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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최희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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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세상을 작은 창으로 보고 느끼고 싶은 우물 안 개구리입니다. 시작이 늘 어렵고, 한 발 내딛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그래도 멈추지 않기 위해 글을 씁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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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06:02:26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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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휴재 안내</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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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1-07T22:45:11Z</updated>
    <published>2026-01-07T22:45:11Z</published>
    <summary type="html">안녕하세요.  무턱대고 글을 쓰기 시작한 지도 벌써 반년이 넘었습니다.  매주 글을 올리며 나만 아는 이야기를 누군가 읽어준다는 기대감에 한껏 힘이 나기도 했지요. 두서없고 세세한 서술이 생략된 이야기가 어땠을까 혼자 걱정도 하고 수차례 오타가 없는지 읽어보며 수정을 거듭하면서 잠시나마 작가의 기분을 맘껏 느껴서 행복했습니다. 아직 써야할 이야기들이 많은데</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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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뇌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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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31T15:59:48Z</updated>
    <published>2025-12-31T15:46:50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훈이 수감되어 있는 포천으로 면회를 갔다. 하루에 한 번 한 명만 면회가 가능했다. 순자는 먹을 거라도 사서 들여보내주려 했으나 물건을 살 수 있는 가게라고는 하나도 없는 시골 한복판에 있는 곳이었다.  면회실에서 앉아 아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잠시 후 군인들이 포승줄에 묶인 채 수갑이 채워진 대훈을 데리고 왔다. 며칠 사이 아들의 얼굴이 핼쑥했다. 휴가</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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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무신(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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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4T15:00:15Z</updated>
    <published>2025-12-24T15: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철에게 전화를 한 얼마 후 순자는 멀리서 사이렌 소리를 내며 경찰서 앞으로 들어오는 헌병 차량을 보았다. 혹시나 싶어 그 앞을 서성이던 순자는 잠시 후 헌병에게 끌려 나오는 대훈을 보았다. 다급히 다가서며 헌병의 팔을 잡고는 물었다. &amp;quot;얘를 어디로 데려가나요? 여기서 조사받는 거 아니여요?&amp;quot; 헌병은 대훈을 차에 태운 후 순자에게 말했다. &amp;quot;저기 멀리 있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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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고무신(1) - 대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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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15:00:16Z</updated>
    <published>2025-12-17T15:00:16Z</published>
    <summary type="html">몇 년 후 체대를 다니던 대훈이 군입대를 했다.  입대하기 전 대훈이는 만화 지망생 세경이란 여자친구가 있었다. 입대하는 곳까지 함께 가기도 했고 대훈이를 살뜰히 잘 챙겨주는 모습에 순자는 군생활이 끝나면 결혼시켜야겠구나 생각했다. 세경의 부친 역시 대훈을 마음에 쏙 들어했다.  입대 후 백일이 지나서 첫 면회를 갔다. 대훈은 순자와 함께 올 줄 알았던 세</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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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인연의 끝 - 최 씨 일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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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1T23:17:08Z</updated>
    <published>2025-12-10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자가 홀로 자리를 잡고 어느 정도 살아갈 때쯤 윤기의 조카 동형이 내려왔다. 숱하게 사고도 치고 연락도 잘 안되더니 별안간 순자의 집에 내려와 머쓱하게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amp;quot;작은어머니, 잘 지내셨죠?&amp;quot; &amp;quot;그래. 너는 요새 어디서 지냈니?&amp;quot; &amp;quot;그냥 친구집에서 지냈어요.&amp;quot; 마주 앉은 방 안에서 순자가 묻는 안부가 불편했던지 고개를 숙이고 애꿎은 손가락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opQ4NugfRUKZNEOMB4fW3vSOsP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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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정임과 말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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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03T15:00:19Z</updated>
    <published>2025-12-03T15: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처음 시집와 입에 풀칠하려고 품팔이를 나섰던 시금치 밭에서 만난 정임과 말순은 그야말로 천군만마와 같았다. 태영이가 태어나서 열흘도 채 되지 않았을 때 집 근처 공사장에 함바집을 정임과 함께 열었다. 산후조리를 했어야 하지만 어디 순자에게 그런 여유가 있었을 리가 있겠는가. 정임이 함바집을 한다는 말에 이거라도 하면 당분간 돈벌이 걱정은 없겠다 싶어 같이</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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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홀로서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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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20T05:37:56Z</updated>
