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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새벽당직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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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의사로서 인간으로서 인생에 대해 드는 생각들을 적어보려 합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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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28T07:37:27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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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운명은 정해져 있다 - 내가 나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착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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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12T15:00:00Z</updated>
    <published>2026-02-12T15:00:00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변의 여자인 친구들이 종종 심각한 표정으로 사주를 보고 온 이야기를 꺼낼 때가 있다.  &amp;quot;점집을 갔는데, 이 남자랑 결혼하면 절대 안 된대. 사주가 상극이라나 뭐라나. 나 정말 헤어져야 할까?&amp;quot;  사랑하는 사람과의 미래를 축복받고 싶어 찾아간 곳에서 오히려 불길한 예언을 듣고 온 친구의 눈빛은 흔들린다. 그 불안한 눈을 보며 나는 잠시 침묵하다가 이렇게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eb1tDJNHS-SOSB04taaSZiugBpE.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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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은 존재하는가 - 우리는 신을 섬기는가, 아니면 신을 연기하는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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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2-05T15:00:02Z</updated>
    <published>2026-02-05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간이 만든 거울, '선악의 신' &amp;quot;신은 존재하는가?&amp;quot;라는 오래된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가 신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우리는 흔히 신을 절대적인 선(善)의 수호자이자 악(惡)의 심판자로 여긴다. 게임 &amp;lt;디트로이트 비컴 휴먼&amp;gt;에서 플레이어가 선한 엔딩과 악한 엔딩을 찾아 헤매듯, 우리는 인생에도 정해진 정답이 있고 신이 그 채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LqCsKZ4bl1PuloP3sJ1WFY9EMOI.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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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몽중몽(夢中夢), 시뮬레이션 속의 시뮬레이션 - 시뮬레이션의 끝은 어디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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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9T15:00:08Z</updated>
    <published>2026-01-29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영화 &amp;lt;인셉션&amp;gt;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관객의 시선은 팽이에 고정된다.  쓰러질 듯 비틀거리는 팽이가 멈추지 않는다면 그곳은 꿈이고, 멈춘다면 현실이다. 이 아찔한 '현실 검증'의 딜레마는 수백 년 전 소설 &amp;lt;구운몽&amp;gt;에서 성진 스님이 겪었던 장대한 인생 드라마와도 겹쳐진다. 하룻밤 꿈속에서 평생의 부귀영화를 누린 그에게, 꿈과 현실의 경계는 과연 명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OPrAKCf6WFQe104iNqZ2Cw7I9Yk"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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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는 멸종하기 위해 진화했다 - 처음이자 마지막 인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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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5T06:33:24Z</updated>
    <published>2026-01-25T06:33: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노산과 저출산이라는 단어는 사라진다.  인큐베이터와 인공 자궁 기술은 여성을 출산의 고통과 경력 단절의 공포에서 해방시키고, 24시간 완벽하게 프로그래밍 된 로봇 보모는 육아의 피로를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할 것이다. 과학은 소아마비를 정복했듯 '늙음'과 '불임'도 정복할 것이다. 표면적으로 이것은 분명 인류가 꿈꾸던 유토피아다. 하지만 그 매끈한 미래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61pldLwooEy14rxmEDDPooHpu9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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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배 의사에게 드리는 편지 - 그리고 나 자신에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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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4T02:02:04Z</updated>
    <published>2026-01-24T02:02:04Z</published>
    <summary type="html">심전도 모니터에서 소리가 멈추고, 화면에 조용히 평평한 선이 그어졌습니다.&amp;nbsp;가족들은 말없이 눈물을 삼켰고, 그 곁에 선 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amp;nbsp;그리고 그 무력감이, 저를 이 글 앞으로 데려왔습니다.  내과를 고민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것입니다.&amp;nbsp;환자와 깊이 관계 맺고 싶어서, 진단이라는 지적 퍼즐을 좋아해서,&amp;nbsp;혹은 의사로서 가장 기본을 다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BhOBhQO0iY-uTeyjOqlXgGvd8_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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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트코인의 종말 - 실패한 디지털 연금술</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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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7:33:03Z</updated>
