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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후리지아</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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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btitle>50 인생 살아오면서, 도전 속에 성공과 실패에 대한 경험을 글로 씁니다. 책을 읽고 좋은 글귀를 나누고자 합니다. 단 한 사람의 독자라도 나의 글을 읽고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sub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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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6-07T14:12:30Z</upd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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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의 꽃밭 - 봄꽃 그리고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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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14T03:00:13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리 나리 개나리 입에 따다 물고요 병아리 떼 종종종 봄나들이 갑니다.  윤석중/작사   드디어 봄, 계절도 봄, 나에게도 봄이 왔다. 개나리꽃을 보면 '나리 나리 개나리'가 입에서 습관처럼 틔어 나온다.  국민학교 시절, 동시부에 들어서 동시를 지은적이 있다. 한 번은 경시대회에 나갔는데 주제가 &amp;quot;꽃밭&amp;quot;이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시를 써서 내야 했는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3rpF34osUhtfKpi7MyWGZaYsJkY.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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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수선화는 지고 - 봄꽃 그리고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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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10T03:00:17Z</updated>
    <published>2026-04-10T03:00:17Z</published>
    <summary type="html">빨강 봉숭아 꽃이 지네 올봄 들어 언니는 시집을 가고 나 혼자 쓸쓸한 생활 작년에 언니와 마주 앉아서 빨간 봉숭아 물들이던 생각 절로 나네 올해는 나 혼자 쓸쓸한 마루에 앉아 붉은 봉숭아를 싱겁게 들이니 언니 생각 절로 나네   3월에 노란 수선화가 곱고 여린 몸을 펼치면서 봄을 알렸었다. 4월이 되니 수선화 꽃잎이 다음 생을 준비한 듯, 시들어가 아쉬움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Hd74VxEbRHUckQH1406TVMDVVl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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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시를 좋아했구나 - 봄꽃 그리고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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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ublished>2026-04-07T03:00:19Z</published>
    <summary type="html">그립다 말을 할까 하니 그리워  그냥 갈까 그래도 다시 더 한번  저산에도 까마귀 들에 까마귀 서산에도 해진다고 지저귑니다  가는 길/ 김소월 열여덟 꽃다운 청춘이었다. '그때도 시를 좋아했구나!' 벚꽃이 피어 휘날리는 봄날에  &amp;quot;가는 길&amp;quot; 이란 시를 찾았다.  학창 시절, 책받침에 시화가 유행이었는데 , 그림을 따라 모방하고 시를 볼펜으로 멋을 부리며,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H-R6I8BxN_gQKrBGCwjSvv6SPS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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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노란 나비를 보고 왔다네 - 봄꽃 그리고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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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4-03T03:00:15Z</updated>
    <published>2026-04-03T03:00:15Z</published>
    <summary type="html">남의 삶은 다 보이는데 내 삶은 보이지 않네  남의 죽음은 다 보이는데 내 죽음은 보이지 않네  그것 참 남의 허물은 다 보이는데 내 허물은 보이지 않네  허물/설악무산  민들레꽃이 노랗게 피었다. &amp;nbsp;습관처럼, 꽃씨가 동그랗게 나풀나풀 보이면 입김으로 '후'하고 불어버린 기억이 있다. 자연스럽게 바람에 흩날려서 멀리멀리 여행하게 둘걸, 바라만 볼 것을, 미&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6YHnMF2sM5wLqAnWcOa9GQQ4P7Q.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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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엄마는 보고 싶으신 게다 - 봄꽃 그리고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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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31T03:00:12Z</updated>
    <published>2026-03-31T03:00:12Z</published>
