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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김휘성</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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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me>wingscribe</n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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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김휘성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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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0T21:35:3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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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물 안 개구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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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3T03:24:11Z</updated>
    <published>2025-07-23T01:05:41Z</published>
    <summary type="html">공항 안에서의 직업은 생각보다 다양하지 않다. 조종사, 승무원, 정비사, 공항 서비스 직원, 조업사, 관제사. 모두가 항공기를 중심으로 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말 그대로 &amp;lsquo;우물 안&amp;rsquo;에 모여 사는 개구리들이다. 특히 정비사나 조업사처럼 항공기 주기장 근처, 즉 보안구역 안에서만 생활하는 직군은 외부 세계와 더 단절된 삶을 산다. 하루 대부분을 같</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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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목욕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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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21T01:53:51Z</updated>
    <published>2025-07-21T01:53:5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적 우리 집은 산골에 있는 작은 마을에 있었다. 워낙 산골이라 수도시설이 따로 없었고, 마을 저수지에서부터 물을 끌어다 내려온 파이프를 이용해 물을 썼다. 덕분에 샤워기는 구경도 할 수 없었고, 마당 앞 수돗가에 놓인 대야에서 바가지로 물을 끼얹는 것이 나에게는 유일한 샤워였다. 겨울이면 물이 얼어붙어 사용하지 못하기도 했고, 온수라고는 가마솥에 데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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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빠라는 이름의 시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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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1T20:59:03Z</updated>
    <published>2025-07-11T20:59:03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어느새 초등학생이 된 아이를 보고 있자면, 유아기의 말랑말랑하던 두뇌와 꼬물거리던 손가락 발가락은 어느새 단단해져 있다. 작은 발뒤꿈치에는 굳은살이 올라오고, 짧고 느렸던 말들은 똑 부러진 문장으로 바뀌었다. 그 변화가 낯설다. 사랑스러움이 사라진 게 아니라, 속도가 너무 빠르다. 놓칠까 봐 아쉽고, 따라가지 못할까 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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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조급함이 망치는 것은 지금이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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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01T22:09:18Z</updated>
    <published>2025-07-01T22:09:18Z</published>
    <summary type="html">항공기 정비사로서의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바로 정시성(On Time)이다. 우리가 맡은 비행기가 제시간에 이륙해야 한다는 것. 그것은 단순히 하나의 목표가 아니다. 그것은 수백 명의 승객과, 그들이 탑승하는 목적지에 대한 약속이다. 그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사람들의 일정은 꼬이고, 공항은 혼잡해지며, 그로 인해 발생하는 지연은 공항 운영</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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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항공 정비사로서의 삶</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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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7T20:30:06Z</updated>
    <published>2025-06-27T20:3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앞서 말했듯이 내 꿈의 시작은 &amp;lsquo;우주&amp;rsquo;였다.   어린 시절 밤하늘을 바라보며, 인간이 그 끝을 향해 날아간다는 사실에 마음이 두근거렸다. NASA의 우주복을 입은 사람들을 텔레비전으로 보며, 언젠가 나도 저곳에 닿고 싶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살아가면서 현실의 무게를 배웠다. 우주로 향하는 길은 생각보다 막막했고, 나의 환경은 그 꿈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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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괜찮으십니까, 그 한마디의 진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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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6T21:58:16Z</updated>
    <published>2025-06-26T21:58:16Z</published>
    <summary type="html">&amp;ldquo;괜찮으십니까?&amp;rdquo;  내가 복무하던 전경대에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이 하나 있었다.  &amp;ldquo;죄송합니다.&amp;rdquo;  일반적으로 &amp;lsquo;죄송합니다&amp;rsquo;는 상대에 대한 정중한 사과다. 사회에서는 사과의 의미를 가진 예의를 갖춘 말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그 부대 내에서는 달랐다. 선임들은 후임들의 기강을 잡기 위해 &amp;lsquo;죄송합니다&amp;rsquo;를 금기어처럼 여겼다. 죄송한 일을 애초에 만들지 말</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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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 4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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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4T00:50:30Z</updated>
    <published>2025-06-23T23:19:32Z</published>
    <summary type="html">교대근무를 하는 나로서는 매일 지킬 수는 없지만, 야근으로 밤을 꼬박 새우는 날이 아닐 때는 항시 일어나는 기상 시간이다. 아침에 출근하는 날이면 5시 넘어 집을 나서기 전 30분이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결심하고 일어나기 시작했다. 야근 출근을 하는 날이면 마음 놓고 4시에 일어나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책도 읽고, 글도 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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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간은 사람 사이에서만 인간이 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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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1T00:02:07Z</updated>