    <published>2026-01-23T07:32:10Z</published>
    <summary type="html">무너지는 디지털 성역 지난 10여 년간 비트코인은 &amp;lsquo;수학적 불변성&amp;rsquo;과 &amp;lsquo;작업 증명(PoW)&amp;rsquo;을 통해 막대한 전기를 디지털 가치로 치환한 혁명적인 자산으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 견고해 보이던 신화는 &amp;lsquo;양자 컴퓨터&amp;rsquo;라는 파괴적 기술의 등장 앞에서 시한부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약 25%에 해당하는 주소들은 이미 공개키가 노출된 취약&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9__TMk29XeS1REh0R21Tuv9hZ2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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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AI 시대의 자녀교육 - 진화의 끝은 다시 원숭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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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3:24:03Z</updated>
    <published>2026-01-23T03:24:03Z</published>
    <summary type="html">개천의 용은 멸종했다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아이를 책상 앞에 앉혀두고 국영수를 가르치는 것은 이제 '교육'이 아니라 시대착오적인 '자원 낭비'다. &amp;quot;공부해서 남 주나&amp;quot;라는 말은 틀렸다. 이제 공부는 AI가 대신 해준다. &amp;quot;기술 배워라, 평생 먹고산다&amp;quot;라는 말도 틀렸다. 그 기술을 로봇이 더 완벽하게 구사한다. 암기력과 논리적 추론 능력을 '지능'이라 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L5LrdFes2BJeTyzJdxgEBEmWOgs.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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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은 곧 정복된다 - 영생은 축복인가 저주인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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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1T07:30:33Z</updated>
    <published>2026-01-21T07:3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운명에서 공학적 난제로 오랜 시간 동안 죽음은 인간이 거스를 수 없는 절대적인 숙명이었다. 진시황의 불로초나 고대 연금술사의 현자의 돌은 그저 닿을 수 없는 신기루에 불과했다. 그러나 21세기에 들어서며 인류는 죽음을 대하는 태도를 근본적으로 수정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죽음을 신의 영역이나 자연의 섭리가 아닌, 단지 고장이 난 기계장치처럼 '수리하고 극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DTxok1mSjd89kj__Owv26tDp2lg.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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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우리의 삶은 시뮬레이션인가? - 인생이라는 이름의 오픈 월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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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23T08:40:34Z</updated>
    <published>2026-01-21T06:36: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인류는 수천 년간 밤하늘을 보며 '나는 누구인가'를 물어왔다. 하지만 21세기의 우리는 그 답을 두꺼운 철학책이 아닌, 모니터 화면 앞에서 찾곤 한다.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이 단단한 현실이 사실은 고도로 발달한 문명이 설계한 가상 현실, 즉 '시뮬레이션'일지도 모른다는 가설은 이제 공상과학을 넘어 현대 물리학과 철학의 진지한 화두가 되었다.  1. 우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DDDg0ZtTzOjnfxKwN7aoH3EZwFY.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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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아직 괜찮습니다 - 절망 속에서 희망을 말하는 연습</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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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7-17T02:51:44Z</updated>
    <published>2025-07-04T08:09: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사 국가고시에는 &amp;lsquo;나쁜 소식 전하기&amp;rsquo;라는 실기시험이 있었다.CPX(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임상수행평가)라고 하며,시뮬레이션 방 안에서 가상 환자를 연기하는 배우 앞에 앉아,질병의 진단과 예후를 설명하며 평가를 받는다.정확한 정보 전달, 공감, 치료 계획 수립 능력까지.눈빛과 말투, 침묵의 길이까지 점수화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ME1hnlSuNlvgnMpxoTV-n2kU6R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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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죽음을 받아들이는 다섯 단계 - 고요한 작별을 위한 다섯 계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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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6T02:13:15Z</updated>
    <published>2025-06-12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스위스의 정신과 의사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말했다. 인간은 죽음을 받아들이기까지 다섯 단계를 거친다고.부정(Denial), 분노(Anger), 타협(Bargaining), 우울(Depression), 수용(Acceptance).물론, 모든 이가 이 단계를 순서대로 거치는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일부를 건너뛰고, 누군가는 반복하며 오랜 시간을 들여&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9BvMTdjCNelJapeD2BBd3KdhmVw"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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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더닝-크루거 효과 - 자신감의 곡선, 그리고 나의 슬럼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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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11T10:07:39Z</updated>
