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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탱구엄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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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taenggumom</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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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무사, 대학원생, 그리고 엄마인 삶을 살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괜찮아 보이지만, 그 안에는 매일 흔들리는 마음이 있습니다. 그 마음을 글로 해소하고 있습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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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05:09:1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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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꿈속에서 친구와 손절했더니, 둘째가 생겼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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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0T01:32:18Z</updated>
    <published>2026-01-19T04:35:01Z</published>
    <summary type="html">결혼 전 남편과 가족계획을 세울 때, 우리 부부의 답은 늘 '최소 둘'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다. 그저 남편에겐 누나가, 나에겐 오빠가 있었기에 그 존재만으로도 든든했던 기억 때문이었을까. 비록 지금은 오빠와 데면데면한 사이일지라도, 세상에 내 편이 하나 더 있다는 감각은 삶의 큰 의지가 되곤 하니까.  첫째가 돌을 지나자 주변에서 약속이라도 한 듯 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NH%2Fimage%2F7GrAx1OiaF4wNOH8yQe809rrcBw.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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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일상을 지켜주는 위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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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8T05:43:51Z</updated>
    <published>2026-01-08T05:4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어느 시기, 혼자 감내하다가 버티기가 힘들어져 주변사람들에게 말을 꺼냈다. 그들이 건네는 위로에 기대어 하루를 넘기고, 일주일을, 한달을 넘기곤 했다.  나이가 들수록 위로를 받을 일만큼이나 위로를 건네야 할 일도 많아졌다. 위로를 받기도 하고, 하기도 하면서 '적당한 위로'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생각했다  사실 어줍잖은 '위로의 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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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 사랑만큼은 평범하다고 부르지 않기로 했다 - 2026년 새해를 시작하며, 남편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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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5:27:03Z</updated>
    <published>2026-01-05T05:27: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웬만한 인간은 모두가 평범하다고, 나도 평범하고 너도 평범하다고, 내 인생의 목표는 지극히 평범한 삶이라고. 중학생때부터 나는 유난히 평범을 극찬하던 사람이었다.  인간의 삶은 유한하고, 결국 우리가 끝내 도달하고 싶은 곳은 모두 비슷한 모양의 행복이라는 걸 일찌감치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나는 늘 말했다. 평범한 삶이야말로 최고의 삶이라고.  그런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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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만34세 생일을 맞아 들었던 단상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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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03:07:35Z</updated>
    <published>2025-12-24T03:03:30Z</published>
    <summary type="html">1. 케이크  어릴 때부터 케이크를 좋아했다. 고3때는 내가 먹고싶어할 때마다 부모님이 사주시던 케이크가 있다. 포숑의 오페라케이크인데, 녹진하고 부드럽고 달콤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한 번에 케이크 절반씩을 먹어버렸다.(우리나라에서 포숑이 철수하면서 다시는 못먹게 되었다..)  20대가 되어서부터는 내가 번 돈으로 언제든 먹을 수 있었다. 그때부터는 서</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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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1월의 좋았던 것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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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5Z</updated>
    <published>2025-11-24T06:43:41Z</published>
    <summary type="html">11월은 뭐랄까, 새로운 버전의 내가 시작되는 달이었다. 그리고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겨울이 시작되는 달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았던 게 많았다.  유난히 투명해 보이던 단풍이 좋았다. 잎이 떨어질 때 어린 시절의 나처럼 아이가 낙엽을 주울지 관찰하는 게 좋았다. 아기의 첫 걸음마를 함께해서 좋았다. 아기가 엄-마를 해줘서 좋았다.  날이 추워졌다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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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본격적으로 쉬어보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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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5Z</updated>
    <published>2025-11-04T04:47: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엔 출근을 유지하면서 쉬려고 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았다. 자꾸 나사가 빠진 사람처럼 실수를 하고, 주말엔 남편없이는 생활을 할 수 없었다. 어딘가 고장난 사람 같았다. 그래서 11월-12월까지는 사무실 출근을 하지 않고 쉬겠다고 선언했다. 선언 후 아빠는 좀 당황하신 것 같았으나, 이내 알겠다고하셨고 오늘이 쉰지 이틀차다. 첫째 날,아이를 어린이집</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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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7. 아무것도 아닌 나로 살아보기 - &amp;ndash;인정받지 않아도, 성취하지 않아도 괜찮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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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5Z</updated>