    <published>2025-06-20T19:41:46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人間). 말 그대로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만 비로소 인간이 된다는 말이다. 사회라는 관계망 속에서 인간은 인간다워진다. 홀로 외딴 행성에 떨어진 사람이 인간이 될 수 있을까? 그는 생존의 본능만으로 움직이는, 유대감 없이 살아가는 하나의 동물로 남을 것이다.&amp;nbsp;인간과 동물의 근본적인 차이는 무엇일까?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에서 인간의 특징을 &amp;lsquo;거짓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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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그릇이 아닌 물이 돼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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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25T14:01:12Z</updated>
    <published>2025-06-20T00:34: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람들은 마음의 크기만큼의 포용력을 가진다. 내 속이 좁으면 어떤 사람도 품을 수 없고,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모든 이를 품을 수 있다.영화 [달마야 놀자]에 나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 있다.스님들과 조폭들이 사사건건 부딪히며 말썽을 피우자, 큰스님은 밑이 깨진 독에 먼저 물을 가득 채우는 쪽이 이기는 경기를 제안했다.성급한 조폭들이 고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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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단어의 의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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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9T01:44:45Z</updated>
    <published>2025-06-19T00:41:35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전적인 의미의 단어의 뜻은 똑같지만, 각자가 경험하고 느낀 그 단어의 느낌은 각자가 다른 의미를 가진다.  그중 단어 하나를 꼽자면, 엑스포는 세계 박람회(世界博覽會, Exposition Universelle)를 뜻하는 단어로 국제박람회기구에서 주관하여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공인 박람회로, 각국의 특정 지역에서 몇 개월의 기간을 두고 여러 나라가 참가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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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세상 그 어떤 누구보다 내가 제일 힘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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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7T00:17:28Z</updated>
    <published>2025-06-16T23:55:48Z</published>
    <summary type="html">군대를 다녀온 사람이라면 누구든 한 번쯤은 &amp;quot;난 진짜 힘든 부대 나왔어&amp;quot;라는 말을 한다. 나는 전투경찰, 흔히 말하던 전경으로 군생활을 했다. 지금은 전투경찰이라는 제도 자체가 사라져 기억하는 사람도 드물지만, 전투경찰은 원래 간첩을 잡기 위한 목적으로 창설된 행정부 소속의 준군사 조직이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간첩의 존재는 희미해졌고, 전투경찰과 의무경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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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사장님 아내의 빵집 알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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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8T21:11:22Z</updated>
    <published>2025-06-08T21:11:2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 아내는 10년 이상 홀로 안경원을 운영해 온 베테랑 안경사다. 비록 구석진 동네 골목 2층에서 운영하지만, 알음알음 찾아오는 단골손님은 아내의 싹싹한 태도와 바가지 없이 저렴한 가격에 지인들을 대동하고는 꼭 아내의 안경원을 찾는다. 소문나지 않은 숨은 맛집 같은 곳이랄까. 나는 처음에 자영업이라고 하면 사장이고 오너니까 장사하고 싶은 대로 열고 닫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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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성장의 다른 이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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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6T11:10:35Z</updated>
    <published>2025-06-06T08:13:3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이란 흘러가는 강물과도 같다. 두 손으로 막아보려 애써도, 끝내는 흘러가버리고야 마는 시간의 흐름.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그 강물 앞에서 우리는 모두 조금씩 늙어간다. 사람은 살면서 누구나 나이를 먹고 시간이 흘러 늙어 간다. 살아온 인생의 흔적만은 나에게 흉터처럼 남겨놓으며, 숨이 다 할 때까지. 집에서 다 못 먹인 이유식 한입이라도 더 먹이러 놀이터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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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불안을 먹고 사는 사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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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11:41:52Z</updated>
    <published>2025-06-04T20:37:36Z</published>
    <summary type="html">뉴스와 각종 매체는 불안을 먹고 자란다. 사람들의 감정이 불안에 흔들릴수록, 그 영향력은 강해지고 시선은 더 오래 머문다. 주가가 불확실성에 출렁이면 언론은 앞다투어 &amp;lsquo;폭락장&amp;rsquo;이라는 말을 내세워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이게 만들고, 반대로 지수가 상승하면 금세 &amp;lsquo;버블&amp;rsquo;이니 &amp;lsquo;위험한 낙관&amp;rsquo;이니 하는 말로 다시금 미래의 불안을 조장한다. 시시각각 쏟아지는 속보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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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의 한계는 내가 정한 것이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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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23:15:03Z</updated>
    <published>2025-06-02T22:5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린 시절, 산골짜기 마을에 살던 나는 SF 과학 영화와 신비한 우주 다큐멘터리에 심취해 있었다. 달에 발자국을 남긴 닐 암스트롱의 이야기는 내 가슴을 뛰게 했고, 캄캄한 밤이 되면 시골 마을의 정적 위로 쏟아지던 별 빛은 마치 나에게 속삭이듯 무한한 가능성과 미지의 세계를 품은 하늘로 이끌었다. 좁은 방 안 작은 텔레비전 화면 너머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솟</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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