉장히 뿌듯했던 기억이 난다. 그 후 장사가 조금씩 되면서부터는 매주 새벽 5시에 도매시장에 가서 직접 장&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Hp%2Fimage%2FDzJTfJiExYuK_6KSigLdCum3G5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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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2. 장사가 왜 안되지? - 손님이 가게로 들어오지 않는 이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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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1T08:38:47Z</updated>
    <published>2025-08-21T07:17:58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에 자리를 구할 때 무작정 월세가 싼 곳을 구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몫이 좋은 곳을 원했다. 월세가 싼 데는 싼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고, 막상 마음에 좀 든다 싶은 곳의 임대료를 비교해 보면 50만 원 이상 차이가 나지 않았다. 첫 장사를 몫 좋은 곳으로 원했던 이유는 첫째, 비교적 빠른 시간 안에 내 음식이 먹히나 안 먹히나 즉, 소비자 반응을 볼 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Hp%2Fimage%2FQOQjIUFqgk603PrgG4VEqQaG2e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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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 초보 사장, 생애 처음 면접관이 되다. - 사람 구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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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14T00:00:25Z</updated>
    <published>2025-08-14T00: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동안 함께 일할 아르바이트 생을 뽑기 위해 채용 공고를 냈다. 생애 첫 고용이라 겁이 났다. 일단 얼마나 장사가 될지는 알 수가 없었기 때문에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일하는 것으로 정해야 할지, 주말만 필요할지 혹은 평일과 주말 모두 필요할지도 미지수였다. 즉, 영업에 대한 데이터가 아예 없는 상태에서 누군가를 뽑아 돈을 지불한다는 것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Hp%2Fimage%2FN-tUiPLgWqV8jwQZzxdSjtYu9O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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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0. 드디어 시작하다, 내 가게!  - 인테리어 업체 선정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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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07T06:57:11Z</updated>
    <published>2025-08-07T06:38: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비가 새는 걸 본 나는 '이거 어쩔 거야'하는 눈빛으로 주인아저씨를 쳐다보았다. 아저씨는 방수 공사를 새로 해주겠다고 했고 한 달 임대료도 안 받겠다고 하셨다. 게다가 이미 이 자리에 삘(feel)이 왔던지라 나는 계약을 감행했다.   시간이 돈이니 인테리어 업체를 얼른 선정해야 했다. 그런데 인테리어라는 것이 네이버에서 물건 사는 것처럼 리뷰가 있는 것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Hp%2Fimage%2Ftpu2-iKzC0EFK9-Sw6lpdNun_d8.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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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9. 삘(feel)이 오는 곳 - 가게 자리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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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31T10:38:35Z</updated>
    <published>2025-07-31T09:58: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가게를 해보겠노라고 마음을 먹은 후, 가게 자리를 찾으러 다녔다. 서귀포 법환동에 1여 년간 살며 이곳을 너무 좋아했던 나는 이 근방에서 자리를 알아보았다. (언젠가는 이 마을에 다시 사는 것이 내 꿈일 만큼 나는 법환동을 사랑한다.)  잔디 마당이 있는 1층 상가가 그나마 마음에 들었는데 내 마음에 뭔가 찝찝함이 있었다. 고심을 해보니 그 찝찝함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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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8. 너는 내 운명 - 불쑥 내 인생에 들어온 조력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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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4T20:52:39Z</updated>
    <published>2025-07-24T06:21: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요리 인생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웬 러브스토리인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이 남자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 않고서는 뒷 이야기가 진행이 안되기에 한 챕터를 할당하고자 한다. 이 남자를 '현'으로 칭하겠다. 현이를 처음 만난 건 제주도. 치동오빠(CIA요리학교를 같이 다닌 오빠)가 하고 있는 파스타 가게였다. 가게 오픈 준비를 하던 치동오빠는 미국에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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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한국으로 돌아오다. - 이제는 '준비'보다는 '용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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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4:34:03Z</updated>
    <published>2025-07-17T01:12:3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고등학교 시절부터 자취를 하였으니 한국으로 돌아왔을 당시 10년이 넘게&amp;nbsp;홀로 살았던 셈이다. 그렇게 부모님과 오랫동안 떨어져 살았으니 부모님과 함께 사는 게 좋으면서도&amp;nbsp;조금 어색했다. 부모님에게 얹혀살면 완전한 독립을 할 수 없을 것 같았고 스스로를 현실로 내몰아야 홀로서기를 할 수 있다고 믿었다. 당시 나의 목표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내가 선택한 '요리</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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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해외 주방 5년, 생존기이자 성장기 - 불&amp;nbsp;&amp;nbsp;앞에서 배운 삶의 태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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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0T01:10:55Z</updated>
    <published>2025-07-10T00: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익스턴쉽을 끝내고 학교로 돌아왔다. 남은 교육과정을 완수하고 졸업 실기 시험까지 통과했다. 입학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졸업하는 순간이 순식간에 찾아왔다. CIA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나면 유학생에게 1년의 OPT(합법적으로 전공 관련 분야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제도) 기간이 주어진다. 이제 학교를 완전히 벗어나 사회에 나아가 요리사로서의 삶을 살아본다는 생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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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처음으로 요리사가 되다 - 익스턴쉽으로 만난 사람들과 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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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6T10:58:53Z</updated>
    <published>2025-07-03T00: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CIA에서 두 학기를 보내고 나면 학교에서 벗어나 실제 업장에서 일을 해야 한다. 이 기간을 익스턴쉽(Externship)이라고 칭한다. 최소 550시간을 한 곳에서 일을 하며 경험을 쌓아야 하고, 그곳의 담당 셰프가 평가서를 써준다. 이 평가서가 그 학기의 점수가 된다. 익스턴쉽을 시작할 시간이 다가오면 어디서 일을 할지 고민하게 된다. 나도 열심히 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s%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Hp%2Fimage%2FkBj5uJyI6FE3RRtRDn1TCumXor4.jpg" width="3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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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요리사에게도 영어가 필요할까요? 네! - 언어의 중요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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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8T23:48:36Z</updated>
    <published>2025-06-26T09:11:05Z</published>
    <summary type="html">CIA에는 한국 학생들이 꽤 있었다. 조리 고등학교 또는 조리 대학교를 졸업하고 온 분들도 계셨고, 나처럼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온 사람도 있었다. 그래서 나이 연령대의 폭도 넓었고 칼질이나 요리 실력도 천차만별이었다.&amp;nbsp;난생처음 보는&amp;nbsp;번쩍번쩍한 칼을 (알 수 없는 일본 한자도 쓰여있고 물고기 비늘 모양의 무늬도 있었다.)&amp;nbsp;소유한 학생을 만나면&amp;nbsp;'나는 집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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