    <published>2025-10-28T05:37: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날 이후, 나는 '행복'이라는 감정의 정체를 오래 들여다봤다.  사실 나는, 무언가를 이뤄내고 성취하고, 누군가에게 인정받아야만 행복한 줄 알았다.그게 내가 살아온 방식이었으니까.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무 일도 아닌 평범한 날이 가장 행복했다.빵 하나에 웃고, 아이의 눈빛에 미소 짓고, 남편과 눈을 마주치는 그 순간이.  그때 깨달았다.인정받지 않아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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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6. 아무 일도 아닌 날, 전성기 - 다시 삶의 중심 찾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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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5Z</updated>
    <published>2025-10-28T02:56:52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렇게 경계 세우기를 연습하던 어느날, 남편도 지칠대로 지쳐 하루 연차를 쓰고싶다고 했다.  그래서 금요일 남편과 나는 연차를 쓰고 아이가 좋아하는 아쿠아리움에 놀러갔다.&amp;nbsp;쇼핑몰에 도착해서 우선 남편과 점심을 먹었다. 파스타를 먹으면서 와인 한잔을 시켰다.&amp;nbsp;남편과 짠- 하는데, '와-한낮 이 시간에 잠실에서 와인이라니?' 싶어서 감격했다.&amp;nbsp;남편도 마찬가지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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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5. 모두를 이해하고싶은 마음 - 결국엔 착한사람이 되고싶었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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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4Z</updated>
    <published>2025-10-24T07:49:13Z</published>
    <summary type="html">한동안은 내 마음을, 힘듦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는 것 같아서 모두가 미웠다.  그런데 또 모두를 미워만 하다가는 나만 더 힘들어지겠다 싶었다. 그래서 나는 또 그들을 이해하고 싶었다. 그래야 이 서운한 마음이 해소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선 아빠, 아빠는 내가 출근을 시작하며 사무실에 더 이상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됐다. 지난 20년간 사업을 계속 해오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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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4. 처음 느껴보는 감정 - - 소멸하고 싶은 마음, 우울증</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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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4Z</updated>
    <published>2025-10-22T02:36: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원래 삶, 인생에 대한 집착이 있는 사람이었다. 대학생때는 &amp;rsquo;삶을 버텨낸다&amp;lsquo;라는 멘트조차 싫어했다. 삶은, 인생은, 살아내야 하는거지 소극적으로 버티는건 아니었다.  그랬던 내가, 소멸하고싶다는 생각을 하다니. 죽고싶은건 아니었다. 그저 세상에서 잠시 사라져 쉬고싶었다.  그런데 육아와 일 모두 도망치고싶다고 도망칠 수 있는게 아니었다. 죽고싶은건 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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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3. 엄마와의 불편한 동거 - - 도움과 간섭 사이, 요구하지 않은 배려의 강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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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4Z</updated>
    <published>2025-10-20T04:56: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출근을 다시 하면서 너무 감사하게도, 친정엄마가 아기를 봐주기로 했는데엄마가 우리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실제로는 동거가 아니었지만, 아침9시-저녁6시까지 엄마가 집에 머무르며 실질적 동거나 마찬가지였다.) 회사에 취직하자마자 부모로부터 벗어나 완전히 독립적으로 살던 내게,그런 관여는 전혀 반갑지 않았다.  엄마는 우리 집의 청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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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2. 아이를 키우는 일은 왜 누구에게도 칭찬받지 못할까 - - 육아의 무형노동과 &amp;lsquo;인정받지 못하는 노력&amp;rsquo;의 상실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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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4Z</updated>
    <published>2025-10-20T02:2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어릴 때부터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이었다.누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했고,&amp;nbsp;기대하지 않아도 미리 준비했다.보여주고 증명하고 싶었다.'이거봐. 나 이만큼 잘하고 있어.' 그게 내 인생의 기본값이었다.  아마도 그건, 오빠 때문이었다.(너무 남탓인가?)두 살 위의 오빠는 엄마가 시키는 건 다 말없이 해냈다.  더군다나 중학교 때 오빠는 전교생이 본 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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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1. 괜찮은 척을 너무 오래했어요. - - 복직 두 달 만에 찾아온 감정의 붕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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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4Z</updated>
    <published>2025-10-20T02:16:3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복직하고 두 달이 지났을 무렵이었다. 겉보기엔 잘 해내고 있었다.&amp;nbsp;아기는 잘먹고 잘잤고 시기맞춰 잘 성장 중이었고, 내 일도 놓치지 않았다.누가 봐도 &amp;lsquo;워킹맘의 모범 답안&amp;rsquo; 같은 모습이었을 것이다.(진심으로)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몸이 버티질 않았다.잠을 자도 피로가 가시지 않았고, 머릿속엔 늘 해야 할 일들이 밀리다못해 너저분하게 정리가 되지도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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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프롤로그 - - 출산과 육아는 계획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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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5T06:12:04Z</updated>
    <published>2025-10-20T02:11: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직업은 세무사. 알 사람은 알겠지만 상반기는 매우 바쁘고, 하반기는 비교적 한가하다.  그래서 나는 아이를 가질 때도 상반기는 피하고자, 철저한 계획 하에 아이를 낳았다.  부가세 신고기한(7/25)이 끝나고 한 2주 뒤인 8/7이 기존 예정일이었으니 말 다했다.  이렇게 나는 계획한 건 성취해내고야 마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출산과 육아는 계획대로 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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