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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이지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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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알콜중독인 엄마와의 관계에서 벗어나, 나를 알아가는 중입니다. ziansoop@gmail.com</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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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7T02:57:1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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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마지막화] 윤회 - 30화 : 별이 지고,&amp;nbsp;별이 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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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0T15:00:07Z</updated>
    <published>2025-10-20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부터 선희는 별님이와 약속한 날이 기다려졌다. 오늘은 한 손 놓고 타는 걸 가르쳐줘야지... 토요일 오전 화원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희한한 광경이 펼쳐졌다. 찾아간 곳에는 가게도건물도 없었다 '내가 길을 헷갈렸다?' 골목골목 아무리 다녀보아도 그곳이 확실했다. 먼발치에서 할머니가 보였다. &amp;quot;할머니~&amp;quot; 영문을 몰라 할머니를 쫓아가 보았지만, 어찌나 빠</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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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작별 - 29화 :&amp;nbsp;빛은 길을 잃지 않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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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9T15:00:04Z</updated>
    <published>2025-10-19T15:00:04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빛화원의 작별 어스름이 내린 &amp;lsquo;별빛화원&amp;rsquo;은 고요했다. 낮 동안의 싱그러움은 밤이 되자 은은한 신비로움으로 바뀌어 있었다.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하듯 별빛 한 줌이 유리 지붕을 뚫고 내려와, 한낮에는 보이지 않던 화원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온갖 꽃들은 저마다의 색으로 반딧불처럼 반짝였고, 공기 중에는 맑은 이슬이 별처럼 부유했다.  별님의 목에 걸린 '별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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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완벽한 부모는 없다 - 28화 :&amp;nbsp;삶의 무게 그리고 기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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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5:00:12Z</updated>
    <published>2025-10-15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유림 아빠는 구급대원의 부축을 받으며 안으로 들어갔다. 다행히 뼈가 부러진 건 아니었다. 팔과 손목을 대충 소독하고, 간단한 고정을 받는 것으로 치료는 끝났다. &amp;ldquo;큰 이상은 없으시네요. 그래도 감염 안되게 소독받으러 매일 오세요&amp;quot; 의사의 말은 건조했지만, 그의 표정은 무겁기만 했다. 손목 위로 감긴 붕대가, 하루치 노동보다 더 무겁게 내려앉았다.  별님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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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 27화 : 별님이의 우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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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15:00:12Z</updated>
    <published>2025-10-14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후 1시. 유림이의 부모 참여 수업이 막 시작될 무렵이었다.  그 시각, 그는 여전히 도로 위에 있었다.&amp;nbsp;휴대폰 배달앱이 울릴 때마다 망설임 없이 콜을 잡았다. 피자를 내려놓고 나오자마자 또 다른 국밥집 알림이 떴다. 땀에 젖은 장갑을 낄 새도 없이 핸들을 틀었다.  &amp;ldquo;한 푼이라 더 더 벌어야 한다.&amp;rdquo;&amp;nbsp;스스로 중얼거리며 악착같이 페달을 밟았다.&amp;nbsp;아이에게</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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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참여수업 - 26화 : 사랑만으로 부족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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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3T15:00:15Z</updated>
    <published>2025-10-13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아침 햇살이 흐릿하게 흘러내린 창문 너머로, 남자의 등이 보였다. 좁은 원룸 안, 작은 거울 앞에 남자와 귀여운 여자아이가 나란히 앉아 있었다. 남자는 고무줄을 입에 물고 아이의 머리카락을 두 손으로 모았다. 몇 번이고 빗질을 다시 했지만, 매번 삐뚤게 갈라졌다. 창문 밖, 별님이와 노을이는 그 모습을 오래 지켜봤다. 닫힌 창문에 맺힌 아침빛 사이로, 방</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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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별님이라는 아이 - 25화 : 별님과의 첫 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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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2T15:00:42Z</updated>
    <published>2025-10-12T15:00:42Z</published>
    <summary type="html">퇴근길, 진희는 늘 할머니의 화원에 들렀다. 가게 문을 열면 벨소리가 맑게 울렸다. 그 소리만 들어도 하루의 고단함이 절반은 풀렸다. &amp;ldquo;왔구나, 오늘은 왜 이렇게 얼굴이 피곤해?&amp;rdquo; 꽃다발을 묶던 할머니가 고개를 들었다. 진희는 어깨를 으쓱했다. &amp;ldquo;버스에서 졸다가 종점까지 갔다 왔어요.&amp;rdquo; 둘은 서로 웃었다. 가게 안에는 은방울꽃 향이 은은히 퍼져 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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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나쁜엄마란 없다 - 24화 : 별빛 같은 인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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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5:00:28Z</updated>