    <published>2025-11-26T22:00:40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편이 떠난 후 당장 아이들과 먹고 살 걱정에 순자는 마음이 급해졌다.&amp;nbsp;윤기가 살아있을 때는 소 몇 마리를 키우면서 농사도 작게 지었었다. 논을 도지 받아 봄에 모내기도 하고 가을에 추수까지 하며 어릴 때 익힌 벼농사에 대한 노하우로 한 두해 농사도 지었다.&amp;nbsp;하지만 여자 혼자 농사일로는 돈을 얼른 벌기 힘들어 이 시골 촌구석에서 뭘 해 먹고살아야 하나 걱정&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rl3zvXV9xtYkdPtC1-YPhotfhy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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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강도(2) - 윤기의 작은 누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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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2-17T01:29:02Z</updated>
    <published>2025-11-19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기의 형제는 누나 둘에 형, 아우 이렇게 다섯이었다.  큰 누나는 어릴 때 미군을 따라 미국으로 간 뒤에 소식이 끊겼다. 작은 누나는 청주로 시집을 가 근근이 살고 있었다. 큰형은 젊어서 술 때문에 간암에 걸려 죽었고 막내 진기와 윤기만 남았던 터다. 투석을 하면서 이식을 부탁할 사람은 진기와 작은 누나뿐이었다.  진기는 검사 결과가 일치하지 않아 기증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xQ6cWJpCfZ_mjrG9lIbf1UYe0H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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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날강도(1) - 하안동 한기수</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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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12T16:00:01Z</updated>
    <published>2025-11-12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기가 투석을 시작한 지 2년이 다 되어 가던 때였다.  대토권으로 분양권이 나와서 아파트 조합원 물건을 하나 갖게 되었다.  윤기 내외가 화성으로 이사를 오고 그 분양권을 팔려던 차에 예전에 같은 동네에 살던 한기수가 사겠노라고 연락이 왔다. &amp;quot;형님, 그거 제가 살 테니 파십시오!&amp;quot;  &amp;quot;자네가 산다고? 그럼 나야 좋지! 우리가 한두해 본 것도 아니고 아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3YWdTDaCxW8fOmua7VAx3XGb54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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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복절(2) - 큰아들 대훈</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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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22:25:12Z</updated>
    <published>2025-11-05T16:00:01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튿날 윤기는 중환자실에서 호흡기를 떼고 앰뷸런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꼬박 하루가 지나서야 집에 온 것이다. 내내 집에서 아빠를 기다리던 태영은 아빠가 돌아가신 것으로 적잖게 충격을 받았는지 장례를 치르는 내내 울지도 않았다. 태영이는 아버지의 입관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거짓말이라 생각되었다. 눈물이 나지 않았다. 40분을 꼬박 걸어야 하는 학교에서 전&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ciW22G2mqka8jjg4_8Wc7H0VgO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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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광복절(1)</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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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1-26T01:42:25Z</updated>
    <published>2025-10-29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윤기는 집에서 렌터카를 불러 수원 병원까지 타고 다녔다.  말이 렌터카지 버스도 잘 다니지 않던 동네에서 자가용처럼 쓸 수 있는 콜택시였다. 투석을 한번 시작하면 6~8시간이나 걸려서 어찌나 지루하던지 가끔씩 고명딸 태영을 데려가기도 했다.  태영은 읽을 책을 하나 들고 제 아비를 따라가서 투석실 간이의자에 앉아 책도 보고 함께 자장면도 시켜 먹었다. 윤&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zKsLzfst_gTLIupOri22x_4ifa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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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신부전증 - 윤기의 후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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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5:00:10Z</updated>
    <published>2025-10-22T15:00:10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자가 꿈꿨던 평안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윤기의 몸상태가 이상했다. 얼굴과 손발이 퉁퉁 붓기 시작했다.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차는지 헐떡였다. 주변사람들이 어딘가 아파 보인다고 빨리 병원에 데려가라고 성화였다. 순자도 이상하게 생각하고 안 간다는 윤기를 억지로 등 떠밀어 시내 병원에 데려갔다.  &amp;quot;신장이상이 의심됩니다 정밀검사하려면 큰 병원에 가보시는</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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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은이의 결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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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5T15:00:09Z</updated>
    <published>2025-10-15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릴 때부터 예쁘장하게 생긴 은이는 아버지 상기가 죽은 이후로 순자가 거두어 키우다시피 하였다. 은이의 동생들 동진과 동형, 그리고 그 아래 나이 차이가  나는 두 아이도 마찬가지였지만 순자는 어릴 때 딸을 대하듯 키워냈다. 은이는 사춘기를 지나자 동생들과 독립을 해서 살게 됐다. 순자가 잘 데리고 가르친 덕에 은이는 살림솜씨도 야무지고 음식도 곧 잘 만&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UtzJ1zY_UdtGxhXRjdDPjjXa7h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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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탄장사(2)</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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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8T15:19:20Z</updated>