    <published>2025-06-05T15:00:20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닝-크루거 효과(Dunning-Kruger Effect)란,경험과 지식이 부족할수록 자신의 능력을 실제보다 과대평가하는 심리 현상을 말한다.무언가를 막 배우기 시작했을 때,아주 작은 성취만으로도'이제 좀 알겠어'라는 착각이 찾아온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내가 모르는 게 얼마나 많은지 서서히 깨닫게 되고,자신감은 바닥까지 곤두박질친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5ZHCKHRdklMJzmU-8enPEaZW3FE"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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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놓아주는 일 (DNR) - 죽음을 설명하는 법</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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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03:22:22Z</updated>
    <published>2025-05-30T01:24:13Z</published>
    <summary type="html">DNR(Do Not Resuscitate), 그것은 생의 끝에서 더 이상의 고통을 멈추겠다는 조용한 약속이다.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멈추고, 환자가 편안하게 눈을 감을 수 있도록 돕는 선택이다. 하지만 그 결정을 내리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매번 흔들린다. 그래서 DNR은 단지 의학적 서류가 아니라, 삶과 이별을 잇는 마지막 언어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E_7ZUrdZoxCZDDuq0oZCBvUGNu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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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유리문 너머 - 생과 사의 경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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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21:40:21Z</updated>
    <published>2025-05-30T00:04: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는 지금도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오토바이를 볼 때마다&amp;nbsp;마음속&amp;nbsp;깊숙이부터 화가 치민다.단순한 분노가 아니다.되돌릴 수 없는 기억, 한 장면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20대 후반의 젊은 여성 환자였다. 퇴근길,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신호를 위반한 오토바이에 치였다. 외상성 뇌출혈로 의식을 잃은 채 실려 왔고, 신경외과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올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M8XYNw-mn8WAHZdKwqOkSdIS83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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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어느 노부부의 이별 - 임자, 뭐가 그리 급해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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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5-31T12:18:05Z</updated>
    <published>2025-05-30T00:02:54Z</published>
    <summary type="html">70대의 할머니 환자분은 내가 소화기내과 파트를 도는 한 달 내내 병동에 입원해 계셨다. 회진을 갈 때마다 따뜻한 미소로 날 반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선하다. 그 웃음이 얼마나 따뜻했던지, 시간이 지나도 쉽게 잊히지 않는다.회진을 돌기 전, 간호사 선생님이 조용히 말했다.&amp;ldquo;선생님, 환자 남편분께 병 얘기 절대 하지 마세요. 환자분이 끝까지 말하지 말라고 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FXIS1NByYlpn6yMzGFaAxZfdLt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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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두번째 삶을 건네는 사람 - 내과를 선택한 계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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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4T21:36:02Z</updated>
    <published>2025-05-30T00:01:08Z</published>
    <summary type="html">새벽 3시, 한 통의 전화가 울렸다. &amp;ldquo;인턴쌤, ER로 angio방까지 CPR 좀 치자.&amp;rdquo; 속으로 중얼쳤다. &amp;ldquo;아&amp;hellip; 오늘 밤 잠은 다 잤구나.&amp;rdquo; 응급실에서 혈관조영실까지, 우리는 환자 베드를 밀며 달렸다. 나는 30분 넘게 가슴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압박을 멈추면 단순히 심장이 아니라, 한 사람의 인생 전체가 멈춘다는 생각뿐이었다. 온몸이 부서져라 손을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ZTfeOBuGHqfHO_Yrzhh5TXxRcr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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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들어가기 전에 - 불꺼진 당직실에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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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2T02:07:24Z</updated>
    <published>2025-05-29T23:55: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의사가 되면 생명을 살리는 일을 하게 될 줄 알았다.하지만 내과의사의 하루는, 생각보다 훨씬 삶의 끝자락 가까이에 있었다. 많은 사람이 병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맞이한다.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진료과는 대부분 내과다.삶과 죽음이 맞닿은 그 조용한 경계에서, 나는 매일 서 있었다. 처음이라는 말로는 다 담기지 않던 그 순간들을,나는 지금도 조심스럽게 떠올린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Vvl%2Fimage%2FPa_KCJHxzL9XRl9-7v6GxYNTv_k.pn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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