    <published>2025-10-08T15: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별님이는 모래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있었다.&amp;nbsp;놀이터에서 본 엄마의 모습이 떠올랐다.&amp;nbsp;아이의 등을 묵묵히 지탱하던 어깨, 흔들리지 않으려 애쓰던 손길.&amp;nbsp;그 무게가 별님이의 가슴에도 내려앉았다.  또 시장에서 본 엄마도 생각났다.&amp;nbsp;삶의 바람에 치이면서도 꺾이지 않고, 무거운 짐을 이고 지던 모습.&amp;nbsp;땀과 웃음이 섞인 얼굴은 강인했지만, 어쩐지 쓸쓸하기도 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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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서진 헬멧 - 23화 : 현주아빠의 교통사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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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15:00:25Z</updated>
    <published>2025-10-07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거실은 오랜만에 고요했다. 술 냄새 대신 된장국 향이 희미하게 남아 있었다. 성태는 헐겁게 묶인 앞치마를 벗으며 어색하게 웃었다. &amp;ldquo;오늘은 아빠가 저녁 했어. 얼른 와서 먹어라.&amp;rdquo; 현주는 가방을 내려놓지도 않은 채, 신발을 벗다 말고 그를 흘깃 쳐다봤다. 숟가락이 가지런히 놓인 식탁이 낯설게 보였다. 아빠가 술잔 대신 국그릇을 앞에 두고 있는 모습은 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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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주아빠, 박성태(2) - 22화 : 종잇장에 접힌 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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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6T15:00:21Z</updated>
    <published>2025-10-06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리움의 역설 : 떠난 자리의 소리  워크아웃 소식은 문서 한 장이었다.  &amp;ldquo;정리&amp;rdquo;라는 단어는 간단했는데, 삶은 간단하지 않았다.  퇴직금을 계산하는 동안, 성태는 갑자기 손톱 밑이 시렸다.  다음 달 대출이자, 전세금 만기, 아이의 학원비.  독촉의 숫자들은 일정표처럼 대기 중이었다.   공장 문을 나오는 날, 바람은 더 차가웠다. 술집의 불빛은 더 빨</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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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현주아빠 박성태(1) - 21화 : 불꽃 속에 태운 청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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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5T15:00:30Z</updated>
    <published>2025-10-05T15:00:30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날 새벽. 어스름한 출근길. 삼복더위에도 사람들은 기나긴 작업복을 차려입었다. 회색 행렬이 조선소 정문을 향해 묵묵히 흘러갔다.  그 출근 행렬 속에 성태도 있었다. 양쪽 가슴팍에는 '대우조선해양 조립가공부 박성태'라는 이름표가 붙어있다. 그 작은 이름표 하나에, 성태는 자신의 청춘을 갈아 넣었다.  용접 마스크를 내리자 세상은 오직 흰빛과 쇳내뿐이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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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진희의 우울증 - 20화 :&amp;nbsp;외로움은 대물림된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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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5:00:22Z</updated>
    <published>2025-10-01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저녁 9시.전화벨이 울렸다.&amp;nbsp;&amp;lsquo;엄마&amp;rsquo;. 손이 먼저 움직였다. 화면을 뒤집어 엎었다.&amp;nbsp;벨소리가 이불 속에서 먹혀 들어갔다. 소리가 멎자, 방 안의 공기가 갑자기 무거워졌다.&amp;nbsp;천장의 형광등 불빛이 바람도 없는데 흔들리는 것 같았다.  엄마와의 통화는 전투였다.&amp;nbsp;방어선도, 휴전도 없는 싸움. &amp;ldquo;내가 너희 아빠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amp;rdquo;&amp;nbsp;전화기 너머의 첫마</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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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길고양이 노을 - 19화 : 세상은 원래 잔인하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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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15:00:25Z</updated>
    <published>2025-09-30T15:00:25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을은 밤을 좋아했다.낮엔 세상이 자꾸 밀쳐내지만, 밤이 되면 세상은 잠시 눈을 감아주었다.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들고, 시장의 소음은 냄새만 남는다. 그 고요 속에서야 비로소 숨을 고를 수 있었다. 곁에서 별님이가 곤히 잠들어 있었다.  작은 아이의 숨결은 규칙적이었다. 그 순진한 리듬은 이상하게도 노을의 심장을 건드렸다.'이 녀석은 세상이 아직 따뜻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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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헬조선에서 엄마가 된다는 것 - 18화 : 워킹맘, 유리천정, 출산휴가, 경단녀, 그리고 난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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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9T15:00:08Z</updated>
    <published>2025-09-29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사무실 한쪽에서 바스락-케이크 상자가 열렸다. 달콤한 크림냄새,환한 박수 &amp;quot;역시 효자네, 둘째까지!&amp;quot; 진희도 손뼉을 쳤다.그러나 웃음은 반박자 느렸다. 케이크 칼이 종이 접시를 긁는 소리가 부드럽게 이어졌다. 그때였다.&amp;quot;김팀장은 언제쯤 좋은 소식 들려줄 거야?&amp;quot;사무실 안 공기가 잠시 멈춘 것 같았다. 웃음을 지켰지만, 손끝은 서류철을 움켜쥐고 있었다. 찰칵</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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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악몽 - 17화 :&amp;nbsp;잡히지 않는 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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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8T15:00:07Z</updated>