    <published>2025-10-08T15:00:27Z</published>
    <summary type="html">순자는 결국 남편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지방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amp;quot;그리로 이사 가면 자네 고생 안 시켜. 당신은 일도 하지 말고 편하게 살게 해 줄게. 그니까 우리 그리 가자. 김 씨 말 들어보면 나중에 엄청 비싸게 팔릴 자리라는데 그걸 놓칠 수 있나? 가야지&amp;quot; 김 씨의 말만 철석같이 믿고 계약하고 보니 토지대장에 길도 없는 땅이고 남의 땅을 밟아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N9Hd-c8tzTd9rWCuENOym-iJvY"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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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탄장사 (1) - 삼천리 연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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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1T15:31:01Z</updated>
    <published>2025-10-01T15:00:03Z</published>
    <summary type="html">태영이가 6살이 되던 그즈음 연탄장사를 시작했다. 윤기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함께 연탄을 날랐다. 동네 작은 창고를 빌려서 연탄 가게를 열었다. 삼천리 연탄이라고 써진 가게 앞에 커다란 트럭이 연탄을 싣고 오면 윤기와 번갈아 가며 연탄을 받아 내렸다. 얼굴은 물론이고 손톱밑이며 온몸이 연탄재를 뒤집어써도 내 가게를 한다는 뿌듯한 마음이 더 앞섰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bSahUGw-wDqPk5Mlx4Ti4fZd5V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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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춤바람</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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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4T15:00:08Z</updated>
    <published>2025-09-24T15:00:08Z</published>
    <summary type="html">동네가 춤바람으로 술렁였다. 지르박, 부르스, 차차차, 장르마다 다른 춤을 부부들이 모여서 서로 알려주고 배웠다. 거실 한쪽에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가 놓여 있었고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지르박이나 부르스였다. 마치 카바레 무대를 옮겨온 듯, 집 안은 무도장이 되었다. 카세트테이프에서 음악이 나오면 남녀가 한쌍씩 짝을 지어 손을 잡고 스텝을 밟았다.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ZVzdMKYn6yupdIE3Bpf09YG0Qj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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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미아 태영</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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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7T15:00:02Z</updated>
    <published>2025-09-17T15:0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오래간만에 윤기의 양복을 하러 간 날이었다.  세 돌을 훌쩍 지난 태영이에게 빨간 원피스를 입히고 하얀 타이즈와 빨간 구두를 신겼다. 오밀조밀 예쁘게 생겨  피부도 윤기를 닮아 뽀얀 태영이가 너무 사랑스러웠다. 그렇게 세 사람은 양복을 맞추러 양복점에 들어갔다. 양복점 주인과 이런저런 얘기도 하고 치수를 재는 동안에 태영이는 문밖에 리어카를 만지며 놀고 있&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HtlZsNKZlqFOdedkD_iIiqJMSCM.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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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오줌싸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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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10T15:00:14Z</updated>
    <published>2025-09-10T15:00:14Z</published>
    <summary type="html">대훈이와 명훈이는 오줌싸개였다.  초등학교에 가서도 밤에 소변을 잘 가리지 못했다. 어릴 때는 그러려니 했던 순자도 엄동설한에 매일 이불 빨래를 하게 되자 아이들이 오줌을 쌀 때면 화가 치밀었다. 종일 나가서 고된 일을 하고 돌아와서 쉬어도 모자란데 밤마다 몇 번씩 아이들을 깨워야 해서 제대로 쉴 수가 없었다. 아이들이 자기 전에도 소변을 보게 하고 자다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1MMypQKteiYlgqvgtT8c8AVAsOQ"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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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주사(酒邪)</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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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08T15:24:22Z</updated>
    <published>2025-09-03T15:00:09Z</published>
    <summary type="html">늦은 저녁 시간이 되어도 윤기가 오지 않아 대훈이를 업고 마중을 나가면 저만치서 술에 취해 물구나무를 서서 거꾸로 걸어오고 있다. 맨 정신에도 하기 힘든데 술에 취한 채 거꾸로 걷다니 순자는 기겁하여 소리친다. &amp;quot;당신 다칠라고 그래? 넘어져어! 그만 일어나! 아유... 참... 일어나라고!&amp;quot; 그만두라고 말려보지만 소용없다 윤기 고집에 말리면 더하니 이내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A9WAc-dPHf8OhNbmA1bUJ090w-k.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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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물난리 - 수재민</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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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8-27T15:00:22Z</updated>
    <published>2025-08-27T15:00:2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여름 장맛비로 마을 둑이 무너지자 물난리가 났다. 새벽녘에 쏟아진 비는 불과 서너 시간도 안되어 400mm 가까이 퍼부었다. 천둥번개가 치고 쏟아지는 비는 마당을 삼키고 집안으로 들이쳤다. 서둘러 아이들을 근처의 아파트에 사는 순만의 집으로 보내고 온 순자와 윤기는 집기들이 물살에 동동 떠다니는 것을 보고는 할 말을 잃었다. 바닥부터 조금씩 차오르던 물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VC%2Fimage%2FnTc_GEpuYZfOHRs_Xl5k_iNd6aA.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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