    <summary type="html">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 드리우리다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우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우리다  진달래꽃/김소월  산기슭에 진달래가 피었다. 옅은 분홍빛의 진달래가 애처롭게 보이는 것은 왜일까? 엄마는 며칠 전에 몸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UCpyy8N4ajBITLT1-u6AwbDaWM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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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큰언니가 시를 읽었다. - 봄꽃 그리고 이야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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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6-03-29T11:24:49Z</updated>
    <published>2026-03-29T07:35:19Z</published>
    <summary type="html">이른 봄 나무 위에 핀 연꽃 그대와 두 손 꼭 잡고 거니는 밤길까지도 환히 밝히는 순백의 등  목련/ 서윤덕    연꽃은 진흙에서 피어나 더러운 나의 눈을 씻어주고 귀를 씻어주고 아련한 향기 속에 사라진다 스스로 하염없이 쏟아져 진흙이 된다.  연꽃/ 나호열    목련꽃이 피었다. 지난 명절날 가족이 모였었는데, 식사를 마치고 지나 던 길에 연꽃이 피고 지&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kakao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TebRQM_LVDZOOfZmz4L-FS_aUp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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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에필로그 - 끈 떨어진 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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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1:05:18Z</updated>
    <published>2025-10-22T11:05:18Z</published>
    <summary type="html">내리사랑이라고, 위로&amp;nbsp;솟아오르는 사랑은 아주 작은 전구 알 같다. 자식들은 각자 &amp;nbsp;잘 챙겨 먹고 잘 살아간다. 부모님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손이 까지도록 아끼고 아껴서 퍼주기 바쁘시다. 고생고생 하며 퍼다 나르는 것이 부모 자식 관계다.  때론, 자식들이 혼자 서 다 큰 듯, 부모가 무지한 듯, 그런 말도 하지 마라. 말문을 &amp;nbsp;닫게 만든다.&amp;nbsp;물론, &amp;nbsp;자&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cIJTQuE51MSKw5W815By-v_hmHg.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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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부모님의 여행 - 주문진으로 여행을 가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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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10:56:05Z</updated>
    <published>2025-10-22T10:56:05Z</published>
    <summary type="html">부모님과 유람선 타러 갔다가 되돌아온 후 며칠 후였다. 동네 친하신 어르신들과 둔내역에 가셔서 주문진 가는 Ktx 표를 예약하셨단다. 더불어 자식들과 같이 갔던 카페에서, '팥빙수 3개를 통 크게 쏘셨다'라고 자랑도 하셨다. '자식이 준 용돈 이럴 때 쓰지 언제 써', 하셨다. 일주일 뒤에 부모님은 동트면서 출발해서 Ktx를 타고 주문진에 가셨다.  역에서&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5zkF5weOuX8p1wKEv8duCQ3Npp4"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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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연꽃 꽃잎차를 마시며 보낸 시간 - 나도 사진 잘 찍는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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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5:56:30Z</updated>
    <published>2025-10-22T05:56:30Z</published>
    <summary type="html">뒤늦은 휴가를 부모님과 함께 보내고 왔다. 하루는 더운 날이라 '냉면'을, 두 번째 날은 '갈비탕'을 먹고 오던 길에 '둥지 정원 카페'에서 연꽃잎 차를 마셨다. 오후 시간이라 연꽃은 움츠린 모습이었다.&amp;nbsp;카페 사장님이 아침에 다시 와보라고, 활짝 핀 연꽃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연꽃잎 차를 마시며, 엄마의 인생 이야기를 들었다. 80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ITanwi2z0G_5pRNz-KB86cPQ1V0.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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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을섭씨의 막내딸, 막내아들 - 고등어 머리가 맛있다고 하셨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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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5:50:02Z</updated>
    <published>2025-10-22T05:50:02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을섭씨의 일곱째, 여섯 번째 막내딸 이야기다. 언니들이 말한다. 어린아이가 조그만 손으로, 언니들이 집에 온다고 하면 청소를 얼마나 깔끔하게 해 놓던지, 어찌 안 예뻐 할 수가 있냐고 말이다. 동생은 자랑하곤 한다. 언니들에게서 받았던 선물들을, 그리고 어린 꼬마가 선글라스를 쓰고 꽃밭에서 사진 찍던 모습은 아직도 눈에 선하다.  학교 다닐 때 본인이&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sBuqlD4V0w7leEMaf4ENuw7zujo"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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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을섭씨의, 다섯 번째 딸이야기 - 코스모스처럼 예뻤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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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6:18:08Z</updated>