    <published>2025-09-28T15:00:07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둠 속, 진희의 손이 하얗게 질려 있었다.손가락 마디마다 힘이 잔뜩 들어가 굳어 있었다.펴려고 해도, 손바닥은 마치 딱딱하게 굳은 흙덩이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왜 안 펴져...'숨이 가빠졌다.손 안쪽에서 은빛 불빛이 새어나오고 있었다.아주 작고 미세하게, 그러나 분명히 살아 있는 듯 깜빡였다. 진희는 안간힘을 써서 손가락을 하나씩 펼쳤다.먼저 새끼손가락</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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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난임부부 - 16화 : 그리고, 희망고문</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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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5:00:10Z</updated>
    <published>2025-09-24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진희부부는 대학 캠퍼스 커플이었다.도서관 창가에서 밤을 새우고, 치킨집에 나란히 앉아 서로의 미래를 그렸다. 스무 살의 인서울은 축제 같았지만, 곧 지방리라는 꼬리표가 보이지 않는 벽처럼 따라붙었다  본가가 지방이라는 사실은 언제나 보이지 않는 페널티였다. 서울 출신 친구들이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이, 이들에게는 늘 빌려 쓰는 시간 같았다. 2대째 서울에 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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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보이지 않는 꽃 - 15화 : 이상한 화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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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15:00:21Z</updated>
    <published>2025-09-23T15: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세상은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또 흘러갔다.어떤 이는 사랑의 무책임으로 무너졌고, 또 다른 이는 책임의 무게를 모른 채 하루를 버텼다. 그 무렵, 도시 한편.회사 일로 지친 진희는 퇴근길에 우연히 간판 하나를 마주하게 된다.  '별빛 화원' 하얀나무 간판에 금빛글씨가 번쩍였다. 평소같으면 그냥지나쳤을텐데 오늘은 발이 멈췄다   딩동&amp;mdash; 유리문을 열자, 식물 냄</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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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남겨진사람의 무게 - 14화 : 준영의 유학</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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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2T15:00:20Z</updated>
    <published>2025-09-22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하지만 엄마의 압박은 준영이가 감당할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엄마는 그가 공부 외의 다른 것에 시간을 쏟는 걸 참을 수 없어 했다. &amp;quot;너는 서울대 의대야. 네가 거기 가야 집안이 살아.&amp;quot; 엄마의 말은 명령도 아니고, 설명도 아니었다. 그냥 공기였다. 숨을 쉴 때마다 폐 속으로 들어와 피에 섞이는 문장.  어느날부터 엄마는 휴대폰을 검사하고, 어디서 누구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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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책임 없는 사랑 - 13화:남겨진 소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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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1T15:00:34Z</updated>
    <published>2025-09-21T15:00:34Z</published>
    <summary type="html">준영이 떠난 자리는 텅 비어있었다. 그 빈자리를 채운건... 갑작스레 찾아온 현실의 무게였다. 현주는 요즘 자꾸만 휴대폰만 붙잡고 있었다.몇 번을 눌렀다 지우기를 반복하는 메시지창.&amp;lsquo;어디야?&amp;rsquo;라는 세 글자가 화면에 떴다가, 곧바로 삭제되곤 했다. 예전 같으면 굳이 묻지 않아도 알았다. 준영은 언제나 학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고, 하굣길에 손을 잡아주었다</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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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답이 없는 질문 - 12화 : 현주와 준영의 첫만남</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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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5:00:06Z</updated>
    <published>2025-09-17T15:00:06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현주를 본 건, 교실 맨 뒷자리에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던 순간이었다. 그때부터였을지도 모른다. 준영의 귓가에 자꾸만 낯선 소음이 스며든게... 준영의 방 한쪽, 문제집 더미 밑에는 낡은 스케치북이 숨어 있었다. 밤마다 수학 공식 사이에 낙서처럼 그려 넣은 캐릭터들이 모여 있는 작은 세계. 누구에게도 보여준 적 없는 준영의 비밀이었다.  그러나 스케치</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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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점수로 환산되는 소년 - 11화 : 그리고 소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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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6T15:00:12Z</updated>
    <published>2025-09-16T15: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현주의 세상이 첫사랑으로 물들어가던 그 시간, 준영의 방은 무거운 공기로 가득했다. 전혀 다른 세계였다. 책상 위에는 문제집이 산처럼 쌓여 있었다. 영어 단어집, 수학 문제집, 화학 문제 풀이집, 의학 입문서까지. 벽에는 언제 붙여졌는지도 모를 서울대 합격 현수막이 바래진 채 붙어 있었다. 준영은 의자에 앉아 펜을 굴리며 책장을 넘겼다. 머릿속에는 수식과</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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