    <published>2025-10-21T01: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더운 여름날에 여섯 번째로 딸이 &amp;nbsp;태어났다. 을섭씨는 길쭉길쭉하게 태어나고 잘 생기게 태어났다고 지금도 말씀하신다. 을섭씨는 엄마를 유일하게 닮은 다섯 번째 딸을 예뻐했다. 어떻게 아느냐? 엄마가 말씀하실 때 표정만 봐도 알 수가 있었다. 코스모스처럼 길쭉길쭉한 내 동생은 예뻤다. 술지게미 올해도 꽃이 피는 봄이 왔고, &amp;nbsp;어느 봄날에 새록새록 &amp;nbsp;추억이 하나&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6o4afrK30xG_r56dc2xNMc7H2Nw.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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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산책, 쉼의 공간 - 가을비가&amp;nbsp;&amp;nbsp;살짝 멈춘 날에</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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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7T01:00:31Z</updated>
    <published>2025-10-17T01: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주말에 가을비를 피해서 산책을 나갔다. 들길로 산책을 하다가, 좋아하는 코스모스 대신에 핑크뮬리를 만났다. 흐린 가을 하늘이었지만, 그만에 낭만이 있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흐린 하늘과 핑크뮬리가 찰떡같이 어울렸다. 핑크 빛으로 물들어있는 핑크뮬리를 찍고 또 찍어서 담아본다.  약간 타이트한 삶의 한 부분에서 벗어나, 무언가를 비어낼 수 있는 쉼의 공&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Dr4bjFNdQNT3sD-omFVlJOu0J3c"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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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을섭씨의 다섯째, 큰아들이야기 - 원기소 2개를 챙겨주고, 2개는 누나들이&amp;nbsp;&amp;nbsp;먹었다.</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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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4T01:00:32Z</updated>
    <published>2025-10-14T01:00:32Z</published>
    <summary type="html">딸 많은 집에 마음 고생하던 엄마 을섭씨가 드디어 아들을 낳았다. 나의 기억은 없지만 을섭씨는 얼마나 기뻤을까? &amp;nbsp;딸들 이름에서 &amp;quot;옥&amp;quot;자가 빠지고 &amp;quot;용&amp;quot;자를 넣어서 이름 지으신 덕을 본 것일까? 알 수는 없지만, 집안의 경사가 났다. 잘생기고 예쁜 아들이었다. 누나들이 기저귀를 빨고 업어주고 놀아주었다.  남동생에 대한 기억은 부모님의 기둥이면서 늘 넘치는&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8ed7KdcknhWcZ_mqYk-aOeQaRRA"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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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추석이야기 - 작은 숲</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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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10T01:00:31Z</updated>
    <published>2025-10-10T01: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시골집 친정에 도착하니 &amp;nbsp;송편이 보였다. 밤송편, 콩송편이다. 조카들이 &amp;nbsp;미리 와서 빚어 &amp;nbsp;놓은 모양이다. 요즘은 송편 빚는 가정이 별로 없는데, 힘은 들었겠지만 색다른 경험이었기를 바라본다. 어릴 적에 나는 밤송편 빚는 것을 좋아했었다. 동그랗게 생겨서 만들기도 쉽고, 맛도 최고였다. 오랜만에 &amp;nbsp;기증떡도 보였다. 막걸리향이 가득했던 그 맛은 아니라서 옛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jpg/?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nuwjqwEkIgmteOi-1uD4p-SkNS8"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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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을섭씨와 여행했던 이야기 - 여주 1박 2일 여행하기</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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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7T01:00:33Z</updated>
    <published>2025-10-07T01:00:33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봄 4월 마지막 날에,  80이 넘으신 어머니 을섭씨와 두 명의 딸이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다. 도착지는 평지에 있는 절이었고, 강물이 유유히 흐르는 여주 신륵사다. 다른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딱 중간지점으로 정했다. 하늘도 맑고 꽃들도 예쁜 날이었다.   석가 탄신일을 며칠 앞두고 가보니 많은 관광객들이 다니러 왔다. 불공도 드리고, 사진도 찍고&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EMnO9x2L-4xORmU6vSmvYpzKVs4.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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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 - 코스모스길과 파도소리</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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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03T01:00:31Z</updated>
    <published>2025-10-03T01:00:31Z</published>
    <summary type="html">올 가을에는 코스모스 꽃은 못 보나 했다. 아이랑 같이 바라보고 싶은 것이 많다. 하지만 자기 삶도 바쁜 시기라서, 그리 같이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지나고 나면 후회하는 것이 인생이라 짧게 지나가는 가을을 같이 맛보기로 했다. 출발하는데 아이가 시큰둥해서 맘이 편치 않았다.  먼저 둘러보고 좋았던 곳이라서 찾아간 곳, 엊그제 보고 좋았던 풍경은 없&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aNUBlUQK2khHfznRnYGaopD_h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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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을섭씨의 넷째 딸이야기 - 엄마와 느린 시간여행을 한다는 것</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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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30T01:00:26Z</updated>
    <published>2025-09-30T01:00:26Z</published>
    <summary type="html">어느 날 엄마를 을섭씨라 부르고 싶어졌다. 아마도 결혼하고 나면, 대부분의 여자들이 &amp;quot;이름을 잃어버린 삶&amp;quot;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뒤부터였던 것 같다. 누구의 엄마로 , 안사람으로, 아줌마로 불려진다는, 그때 나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던 시간들이었다. 그렇게 공감을 하게 되면서, 생각하게 되었던 것 같다.  을섭씨의 넷째 딸인 나는 겉모습이 튼튼한 것과&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_P7gc_U-S3DT7SmRRq9QRhaPPIs.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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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가을과 믹스커피 한잔 - 믹스커피를 모닝커피로</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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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6T01:00:24Z</updated>
    <published>2025-09-26T01:00:24Z</published>
    <summary type="html">날씨가 상쾌한 초가을의 주말아침이다. 노랗게 구운 식빵 두쪽과 바나나, 메이플 시럽을 넣은 스타벅스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시작해 본다.  식빵을 구울 때면 잊히지 않고, 떠오르는 추억이 하나 있다. 스무 살 시절, 서울에 머문 적이 있다. 동네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2층집으로 단독주택이었다. 직장에서 구해준 방이었는데, 넓은 방으로 둘이 쓰기에 넉넉한 크기&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qdehvkvXm7ey5d6hFP_7FixJtjo.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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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을섭씨의 셋째 딸 이야기 - 너희들 쌍둥이지?</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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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09-23T01:00:28Z</updated>
    <published>2025-09-23T01:00:28Z</published>
    <summary type="html">엄마 을섭씨가 선도 안 보고 데려간다는 셋째 딸을 낳았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을섭씨가 셋째 딸을 선생님으로 키우는 게 꿈이셨다. 갑자기 많이 궁금해진다. 언니는 여리여리 하고 예뻤는데, 동네사람들이 아버지 닮아서 예쁘다고 항상 얘기했다. 물론 다른 딸들도 아버지 닮아서 예쁘다고 했는데 엄마는 '내가 어디가 어때서?' 엄청 서운해하시곤 하셨다.  어릴 적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vG1Wc4Bh9-B0Lk7rXYhUS0lkAa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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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itle>비 오던 날의 여행 - 유람선 타러 가요</tit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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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pdated>2025-10-22T06:00:37Z</updated>
    <published>2025-09-19T01:00:21Z</published>
    <summary type="html">82세 아버지의 생신을 며칠 앞두고 나들이 계획을 세웠다. 농사일하는 부모님과 가까운 곳인 주문진으로 유람선을 예약했다. 멀리 떨어져 있으면서 연세 드신 부모님과 여행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바람쏘이고 오자고 말씀드리고 나니 비소식이 들려왔다. 취소를 해야 하나 조바심치다가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움직였다.  아버지는 면도도 하시고, 옷도 두 &lt;img src= "https://img1.kakaocdn.net/thumb/R1280x0/?fname=http%3A%2F%2Ft1.daumcdn.net%2Fbrunch%2Fservice%2Fuser%2FhWYX%2Fimage%2FHyIVxgMYKfEST_TTDrAfRVNpkoc.jpg" width="500" /&gt;</summ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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